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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무아와 통아에 대한 글을 읽고 (수정본)    
  글쓴이 : Wecstasy 날 짜 : 14-07-20 09:12 조회(3622)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f001/3803 


글이 하도 난삽해서 읽기에 불편함이 있었기에 다시금 수정합니다.
지적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다음부턴 읽은 이들을 배려할 수 있도록
더 신경쓰도록 해야겠습니다~ 또 배워갑니다.
 
p.s 아 가능하시다면 기존의 글은 삭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이 달려 삭제가 안되네요~
---------------------------------------
 
제가 요즘 명상을 하고 공부를 하면서 깨닫는 것은
분명 고정된 실체로서의 자아가 없다는 무아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하나의 생각 혹은 개체의 관념 자체가 하나의 의식이며 존재인 것처럼
세상엔 수많은 파편의 존재들과 의식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보았을 때는 또한 자아와 의식이라는 단어가 정확하게 정의돼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저는 불교의 무아로니 의식수행의 어느 지점까진 바르다고 봅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라는 건 합리적이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일종의 영적 체험을 한순간
불교의 무아적인 맥락을 체험한 것 같습니다. 그것은 인도의 영적 가르침이나 수많은
영적 수행자들이 말했던 인간의 에고 소멸이었습니다.
 
이것은 기존의 경험과 자신의 존재 자체를 '동일시'하는 것을 멈추는 소멸이지
백치 상태로 돌아가는 의식소멸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가득 찬 에고라는 그릇을 넘어서 마음과 의식만이 고요하게 일렁이는 단계입니다.
이렇게 인간의 지적 사고에 대한 고도의 통제권을 획득하였을 때
비로소 화이트헤드가 말하는 인간의 사변이성의 극한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에겐 자연의 패턴이 존속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자연생물과 현상에서도 말이지요.
과거의 잔재가 물리고 이것에 매이는 사람이 일종의 운명에 매인 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를 깨닫고 협소한 인간인식의 경험과 자기 존재를 동일시하는 기존자연의
패턴에서 벗어나 의식을 깨끗하고 고요하게 하여 그저 판단하지 않고 관조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진정으로 그 자신이 우주의 일부 혹은 불교의 돈오반점처럼
그 자신이 이미 불성을 가지고 있는 붓다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것이 진정한 통어의 시작점이며 이렇게 자신의 협소한 거짓에고를 부정하고
동일시하는 단계를 넘어 고요로 나아갔을 때 G-I-O의 구도가 존재론적으로 깨달아 진다고 깨달았습니다.
 
이 상태에서 비로소 우리는 협소한 자아에서의 판단을 넘어서 우주와 신 그리고
타자의 전체성 구도 아래에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진실과 진리를 탐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이 바로 신의 뜻이 곧 나의 뜻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신이 되고 내가 타자가 되며
내가 우주로 확장되는 통아의 경지. 자신의 자아를 위해 모든 것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신성으로 내면을 가득 채워 우주적인 존재의 뜻으로 모든 것을 보고 이해하며 나아가는 것.
바로 여여 함의 경지입니다.

 
더는 인간의 신체 안에 협소하게 갇혀있는 기존의 자아를 위해 남들과 싸우고
헐뜯고 증오하고 질시하며 변명하고, 아집을 만들어내며 집착과 두려움을 만들어내는
모든 패턴에서 벗어나 전체성에서 세계를 객관적으로 알아차림하며 탐구하고 진리를 편견없이
직시하는 단계라고 느꼈습니다. 말로 경험을 표현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점
이해해 주십시오.
 
또한, 이단계에 갔다고 하여 이것이 마냥 그저 유지되는 것도 아니며 끊임없는 정진과 알아차림이
계속될때만이 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지요.

진정한 통아 혹은 여기서 말하는 만무가 뜻하는 것. 또한, 많은 영적 수행자들이나
종교의 가르침에서 말하는 것들이 갈 지향점은 바로 이런 상태라고 깨달았습니다.

 
인간의 사고방식과 무차별적인 경험 그리고 그것에 대한 생각의 누적, 신체의 한계,
자연의 기존패턴 등의 잔재로 이루어져 있는 기존의 '몸'을 관조할 때 비로소 그것이
얼마나 협소한지 알게 되고 그것과 나라는 존재를 동일시함으로써 만들어내는 에고라는 것이
얼마나 허상인지 깨닫게 됩니다.
 
또한, 그것이 얼마나 신성과 나와 타자의 관계구도를
왜곡하고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것을 넘어선 전체성의 우주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모든 만물을 배제하지 않으며 모든 경험을 유유하게 통과하고 강하면서 동시에 부드러운
모든 에너지를 의식할 때 비로소 진정한 몸 수행의 시작점에 와있다고 생각합니다.
(추상적인 표현 죄송합니다. 저의 표현의 한계입니다.)
 
뇌에 정보를 축적하는 1차원적인 지적단계를 넘어서 이 단계가 성취돼야
그러한 정보들이 비로소 전체우주에서 이해되고 깨달은 자에 의하여 이 우주를 신의 뜻에 따라
혹은 즉, 나의 뜻에 따라 이용되는 된다고 깨달았습니다.
 
인간은 마음의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이것은 기존자연의 패턴의 순응적 노예입니다.
세기연의 글에서 말하듯이 1차적 무의식이 아주 강력하게 작용하며
신체층을 포함한 기존 자연질서의 패턴의 노예적 순응과
동일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존재론적으로 이것을 내면 깊은 곳에서 깨닫고 이 협소한 에고의 단계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모든 몸 삶이 RE-BOOTING 되면서 기존 인간의 협소한 '나'라는 존재가 곧 허상이며
(여기까지만 무아의 실천적 의미와 정당성을 찾을 수 있음.) 더 나아가 그 고요함 속에서 곧
본인의 존재가 모든 것과 연결돼있는 전체성 안에서의 GIO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행되어가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진정한 신, 혹은 우주적 존재의 뜻을
이 세상에 실현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 공자가 말년에 말한 경지가 이 단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착각하는 것은 무조건 다양한 지식, 많은 사고, 사색만이
그 경지에 다다르게 해줄 것이라고 믿는 점입니다. 그러나 크리슈나무르티가
말한 지혜는 아직도 유용하다고 봅니다.
 
존재론적인 구도의 알아차림. 
즉, 존재의 리부트와 동일시를 멈추고 기존 인간의 사고패턴을 관조하여 고요에서
전체성을 발견해내는 의식 변이는 지금 여기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많은 이들이 누군가 깨달음을 주길 원하고 다양한 지식을 통해서만 깨달음을 얻기 원하며
많은 경험의 누적을 통해야만 신성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믿지만

그것이야말로 협소한 인간인식이 만들어낸 함정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존재론적 혁명이 일어나려면 그렇게 다양한 지식이나 깨달음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요.

이것은 대단한 것도 아니며 진정으로 인간이라는 존재가 취할 수 있는
제일 나은 선택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이 단계가 성취된다면 이후에
몸학의 다른층에대한 자각들이 진정으로 의미있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아무리 무엇을 위해서 애쓰고 힘써보았자 그것이 만약 어떤 허황된 에고의 증식을 위해서라면은
그것이 바로 신성으로 나를 가득 채우는것인지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라는점두요.

또한 기존의 에고의 단계에 있을땐 저 역시 몸학의 이런 층들이 실체적으로 구분되는 착각이있었는데

이젠 더이상 어떤 구별도 없으며 단지 실용적 차원에서 기술되는 구별이란점도 깨달았습니다.
모든것이 과정이며 우주적 사건의 일부라는것도 깨달았습니다. 아니, 그저 이해하게 되었다고 할 수 도 있고 그저 알게되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이것역시 저의 표현의 한계지점입니다.)

진정으로 지적 사변이 존재적으로 체화되는 순간이었으며 더이상 지적이라던지 깨달음이 연관이 없는
무엇이 아니라는점도 깨달았습니다. 경험적요소를 무의식적으로 판단하는것을 멈추고
각자의 적절한 역할로 돌려보낼때야 비로소 깨달음이 시작되는 것일 뿐이었습니다.

진정한 진리는 어떤 경험도 존재도 배제하지 않는다는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저에겐 그래서
몸의 모든층이 서로 통하며 몸학같은 도구에서 말하는 그 이상의 형이상학적인 구도를 몸소 경험했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소통될 필요가있으며 적절히 검증되어야 비로소
소통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점도 알게되었습니다.,
관리자 (14-07-22 01:28)
 
정말 감사합니다. 한결 읽기가 수월하고 편하네요. ^^

정관 (14-07-23 08:50)
 
진실로 현상을 분석한다면 어떤 분석의 토대도 남지 않는다. 현상은 모든 토대를 잃고
적정해진다 그것이야말로 니르바나라고 한다.-The Adornment of the middle way.-
개인에게 있어 체험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 한것 같지만, 별로 대수롭지 않은거예요.
그 다음 다음이 있으니 상기의 책같은 것에 익숙해지며 더 진보하길 바랍니다.

    
Wecstasy (14-07-26 12:38)
 
네 저도 이 체험이 강렬했지만 대단하다거나 먼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것 까지로는 생각이 들지않아요.여기에 써있는 글들처럼 오히려 주관적 경험은 위험할수도 있고 합리성에 의해 검증을 받아야 겠지요. 오히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경험 자체라기보단 경험에대한 의미가 더 큰것같습니다. 신비라는것을 깨닫게 돠었어요. 더 나갈수있다는 믿음이 생겻네요.
추천해주신 책을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쉽사리 구하기어려운 책에다가 언서로만 읽을수있는 책이네요. 훗날 도전해 보도록 하곗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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