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하와 인류의 시조인가.

 

 

아담과 하와는 약 6천년 전의 사람들로서 성경에 기록된 실존 인물임을
명백히 증명해주는 대목이 창세기 4장이다. 아담의 족보가 예수님까지
이어지고 있는 생생한 기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이
실존인물임엔 틀림없으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창2장과 3장에 나오는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가 기록문자대로 과연 인류의 시조인가 이다. 

 

제도권 신학교리로는 창2장과 3장을 문자 그대로 읽고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최초로 만드신 인류의 시조라고 한다. 남자인 아담은
하나님이 흙으로 지으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자 산영혼의 사람이
되었으며, 그 후에 여자인 하와는 아담의 갈비뼈로 지어서 즉시 부부로
짝지어 주셨다는 가르침이다. 그러나 그들이 실존인물임에 틀림없으나
인류의 시조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창4부터는 아담과 하와의 기록이 사실적인 기록이지만
창2,3장에 나오는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는 사실적인 기록이 아니고
창4장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의 이름을 빌려서 상징과 비유로 기록한
창조의 각본이기 때문에 문자 그대로 읽고 믿으면 안된다는 말이다.
기존기독교의 주장대로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가 비유와 상징이 아니고
기록문자대로 그 때 최초로 창조받은 인류의 시조라고 주장한다면
최소한 다음을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1)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도망다니게 된 처지에서 자기를 만나 죽일자가
있겠다고 했으며 또 놋땅에서 그의 아내될 자를 만났다고 했는데
"그들이 누구인가?" 를 대답해야 한다.

 

2)하나님이 아담에게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라 했는데
"아담의 부모는 누구인가?" 를 대답해야 한다.
 
3)하나님이 아담에게 부모를 떠나 아내에게 장가가라 했는데
"왜 우리인류는 반대로 지금까지도 여자가 부모를 떠나 남자에게
시집가는 결혼제도를 유지하는가?" 를 대답해야 한다.

 

4)창1장 6일창조에서 말씀으로 남자와 여자가 맨 마지막 여섯째날에
창조받는다. 그러나 창2장에서는 여자보다 먼저 동물들이 흙으로
창조받고 여자가 가장 마지막에 창조받는다. 그렇다면
"창1장에서 말씀으로의 창조와 창2장에서 흙으로의 창조는 각각 어떻게
다른 창조이며 또한 어떻게 다른 창조이기에 그 순서가 바뀌어 있는가?"
를 대답해야 한다. 

 

만일 이와같은 4개항의 질문에 대답을 못하면서도 무작정 아담과
하와가 인류의 시조라고 우긴다면 하나님이 횡설수설하시는 망령된
분이 되시는 분임을 주장하는 것 밖에 안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횡설수설하시는 분일리는 없으니 이제부터 아담과 하와가 인류의
시조가 아님을 차분히 살펴보아야 할것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고대사에서는 아담과 하와가 살았던 6천년 전은
지구도처에 사람들이 널리 퍼져살고 있었던 신석기시대임을 알려준다.
성경은 창조기사, 예언, 역사, 교훈, 인물전, 계시 등이 있는데,
예언이나 계시나 창조기사 등은 모두 비유와 상징으로 기록되었다.

 

그리고 성경은 성경기록 시대를 위해 쓰여진 것이 아니고,
성경 비기록시대인 오늘의 사람들이 읽고 구원받도록 미리 쓰여진
예언서이다.  따라서 옛시대의 언어와 문화와 행동양식으로 쓰여진 역사
까지도 오늘 우리세대의 사건으로 제해석해야 하므로, 넓은 의미에서는
모든 성경 대부분은 비유와 상징으로 철저히 감추어졌다고 할수 있다.
(복음서신은 비유가 아님)
쉬운 예를 들어 성경에 기록된 유대인은 오늘날 하나님을 믿은
모든 세계적 백성을 뜻하므로 모두 비유와 상징이 된다는 뜻이다.

 

성경은 마지막 때인 이 시대의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쓰여진 말씀이기
때문에 이천년 전 예수님 조차도 비유가 아니면 한마디 말씀도 아니
하신다고 했으니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이 기록된 신약성경 또한
감추어진 기록이다.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마13:35)"

 

라는 기록이 있듯이,  성경은 창세부터 깊이 감추어진 비밀한 글임이 틀림없다.
비유로 말씀하셨으나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하셨으므로, 
마지막 때인 오늘날엔 예수님이 반드시 풀어주셔서 우리로 알도록 하시니, 
지금이 곧 그 때이다. 따라서 아담이 흙으로 지음받았다든가  하와가
아담의 갈비뼈로 지음받았다 함은 모두 비유와 상징적인 기록임을
확증하고 있다. 이렇게 아담과 하와의 창조가 오늘날 낱낱이 밝혀져야 할
비유와 상징이므로 사실적인 인간조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창3장의 문자 속에 감추어진 비유와 상징으로 볼 때, 아담은 그리스도를
예표했고 그의 대상 하와는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했다.
그리하여 하와는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은 죄인이었으며,
아담은 그녀의 죄를 대신 져주기 위하여 그녀가 주는 선악과를 말없이
받아먹고 대신 죽어주어야 하는 연출이었다. 예수님을 상징한 아담은
당연히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한 하와의 죄를 대신해서 죽어주어야 했기
때문에 하와가 먼저 따먹고 준 선악과를 군말없이 먹게 된것이고
그 결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 는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된 드라마가 에덴 동산의 이야기이다.

 

그런 만큼, 여러모로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는 인류의 시조도 아니며
또 그 당시의 흘러간 옛이야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과
그들이 섬기는 예수님을 비취어주는 예표로써 비유와 상징이다.

 

이와 같이 예수님을 아담으로,  복음백성을 하와 한사람으로 상징한
글이기 때문에 창세기 1,2,3장은 하나님의 창조의 비밀이 밀도 높게
압축 기록된 비유와 상징이 되겠으나,  창세기 4장부터는 문자대로
읽을수 있는 사실적인 인류역사임을 알수 있다.

 

왜냐하면, 창세기 3장까지는 하나님이 모든 만물을 말씀 한 마디로
지으셨다든가 혹은 모든 만물을 흙으로 지으셨다든가 아담의 갈비뼈로
하와를 지으셨다든가 그리고 뱀이 사람과 대화하는 등의 신화나 우화 같은
형식인 반면,
창세기 4장부터는 아담과 하와가 가인, 아벨, 셋을 낳았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까지 이어지는 아담 가문의 족보가 사실적으로 낱낱이
기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족보가 기록된 창4장에서
가인은 아벨을 죽이고 도망다니는 처지에서 자기와 만나는 자들로부터
자신이 죽임을 받을까 두려워했으며, 후에 놋 땅에서 아내를
만났다는 점을 보면,  그들이 살았던 육쳔년 전은 확실히 사람들이 지구
도처에 널리 퍼져 살았던 신석기 시대임을 알수 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는 인류의 시조가 아니고 하나님과 최초로 영적
교류를 하게 된 믿음의 첫 사람들이었다.  오늘날로 말하면 하나님을
믿게된 최초의 신자부부이며 교인이다. 그러면 이제 아담의 창조된
창2장의 기록을 보자.

 

  "하나님이 사람을 흙으로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

 

라고 했다.
이 기록에서, 그 때 생물학적 아담이 최초로 지음받았다고 생각이
들겠으나, 그리하여 아담이 인류의 첫 조상이 된다고 생각이 들겠으나
그렇지 않다.  흙으로 지음까지만 생물학적 창조이고 생기가 들어가는
일은 그 이후의 다른 창조이다.  즉 생기가 코에 들어가는 일은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이는 영적창조가 된다.

 

사람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낳고 죽는 보편적 일반인류
까지를 흙으로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에게 하나님을 알려
주는 말씀이 들어가면 그때부터 생기가 들어가 생령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 때 생령은 산영혼이 되었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알면 영원한 생명을 받게 되는 연유에서다.

 

때문에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는 기록은 6천년전 신석기 시대의 아담에게,
즉 이미 흙으로 지어진 수많은 일반인류 중에 특별히 아담이라는 사람을
택하여 그에게 하나님이 최초로 말씀을 주어 교류하시게 됨을 뜻한다.
그러므로 아담은 인류의 시조가 아니고 하나님과 최초로 영적 교류를 맺은
첫 신자인 셈이다. 다음은 하와의 창조된 창2장을 보자.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창 2:21,22)"

 

라고 했다.
이미 우리는 아담의 창조에서 아담이 인류의 첫시조가 아니고 하나님이
택하신 말씀의 첫 사람임을 알았다.  때문에 여기 아담의 갈빗대 하나로
지음받고 있는 하와도 당연히 인류의 첫조상이 될수 없다. 그 역시 6천년전
신석기시대의 한 여자로써 다만 아담과 어떤 상호관계를 이루는 영적
창조가 된다. 다시 말해 아담은 하나님께 직접 말씀을 받은 최초의
영적 창조였다면, 하와는 잠들어 있는 아담을 통해 말씀을 받고 있는
두번째 영적 창조인 것이다. 즉 두번째 신자인 셈이다.

 

이렇게 아담은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창조를 받은 첫번째 창조이므로
초림예수님을 상징했고, 하와는 아담의 갈비뼈로 하나님께로부터 두번째
창조를 받는 몸이므로 재림주가 된다.

 

그 이유는 아담의 갈비뼈로 하와가 창조되었을 때 아담은 하와를 향해
"이는 내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 이라고 했음만 보아도 알 수있다.
아담의 본뼈와 본살이 비유로 된 초림주의 복음이라면 하와를 짓게된 소재는
아담의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 되는데, 이는 비유로 된 복음이 아니고
그 비유라고 하는 두꺼운 겉껍질속에 깊이 감추어진 진리의 새말씀으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때의 하와는 단순한 백성차원으로 상징된 자가 아니고
비유의 성경을 낱낱이 해독한 새말씀을 가지고 오시는 재림주를 뜻한다.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한분 하나님으로 이 땅에 오셨기 때문에
남자인 아담은 언제나 하늘의 예수님 한분만을 상징하지만 하와는 다르다.

 

하와는 여자이므로 넓게는 이 땅에 사는 세계적 모든 복음백성을 상징할
때가 있는가 하면(창3장 범죄편에서 하와는 복음백성을 뜻함),
가장 좁게는 이 땅의 일인자인 어느 한 독보적 존재를 상징할 때도 있다.
위의 성구에서는 곧 그 독보적 한 개체가 된다. 아담의 갈비뼈로 지어진
하와는 곧 마지막 때에 오시는 재림주를 상징하고 있다.
(창3장에서 하와를 "산자의 어미" 라고 했을 때도 그녀는 재림주를 뜻함)

 

상고해 보았듯이,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는 인류의 시조가 결코 아니다.
창4장에 기록된 아담과 하와의 이름을 빌려서 인간의 영적창조의 시작과
그 완성으로 영생을 받기까지, 전체창조의 프로그램을 연출하기 위해
사용된 이름들이다. 아담과 하와는 창4장에 기록된대로 지금으로부터
약 6천년 전, 신석기시대를 살면서 하나님을 섬기게 된 최초의 신자
부부이다. 그 신자 부부의 이름을 빌려서 창조의 프로그램인 에덴동산
이야기를 전개시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