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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감정연구2] 논리적 반론은 못하면서 싫어한다면 이는 감정의 문제    
  글쓴이 : 미선 날 짜 : 13-06-08 00:02 조회(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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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연구-2]
 
 
상대방에 논리적 반론은 못하면서 싫어한다면 이는 감정 문제일 수 있다
 
 
인간은 결코 이성적 존재가 아닌 분명 감정의 존재다
예컨대, 둘 중에 누구 말이 맞냐고 물어봤을 때
가장 흔한 판단 기준은 그냥 좋아하는 사람 편을 드는 경우가 많다.
 
좋아하는 사람이 비판을 해주는 건 충고나 배려로 듣지만
싫어하는 사람이 똑같은 내용의 비판을 할 경우,
괜히 더 얄밉거나 혹은 너나 잘하세요로 나오기까지 한다.
 
만일 이론적 반론은 없으면서 상대방의 견해를 듣지 않으려하거나
계속 싫어하기만 한다면 이는 감정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정확한 근거 확인 없는 비난들도 원래 인간의 감정들이 서로 얽히면서 발생되기도 한다.
사실 그럴 때는 어느 누구 하나가 감정의 해소나 포용력이 커질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누가 그러듯이, 좋아하는 사람이 싼 것 먹자고 하면 소탈해보이고,
싫어하는 사람이 싼 것 먹자고 하면 구질구질해보인다는 얘기도 있다.
인간은 그만큼 자기 감정에 많이 속는다.
 
 
감정은 무의식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이라
의식상에서는 이를 제대로 인지하는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그러한 감정이 왜 생긴 것인지에 대한 원인은 고사하고
자각조차도 못느낀 채로 그저 내지르기도 한다.
 
무엇보다 친밀한 관계에서의 감정은 매우 극심한 기복을 겪기도 한다.
기쁨과 애정만큼이나 시기와 질투 분노를 표현한다.
 
특히 <애증>이라는 용어는 감정의 양가적 측면을 잘 드러낸다.
사랑하면서 동시에 증오하는 관계라니..
이 아이러니와 역설은 매우 친밀한 관계에서만 발생하는 감정이다.
 
때론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칠천지 원수가 되기도 하고,
때론 밖에선 사회적 지탄이 되는 가족을 단지 가족이기 때문에
이를 무마하거나 포용하기도 하고 그런 것도 감정의 힘이다.
여기에 논리적 판단 같은 건 아예 필요없거나 감정의 시녀로 전락되어 있을 뿐이다.
 
밀착된 친밀한 생활 관계에서는 옳은말 틀린말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기도 하다.
이러한 관계에서는 논리적 설득은 거의 먹히지 않는다.
흔히 말하길, 좋아하면 굳이 판단할 필요도 없다고 하잖은가.
모두 <감정 전이> 현상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뇌과학에서도 감정 상태에 있는 뇌는 모든 신경세포가 활성화될 정도로
뇌가 총동원령을 내린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감정을 조율할 수 있는
전두엽쪽 사고를 하는 것이 그나마 뒤늦은 후회를 줄일 수 있다고 얘기된다.  
 
인간의 전두엽 발달은 그나마 다른 동물들과 달리
마냥 감정의 굴곡선에 따라서 행동하는 게 아니라
다행히 계획과 비전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뇌의 진화에서도 볼 때 가장 뒤늦게 핀 전두엽을 발달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은 무의식에서부터 올라오는 감정들과 화해될 수 있어야 할 필요도 있다.
자신의 감정을 억제한답시고 이를 억압하는 것 또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인간에게 감정이란 것은
항상 자각되어야 할 대상이며, 경우에 따라선 합리적으로 분석되어야 할 대상이다.
마냥 내지르거나 마냥 억제만 하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인간 성숙의 한 일면은 감정을 처리하는 태도에서도 잘 드러나기도 한다.
몸학에서 보는 몸얼5단계의 행태는 아직 합리형이 아닌 감정형 행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감정은 진화론적으로 생존에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발생된 것으로
기본적인 그 유익한 요소들도 없잖아 있다. 감정은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채색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의식의 끈을 그만 놓아버린 채로 드러나는 감정적 발산들은
때론 심각한 곤란과 피곤함 그리고 후회를 낳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너무 격분하여 사랑하는 사이나 부부 혹은 가족들 간에
칼부림이나 총으로 살인하는 사건까지 일어나기도 한다.
 
오늘날 각종 테라피 방법들이나 심리상담치유들의 기본 핵심도
이 같은 감정을 어떻게 처리하도록 도울 것인가 하는 방식과 관련되어 있다.
인지적 치료도 사실 감정의 카타르시스 없이 계속 진행하기란 매우 힘들다.
 
인간이 합리적 인간이 되기 힘든 이유는 간단하다.
종종 자기 감정에 대한 자각 혹은 분석이 거의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의 95%가 무의식적 행태에 속하고
단지 5%만이 겨우 의식적 행태에 속한다는 사실도 이를 잘 대변해준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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