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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과학의 진화론에 대한 기독교의 창조론 입장들 분류와 비판    
  글쓴이 : 미선 날 짜 : 17-11-24 21:44 조회(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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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진화론에 대한 기독교의 창조론 입장들 분류와 비판

크게 보면 1) 젊은 지구론 2) 오랜 지구론 3) 진화 창조론 (또는 '유신 진화론/진화 유신론'으로도 불림)으로 나눠 볼 수 있겠습니다.

1) [젊은 지구론] 입장은 가장 보수 근본주의 입장으로 현대 과학 진영과 제일 많은 충돌을 일으키는 쪽입니다. 성서 내용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여 말그대로 우주의 나이가 만 년이 넘질 않는다는 것이죠.

신을 믿지 않는 입장에서 보면 황당하실테지만, 결국은 신의 전지전능한 능력으로 커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창조과학회 소속 분들이 이쪽이 많습니다.



2) [오랜 지구론] 입장은 근본주의까진 아니지만 성서의 창조 기사 내용에서 하루를 지금처럼 24시간으로 계산하지 않고 더 오랜 것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오랜 지구론 입장부터는 다소 중간 복음주의 사람들이 포진해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럼에도 초자연적 요소를 인정하는 터라 과학의 자연주의와 합의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3) [진화 창조론] 입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3- a)초자연주의적 진화 창조론3-b) 자연주의적 진화 창조론이 그것입니다.

3-a)초자연주의적 진화 창조론 입장에선 자연의 생물학적 과정들은 자연주의적 진화를 표방하지만, 빅뱅 같은 우주의 시작점에선 초자연적 존재/힘이 개입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반면에 3-b)자연주의적 진화 창조론은 전적으로 자연주의적 진화 창조론의 입장입니다. 여기서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무시무종의 우주론의 입장이라 하겠습니다.

참고로 3-b입장은 초자연적 신 존재를 상정하는 것이 아니기에 현대 자연과학의 성과들과 충돌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독교인들도 잘 모르고 있는 입장에 해당합니다(위의 표에도 나와 있지 않음).

* 과학과 기독교 신앙을 소개하는 우종학 선생의 다음 강연에도 이 입장은 소개되어 있지 않지요.
https://youtu.be/Ga_dUGScgBk


사실 여기서의 우종학 선생 입장은 크게 보면 중간 복음주의 기독교 진영의 입장이며, 초자연주의와 신의 전지전능성을 끝까지 놓질 않는 기존 기독교에 편향된 점이 있습니다.

우종학 선생의 강연에서도 나오지만 우주의 시작만큼 제1원인이라는 초자연주의를 받아들이고 있어서 적어도 이 부분에서만큼은 현대 과학과 당연히 충돌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철학적으로 제1원인은 아리스토텔레스적 발상에서 온 것인데, 중세 아퀴나스는 이 개념을 기독교의 신 존재 이해로 채색하였고 이는 오늘에까지 이릅니다.

.......


반면에 제가 보는 입장은 초자연주의가 아닌 철저히 <자연주의적 진화 창조론>의 입장이고, 이는 몇몇 열린 진보 기독교인들에게만 조금 알려져 있을 뿐입니다. 현재 자연주의적 유신론을 명시적으로 표방하는 진영은 화이트헤드 철학을 종교 신학에 적용시킨 과정신학 진영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 기독교 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자연주의적 종교론>을 .접할 수 있는 진영입니다. 



화이트헤드의 철학에서도 신 존재가 등장하긴 하지만, 철저히 <자연주의적 유신론>을 표방하고 있으며, 우주의 시작조차도 초자연주의가 아닌 <자연주의> 입장입니다. 근본적으로 태초라는 시작도 없고, 종말도 없다고 보는 무시무종의 우주론인 것이죠.

<자연주의적 종교론>의 입장에선 기존 과학의 성과들과도 충돌할 이유가 없으며 오히려 확장된 형이상학을 통해서 보면 그 설명력은 더 폭넓게 보여줍니다. 여기서는 무에서의 창조가 아니며, 신과 세계과 같이 협력하는 공동 창조의 과정만이 있을 뿐입니다. 전적인 시작이나 궁극적 원인을 상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일 첫 시작을 일으키는 제1원인을 전제하게 되면 필히 제1원인이라는 초자연적 원인의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이천 년 기독교 신학의 가장 큰 오류 중 하나는 자꾸만 제1원인을 구하려는 점에 있습니다. 창세기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데서 연유한 것이기도 하죠.

하지만 3)진화 창조의 유신론에는 이미 <자연주의 유신론>도 나와 있는데, 이는 거의 잘 거론되진 않습니다. 범재신론도 사실 자연주의 유신론에 해당하지만 이런 점까지 아는 이들은 거의 드물다고 하겠습니다.

위의 우종학 선생 강연에도 바로 이러한 구분이 없습니다. 예전에도 이분 주장을 본 적이 있는데, 제가 볼 땐 이 분께서는 아예 이 부분에 대해선 잘 모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종학 선생 강연에서도 여전히 우주의 기원을 초자연적으로 놓고 있고, 전지전능한 신 존재를 거론합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있어 과학은 기독교 신학을 빛내주기 위한 시녀 역할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점들은 꼭 이 분만의 한계는 아니며 현재 기존 기독교인들 거의 대부분이 빠져 있는 심각한 오류와 한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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