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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위르겐 몰트만, "신학의 주제, 사회에서 찾아야"    
  글쓴이 : 미선이 날 짜 : 09-05-18 02:53 조회(7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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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몰트만 교수.(83 ·독일 튀빙겐대학교) ⓒ뉴스앤조이 김은석
 
 
위르겐 몰트만, "신학의 주제, 사회에서 찾아야" 

NCCK 선교훈련원 주최 대화모임에서 통일·경제·환경 등에 대한 견해 밝혀
 
 
  김은석
 
   
방한 중인 위르겐 몰트만 교수(83·독일 튀빙겐대학교 명예교수)가 신학과 정치는 불가분하다고 주장하며 경제와 환경, 한반도 통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선교훈련원(원장 이근복)이 마련한 대화모임에서 "신학의 주제는 사회가 제공하는 것"이라며 "한국 땅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한'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거기에서 신학의 주제를 찾으라"고 권했다.
 
흡수통일 아닌 문화·사회적 통일 이뤄야
 
몰트만 교수는 '독일 통일 20년'을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 남북이 '문화·사회적 통일'을 이룰 것을 조언했다. 그는 "독재 정치와 계획 경제 아래서 50년 이상 살아온 이들이 갑자기 다가온 자본주의의 자유를 누리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며 남북한 통일 후 닥칠 혼란을 우려했다. 또한, 독일이 경험한 흡수통일의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랐다. 그는 "자본주의 경제가 사회주의 경제를 흡수한 통일이 매우 부담스런 일이란 것을 독일의 역사가 증명했다"고 말했다. 급속히 진행된 독일 통일 과정에서 사람들은 통일 후 경제력이 더 강해질 줄 알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다 망가진 데서 새로 시작하고 있다는 것.
 
혼란을 막으려면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가 정의의 편에 서는 '예언자적 사명'과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섬김'을 충실히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몰트만 교수는 "대북지원을 반대하는 교회는 나쁘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또 "하나님이 훗날 '북한을 돕지 않은 것은 나를 돕지 않은 것'이라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사회적 시장경제로"···환경,"신앙과 신학의 주제 삼아야"
 
몰트만 교수는 사회적 시장경제를 주장했다. 역사에서 경험한 자본주의 사회는 사회적 정의가 부족했고, 사회주의 사회는 자유가 부족했음을 지적하며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정의가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는 체제를 유지하고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오늘날 신자유주의에 휩쓸린 세계에서는 국가가 경제 조정 능력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70년대부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해 온 몰트만 교수는 생산성만 강조하는 자본주의 경제의 폐해로 환경 문제를 빼놓지 않았다. 그는 환경 문제는 세계가 공유해야 하고 모두가 피해 당사자이며 대응해야 할 주체라고 강조했다. 교회 역시 환경 문제를 신앙 문제, 신학 주제로 삼아 공동체 차원에서 고민하며 움직일 것을 주문했다.
 
몰트만 교수는 교회가 오늘날 세상이 필요로 하는 덕목을 추구하길 희망했다. 물질이 풍요한 시대 속에서 가질 수 있지만 갖지 않는 청빈한 모습, 주변 관계에서 공의를 실천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모습 등을 사회에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진보와 보수, 복음주의와 교회일치운동 등 교회 안에 분리된 모든 개념을 옛것으로 돌리고 모두가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교회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선교훈련원(원장 이근복)이 마련한 이날 대화모임에는 많은 목회자와 신학자, 신학생들이 참석해 기독교회관 예배실을 가득 메웠다. 강면순 의원(한나라당)과 장영달 전 의원(민주당) 등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뉴스앤조이 김은석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하는 몰트만 교수. ⓒ뉴스앤조이 김은석
   
 
 
최종편집 : 2009년 05월 15일 (금) 10:22:55 
 

http://www.newsnjo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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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사사기 6장9절에 담긴 비밀 : 고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착 사건 정강길 9943 06-12
35 거룩한 전쟁 이데올로기 : "야훼는 전쟁神" 사상에 관하여 정강길 9055 06-12
34 “한국교회에서 이런 예배는 기독교 아닌 줄 알겠어요” 정강길 8172 05-22
33 기독교와 불교가 만나 구원과 해탈을 얘기하다 정강길 9025 04-28
32 <신본주의>의 반대는 <인본주의>가 아닌 <사탄주의>일 뿐 (1) 정강길 12842 02-17
31 시중(時中)신학(1) - 하나의 세계, 하나님 (장경현) 정강길 8453 01-30
30 즐겁게 반란하고 전복하라 (서정민갑) 정강길 7772 01-30
29 세계화 시대, 남미해방신학의 유산 (장윤재) 정강길 9350 01-07
28 과정신학이 '낙관적'이라는 편견에 대해.. 정강길 8194 12-16
27 함께 가는 길 - 종교와 종교의 만남 (오강남) 관리자 8860 11-22
26 [펌] 세계해방신학대회 폐막 정리..."세계화는 역설적으로 연대의 세계화로 이어져" 정강길 7425 11-16
25 [펌] 세계해방신학포럼 참관기 (2) 해방신학의 거목 레오나르도 보프 정강길 8334 11-16
24 ‘욱’하는 성질과 영성 (1) 정강길 8114 11-16
23 우리와 함께 고통을 앓고 계신 하나님 정강길 7598 11-16
22 하나님마저도 건드릴 수 없는 것!!! 정강길 6943 11-14
21 기독교가 말하는〈사랑〉Love과 〈정의〉Justice 정강길 8132 11-14
20 [말씀나눔] 정의가 이길 때까지 (박종렬) 정강길 7496 11-14
19 [펌] 신학을 어떻게 할 것인가? (김경재) 관리자 7696 11-12
18 종교다원주의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께: 종교다원주의? 열린중심주의!! (5) 정강길 31430 11-09
17 진화냐 창조냐 (기독교인으로서 창조론과 진화론을 어떻게 볼 것인가) (2) 관리자 17596 11-04
16 [펌] 현경교수와의 인터뷰 관리자 11771 08-04
15 그리스도인일수록 <논리>와 놀자! 정강길 8264 06-14
14 [필독] '무조건 믿어라'의 내용에 따른 기존 기독교 분류 정강길 18314 07-02
13 에코페미니스트 현경 교수 인터뷰 (2) 관리자 12541 06-17
12 [펌] 한국신학의 태동과 흐름 김경재 7522 06-17
11 '월드컵선교'에 대한 비판적 시론 리민수 7487 06-03
10    '월드컵선교'에 대한 비판적 시론 정강길 7309 06-03
9 [펌] 한겨레21 - 하나님은 많은 이름을 가졌다.. (3) 관리자 8748 06-03
8 [펌] 존 캅의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 (유정원) 정강길 7607 05-20
7 그리스도인일수록, <논리>와 놀자! 정강길 15020 04-30
6 [펌] 진화론과 창조론 양승영 8520 04-30
5 [펌] 예수는 정말 누구였나 - 21세기 캠페인을 하면서 박인용 8725 04-30
4 진정한 유일신론은 다원론 정강길 9007 04-28
3 악과 불완전한 하나님.. 정강길 8034 04-28
2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을 읽고서... 정강길 29922 04-27
1 전체 한국 기독교 신앙을 보는 개괄적 이해 (처음 오신 분들은 필독!!) (18) 미선이 12384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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