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아이디    비밀번호
   자동로그인     
  현재 총 95명 접속중입니다. (회원 0 명 / 손님 95 명)     최신게시글    성경검색   
화이트헤드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켄 윌버(Ken Wilber)
불교와 심리학
학술번역


  방문객 접속현황
오늘 756
어제 884
최대 4,780
전체 2,104,276



    제 목 : <긍정심리학>의 대가 셀리그만 ‘백기’ 들다…왜?    
  글쓴이 : 미선이 날 짜 : 11-05-21 07:02 조회(6140)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e005/131 




 
 
‘긍정심리학’의 대가 셀리그만 ‘백기’ 들다…왜?
 
 
2011-05-20 11:24
                  
 
낙관주의로 행복 설명하는 데 한계

웰빙은 성취감, 인간관계, 삶의 의미의 총체
 

‘아이가 없으면 삶이 훨씬 편하고 즐거운데 왜 부부들은 아이를 가지려 하는가?’ 긍정심리학의 창시자인 마틴 셀리그만(69ㆍ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심리학부)의 새 연구는 이 질문에서 출발했다. 미국심리학협회장을 지낸 셀리그만은 그간 정신질환 치료와 상담이 중심이 됐던 심리학계에 ‘행복론’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자신의 대표저서 ‘긍정심리학, 진정한 행복 만들기’(2002) 등을 통해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고 행복해지는 훈련을 통해 증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셀리그만은 행복을 긍정적인 ‘기분’으로 설명하는 데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예컨데 그는 사람들이 브리지 게임에 몰두하는 이유를 주목했다. 브리지 게임은 카드게임의 일종으로, 돈을 거는 대신 복잡한 룰을 통해 지적 자극을 동반하는 두뇌 플레이가 강점이다. 스스로도 브리지 게임광인 셀리그만은 게임에 빠진 사람들이 모두 과정 자체를 즐기며 행복을 느끼지는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오히려 사람들은 전략을 세우느라 인상을 찌푸리고 게임에 질 경우 크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셀리그만은 “그들은 심리학자들이 ‘몰입’이라 부르는 그 과정 자체를 즐기지도 않았고 멋진 전략을 쓰는 데 따른 만족감을 추구하지도 않았다”면서 “마치 돈을 쌓아놓고도 더 벌기 원하는 헤지펀드 매니저처럼 그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기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이 점에 착안해 셀리그만은 성취감을 웰빙의 핵심요소 중 하나로 포함시켰다. 셀리그만은 신작 ‘잘 살기’(Flourish)에서 “성취감 자체가 사람들이 ‘진정 원하는 것’(Desiderata)일 수 있다”면서 “웰빙은 좋은 감정뿐 아니라 의미있고 건강한 관계, 성취감 등이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가 꼽은 웰빙의 다섯가지 핵심요소는 긍정적인 감정, 몰입, 관계, 의미, 그리고 성취감이다. 미국기업연구소의 아서 브룩스 소장도 ‘국가총행복’(2008)이란 저서에서 웰빙의 핵심요소는 기분이나 수입이 아니라 삶의 가치와 성취감, 관계에 있다면서 “역설적으로 고된 육아의 과정에 당신의 행복을 얼마나 기꺼이 희생했느냐에 따라 행복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셀리그만의 이 같은 태도변화가 그의 영향을 받아 국민들의 ‘GWB(general well-being)’ 지수를 측정하려는 영국 정부를 적잖이 당황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는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웰빙 지수를 측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셀리그만은 설문 결과는 당시 기분에 크게 좌우될 수 있으므로 삶의 만족도를 묻는 것 외에 인간관계와 성취도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캐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이 유럽 23개국을 대상으로 이 같은 연구를 실행한 바 있다. 그 결과 덴마크와 스위스 국민의 웰빙 지수가 가장 높은 반면 프랑스, 헝가리, 포르투갈 국민의 삶의 만족도는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셀리그만은 ‘학습된 무력감’은 괴롭힘 등 부정적인 행위뿐 아니라 공짜로 얻은 동전처럼 기분좋은 일로도 형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슬롯머신에서 얻은 뜻밖의 횡재가 사람들의 웰빙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성취감을 느끼는 일에 몰두하며 관계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삶에 가치를 형성하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이기적으로 이에 대해 NYT는 “긍정심리학의 대가가 기분이나 낙관주의로 행복을 설명하려던 기존의 입장에서 물러났다”면서 사실상 그가 백기를 든 셈이라고 지적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m.com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10520000460
 
 


게시물수 65건 / 코멘트수 78건 RS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5 개인적으로 <금강경> 내중 중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부분.. 미선 388 02-14
64 <하구보리 상화중생>(下求菩堤 上化衆生)을 아십니까? 미선 370 02-03
63 심리학 이야기 (2) - 심리학 진영의 5가지 큰 관점 미선 275 01-20
62 심리상담 전공자로서 <철학 상담>에 대한 생각 미선 273 01-04
61 <명상>에 대한 생각.. 미선 647 10-22
60 <마음>이란 무엇인가? 조금 쉽게 이해해보기! 미선 708 10-22
59 세상정치에 초연한 어느 불교 깨달음의 한계 미선 735 09-28
58 유식불교의 한계와 모순 미선 1014 07-08
57 공감 노이로제와 존중 콤플렉스 미선 3653 11-20
56 [감정연구2] 논리적 반론은 못하면서 싫어한다면 이는 감정의 문제 미선 3992 06-08
55 [감정연구1] 감정에 충실하지 말라! (6) 미선 7550 06-06
54 불교 교리의 진화, 무아(無我)에서 <통아>(通我)로 미선 4344 11-23
53 잔소리, 친밀한 관계를 악화시키는 주범이 되기도 미선이 7972 01-28
52 [펌] 삶과 성격 미선이 5054 08-31
51 철학상담과 기존 심리상담 진영 간의 긴장 관계 미선이 6347 07-15
50 <긍정심리학>의 대가 셀리그만 ‘백기’ 들다…왜? 미선이 6141 05-21
49 [펌] 기본불교와 대승불교 / 현응 (1) 미선이 5176 01-02
48 불교에 대한 한 단상 (인간론과 관련하여) 미선이 5148 12-17
47 삐아제의 인간의 인지발달 이론 정리 미선이 6234 11-13
46 <감정 자본주의>, 자본에 포획된 감정 및 각종 심리 치료 산업들 (1) 미선이 6509 07-21
45 건강한 사회변혁 운동가로서의 상담가를 위해.. (2) 미선이 4891 07-06
44 나와 타자와의 관계 유형 5가지 미선이 6668 04-17
43 불교와 화이트헤드 (김상일) 미선이 6195 03-22
42 우리는 일상에서의 <관찰>과 <평가>를 구분할 수 있을까요? 미선이 5380 03-19
41 어느 관념적 자유주의자에 대한 단상 (9) 미선이 5693 03-12
40 [펌] MBTI에 대하여.. (1) 미선이 12048 01-12
39 '관계의 병'(?)을 아시나요? 미선이 4803 10-23
38 보는대로 믿는다고? No! 믿는대로 본다~! 미선이 5409 09-07
37 모범생 아들이 어떻게 범죄 아동이 됐을까 미선이 4699 08-26
36 KBS다큐 <마음> 6부작 - 요약글 미선이 9356 07-11
35 상담은 치유를 향한 과정으로서의 대화 (정강길) 정강길 5866 06-27
34 유식론(唯識論)과 신경과학(神經科學) / 강병조 미선이 7678 06-11
33 불교 자아론의 문제 : 무아(無我)에서 통아(通我)로 정강길 5817 05-31
32 ‘마음의 절대화’ 유감 (각묵스님) (1) 미선이 6666 05-11
31 한국불교, 왜 종교개혁이 필요한가 / 강병조 (1) 미선이 5912 05-10
30 현대적 관점에서 보는 불교 이해 (EBS강좌-조성택) 정강길 4865 04-22
29 비폭력 대화 : 일상적 대면 관계에서의 대화 요령 (4) 정강길 7850 12-02
28 마음챙김이란 무엇인가 : 마음챙김의 임상적 및 일상적 적용을 위한 제언 (김정호) (2) 미선이 10404 11-18
27 감정의 장난(2) - 전두환도 친하면 용서된다 (4) 정강길 5581 11-05
26 감정의 장난(1) - 가슴형 인간의 위험성과 통합성 (31) 정강길 7335 11-04
25 조울증 진단 테스트 (4) 미선이 8024 06-30
24 행복, GIO만족을 성취해나가는 그 과정 자체에서 얻는 만족적 느낌 정강길 5515 06-19
23 관계 패러다임으로서 새롭게 해석하는 불교 교리 정강길 5656 05-25
22 '관념 심리학'과 '경험 심리학' 정강길 6094 05-24
21 초자연주의는 반합리적이지만, 신비주의는 오히려 철저히 합리적이다. (4) 정강길 6197 05-24
20 경계성 성격장애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1) 미선이 22550 04-30
19 위빠싸나 명상의 심리학적 고찰 미선이 8166 04-24
18 마음챙김명상의 소집단 수행에 관한 연구 미선이 7101 04-24
17 명상의 치료와 효과 및 그 열풍에 대한 각종 언론 자료 모음 미선이 10160 04-24
16 명상과 뇌(腦)의 관계 미선이 6975 04-24
15 트랜스퍼스널학의 정의 (조효남) (1) 정강길 8397 04-01
14 게슈탈트 심리학과 정신분열증 환자의 게슈탈트 상담 사례 정강길 12139 03-23
13 통합심리학(Integral Psychology) 제10장 영성 : 단계인가 아닌가 (요약 발제문) 정강길 6412 03-03
12 도널드 위니캇(Donald Winnicutt)에 대한 자료 정강길 13271 03-03
11 당신의 성격은 어떻나요? 재미로 보는 성격검사 심리테스트 (3) 미선이 14915 02-26
10 [펌] 달라이라마 '명상' 강연 논쟁의 허상 (장래혁) 미선이 6698 02-10
9 불교 안에 깃든 위험스런 관념성에 대하여 정강길 7019 12-29
8 인지치료에서 치료관계 응용 정강길 6835 12-11
7 '자아초월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김명권) 관리자 11699 12-03
6 알아차림과 팔만대장경 관리자 5632 11-05
5 삶의 환상을 벗는다. 관리자 5811 11-05
4 심리학 상담에서 치유는 어디에서 일어나고 있는가? (2) 정강길 7010 10-31
3 우울증의 원인 (박원명) 관리자 11283 09-14
2 불교계의 해방민중신학에 비견할만한 인도 불교의 지도자 암베드카르를 아시나요? 정강길 6635 08-03
1 붓다운동으로서의 초기불교 시대 (김재영) 정강길 7917 08-03



Institute for Transformation of World and Christia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