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율법은 절대적인 효력이 있는 율법(십계명, 안식일은 완화 및 요일 변경)과 상대적인 효력이 있는 율법(제사, 할례 등)으로 나누고 있다.
십일조는
1. 절대적인 효력이 있으므로 절대 유효
2. 상대적인 효력이 있으므로 효력 상실
3. 절대적인 효력이 있으나 구약시대와는 달리 그 자율성을 어느 정도 인정
이처럼 3가지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중 세 번째 주장이 옳다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헌법은 개정할 수 있는 조항(대통령 임기)과 결코 개정할 수 없는 조항(국민주권)이 있는데, 십계명(안식일 계명 제외)은 결코 개정할 수 없는 헌법조항과 같다.
그리고 헌법의 하위에 속하는 법률 즉 십계명이 아닌 율법은, 그 개정이 자유롭다고 볼수 있다.
그러므로 십계명은 기독교인들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하나님의 최상위 명령이기 때문에 개정할 수 없는 헌법조항이라고 볼 수 있으나, 이중 안식일 계명은 예외적으로 예수님께서 상당히 완화시켰다.
(마가복은 2장 23절~28절)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 새 그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희가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한 자들이 핍절되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또 가라사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구약시대에는 안식일에는 불도 피우지 않았을 정도로 매우 엄격하게 지켰지만 지금은 주일에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일들은 모두 하고 있다. 그리고 요일도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변경되었다.
새로운 법이 제정 되면 구법은 당연히 효력을 상실하고, 또한 시대의 변천에 따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기존의 법을 개정하면 그 개정된 부분은 당연히 효력을 상실한다.
따라서 십일조는 십계명에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개정될 수 있는 법률(율법)로 보아, 당연히 그 효력이 상실되었다고 볼 수 있다.
구약시대에는 유다지파 등 11개 지파는, 제사 드리는 일만 하는 레위지파의 생계를 책임지고, 또한 매일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부담해야 되었기 때문에 온전한 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없게 되고, 또한 제사장 등은 생계를 유지할 수 없었지만,
신약시대에 들어와서는 예수님께서 속죄물이 되어 죽으심으로 인하여 매일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폐지되고 , 제사장 등 레위지파의 생계를 책임지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구약시대와 같이 많은 재물이 들어가지 않게 되었으므로, 십일조의 기능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즉 목적세는 그 목적이 달성되면 폐지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십일조는 하나님으로부터 분배받은 땅에서 농사를 짓고 가축을 키운데 대한 땅의 사용료로서 그 소출의 십분지 일인 곡식과 가축 등 현물로만 드렸다.
그런데 현재 거의 모든 목사들은 십일조는 모든 수입에서 십일조를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여의도 목사는 빚 갚는 것보다도 십일조가 우선이고, 부모가 준 용돈이나 국가 등으로부터 받은 생활보조금도 십일조를 해야한다고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 교회의 거의 모든 목사들도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초대형 교회 등의 목사 등은 이렇게 가난한 성도들을 쥐어짜서 받아낸 십일조 헌금 등으로 초호화 생활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의 부패는 십일조 폐지없이는 그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십일조의 또 하나의 기능은 고아나 과부 등 가난한 자들을 돕는 것이었다.
따라서 신약시대 초대교회에서는 연보를 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데 사용하였다.
이제 한국 교회도 신약시대의 초대교회로 돌아가서 십일조를 폐지하는 대신 바울의 연보원칙에 따라 연보를 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연보도 주로 가난한 사람을 돕는데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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