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아이디    비밀번호
   자동로그인     
  현재 총 54명 접속중입니다. (회원 0 명 / 손님 54 명)     최신게시글    성경검색   
보수 근본주의
중간 복음주의
진보 기독교 진영
민중신학 & 살림신학
종교 일반 & 사회


  방문객 접속현황
오늘 221
어제 368
최대 10,145
전체 2,814,309



    제 목 :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을 읽고서...    
  글쓴이 : 정강길 날 짜 : 06-04-27 00:49 조회(46568)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d002/2 




Pierre Teilhard de Chardin (1881 - 1955)
 
 
 
사랑, 인간의 진화를 성숙케 하는 창조적 에너지
 
-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을 읽고서...
 
 

 
 
 
 
1.
 
98년 8월12일자 뉴스위크誌를 보면 『과학과 종교의 절묘한 조우』라는 타이틀의 기사가 있다. 이 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바야흐로 회의(懷疑)에서 출발하는 과학과 믿음에서 출발하는 종교가 하나의 지평에서 만나게 되는 싯점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과학과 종교가 서로 상대를 부인하는 적대관계였지만, 이제는 과학과 종교가 호상적으로 관계되면서 이전의 근대성에서 벗어난 인간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우리 가운데 불러일으켰다. 앞으로 과학자들은 종교인들과 더이상 골치 아픈 싸움에 휘말리지 않아도 될 것이며, 종교인들은 자신의 신앙심과 과학적 사유의 충돌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일 또한 없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극히 과학적인 사실들을 파면 파고들수록, 이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종교적인 섭리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점점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2
 
근대 세계의 인식의 문을 연 데카르트는 인간의 <생각함>을 주체로 내세우면서 중세 신앙이 갖고 있었던 사유의 벽을 깨고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하는 자연 과학의 발달을 촉발시키는 데에 그 철학적 근거를 세웠었다. 그러나 주체와 객체를 이원론적으로 보는 인식의 이러한 흐름들은 과학과 종교를 점차 분리시키면서 그 골이 계속 깊어만 가게 만들었다. 이때 등장한 세계관이 우리가 흔히 잘 아는 理神論的 세계관이다. '이신론'이란 신이 이 우주를 창조할 때 우주를 돌아가게 하는 理法마저 창조하여 신은 이 우주가 돌아가는 일에는 손을 떼버렸다는 신관이다. 그래서 당시 갈릴레오는 이 우주를 가리켜 "수학의 언어로 쓰여진 바이블"이라고 하기까지 했다. 이신론은 근대 자연과학자들이 유신론자들의 눈치를 보며 궁여지책으로 짜낸 무신론을 향한 유아기적 항변이요 음모라고 할 수 있겠다. 17세기에 등장한 뉴턴 물리학은 과학적 유물론의 결정판이자 인간 이성의 위대성에 대한 절정을 이뤄놓았다. 뉴턴 물리학이란 그 옛날 그리스 철학자인 데모크리토스 원자론의 예증에 다름 아니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유들만이 인정받는 이러한 분위기는 끝내 종교를 부정하는 무신론과 유물론을 본격적으로 등장시켰고, 과학과 종교의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대결로 치닫게 하였다. 과연, 과학과 종교는 서로를 부정해야만 하는 입장일 수밖에 없는가?
 
여기에 대해 단호히 "그렇지 않다!"라고 20세기초에 일찌감치 해결책을 제시했던 자 중에 하나가 바로 떼이야르 드 샤르댕(Pierre Teilhard de Chardin)이라는 학자이다. 그의 실존적인 삶의 자리가 이미 프랑스 신부이자 고고학자요, 지질학자며, 생물학자였기에 이 심각한 주제와 그는 필연적으로 부닥치게 되어있었다. 그는 물질을 얘기하는 과학의 비물질성을, 또는 종교에서 말하는 정신에너지(얼)의 물리적·생물학적 작용을 우리에게 펼쳐보이며, 다가올 21세기에도 지속적으로 유효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그가 기술하는 우주는 정태적이고 불변적인 정지한 우주가 아니라 진화의 과정상에 있는 역동적인 우주이다. 그의 대표적 저서인 「인간현상」(1939)은 이를 잘 얘기하고 있다.
 
태초에 우주가 발생하고 태양의 파편으로부터 나와 형성된 청년지구는 무기물과 유기물을 구성하면서 생명 현상을 출현시킨다. 그런데 여기서 떼이야르는 무기물계와 생명계라는 두 세계는 본래부터 한 몸이었다고 한다. 단세포 단계에서는 동물과 식물의 구분이 불분명하듯이, 그것은 낮은 단계에서는 모호하고도 희미한 존재로 있었을 뿐이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떼이야르는 이것을 <이른 생명>이라고 명명했다. 그러나 사물의 바깥만을 살피는 자연 과학으로 볼 때에 그것이 뚜렷한 현상으로 나타난 것은 적어도 세포가 출현했을 때부터라고 할 수 있겠다. 즉 <이른 생명>이 <생명>을 낳았다고 보는 것이다. 생명은 적극적으로 팽창하여 오늘날 우리가 아는 계통수의 생물들을 번식시키고, 영장류의 진화과정을 거쳐서 결국은 인간현상을 태동시킨다.
 
사람은 조용히 등장했다. 사람의 등장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것은 곧 <생각>의 등장을 의미한다. 사람은 자신을 대상으로 놓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헤아릴 줄 아는 <반성>의 능력을 갖고 있다. 여기서부터 진화의 흐름은 이제 정신의 적극적인 진화에 돌입했다고 본다. 이것이 바로 <얼누리>(=정신계)의 형성이다. 사람이전에 얼은 있었어도 얼누리는 없었다. 사람의 등장과 더불어 이제 본격적인 정신의 진화에 돌입한 것이다. 사람의 등장은 곧 정신사의 등장을 의미했다. 얼의 본격적인 진화는 이러한 얼들을 하나로 수렴하는 양태로 나타난다. 즉 저마다의 무수한 생각의 알갱이들이 하나의 거대한 생각 덩어리로 합일되는 것이다. 조화로운 집단의식, 그것은 곧 <초의식>이라 할 수 있으며, 이것은 또한 사람이 모여서 <큰 사람>이 되는 차원을 의미한다. 세계의 미래는 <오메가 포인트>Omega Point라는 진화의 궁극점에 이르러 '큰 사람'의 모습을 띤다는 것이다. '큰 사람'은 개체의 특성을 죽이는 전체주의적인 집단의식의 발현이 아니다. 그것은 개체의 특성을 살리면서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하나의 커다란 자율적인 중심을 얘기한다. <생명>이 낳게되는 <다음 생명>은 바로 이와 관련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놀랍게도 떼이야르는 <사랑>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만 사랑하지 않는다. 포유류에게도 모성애는 있으며, 하찮은 미생물에게도 사랑은 있다. 믿기지 않겠지만, 심지어 사랑은 물질의 미세한 분자에게도 있는 것이란다(우와, 띠옹∼!). 단지 그것이 낮은 단계로 갈수록 희미하거나 모호하기 때문에, 우리는 흔히 사랑이라는 것이 사람에게만 있다라고 착각하는 것일 뿐이다. 사랑이란 다름 아닌 나와 타자가 하나가 되려는 욕구다. 일반적으로 과학에서 말하는 끌어당기는 힘, 곧 <중력>이란 사물의 바깥에서 본 현상만을 얘기하며, 이에 상응하는 사물의 안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이다. 사람은 서로 사랑함으로서 결국은 <큰 사람>이 될 수 있다. 중력은 사랑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사랑 에너지야말로 생명의 진화를 가능케 하는 창조적 힘인 것이다.
 
그렇기에 떼이야르가 말하는 세상의 끝은 결코 비관적이지 않다. 개체의 생명은 개체의 죽음으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생명'으로 이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인류는 그 자신의 불완전함을 사랑으로 극복하여 우주적 그리스도를 형성하는 것이다. 떼이야르가 생각하는 사랑은 바로 그리스도교의 사랑이다. 나의 참다운 모습을 살리면서 전체와 조화롭게 공존하는 그러한 정신의 합일점은 오직 내가 그리스도가 되는 차원이다. 쉽게 말해서 <모든 개인의 성인군자화>라고나 할까? 그리고 이것은 나와 하나님이 진정한 하나가 됨을 의미하는 지평이다. 하나님과 사람이 똑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가운데서 사랑으로 교통하는 것이다. 그 날이 오면 이 세계는 새 하늘 새 땅인 전혀 새로운 세계로 태동될 것이며, 우리자신도 지금과는 다른 존재로 화하여 있을 것이다. 마치 분자가 결합하여 개체인 분자 그 자신도 생각지 못한 새로운 세포하나를 출현시켰듯이 말이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진화를 얘기하는 떼이야르의 사상이 한편으로 지나친 낙관주의에 기울어 있지 않나 생각할 수 있겠다. 분명 인간의 비극적 가능성들을 염두에 두지 않는 낙관주의는 인류의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떼이야르는 이르기를, 오메가 포인트의 성취는 인간의 노력여하에 달려있다라고 말한다. 그것은 분명히 <자율적인 중심점>이기 때문에, 인간이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관계적 지평에서 연결되어 있는 인류 전체를 파멸로 몰아간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류의 미래는 나 자신의 책임성과 항상 연관되어 있다고 봐야한다. 나의 삶에 있어서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는 곧 전체 인류의 미래와 진화에 관계되는 것이다.
 
이러한 떼이야르의 사상은 이 책 「인간현상」의 서두에서도 밝혔듯이, 진화론적인 과학 사상을 얘기하면서도 그것은 신학과 철학의 파트에까지 닿아있다. 사실 떼이야르의 사후에도 한동안 그의 사상은 학문적 주소를 찾기 어려웠다. 왜냐하면 떼이야르의 진화론적 사상은 전문적인 과학자의 눈으로 볼 때에 과학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신비적이거나 사변적으로 보이고, 그렇다고 종교인이나 신학자의 눈으로 보기에는 신학사상이라기보다 불경스런 생물학인 진화론에 치중한 것 같으며, 철학자의 눈으로 볼 때도 철학으로 인정하자니 철학사에 이같이 생물학과 지질학과 기독론이 짬뽕된 특출난 사상이 일찌기 없었기 때문에, 도무지 그의 학문에 대해 번지수를 매기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은 독특하면서도 전체 학문을 아우르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그의 종교적 신앙은 과학적 사유를 배제하지 않으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과학을 끌어안는다. 그리고 그러한 합리적 사유의 끝에는 언제나 비합리적인 궁극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한다.
 
 
3
 
오늘날 대부분의 학자들은 떼이야르의 사상을 과정(過程)사상에 포함시켜 평가한다. 주지하다시피 과정사상의 대부는 저 유명한 유기체의 철학자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형님이시다. 떼이야르와 화이트헤드는 서로 비슷한 시기를 살았지만, 그들의 저서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알았다는 흔적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명은 지질학자겸 생물학자의 입장에서, 또 한 명은 철학자의 입장에서 각각 기술하는 이 우주가 어쩜 그렇게도 놀라우리 만치 유사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 서양인들에게도 도(道)는 하나로 통하는 모양이다.
 
우선 둘은 기본적으로 이 우주를 유기체적 사태로 본다는 사실이다. 떼이야르는 이 우주는 하나이기 때문에 이 우주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현상이든 그 뿌리는 우주 전체와 관련이 있다라고 얘기하며, 화이트헤드는 이 우주의 관계망에서 그 어느 것도 따로 떨어져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실체란 있을 수 없다라고 규정한다. 또한 떼이야르는 우주의 기초물질을 여럿, 하나, 에너지라고 하였다. 이것은 놀랍게도 화이트헤드가 말한 궁극자의 범주랑 흡사하다. 화이트헤드는 그 자신의 형이상학을 체계적으로 서술한 대표적 저서인 「과정과 실재」(1929)에서 궁극자의 범주를 다자(多者), 일자(一者), 창조성이라고 언급했다. 에너지와 창조성, 둘 다 물질의 지속적인 <새로움>novelty을 가능케 하는 창발적인 요소를 의미한다.
 
이 우주에 단 한번의 핵과 전자가 출현하여 수십 억 년을 거쳐 서서히 진화해온 물질은 점점 조직화·복잡화의 단계를 거치며, 이 지구상에 새로운 생명들을 잉태시켰다. 이것은 물질의 진화 속에 <얼>(=의식)이라는 것이 항상 내재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었다. 화이트헤드에 의하면 존재는 물질과 정신이라는 양극성을 갖는다고 한다. 떼이야르는 사물의 바깥은 물질의 복잡화로 나타나며, 그 속에서 발현되는 사물의 안은 얼이라고 생각했었다. 과학은 그때까지도 사물의 바깥만 살필 줄 알았지, 사물의 안은 들여다 볼 생각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새침데기'처럼 내색은 하지 않지만, 분명 물질에는 안이 있다는 게 그 자신에게는 굽힐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었다. 존재의 양극을 말하는 화이트헤드나 사물의 안과 밖을 말하는 떼이야르는 항상 이 두 가지 측면을 갖고서 전체를 볼 줄 알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떼이야르가 진화의 극점으로 언급한 <오메가 포인트>의 성취를 화이트헤드는 <세계의 신격화>the Apotheosis of the World라고 명명했다. 세계의 신격화란 이 세계가 신의 비전을 완전히 체득한 상태를 의미한다. 하나님 나라의 도래는 바로 그때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상에서 볼 때, 모종의 밀약을 꾸민 것처럼 참으로 둘은 유사하지 않은가? 떼이야르의 사상은 일면 생물학이라는 자연과학의 자리에서 화이트헤드의 철학을 예증하는 사상으로도 볼 수 있겠다. 우연하게도-물론 나 자신은 그러한 정신사의 현상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서로간에 통박을 굴리는 것이 이토록 비슷한 일치를 보는 것은, 아마도 20세기 정신사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의 때가 찼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확언하건대, 다가올 21세기는 이러한 패러다임이 더욱더 확고하게 다져질 것이다.
 
오늘날 성서를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창조론자들은 물질의 진화라는 패러다임을 거부한다. 왜냐면 물질의 진화는 조직화·복잡화의 법칙과 관련하는데, 이것은 소위 말하는 열역학 제2법칙에 위배되는 발상이라는 것이다. 열역학 제2법칙은 에너지의 질적 쇠퇴를 말한 법칙인데, 이것은 운동하고 있는 물체에 외부의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그 물체는 점점 그 운동성을 상실해 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달리는 자동차가 언제나 달릴 수만은 없으며, 계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지 않는 한 그 자동차는 정지하고 말 것이다. 열역학 제2법칙은 곧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과 상응하는 개념이다. 즉 물질은 자연적인 반응으로 인해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무질서해지는 쪽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열역학 제2법칙으로 인해 떼이야르의 진화론적 패러다임은 치명적인 오류를 안고 있는 사유체계가 되는가?
 
천만에! 20세기 과학이 밝혀낸 지성의 빛은 생명계와 같은 개방계에 있어서는 오히려 엔트로피가 감소하고 열역학 제2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일리아 프리고진(Ilya Prigogine)의 명저인 「혼돈으로부터의 질서」(1984)에도 잘 나타나 있다. 떼이야르는 물질의 진화가 엔트로피 법칙에 맞설 수 있는 이유는 사물의 '안'인 얼의 존재 때문이라고 한다. 진화의 메카니즘은 바로 거기에서 비롯하며, 그 얼은 사물 '밖'의 조직화·복잡화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오늘날 첨단의 과학인 양자 물리학의 세계에서도 물질을 연구하면 연구할수록 과학자들은 그것이 물질인지 비물질인지조차 헷갈린다고 고백한다. 아아! 놀랍게도 20세기 과학은 물질에서 정신으로 가고 있었던 것이다.
 
앞서 창조론자들이 일면 똑똑해 보이는 소리를 한 것 같지만, 오히려 이들의 주장이야말로 구멍이 뻥뻥 뚫려 있는 사상임을 알아야 한다. 알다시피 창조론은 성서의 창세기에 나타난 문자 그대로를 역사적 사실로 주장하여 하나님이 뚝딱 이 세계와 인간을 창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창세기에 나타난 구절들을 우리가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으로 이해해야지, 그것을 실제 사실로 보는 것은 참으로 가소롭고도 무지한 유아기적 발상에 불과하다. 설령 하나님이 뚝딱 이 우주를 창조했다고 치자. 그렇게 쉽게 만들 거였으면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오히려 수 백억 년 동안에 수 십억 번의 진화를 거듭하여 겨우 인간의 생명 하나가 태동하였다는 사실 쪽에 더 무게가 있지 않은가? 그래서 인간의 생명은 그 무엇보다도 고귀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리라. '나'라는 개체의 생명은 지금까지의 모든 우주 생명의 기운을 이어받고 있음을 알자.
 
요컨대 떼이야르의 주장은 물질의 우연적인 진화는 바로 필연적인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이다. 창조론자들이 진화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그것이 신을 부정한다고만 생각하는, 그 신앙과 생각의 짧음에서 기인한다.
 
그렇다면 떼이야르의 신관은 범신론인가? 아니다! 범신론적이지만 범신론은 아니다.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그것은 <범재신론>(汎在神論, panentheism)이라고 표현해야 옳다. 이것은 화이트헤드의 제자인 찰스 하트숀(Charles Hartshorne)의 용어이기도 한데, 하나님은 모든 만물에 내재해 있으면서 동시에 모든 만물을 초월해 계신 분이라는 것이다. 즉 초월자인 하나님은 범신론적으로 이 세계에 현존하신다는 사실이다. 화이트헤드에 의하면 현실 세계의 특성에 대한 사려와 함께 시작하는 어떠한 증명도 이 세계의 현실성 이상으로 올라갈 수는 없으며, 그것은 다만 경험되는 이 세계 안에서 드러난 모든 요인들만을 발견할 수 있을 뿐이라고 한다. 바꿔 말하면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신은 내재적 신이지 전적인 초월적 신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떼이야르가 말한 세계에 내재하는 '얼'이라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초월자로부터 비롯한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 그리스도교의 '성육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분명 하나님은 육으로 오셨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돌들이 소리쳤을 게다. 그리고서는 우리 모든 인간에게 하나의 커다란 '자율적인 중심점'을 제공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인간을 통한 물질에 내재된 얼의 신적 완성을 뜻한다.
 
 
4
 
떼이야르의 진화론적 과정사상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그의 사상은 서양의 사상사에서 갑론을박하며 싸워왔던 정신이냐? 물질이냐?의 논쟁에도, 진화론이냐? 창조론이냐?라는 과학과 종교의 대립에도 군더더기 없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사변적인 관념론이나 물질을 먼저 내세우는 유물론이나 다들 대답의 반만 갖고 있는 셈이기에 둘 다 틀렸다고 봐야한다. 이에 대해 떼이야르는 정신과 물질은 사물의 안과 밖의 모습일 뿐이며, 물질의 진화는 곧 궁극적으로 신의 창조사역이라고 못박았다.
 
그리고 그의 생명에 대한 이해는 오늘날 환경문제를 중요시하는 생태학에도 여러 가지 사상적 근거를 안겨준다.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은 그냥 창조된 것이 아니라 봄부터 소쩍새가 울고 천둥이 설치고 비바람이 부는 인고의 세월을 거쳐서 잉태되는 것이기에 그 생명 하나 하나가 모두다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다. 저 들녘의 이름 모를 꽃 하나에도 이 우주의 숨결과 생명의 날줄씨줄들이 얽혀있다.
 
역으로, 흘러가는 저 강물이 오염되면 우리자신도 오염된다는 사실도 인지시켜 준다. 왜냐하면 나와 이 우주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가이아>GAIA라는 총체적인 이 지구 환경은 살아있는 거대한 하나의 유기체이며, 그것은 우리가 얘기하는 '얼'이라는 것을 실제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구가 숨을 쉰다"라는 표현이 마냥 지구를 단순히 의인화시킨 통속적 문장이 아니라 실제로 지구는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귀가 있어도 대지의 신음소리를 듣지 못하는 자에겐 화 있으리라!
 
무엇보다 떼이야르의 사상은 우리에게 고귀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사랑이라는 것이 연가풍의 詩나 멜로물 영화에나 붙는 딱지가 아니라 과학의 세계에서도 정말로 실재하는 창조적 에너지라는 것이다. 그것은 물질의 진화를 가능케 하는 세계 안에서의 신의 기능이다. 내가 남을 사랑함으로 인해서 나 자신의 불완전성을 극복할 수 있다. 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명령인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은, 사랑하는 것만이 인류의 살길이요 거듭나는 길이라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인류는 <진보>한다기보다 인류는 그저 <생존>할 뿐이다. 즉 인류의 진화는 인류의 생존과 바로 직결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자신의 생존에 대한 욕구가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살 길은 오직 하나 뿐이라는. 특히 현재의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이라는 시대적 상황은 서로 돕지 않으면 결국 나 자신도 도태되고 만다는 현실을 아주 잘 말해준다. 내가 없으면 타자도 없겠지만, 타자도 없으면 나라는 존재도 무의미하다. 사랑은 그렇게 나와 타자를 이어주며, 서로를 완성시킨다.
 
나는 확신한다. 사랑할 줄 아는 자만이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느낄 수 있으며, 사랑할 줄 아는 자만이 그들을 위해 투쟁할 수 있다. 사랑할 줄 아는 자만이 통일을 외칠 수 있으며, 사랑할 줄 아는 자만이 인류의 평화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 사랑할 줄 아는 자만이 한 톨의 밥알도 남기지 않으며, 사랑할 줄 아는 자만이 한 자락 바람과 한 줌의 햇빛으로도 아름다운 시를 읊을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할 줄 아는 자만이 이 우주 세계에 충만한 신의 은총에 전율할 수 있는 것이다. 오직 사랑만이....
 
 
 
 
(* '98년 한신대학교 교내독후감 공모 대상作)
 
 
                                                                                
 2001-10-29  340
 
 
[관련링크]
 
 
 
 


게시물수 190건 / 코멘트수 87건 RS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진보는 좀더 많이 알려질 필요가 있다! 정강길 13917 06-12
종교다원주의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께: 종교다원주의? 열린중심주의!! (5) 정강길 32590 11-09
진화냐 창조냐 (기독교인으로서 창조론과 진화론을 어떻게 볼 것인가) (2) 관리자 18859 11-04
그리스도인일수록, <논리>와 놀자! 정강길 15873 04-30
[필독] '무조건 믿어라'의 내용에 따른 기존 기독교 분류 정강길 19325 07-02
전체 한국 기독교 신앙을 보는 개괄적 이해 (처음 오신 분들은 필독!!) (19) 미선이 143576 04-21
190 하나님이 "피조물에 의해 완벽해진다" 교황발언... 과정신학 지지? 미선 2319 07-04
189 개신교 진보 교단 연합 NCCK 분열 위기? 관리자 6652 11-14
188 미국 진보 개신교단, '동성 결혼 합법화' 승소 관리자 6347 10-19
187 기독교장로회 “청와대 김기춘·KBS 길환영 구속수사해야” 관리자 7395 05-25
186 기독교연합회 "박근혜 정권 퇴진 촉구" 관리자 7392 03-26
185 ‘박근혜 대통령 퇴진’ 7개 신학대생들, 19일 거리로 나선다 관리자 7583 12-19
184 개신교 성직자들 "'박근혜 퇴진' 지역으로 확산시키겠다" 관리자 7144 11-30
183 “한신, 개혁신학 전통과 현실참여적 공공성 견지해야” (2) 미선 5415 11-29
182 WCC 총무 “반대자도 기독교 공동체의 일부로 인정” 미선 4829 11-12
181 WCC 참여 성소수자 단체들 “동성결혼 축복해야” 관리자 5247 11-05
180 ‘다양성 속 일치’ 교파 초월한 기독교 잔치 관리자 5274 10-25
179 개신교 목사 1천명 `국정원 사태` 시국선언 관리자 4967 08-22
178 보수 줄고 진보 늘고… 美 종교지형이 바뀐다 관리자 5514 07-23
177 진보 기독교단체 “국정원 사건, 대통령이 사과하라” 관리자 5374 06-26
176 60주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세상과 자유소통" 선언 관리자 4892 06-10
175 궁궐과 동굴에 갇힌 종교를 넘어서 / 김경재 관리자 5498 06-09
174 “WCC 준비위 변혁 않으면, ‘선언문 트라우마’ 재연” 관리자 5098 05-16
173 차별금지법 반대에 앞장선 기독교 단체들 부끄럽다 (임보라) 관리자 6124 04-27
172 [세상 읽기] 종교의 자유와 차별금지법 / 정정훈 관리자 5502 04-25
171 개신교 성서에서 동성애를 금지한다고? 관리자 5455 04-25
170 WCC 부산총회서 다룰 5가지 문서 공개돼 관리자 5271 04-02
169 에큐메니컬 진영 신학자들 “WCC 공동선언문 폐기하라” (1) 관리자 5605 01-31
168 한국교회 해묵은 신학논쟁 재점화…‘WCC 총회’ 쿠오바디스 관리자 5442 01-31
167 NCCK 김근상 회장, “WCC총회위한 4개단체 공동선언문 수용 안해” (1) 관리자 5398 01-26
166 불교·기독교 넘나들며 선악과 윤리를 묻다 관리자 5433 12-24
165 美 흑인신학, 기독교적 흑인이 미국 바꿨다 (1) 미선 7702 12-13
164 NCCK, '한국사회 의제 15' 선정 관리자 5097 12-05
163 “기독교인이라면 어느 후보가 공동체가치 실현할지 봐야” 관리자 5428 11-28
162 “종교개혁 신학, 정신은 계승하되 교리화는 주의해야” (1) 미선 7173 11-20
161 진보 개신교계, 정부예산분석..조세정의·복지확대 제안 관리자 5322 10-29
160 美 기독교에도 자유주의 물결 관리자 5827 10-04
159 김홍도 목사가 파면한 신학자 20년만에 부활하다 (2) Logos 6398 09-29
158 “모든 종교의 궁극점은 깨달음… 맹신과 광신이 문제” (오강남) (1) 관리자 6635 09-21
157 “장준하, 주사바늘 흔적… 추락 이전에 의식 잃었을 가능성” 관리자 5096 09-03
156 NCCK “인권위, 용역선정 부적절 종자연 종교편향성부터 조사하라” (1) 관리자 5532 07-30
155 개신교, 반인권의 추억 / 김진호 관리자 5680 07-11
154 박종화 목사와 위르겐 몰트만 교수의 대담… (1) 관리자 6455 05-04
153 박형규 목사, 민주화운동 공로 명예신학박사 학위 받아 (1) 관리자 5985 05-04
152 ‘빈민의 벗’ 허병섭 목사 별세 (1) 관리자 6488 03-28
151 개신교, 서경석 목사에게 가톨릭에 대한 ‘맞불집회’ 취소 요구 관리자 5731 03-08
150 생명평화 기독교행동 "야권연대는 최소한의 양심" 관리자 5994 02-24
149 "한국 교회, 사회적 기본가치 지켜야" 관리자 6135 02-14
148 NCCK, 신년 핵심사업 발표 (1) 관리자 6043 01-16
147 “남북 화해와 협력 위해 교회가 앞장서야”… NCCK 주최 기독교 통일운동 관리자 5709 12-22
146 기독교 진보진영, "한미 FTA 국회 비준 반대" (1) 미선이 6026 11-29
145 새로운 민중신학에서 <민중> 개념에 대한 질문과 답변 (1) 정강길 9670 05-06
144 종교단체, UNCCD 4대강 홍보부스 철거 요구 관리자 6137 10-18
143 문익환 목사 아내 ‘박용길 장로’ 별세 관리자 6415 09-27
142 '2012생명평화기독교행동' 창립 (1) 관리자 6742 08-24
141 예수는 카페 마리와 용산을 보고 뭐라 했을까 관리자 6253 08-07
140 WEA-WCC-로마 교황청, 기독교 3대 진영 ‘복음 전도 규범’ 채택 (1) 관리자 7206 06-30
139 [인터뷰] “심층종교는 자아정체성 찾는 길” (오강남 교수) (1) 관리자 7223 06-26
138 개신교-천주교, 제주 해군기지 반대운동 관리자 6674 06-21
137 교회협, '고엽제 의혹' 오바마에 공개서한 관리자 6668 05-26
136 NCCK 대북지원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한 것” 관리자 6850 05-22
135 종교 간 대화 ‘사회통합·상생’ 문화 꽃 피운다 관리자 6465 05-17
134 진보 개신교, 재능교육 사태 해결에 동참 관리자 6517 05-03
133 십자가 예수? 하느님은 "피에 굶주린 잔인한 신"? 관리자 7721 04-23
132 목사한테 이러면 정말 저주받을까요? 관리자 6801 04-23
131 한기총 해체작업, 그리고 한국 기독교와 정치 (김민웅) 관리자 6118 04-09
130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 “생명과 평화가 한국교회 중심이 돼야 합니다” (2) 관리자 6926 02-09
129 종교를 대하는 입장 갈등 정리 관리자 6968 01-18
128 다원주의 신학자 폴 니터, 불교와 대화하다 관리자 7370 01-07
127 폴 니터 교수 초청 종교간의 대화마당 성료 관리자 6847 01-07
126 “부처님없이 나는 그리스도인이 될수 없었다” 관리자 7271 01-07
125 ‘부디스트 크리스찬’ 폴 니터 & ‘한국의 고승’ 진제 대선사선 (1) 관리자 7731 01-01
124 종교·시민단체 사형중단 13주년 맞아 성명 발표 관리자 6676 12-30
123 종교 시민사회 단체 원로 “전쟁 반대·평화 정착” 호소문 발표 관리자 6797 12-30
122 천주교 원로사제들 “정진석 추기경 용퇴를…” 관리자 7014 12-13
121 종교·교수 모임 "4대강 대신 시급한 현안 집중" 관리자 6411 12-07
120 종교간 갈등 넘어 공존의 길로 관리자 6637 12-04
119 이웃 없는 종교의 우울함 /김진호 (1) 미선이 7239 11-10
118 권오성 NCCK 총무-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 라디오 프로그램 대담 (3) 관리자 6949 11-05
117 심원 안병무 선생을 기린다 (1) 미선이 8753 10-18
116 종교와 과학의 거리 관리자 6970 10-17
115 부산에서 열리는 WCC 총회 날짜 확정돼 관리자 6922 10-07
114 테리 이글턴 초청 인문학 강좌, "신념과 근본주의" 강연 관리자 7192 09-08
113 “종교와 신학… 좌파의 새로운 지적 자원” 테리 이글턴 방한 관리자 8358 09-08
112 [역사 다시보기]'종교다원론자 변선환', 사후 10년만에 사실상 복권되다 노동자 8324 07-29
111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사고 발표에 대한 종교인의 입장 (1) 미선이 6859 05-25
110 5.18 광주 연합예배 준비모임을 알립니다. 왕꼬지 6984 03-19
109 예수와 부처 4대강에서 통했다…종교 연대 물꼬 튼 MB반대 미선이 6885 03-10
108 진보성향 목사·신학자·활동가들 ‘생명평화 그리스도인 선언’ 한다 미선이 9187 03-05
107 한국 교회 예수 버리고 권력 탐하다 (1) 미선이 9403 09-16
106 재벌 닮은 대형교회, 반말하는 대통령 미선이 7185 08-08
105 기장, "교인들에게 정부 반성서적 모습 알리자" 미선이 6895 08-05
104 “우리가 외치지 않으면 돌들이 외칠 것” 미선이 7285 07-31
103 보수' 기독교, 무엇을 보전하고 지킬 것인가 미선이 7647 07-13
102 이명박 장로는 뭘 믿을까? (프레시안 박동천 칼럼) 미선이 7620 07-07
101 "이 땅에 민주주의와 평화를 주소서" 미선이 6838 07-06
100 개신교, 4대 강 정비 사업 저지 대회서 기도회 열어 미선이 7406 06-29
99 "일부 목회자 지나친 정치 행보, 개신교에 반감만… 손 떼야" 미선이 6779 06-25
98 위르겐 몰트만, "신학의 주제, 사회에서 찾아야" 미선이 7941 05-18
97 한신대, "석가탄신 축하 펼침막, 찢기면 다시 달아요" (1) 미선이 8798 05-02
96 찬송가공회 법인화 문제, NCCK 실행위 갑론을박 설전 (1) 미선이 7793 04-27
95 종교언론, 교권과 자본에서 자유로와야 미선이 7429 04-21
94 촛불교회 "생명의 강을 지켜내자!" 미선이 7091 04-06
93 배우 문성근씨 “故 문익환 목사는 세상에 나간 분” (1) 미선이 10441 03-24
92 평화·통일 3·1선언 서명자 연합예배 미선이 7180 03-02
91 'MB가 바로 설 때까지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1) 미선이 7404 02-26
90 "추기경은 갔어도 용산 철거민은 아직 있다" 미선이 7644 02-26
89 3.1절 90주 맞아 기독교 진·보수 평화통일선언 (1) 미선이 7541 02-22
88 김삼환 목사님, 전두환 대통령 각하라고요? (1) 미선이 8619 02-10
87 85주년 NCCK, 에큐메니칼 역사 정립 등 계획 (2) 미선이 8081 01-06
86 비정규직과 함께 하시는 예수님 미선이 7396 12-29
85 美 진보진영, 오바마 취임식 ‘릭 워렌 기도’ 반발 (1) 미선이 7994 12-27
84 김경재 목사 즉문즉설, "믿으면 축복받는다 종교는 가짜" (2) 미선이 8977 11-24
83 “WCC도 개혁하라”… 운동 약화 지적 미선이 7808 11-24
82 NCCK 회장에 김삼환 목사 선출 미선이 9460 11-20
81 “토착화되고 일상성 담은 예배음악 절실하다” (7) 미선이 7866 11-10
80 개신교 진보진영의 한계? (2) - 조용석 목사 (1) 미선이 8169 10-08
79    조용석 목사님께 드리는 재답변 - 정강길 미선이 8402 10-08
78 한상렬 목사 석방 촉구 재미기독학자 성명 미선이 9059 09-22
77 “기독교와 불교는 소금과 목탁이어야”,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 미선이 7910 09-13
76 기독자교수협 “불교계 저항 당연” 미선이 6906 09-05
75 “예수처럼 ‘질긴 놈’이 되자” 미선이 8058 08-16
74 “촛불시위는 신자유주의를 가로막고 선 의미” - 미디어오늘 (1) 마루치 8163 07-14
73 [인터뷰] '살림이스트' 신학자 현경 교수를 만나다 관리자 10809 07-11
72 “철거된 <촛불교회>, ‘촛불’과 함께할 것” 미선이 7291 07-08
71 예수 부활은 신화? ‘기원전 1세기 석판’ 해석 싸고 논쟁 미선이 8622 07-07
70 다양한 역사적 예수 연구 학자들의 SBS취재 인터뷰 내용 (2) 미선이 10076 07-06
69 김경호 목사, "장로가 대통령인데 그리스도가 조롱 당해 탑돌이하듯 1, 2년 평화적으로 촛불… 미선이 8365 07-02
68 경찰의 폭력진압과 강제연행에 대한 기독인 행동주간 - 에큐메니안 마루치 7258 07-01
67 미 쇠고기 반대 기도회, ‘촛불교회’ 철거.. 목요기도는 계속 미선이 8518 06-30
66 <촛불교회> 이름을 이어가다 - 광우병쇠고기 수입반대 기독교대책회의 현장 보고서 (1) 미선이 8625 06-27
65 오바마, 복음주의 신도 표심잡기 '총력' - 연합뉴스 (1) 마루치 8623 06-22
64 개혁성향 개신교 원로 33인 '비상시국선언' 발표 미선이 7284 06-13
63 <예수의 독설> 저자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 오마이뉴스 마루치 10572 06-12
62 예수 천국? 난 즐거운 지옥을 꿈꾼다 - 오마이뉴스 마루치 8015 06-12
61 NCCK “정부, 인도주의 대북지원 조속히 시행하라” 미선이 6896 05-08
60 개축 평양<봉수교회>, 북녘·해외동포와 7월경 공동예배 예정 미선이 7661 05-08
59 “기독교 선교의 완성은 개종인가?”, 진보 신학자들의 선교와 교리에 관한 토론 미선이 8253 04-27
58 기장 “총회 직원들 무죄 밝혀낼 것” 미선이 7848 04-22
57 월18일(금) 오후3시, 청파교회에서 생명의 강지키기 기독교행동 출범식 열고 가두행진! 포도즙 8306 04-19
56 예수살기, 한미정상회담..한미관계 재정립 촉구 미선이 7986 04-16
55 종교인협의회, 노회찬, 김근태 등 운하반대 후보 격려방문 미선이 8345 04-08
54 "운하 건설은 생명과 하나님을 범하는 것" 미선이 7669 04-05
53 예수를 몸으로 살아내야 한다 (예수살기 창립 대회) 미선이 8128 03-31
52 교회협(NCCK), 18대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에 즈음하여 미선이 7545 03-28
51 기장, 티벳의 평화 정착을 요구하며 미선이 7283 03-25
50 기장총회 ‘사회선교와 평화 통일선교 정책협의회’ 미선이 8096 03-14
49 "한국교회, 평화통일 목소리 내야” 미선이 7564 03-02
48 "한국교회 병들었다고 인정하자" 마루치 7949 02-23
4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운하 결사반대 포도즙 8275 02-18
46 종교인 한반도대운하 반대 순례 미선이 7445 02-10
45 한미FTA기독공대위 2월 한달 간, 국회 앞 1인 시위 미선이 7316 02-06
44 한반도 대운하를 해부한다. (1) 미선이 7903 01-29
43 1백주년 일치기도회, “끊임없이 하나되자” 미선이 8189 01-20
42 '한국 여성신학 개척자'가 한 자리에 모인 날 미선이 8278 01-20
41 기독교 초심의 신앙적 문법으로 돌아가라 (조연현) 관리자 8614 12-29
40 한국교회의 ‘신앙적 식민성’이라는 문법- 정치적 개입주의와 정교분리 신앙 사이에서 (김진… 관리자 7770 12-29
39 이안 바버가 보는 과학과 종교 간의 관계 유형 (김흡영) 정강길 11454 07-16
38 창조과학이 기독교인의 선택이 될 수 없는 세 가지 이유(커트 놀) 미선이 10458 07-07
37 진보는 좀더 많이 알려질 필요가 있다! 정강길 13917 06-12
36 사사기 6장9절에 담긴 비밀 : 고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착 사건 정강길 10735 06-12
35 거룩한 전쟁 이데올로기 : "야훼는 전쟁神" 사상에 관하여 정강길 9764 06-12
34 “한국교회에서 이런 예배는 기독교 아닌 줄 알겠어요” 정강길 8595 05-22
33 기독교와 불교가 만나 구원과 해탈을 얘기하다 정강길 9509 04-28
32 <신본주의>의 반대는 <인본주의>가 아닌 <사탄주의>일 뿐 (1) 정강길 13598 02-17
31 시중(時中)신학(1) - 하나의 세계, 하나님 (장경현) 정강길 8964 01-30
30 즐겁게 반란하고 전복하라 (서정민갑) 정강길 8285 01-30
29 세계화 시대, 남미해방신학의 유산 (장윤재) 정강길 10212 01-07
28 과정신학이 '낙관적'이라는 편견에 대해.. 정강길 8601 12-16
27 함께 가는 길 - 종교와 종교의 만남 (오강남) 관리자 9400 11-22
26 [펌] 세계해방신학대회 폐막 정리..."세계화는 역설적으로 연대의 세계화로 이어져" 정강길 7955 11-16
25 [펌] 세계해방신학포럼 참관기 (2) 해방신학의 거목 레오나르도 보프 정강길 8920 11-16
24 ‘욱’하는 성질과 영성 (1) 정강길 8606 11-16
23 우리와 함께 고통을 앓고 계신 하나님 정강길 8004 11-16
22 하나님마저도 건드릴 수 없는 것!!! 정강길 7367 11-14
21 기독교가 말하는〈사랑〉Love과 〈정의〉Justice 정강길 8513 11-14
20 [말씀나눔] 정의가 이길 때까지 (박종렬) 정강길 7879 11-14
19 [펌] 신학을 어떻게 할 것인가? (김경재) 관리자 8194 11-12
18 종교다원주의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께: 종교다원주의? 열린중심주의!! (5) 정강길 32590 11-09
17 진화냐 창조냐 (기독교인으로서 창조론과 진화론을 어떻게 볼 것인가) (2) 관리자 18859 11-04
16 [펌] 현경교수와의 인터뷰 관리자 12669 08-04
15 그리스도인일수록 <논리>와 놀자! 정강길 8781 06-14
14 [필독] '무조건 믿어라'의 내용에 따른 기존 기독교 분류 정강길 19325 07-02
13 에코페미니스트 현경 교수 인터뷰 (2) 관리자 13346 06-17
12 [펌] 한국신학의 태동과 흐름 김경재 7931 06-17
11 '월드컵선교'에 대한 비판적 시론 리민수 7945 06-03
10    '월드컵선교'에 대한 비판적 시론 정강길 7744 06-03
9 [펌] 한겨레21 - 하나님은 많은 이름을 가졌다.. (3) 관리자 9384 06-03
8 [펌] 존 캅의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 (유정원) 정강길 8120 05-20
7 그리스도인일수록, <논리>와 놀자! 정강길 15873 04-30
6 [펌] 진화론과 창조론 양승영 9026 04-30
5 [펌] 예수는 정말 누구였나 - 21세기 캠페인을 하면서 박인용 9295 04-30
4 진정한 유일신론은 다원론 정강길 9491 04-28
3 악과 불완전한 하나님.. 정강길 8479 04-28
2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을 읽고서... 정강길 46569 04-27
1 전체 한국 기독교 신앙을 보는 개괄적 이해 (처음 오신 분들은 필독!!) (19) 미선이 143576 04-21



Institute for Transformation of World and Christia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