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나 부활절을 기독교에서 축일로 해선 안되는 이유

가장 지선에 있어야 할 종교가 이교의 축일을 차용하여 우리나라를 위시한 각국의 휴일로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무엇으로 설명 하시겠는지요? 목사님 주장하신 대로 성서에도 없는 축일을 기독교 자체가 받아들여 이를 지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는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성서를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일 점 일 획도 고쳐선 안 된다면서 성서에도 없는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을 이용해 먹어도 되는가 말입니다.

그냥 간과 할 문제인가요, 목사님?

그래서 종굔 진화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어찌됐건 그런 전통이 쌓여 기독교의 축일로 지내는 것이야 뭐 나무랄 것이 있습니까? 오랜 세월 그 전통이 내려오고 그게 쌓여 전통이 되고 그런 것이 인간사 아닙니까?

허지만 기독교의 성탄절은 예수(하나님)의 탄생일이고 성스럽게 여기라고 가르치지 않습니까? 누구 하나 이것은 이교도에서 전승된 축일이다라고 가르친 사람이 있던가요? 바로 이것을 저는 나무라고 있는 것입니다.

부활절은 또 어떻습니까?
예수(하나님)이 부활한 날이라고 가르치지 않습니까?
진리의 마루를 가르치는 종교의 모습이 이럴진데 무엇을 더 기대하란 말씀입니까?

성서의 모순도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이를 대놓고 이야기가 꺼려서 말을 안 하고 있을 뿐이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가르친 것이 있습니까?
그저 교리상의 예수만 가르치지 않습니까?
원죄가 어쩌고 하나님을 영접하면 구원 받는다고 가르치지 않습니까?

동정녀 탄생이나 부활이나 이적은 고백의 언어이며 평신도 들이 소통하거나 인식하거나 실증할 언어이던가요? 신학의 언어란 정제된 언어이지 않습니까. 바로 신앙적 고백을 정당화한 언어이죠. 이를 소통하라고 하시면 자기 실존에 관여하기 전에는 여간 거북한 언어가 아닌 것입니다. 이를 육박 지르거나 인식하거나 소통을 강요한다고 가능한 것인가 말입니다.

물론 목사님 들이나 어려서부터 이를 받아들여 익숙한 언어이고 습관 들여진 사람 들이야 이를 받아들이는데 무리가 없지만 저같이 외부자 들에겐 여간 거북한 언어가 아닙니다.
물론 많은 신도 들이 이를 받아들여 오늘도 신앙고백인 사도신경을 고백하고 교회에서 설교를 듣고 감명을 받고 교회 문을 나섰겠지요.허지만,

혹여 박제된 신자 들을 양산하지 않으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기계로 찍어낸 특색 없는 붕어빵 말입니다. 신이 어디 정형화된 신이어야 합니까? 제도화된 신이란 이미 숨이 끊긴 신이란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사제가 먹여준 신이 아니라 각인의 신은 다르다고 봐야 한다고 종교 학자 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하구요.

신이 정형화되면 그 종굔 이미 그 생명을 다 했다고 봐야 합니다. 인간은 신을 출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곤고한 생활은 신을 낳는다고 봐야 합니다. 정한 수 떠놓고 비는 아낙네의 간절함은 이미 신을 낳고 있질 않습니까? 이를 우상숭배라고 나무라실 건가요?

여호아가 유일신 입니까? 그런 이야길 하신다면 무식한 소치입니다. 여호와도 말하지 않았습니까? 나 이외의 신을 두지 말라고. 이는 유일신을 말함이 아니라 다른 신도 있지만 나를 유일하게 섬기라는 요구 아닙니까? 이는 유대 민족에게 요구하고 계약한 선민의 신이 아닙니까? 어찌 이를 범 세계적인 신으로 믿어야 하는 신학상의 주장은 무엇입니까?

창세기가 쑤메르 신화의 유대인 버젼이라면 원죄의 신학적 주장은 어떻게 치리 하실 건가요? 창세기도 역사적 실체라고 주장하실 건가요? 노아의 홍수 신화는요? 아브라함은 역사적 실체라고 우기실 건가요?

신화는 신화인데 이를 활용하여 은유된 가르침과 교훈을 삼는 다면 저는 토를 달지 않겠습니다. 허지만 뻔한 신화를 역사라고 우기지 않습니까? 창조 신화가 신화라면 창조주의 이야기도 신화의 영역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예수의 구속 사는 어찌 아실 건가요?

왜 구약을 기독교의 경전으로 붙들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신학에선 어떻게 그 토를 달고 있습니까? 예수의 사역으로 그 신과의 단절이 이루어 진 것이 아닌가요? 아버지 신이라 그렇습니까? 전 삼위일체의 신이 무너져야 기독교가 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할 말이 없으면 기독교 이 천년 역사 운운 하시고 또 바보 들이어서 또는 너보다 못해서 기독굘 믿고 있느냐 하는데 그건 참고 사항일 뿐 논리의 대응은 아닙니다.

이 천 년을 넘게 이어 왔는데 그래서요? 이 천 년의 역사가 역사성을 해소해 주던가요? 바로 이 자리에서의 질문이 이 천 년에 닿아 있다는 것 말고 아무 의미가 업습니다.
물론 위대한 역사입니다. 이는 받아드립니다. 종교의 순기능까진 매도하고 싶질 않습니다.

허지만 진리냐 사실이냐 하는 면에선 양보가 될 수가 없지요. 물론 상대방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