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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오직 하나님만 홀로 영광 받으소서”의 실체적 의미    
  글쓴이 : 미선이 날 짜 : 10-10-04 13:05 조회(767)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b001/524 




 
“오직 하나님만 홀로 영광 받으소서”의 실체적 의미
 
- "하나님께 영광"이 기독교라는 제국의 증대로 이어지는 현실
 
 
 
 
"구체성이 결여된 추상적 언명들은 
우리 앞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 문제들을
전혀 못풀고 있는 자기 한계만을 노출할 따름이다." 
- <미래에서 온 기독교> 중에서  
 

흔히 뇌까리는 주문, “오직 하나님만 홀로 영광 받으소서”

기존 기독교의 교회 현장에서 저질러지는 표현들 가운데 “오직 홀로 하나님만 영광 받으소서”라는 표현이 있다. 신앙생활을 오래했다고 하는 분들조차도 으례히 기도할 때마다 “오직 홀로 하나님만 영광 받으소서”라는 표현을 잘 쓴다. 우리들은 이러한 기도가 매우 신실한 자의 기도문이자 성경적인 내용인냥 여길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좀더 깊이 들여다봐야 하는 측면이 있다.

“오직 홀로 하나님만 영광 받으소서”는 기도의 표현뿐만 아니라 신학적 주장으로도 문제 없는 것으로서 여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간을 비롯한 현실 세계는 철저한 피조물의 차원으로서 결코 영광을 받아서는 안되는 것이며, 오직 이를 초월하고 있는 하나님만 영광을 받아야 한다는 맥락이 은연 중에라도 내세워지고 있는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점들은 신과 세계를 별개의 동떨어진 것으로서 놓고 보는 관념적 이원론(위계적 이원론)의 관점에서 나온 낡은 신앙적 소견에 불과하다. 전자가 본질적이고 핵심적이며, 후자는 파생적이고 부수적인 것이 될 뿐이다. 무엇보다 현실 세계 차원을 부정하는 맥락이 깔려 있어 관념적 아상으로 기울 여지가 많다고 하겠다. 쉽게 말하면 결국은 머리 속의 신 관념일 뿐이라는 얘기다.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소서"의 실제적 효과는 기존 기독교라는 제국의 비대로 나타날 뿐

그런데 우리 모두는 지금 여기라는 부인할 수 없는 현실 세계의 차원에 속해 있는지라 그러한 기도와 신학적 표현이 가져다 주는 실제적 효과만큼은 여전히 현실 안에 남아 있다. 실제로 한 번 살펴보자. 우리 사는 현실을 꼼꼼하게 들여다 볼 경우 정말로 신이라는 존재가 영광을 받고 있는 것인가?

오히려 현실 세계의 뚜껑을 열어보면 신이라는 존재가 영광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주문의 효과는 여전히 현실 세계의 차원으로 돌아오기에 기존 기독교라는 제국의 비대로 드러날 뿐이다. 즉, 그것은 교회 신자들의 불림이요 교회 사제들의 살찌움이며 교회 건물의 소유 증대로 나타날 뿐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곧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소서”이라는 관념적 표현의 현실적 실체인 것이다.

게다가 오직 홀로 하나님만 영광 받으소서는 하나님 외에 세상의 어느 누구도 영광을 받아선 안된다는 것이니 현실 세계 차원에서 볼 때도 일정 부분 공평성이 깔려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이러한 표현이 얼마나 기만적인 것이 될 수 있음도 우리는 간파할 필요가 있겠다. 실상 배불리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아닌 기존 기독교의 사제 계급일 뿐이다.

결국 기존 기독교는 대부분 우매한 대중을 기만함으로써 유지되고 증대되고 있을 따름이다. 쉽게 말해서 오직 하나님만 오직 예수만이라고 떠들어대는 그들의 면면 속에는 결국 하나님과 예수의 이름을 팔아서 자기들의 배를 채우고 있는 것이며, 자신들의 헤게모니를 유지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종교 이데올로기의 영향은 너무나도 강력해서 제아무리 똑똑하고 학벌이 아무리 좋아도 자기도 모르게 지배당할 수 있다.

자, 이제 새로운 기독교의 입장에서 폭로하며 말하건대, 하나님은 결코 홀로 영광 받으시진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해두고자 한다. 하나님은 홀로 스스로 계신 분도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런 하나님은 이미 하나님이 아닌 것이다. 그런 신은 없다.
 
"오직 하나님만 홀로 영광 받으소서"의 진정한 뜻은 무엇인가?

현실적 관계론의 입장에서 보는 오직 하나님은 결코 스스로 있는 자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더불어 있는 자>이다. 신(God)이라는 존재도 언제나 GIO(God-I-Others)라는 관계적 지평에서의 신일 뿐이다. 따라서 하나님과 현실세계의 관계에서도 상호 영향 및 상호 의존은 필수적이다. 그럴 경우 하나님이 홀로 영광을 받는다는 것의 실제적 의미는 기독교라는 세계의 살찌움이 아니라 전체 세계의 살찌움이 된다. 다시 말해서 그것은 현실 세계 전체의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이 지구적 차원에서 건강하고자 한다면 전체 세계의 살찌움으로 드러나야만 할 것이다. 그렇다면 전체 세계의 살찌움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현실 세계 전체의 건강이란 것은 과연 무엇인가? 우리는 삶을 너무나 보편적 추상으로서만 말할 수 없다. 이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답을 해줄 필요가 있겠다. 전체 세계의 살찌움이라는 것은 결국 상처받고 고통당하고 소외된 생명들을 건강하게 치유하는 삶의 과정들을 의미한다. 이것은 하나님나라의 확장 사업에도 해당된다.
 
전체 세계를 공평하게 살찌우게 하기 위해서는 힘 없는 약자들을 우선적으로 건강하게 하는 일이야말로 전체 세계의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성경은 분명하게도 약자우선성의 하나님을 시종일관 얘기하고 있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다. 궁극적인 공평성은 현실적 차별을 역차별적으로 개선해나갈 때 실현될 수 있잖은가.
 
또한 예수의 삶의 행태를 보라. 그의 하나님나라 운동 역시 지극히 약자우선성의 삶을 잘 드러내고 있잖은가. 일부러 귀를 막거나 그럴 필요까진 없어도 "오직 하나님만 영광받으소서"라는 기도나 외침을 혹시 들었다면 이제 우리는 그뜻의 의미가 이러한 뜻인지를 충분히 짐작해줄 필요가 있겠다.

오직 홀로 하나님만 영광 받으소서가 결국은 약자를 살리는 치유의 열매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 하나님은 거짓하나님이요. 기만하는 표현이며, 그저 기독교 라는 제국의 증대로만 이어질 뿐이다. 그러한 기독교 제국 하에서는 <하나님제일주의>가 <교세확장제일주의>로 드러나게 되며, 그럼으로써 결국은 몇몇 사제계급들의 배만 채워줄 따름이다.
 
 
[관련 글]
 
- <하나님 중심주의> 사고에 감추어진 사유의 폭력
http://freeview.org/bbs/tb.php/b001/224
 
- <하나님 중심주의>라는 탈정치성에 감춰진 정치성
http://freeview.org/bbs/tb.php/b001/232

- 우리가 흔히 쓰는 신앙적 표현들의 무기력함과 공허함
 
 
 
smallway (10-10-08 08:42)
 
자신들의 먹거리-터 보존을 위해
쥔장(The Lord)에  충성심의 눈치를 보이는
중세 기사도 정신!! ... 사무라이 정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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