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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개신교 진보진영의 한계? (2) - 조용석 목사    
  글쓴이 : 미선이 날 짜 : 08-10-08 03:37 조회(6926)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d002/129 




 
개신교 진보진영의 한계? (2) 

정강길님 칼럼에 대한 재반론 
 

 2008년 10월 07일 (화) 15:07:24 
 
 
개신교 진보진영의 한계? (2)
 
 
   구약성서가 증언하는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 관한 이야기는 인간의 인식능력의 한계를 암시합니다. 오직 선과 악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의 이성의 한계를 초월한 하나님만이 소유하실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원죄는 바로 편견의 죄이며, 더 나아가 편견은 교만으로, 교만은 하나님의 존재를 거부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결국 하나님의 존재를 거부하지 않는 것은 인간의 인식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이 세계에서 살아 가는 동안 불의를 묵인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신앙인에게는 매우 역설적인 이중적 현실이 존재합니다. 선과 악을 구별하지 않기 위하여 노력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 고 불의를 묵인해서는 안 됩니다. 즉 우리는 이 세계의 악한 현실과 투쟁하면서, 구조적 악과 그 안에 존재하는 무력하면서도 다중적 인격을 지닌 인간을 동시에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늘의 논쟁점으로 진입하여 다시 논의를 시작한다면, 우리는 신학에 있어서 진보와 보수라는 분류개념이 과연 타당한가에 관하여 질문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매우 단순한 문제제기를 하고 싶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십자가 에 달리셨고, 부활, 승천하셨으며 마지막 날에 재림하실 것이다“라는 신학적 진술을 수용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개신교 보수진영 소속이며, 반면에 „역사적 예수는 성서에서 전하는 바대로 사람의 아들이며, 민중해방을 위하여, 예루살렘의 기득권 세력을 굴복시키기 위하여, 십자가에 서 죽으심으로써, 비폭력으로 저항하셨다. 그러나 이후 역사적 예수의 삶의 기록은 종교적 케리그마로 발전된 추상적 그리스도의 이미지를 통하여 삭제되었다“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개신교 진보진영 소속입니까? 이상과 같은 상반된 두 가지 진술은 우리가 추구하는 영 원한 진리의 그림자 중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분류하기에는 난해한 진보, 보수의 개념에 관한 판단과 달리, 현재 그리스도인이 세속적 욕망의 잔영을 자신의 신앙 속에 투영하고 있는지, 오히려 기독교 신앙을 통하여 이를 거부, 극복하고 있는지에 관하여 우리는 적어도 잠정적인 판단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자본주의적인 탐욕적 인간상을 우리가 지향해야 할 예수 그리스도의 상이라고 간주하며,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이가 존재한다면, 그는 참된 신앙을 타락시킨 거짓 신앙인이라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성서가 증언하는 본래적인 진리와의 만남을 세속적 욕망의 투영없이 기대하며, 이를 통하여 시대의 부조리와 투쟁하는 이가 존재한다면, 그는 참된 신앙인의 상을 구현하고 있다고 판단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최종적 판단은 우리의 인식능력을 초월합니다.
 
    정강길님께서 새로운 유대교 운동으로서 예수운동을 평가하시는 것처럼, 지금 새로운 기독교를 말씀하시기에는 이의 모태가 될 수 있는 우리 교회와 신학의 역사가 매우 짧으며, 구도자 적인 삶의 자세를 가지고 더 깊이 진지하게 배워야 내용이 많은 바, 물론 이는 포기되어서는 결코 안 되지만, 쉽게 단정하기에도 매우 곤란한 것 같습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다음과 같이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신학의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1. 하나님과 사람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신음하는 생태계와 약자를 위한 하나 님의 해방의 역사를 증언해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이는 모든 피조물의 구원을 위하여 이 세계에 오신 하나님의 자기계시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게 됩니다.

2. 우리는 참된 신앙과 거짓 신앙의 구별을 통하여 우리의 편견상 구별되는 진보적, 보수적 교회 안에서 참된 신앙인들과의 보이지 않는 신앙적 연대를 기획, 강화해야 합니다.

3. 예를 들어 개신교의 신학적 전통 속에서 중요한 신학적 원리로서의 하나님과 인간의 명백한 차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한 하나님과 인간의 합일, 칭의, 성화, 예정, 섭리와 같은 개념들은 현존하는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적 실존을 정당화합니다. 이를 자본주의적 인 탐욕적 인간상을 구현하기 위한 종교적 수단으로써 사용하면 결코 안될 것입니다. 아울 러 신앙고백적 차원에서 근본주의자들의 5대 교리에 대한 왜곡된 이해 또한 수정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의 신학적 표현 자체는 유효합니다.  

4. 예를 들어 올해 9월 제주에서 개최된 4개 장로교회 교단총회와 그 기간에 열린 공동예배에 관하여 적어도 긍정적 입장을 취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이번 감리교회 감독회장 선거파행에 대하여 보편적인 신앙인의 양심에 따라 분노해야 합니다.

5. 다양한 신앙의 형태, 신학적 견해가 공존하는 교회공동체를 지향해야 합니다.  나와 다른 의견을 관용적 자세가 아니라 전투적인 자세로 판단하는 것은 참된 진보주의자의 자세가 아 닙니다. 참된 진보주의자의 궁극적 이상은 삶, 사상, 신앙의 자유입니다. 

6. 물론 정강길님의 입장 또한 존중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빌미로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을 설득 아닌 전복을 시키고자 하신다면… 저는 아니리라 믿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에게 신앙의 유산으로 전승되어온 신학적 담론을 새로운 삶의 현실 속에서 창조적 으로 이해하며 재구성하는 작업이 바로 신학의 임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새로운 신학적 담론 또한 창조해야 합니다. 정강길님께서 말씀하신 바, 안병무 선생님께서 잘못된 기독교의 교리신앙에 대하여 저항해야 한다고 하신 말씀은 낡은 교리의 껍데기로 인하여 역동적인 성서의 해방사건을 파악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교회의 현실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의미 입니다. 껍데기 자체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껍데기의 내용을 알차게 채우기 위하여 오히려 낡은 교리의 껍데기를 강조하신 것입니다.
 
  상당히 극단적이지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마지막으로 하고 싶습니다. „어느 누가 이현주 목 사님의 평온한 자기비움의 이야기를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처럼, 홍근수 목사님의 열정적인 예 언자적 선포를 곽선희 목사님의 설교처럼 전달할 수 있는가?“
 

* 글쓴이 조용석.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목사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http://www.ecumen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5842
 
 
 
정관 (08-10-08 06:35)
 
인식의 한계가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렇다면?
사실 선악과는 상당히 은유적인 표현으로 그것을 인식의 한계로
본다는 것 자체가 이미 너무 한계적임을 표현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고 옆에는 생명나무가 있어서 인간이 타락한 상태로
생명나무 마져 따먹고 영원히 살까봐 인간을 추방시키지 않습니까?
동화같은 얘기이지만 훌륭하게 진리는 나타내고 있는것이 원시종교
에도 이미 우주목이라 해서 생명나무와 같은 역할을 하는것이 존재하고
신비가들의 환상이나, 무속인들이 자작나무에 오르고 자작나무로 북을
만들고 하는것에 그 정신이 전해지고 있다고 봅니다.그래서 그 생명나무가
무엇을 암시하는 지를 줄기차게 쫓아가서 그 열매를 따먹도록 해야 영생에
이르게 될것이고요, 공적계시와 사적계시를 누가 왜 어떤 목적으로 사적
계시를 인정하고 있지 않는지?.. 왜 인간이 에녹이나,엘리야 처럼 승천하면
안되는지 그리고 성서에도 분명히 예수외에도 부활하였는데  꼭 죽어서
심판날에야 부활해야 한다고 하는지.....이런것 다 장난치는 짓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열린마음이나 정신은 참 훌륭하지만 보다더 실체적이고 구체적
이어야 하겠다는 겁니다. 가령 제주도에서 총회모임 꼭 그렇게 과시적일
필요가 있을까? 기독교 위기에 반증이라고 보고 있지만, 모아놓고 통성기도
하고 하면 어디든 그렇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들의 조작하는 것들을 보면
설교는 누가하고, 기도는 누구는 제외되고, 사회는 누가 해야 하며 ....
이러한 것들이 다 순위가 있고 세력, 지위의 고하 등을 반증하고 있죠?
그리스도 정신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건데 그것을 신학원 졸업한 전도사나
첫 목회고시에 합격한 목사에게 맡기면 안되는가? 
노회든 총회든 하는 작당들이 다 이러하니 ....그리스도  정신에 가장
본질적인것 부터 먼저하고 그리고 나서 인간적인 행사를 하면 좋겠건만
항상 꺼꾸로들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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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예수 부활은 신화? ‘기원전 1세기 석판’ 해석 싸고 논쟁 미선이 7472 07-07
70 다양한 역사적 예수 연구 학자들의 SBS취재 인터뷰 내용 (2) 미선이 8476 07-06
69 김경호 목사, "장로가 대통령인데 그리스도가 조롱 당해 탑돌이하듯 1, 2년 평화적으로 촛불… 미선이 7114 07-02
68 경찰의 폭력진압과 강제연행에 대한 기독인 행동주간 - 에큐메니안 마루치 6117 07-01
67 미 쇠고기 반대 기도회, ‘촛불교회’ 철거.. 목요기도는 계속 미선이 7353 06-30
66 <촛불교회> 이름을 이어가다 - 광우병쇠고기 수입반대 기독교대책회의 현장 보고서 (1) 미선이 7496 06-27
65 오바마, 복음주의 신도 표심잡기 '총력' - 연합뉴스 (1) 마루치 7386 06-22
64 개혁성향 개신교 원로 33인 '비상시국선언' 발표 미선이 6251 06-13
63 <예수의 독설> 저자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 오마이뉴스 마루치 8986 06-12
62 예수 천국? 난 즐거운 지옥을 꿈꾼다 - 오마이뉴스 마루치 6806 06-12
61 NCCK “정부, 인도주의 대북지원 조속히 시행하라” 미선이 5840 05-08
60 개축 평양<봉수교회>, 북녘·해외동포와 7월경 공동예배 예정 미선이 6575 05-08
59 “기독교 선교의 완성은 개종인가?”, 진보 신학자들의 선교와 교리에 관한 토론 미선이 7071 04-27
58 기장 “총회 직원들 무죄 밝혀낼 것” 미선이 6806 04-22
57 월18일(금) 오후3시, 청파교회에서 생명의 강지키기 기독교행동 출범식 열고 가두행진! 포도즙 7141 04-19
56 예수살기, 한미정상회담..한미관계 재정립 촉구 미선이 6994 04-16
55 종교인협의회, 노회찬, 김근태 등 운하반대 후보 격려방문 미선이 6911 04-08
54 "운하 건설은 생명과 하나님을 범하는 것" 미선이 6552 04-05
53 예수를 몸으로 살아내야 한다 (예수살기 창립 대회) 미선이 6970 03-31
52 교회협(NCCK), 18대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에 즈음하여 미선이 6616 03-28
51 기장, 티벳의 평화 정착을 요구하며 미선이 6355 03-25
50 기장총회 ‘사회선교와 평화 통일선교 정책협의회’ 미선이 7050 03-14
49 "한국교회, 평화통일 목소리 내야” 미선이 6600 03-02
48 "한국교회 병들었다고 인정하자" 마루치 6995 02-23
4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운하 결사반대 포도즙 7295 02-18
46 종교인 한반도대운하 반대 순례 미선이 6486 02-10
45 한미FTA기독공대위 2월 한달 간, 국회 앞 1인 시위 미선이 6367 02-06
44 한반도 대운하를 해부한다. (1) 미선이 6880 01-29
43 1백주년 일치기도회, “끊임없이 하나되자” 미선이 7110 01-20
42 '한국 여성신학 개척자'가 한 자리에 모인 날 미선이 7133 01-20
41 기독교 초심의 신앙적 문법으로 돌아가라 (조연현) 관리자 7407 12-29
40 한국교회의 ‘신앙적 식민성’이라는 문법- 정치적 개입주의와 정교분리 신앙 사이에서 (김진… 관리자 6614 12-29
39 이안 바버가 보는 과학과 종교 간의 관계 유형 (김흡영) 정강길 9773 07-16
38 창조과학이 기독교인의 선택이 될 수 없는 세 가지 이유(커트 놀) 미선이 9051 07-07
37 진보는 좀더 많이 알려질 필요가 있다! 정강길 12239 06-12
36 사사기 6장9절에 담긴 비밀 : 고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착 사건 정강길 9250 06-12
35 거룩한 전쟁 이데올로기 : "야훼는 전쟁神" 사상에 관하여 정강길 8347 06-12
34 “한국교회에서 이런 예배는 기독교 아닌 줄 알겠어요” 정강길 7598 05-22
33 기독교와 불교가 만나 구원과 해탈을 얘기하다 정강길 8448 04-28
32 <신본주의>의 반대는 <인본주의>가 아닌 <사탄주의>일 뿐 (1) 정강길 11927 02-17
31 시중(時中)신학(1) - 하나의 세계, 하나님 (장경현) 정강길 7857 01-30
30 즐겁게 반란하고 전복하라 (서정민갑) 정강길 7199 01-30
29 세계화 시대, 남미해방신학의 유산 (장윤재) 정강길 8644 01-07
28 과정신학이 '낙관적'이라는 편견에 대해.. 정강길 7757 12-16
27 함께 가는 길 - 종교와 종교의 만남 (오강남) 관리자 8310 11-22
26 [펌] 세계해방신학대회 폐막 정리..."세계화는 역설적으로 연대의 세계화로 이어져" 정강길 6867 11-16
25 [펌] 세계해방신학포럼 참관기 (2) 해방신학의 거목 레오나르도 보프 정강길 7673 11-16
24 ‘욱’하는 성질과 영성 (1) 정강길 7565 11-16
23 우리와 함께 고통을 앓고 계신 하나님 정강길 7104 11-16
22 하나님마저도 건드릴 수 없는 것!!! 정강길 6496 11-14
21 기독교가 말하는〈사랑〉Love과 〈정의〉Justice 정강길 7643 11-14
20 [말씀나눔] 정의가 이길 때까지 (박종렬) 정강길 6994 11-14
19 [펌] 신학을 어떻게 할 것인가? (김경재) 관리자 7126 11-12
18 종교다원주의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께: 종교다원주의? 열린중심주의!! (5) 정강길 30144 11-09
17 진화냐 창조냐 (기독교인으로서 창조론과 진화론을 어떻게 볼 것인가) (2) 관리자 16556 11-04
16 [펌] 현경교수와의 인터뷰 관리자 10879 08-04
15 그리스도인일수록 <논리>와 놀자! 정강길 7598 06-14
14 [필독] '무조건 믿어라'의 내용에 따른 기존 기독교 분류 정강길 17523 07-02
13 에코페미니스트 현경 교수 인터뷰 (2) 관리자 11794 06-17
12 [펌] 한국신학의 태동과 흐름 김경재 7002 06-17
11 '월드컵선교'에 대한 비판적 시론 리민수 6992 06-03
10    '월드컵선교'에 대한 비판적 시론 정강길 6811 06-03
9 [펌] 한겨레21 - 하나님은 많은 이름을 가졌다.. (3) 관리자 8093 06-03
8 [펌] 존 캅의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 (유정원) 정강길 7011 05-20
7 그리스도인일수록, <논리>와 놀자! 정강길 14222 04-30
6 [펌] 진화론과 창조론 양승영 7962 04-30
5 [펌] 예수는 정말 누구였나 - 21세기 캠페인을 하면서 박인용 8189 04-30
4 진정한 유일신론은 다원론 정강길 8435 04-28
3 악과 불완전한 하나님.. 정강길 7454 04-28
2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을 읽고서... 정강길 25874 04-27
1 전체 한국 기독교 신앙을 보는 개괄적 이해 (처음 오신 분들은 필독!!) (18) 미선이 116983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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