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문자다."

세계의 여러 언어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우리나라의 한글에 대해 평가한 말입니다.

사실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쉬운 글자라는 것은
누구나가 다 잘 알고 있고 공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글의 우수성을 생각하면서
한국어라는 언어에 대해 생각을 해봅니다.

한국어는 거의 6,70퍼센트 정도가
한자어이고 나머지 3,40퍼센트 정도가
순 우리말로 이루어져 있지요.

한글을 보다 더 잘 살리고
세계적인 글자로 보급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한자를 덜 쓰고 한글만 쓰는 방법보다는
한자어로 된 수많은 한국어 단어들을
순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북한이 꼭 남한보다 우수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전 북한이 한자어보다 순 우리말을 많이 쓰는 것은
매우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본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하면 또 급진친북좌파라 하겠네요. ^^)

한자어를 갑작스레
순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이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겠지만
국민 전체의 복지와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그럴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 그냥 한글전용만 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고 비현실적인 것입니다.

일반대중들이야 일상생활에서 한자어를
그리 많이 쓰지야 않지만
학계, 법계, 정계, 교육계 그리고 기타
전문직종에서는 한자어를 많이 쓰죠.
그것 뿐만 아니라 요즘 우리나라가 갈수록
영어와 외래어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언어는 음성언어인 말과
문자언어인 글로 나뉘어집니다.
현대사회에선 말과 글
둘 다 중요한데 순서를 따지면
당연히 문자언어인 글보다
음성언어인 말이 더 우선이지요.

말을 기호로 표현하는 것이 글 아닙니까!
그런 점에선 단순히 한글의 우수성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한국어의 우수성, 그 중에서도
순 우리말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우리 국민들도
한자나 로마자 알파벳보다
한글을 보다 더 많이 사용할 것이고
우리말을 보다 더 아름답게 사용할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교양필수 과목으로 한자 또는 한문 교육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국어 시간에 가르칠 것이 아니라
한문 시간을 따로 해서 가르치는 것이지요.

좋든 싫든
현재 한국어의 상황은
한자어가 순 우리말보다 더 많은 실정이니까요.

책이나 문서에 순 우리말을 많이 쓰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당장 그러기는 쉽지가 않고
우리말은 동음이의어도 많고
한자를 쓰지 않으면 뜻을 정확히 알기 어려운
단어도 많기 때문에 한글로 쓰고 옆에 괄호를 쳐서
한자를 넣는 방법이 좋은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어려운 한자어들을
순 우리말로 많이 바꾸는 작업을 하면서
우리말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
바르고 고운 언어를 많이 쓰도록 하고
그러면서 한글의 세계화 작업에 더욱 힘쓰고
한자나 영어나 외래어를 쓰는 것은 지양하도록 하고
또 한편으로는 기초지식, 교양지식 차원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교양필수과목으로
한자 또는 한문도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