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각 심리학 진영의 관점들

1) 생물학적 관점 (Biological perspective)
- 오늘날엔 주로 신경생리학적 관점을 다룬다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뇌의 전기신호 작용 및 신경전달물질 그리고 호르몬의 작용으로 인간을 설명하는 관점이라 하겠습니다. 기존의 뇌과학이나 의학 진영에서 볼 수 있는 주된 관점이라 하겠습니다.

2) 행동주의적 관점 (Behavioral perspective)
-행동주의 진영은 외부 조건의 중요성을 다룹니다. 사회적 자극, 보상과 처벌 또는 중립 등 여러 조건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합니다. 여기서는 개인의 내적 주관이나 정신은 배제되거나 부차적인 것으로 간주됩니다. 오늘날 학습이론이나 행동수정 치유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3) 정신분석적 관점 (Psychoanalytic perspective)
- 프로이트에 의해 본격적으로 촉발된 진영으로 행동주의 진영과 달리 <정신적 결정론>의 입장으로 개인의 내적인 욕망이나 본능적 충동 등 주로 무의식적 원인을 살펴보는 심리학 진영에 속합니다.

4) 인지주의적 관점 (Cognitive perspective)
- 인지주의적 관점은 앞의 행동주의적 관점이나 정신분석적 관점에 대한 반발이 어느 정도 내포되어 있으며, 생각, 추론, 계획, 의사소통 등 이러한 것에 깔린 비합리적인 것들을 합리적 교정으로 의도합니다. 상담치유에선 인지심리치유가 상당한 강세를 드러내기도 합니다.

5) 주관주의적 관점 (Subjective perspective)
- 주관주의적 관점 역시 행동주의 진영에 대한 비판이 함께 포함되어 있으면서 인지주의적 관점과 긴밀히 연관성을 맺고 있기도 합니다. 즉, 인간의 행동은 객관적 세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지각되는 과정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보고 있지요. 오늘날 성격 및 사회심리학 연구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참고로 종교 영성까지 다루는 <자아초월 심리학>trans-personal psychology 진영은 심리학 교과서들에선 아직 배제되어 있어 여기서도 제외했음을 밝힙니다. 아마도 지나친 신비주의에 경도된 것으로 보는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 )

현대 심리학에서는 각 진영의 과점들이 일관된 통합의 관점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제각각 절충적으로 조합해서 때론 이럴 땐 이 관점을 때론 저 관점을 추구하는 식이기도 하죠. 그래서 각 진영의 인간 이해들이 서로 상충된 이론적 충돌을 빚기도 합니다.

이런 점으로 인해 최근에는 인간을 이해할 때 각각의 관점들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분류하면서도 이를 종합화해서 접근하려는 <생물심리사회적 접근>bio-psycho-social approach을 선호하는 점이 현재로선 가장 큰 대세 관점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아직 일관된 통합으로서의 이론까진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