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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뇌와 내부세계>의 기본 개념과 마음과 뇌의 작용    
  글쓴이 : 미선 날 짜 : 13-04-20 13:51 조회(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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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공부했던 자료인데, 책내용의 1-2장을 압축해서 요약한 내용이다.
내용만 잘 숙지한다면 뇌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는 될 것이다.
  
 

1장 기본 개념

 

- 뇌 손상에 따른 인격 변화의 사례(피니어스 게이지[환자]의 전두엽 손상에 의한 인격 변화)

 

마음의 과학에 대한 두 가지 접근 방법 -주관적인정신분석적 접근객관적인신경과학적 접근, 이 책은 둘 사이의 연결 찾기를 추구한다.

 

뇌의 기본적인 해부학과 생리학 (* 책의 뇌그림 꼭 참조할 것!)

 

-뇌도 하나의 신체 기관이면서, 마음의 기관이다. 그것은 많은 신경세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형(?)의 신경세포는 세 가지 기본적인 부분들로 형성되어 있다(그림1-2, p.30 참조). 그것은 1)세포체(다른 기관의 세포에서 볼 수 있는 동일한 것들이 본질적으로 포함됨), 그리고 세포체의 부속물에 속하는 2)수상돌기dendrite(매우 많음), 3)축삭axon(단 하나뿐임)라는 세 가지 구성요소가 뇌세포 뉴런neuron을 형성한다(그림1-2, 30). 이 뉴런의 특징은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중개되는 상호 연결성, 환경과의 상호 작용 및 발달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 두 개의 신경세포가 연결된 장소에는 연접(시냅스synapse)이라는 틈새가 있고, 이 틈새에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로 불리는 작은 화학분자들이 이동한다(그림1-3, 31).

 

- 회백질과 백색질 : 회백질은 세포체들이 덩어리를 지어 그 결과를 생기는 조직이 회색빛을 띠고 있는 것이며, 백색질은 이 회색 조직들 사이에서 세포체들을 서로 연결하는 주로 축삭들로 형성된 실 같은 연결들은 대조적으로 백색 빛을 띠고 있는 것들을 가리킨다. 세포체 더미는 회색이고, 그들을 연결하는 신경섬유는 백색이다(그림1-4, 34).

 

뇌간(brain stem)과 전뇌(fore brain)의 구분(그림1-5, 35)

 

- 뇌간 : 두개골 속으로 뻗어간 척수의 직접적인 확장, 뇌의 가장 오래된 부위(그림1-6, 37)

 

- 전뇌 : 두 개의 대뇌반구로 구성됨, 대뇌반구는 다시 전두엽frontal lobe, 후두엽occipital lobe, 두정엽parietal lobe, 측두엽temparal lobe으로 구성되고, 두 반구 사이에는 뇌량corpus callosum이 있음(그림1-7, 38).

- 대뇌반구 안쪽에는 기저핵basal ganglia, 기저부 전뇌핵basal forebrain nuclei, 편도핵amygdala이 있다(그림1-8, 39).

 

변연계(limbic system, 혹은 둘레계통)-일군의 구조를 가리키는 이론적 개념으로 신경과학자들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감정과 기억에 관여, 그림1-9, 40). 변연계는 시상하부hypothalmus, 편도amygadala, 해마hippocampus가 주가 되며 그 외 인접기관들로 구성됨, 대뇌cerebrum의 아랫부위에 위치함.

 

내부세계와 외부세계 - 뇌는 두 세계를 연결하는 기관으로서, 여기에는 감각기구(시각, 청각, 등등의 기관들)을 통한 연결 방식운동기구(소위 근골격계통)을 통한 연결 방식이 있다.

감각은 눈, 귀 등등에서 특수한 감각수용기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이고, 그런 수용기가 환경의 선택적인 물리적 특징을 신경자극으로 변화시켜 그 결과로 생긴 정보를 뇌로 보내는 것이다. 모든 감각양식들은 뇌의 두정엽의 대략 비슷한 장소로 정보를 보내게 되는데, 거기서 신체 도식의 기본을 형성하고 따라서 신체 감각으로 한데 묶이게 된다.

 

감각기관들은 주로 뇌의 뒤쪽에, 운동기관은 주로 앞쪽에 연결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시각은 후두엽에, 청각은 측두엽에, 신체감각은 두정엽에 투사된다. 이때 각각의 엽의 일부만이 이런 양식의 조절을 전담할 뿐이며, 이런 부위를 <투사projection 피질>이라고 부른다(간혹 일차 혹은 감각운동 영역이라도도 불림). 이 영역에서 여러 감각운동 기관으로부터 시작된 신경로()는 그런 기관의 수용기 표면과 효과기 표면을 피질에 말 그대로 투사하여 뇌 전체에 신체의 조그만 기능지도를 만들어낸다(그림1-10, 47). 일차투사피질은 대뇌반구의 작은 부분만을 차지한다.

 

또한 시각의 경우 위치와 색깔과 동작을 처리하는 구역이 있고, 상위 수준에는 인지와 주의력과 시공간적 조작을 위한 계통, 즉 극도로 복잡한 계통이 있는데, 이런 구역을 포괄적인 용어로 <연합association 피질>이라고 부른다. 연합 피질은 여러 양식에 따라 특수한 투사 부위로부터 유래된 정보를 통합시키는 일에 관련한다. 연합피질에서 기억들이 저장되는 까닭은 외부세계를 인식하기 위해 설계된 계통이 그 세계에 대한 지식도 저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형태의 기억이 연합피질에 저장되는 것은 아니다.

 

운동연합피질이 지각보다는 행동계획(plans of action)을 통합할지라도 거기에는 <투사피질><연합피질> 둘 모두가 있다(그림1-11, 50 참조). 전전두엽prefrontal lobe은 뒤쪽의 연합영역으로부터 외부세계의 상태에 관한 정보를 받아들여, 이를 기반으로 행동의 있음직한과정이 수립되고, 행동 그 자체는 일차개시체계primary initiation system를 형성하는 전두엽의 맨 끝 부분(뇌 중앙 근처)에 의해 수행된다. 결국 행동체계는 외부세계에 다소 직접적으로 연결되는데 그것은 정보가 뒷부분의 투사피질에서 외부세계로부터 유래되는 방식과 유사한 방법이다. 따라서 신체의 근조직은 체성감각(體性感覺, somatotopic)의 방식으로 일차운동피질에 지도를 그려내게 된다. 이때 행동체계는 항상 지각계통과 협력하여 작동된다는 것을 기억해두는 일도 중요하다.

 

전전두엽이 뒤쪽의 연합영역으로부터 외부세계의 상태에 관한 정보 수용은 그 주체의 이전 행동의 결과로 생긴 이 세계의 상태를 항상 포함한다는 점에서 되먹임feedback관계에 놓여 있다. 이는 자기-모니터링 기능 수반한다(덧붙여, 자기모니터링 기능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일정하게 작동하거나 하진 않는다. 인간은 많은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앞서 말한 피니어스 게이지 환자의 사례는 이 계통의 손상임).

 

전뇌의 전반부는 행동의 프로그래밍과 조절과 확인의 기능 단위로 규정된다.

 

전뇌의 후반부는 정보의 수용과 분석과 저장의 기능 단위로 기술된다.

 

 

내부세계

 

내부 환경이란 호흡과 소화, 혈압, 체온조절, 유성생식, 기타 등등의 세계를 가리킨다(p.52).

 

내장의 작용이 심리학적 의미로서 내부세계 이해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이 계통의 작동이 우리의 기본적인 동기들 혹은 욕동들”drives의 기초를 형성해주기 때문이며, 우리의 욕동들의 수정을 감정으로 경험하기 때문이다.

 

정보는 신체 내부로부터 척수를 거쳐 올라가게 된다. 이런 정보는 제일 먼저 시상하부 도달하는데, 시상하부는 자율신경계의 통제기전(두뇌 신경절 head ganglion)이다. 이 시상하부는 변연계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내부 환경의 기능은 시상하부에 투사된다고 말할 수 있다. 시상하부는 이 정보를 변연계와 뇌의 나머지 부분에 있는 일련의 다른 구조들에 중계해 준다. 이런 식으로 신체의 현재 상태는 외부 세계에 동시에 존재하는 대상들과 연결되며, 이런 연결이 기억하게 만든다. 변연계는 총괄적으로 내장 정보의 연상부위로 간주될 수 있다. 내장정보의 지각은 의식적으로 감정의 느낌들로 기록되며, 또한 (연상을 통해) 회상으로 기록되는데, 이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나는 그것을 보았고, 그것은 내가 이것처럼 느끼도록 만들었다(5장 참조).

 

내부로 향하는 이런 계통의 지각의측면과 함께 운동요소도 존재한다. 이 계통에 의해 수행된 두 종류의 행동이 있다. 하나는 (분비물 방출과 혈관 운동의 변화 등등을 통해) 내장 환경 그 자체에 영향을 준다. 이런 영향은 자율신경계에 의해 중재된다. 그러나 내장 뇌도 역시 외부적인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외부적인 행동은 수의적인 행동과 달리 내장 뇌가 강박적인 압력 하에서 수행되는 상동화된stereotyped 운동양상을 내놓는다. 이것이 본능적인 행동의 기초이고 감정의 표현이 된다. 이런 형태의 운동성은 주로 기저핵에 의해 중재된다.

 

실행통제 - 전전두엽의 성숙이 갖는 중요한 측면은 뇌의 내장계통이 내놓는 상동화된 운동양상에 대하여 억제적인 통제를 점진적으로 발달시키는 것과 관련된다. 발달중인 전전두엽도 역시 일반적으로 감정과 의식에 대한 억제적인 통제를 획득하게 되는데, 이렇게 해서 지향된 사유와 주의력, 기타 등등의 기초를 제공하게 된다. 전전두엽은 내부세계와 외부세계 양쪽으로부터 유래된 정보를 기초로 하여 우리의 행동을 지배한다.(행동계획을 형식화하며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수정한다)

 

정보의 두 가지 근원

 

1) 외부환경으로부터의 정보-감각기관-대뇌반구 뒷부분-일차 피질로 투사-대뇌반구 뒷부분 연합부위에서 다른 조각들과 연결-이전 경험 흔적들과 통합된 외부세계 지식은 전두엽 연합피질에 전달-전두엽에서 행동프로그램 안내

 

2) 내부정보-시상하부에 의해 기록-변연계 내의 다른 정보들과 연합(내부 동기의 근원으로 기억, 감정, 의식에 연결)-전두엽 도달-행동 채비

 

기본적인 신경생리학

 

뉴런은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서로 교통한다. 신경전달물질에는 흥분성과 억제성이라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흥분성은 뉴런의 정보 전달 능력인 점화firing에 대한 속도 증가를, 억제성은 뉴런의 점화 기회 감소로 이어진다.

 

외부로부터의 정보는 통로 (의존적인) 기능을 보여준다(동시적 연결 불가능, 그림1-12, 60)

- 흥분성(글루타민, 아스파라진), 억제성(감마 아미노낙산) 3가지 신경전달물질로 작동

 

내부로 지향된 뇌구조들은 상태 (의존적인) 기능을 보여준다(동시적 연결 가능, 그림1-13, 61)

앞서 3가지뿐만 아니라 세로토닌, 도파민 같은 수많은 전달물질로도 작동, 뇌간의 한 가지 핵은 전뇌의 모든 엽의 뉴런들에게 동시에 영향 끼칠 수 있다.

 

내부로 지향된 계통들을 지배하는 화학물질들

- 아세틸콜린(ACh, 상당히 많은 뉴런들이 이용[콜린성 뉴런], 그림1-14, 63),

- 세로토닌(뇌간의 봉선핵raphe nuclei에 근원, 전뇌에 광범위하게 전달, 그림1-15, 64),

- 노르에피네프린(청반핵nucleus locus coerules에 있는 세포를 근원, 그림1-15, 64),

- 도파민(복측피개영역ventral tegmental area에서 생성, 그림1-15, 66)

 

신경전달물질 아닌 신경조절물질 : 뇌와 내장에서 생성

-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스테로이드 (호르몬 종류), 펩타이드(호르몬과 다름-짧은 거리 작용)

 

방법론적 논평 신경과학은 정신분석에 비해 분명하고, 정신분석은 풍부한 이론 전통 덕분에 상호 보완적일 수 있다고 봄.

 

 

 

2장 마음과 뇌 그들은 어떻게 관련되는가

 

- 프랜시스 크릭의 환원주의 입장 (놀라운 가설Astonishing Hypothesis [1994] 인용)

 

- 데이비드 챠머스는 쉬운문제와 어려운문제로 나눈다. 쉬운 문제는 대부분의 신경과학자들이 관심하는 문제이자 앞서 크릭 역시 논의했던 문제로서 그의 전략은 의식의 신경 상관물(Neural Correlates of Consciousness, 줄여서 NCC)을 찾아내서 이를 기술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어려운 문제는 생리학적인 사건의 특별한 유형이 어떻게 우리를 의식하게 만드는가 하는 것인데, 크릭은 이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는다.

- 존 설의 손 꼬집기 실험 제안 : 손의 통증에 대한 신경생리학적인 과정을 기술하는 것과 무엇이 통증의 생리학적 사태에서 통증의 느낌으로 변화시켰을까를 묻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뇌는 어떻게 전기-화학에서 감정으로 가는 난관을 넘어가는가?” 어려운 문제는 전통적으로 철학적 문제에 속해 왔었지만, 지금은 하나의 과학적 문제로도 취급되고 있다.

 

유물론과 관념론

유물론의 입장은 물질로 환원될 수 있다고 보지만, 관념론자는 마음만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지각하는 것들은 정신과정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하지만 오늘날 대부분이 인지과학 진영의 사람들은 유물론자들임.

 

일원론과 이원론

 

- 일원론은 오직 한 가지의 종류의 재료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지만, 이원론은 두 가지 종류의 재료로 되어 있다고 본다. 대부분의 인지과학자들은 유물론적 일원론자이다. 이들은 마음과 뇌가 단 한 가지 종류의 재료로 환원가능하다고 본다.

 

- 이원론자는 대부분 상호작용주의자인데, 하지만 한 가지 사유가 어떻게 정확히 뉴런이란 신체적 재료를 점화시키기 시작하는 것일까? 이것이 잘 알려진 모든 물리학 법칙을 깨뜨려 버리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있다.

 

- 또한 이원론자 중에서 병행론 주장은 정신적 사건과 신체적 사건의 인과 관계를 갖지 않지만 함께 일어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있다.

 

- 창발성을 말하는 비환원적 유물론자도 있지만, 이들 역시 심신관계를 설명하지 못한다.

 

 

양면적 일원론 (저자의 입장)

 

- 저자의 입장은 뇌와 마음(신체와 정신)의 관계의 특성이 과학적 증명에 따르지 않는다는 의견을 지니고 있다. “신체와 정신은 하나다라는 주장이나 정신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유물론자)와 같은 진술은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진술이 아니라고 본다. 그것들은 신은 존재한다라는 진술과 동류에 속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입장은 <양면적 일원론>이다. 본질에 있어 인간은 정신적인 존재도 아니고 신체적인 존재도 아니다. 오히려 두 가지 면이 모두 있는 한 종류의 재료로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양면적 일원론이 의미하는 바는, 뇌가 바깥쪽에서 봤을 때는 육체적인것으로 보이고, 안쪽으로 봤을 때는 정신적인것으로 보이는 그런 재료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정신기능들과 뇌 부위 사이의 상관관계

 

- 뇌의 언어 관련 부위 (뇌의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 연구 사례

 

- 정위론(定位論, localizationism) - 특수한 정신 기능과 연관된 뇌의 다양한 영역들의 위치를 정하려는 탐구, 정신기구가 모자이크 모양으로 서로 연결된 중추들의 네트워크로 구성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중추들 각각은 마음에 대한 한 가지 구성요소의 신경적 상관물로 본다.

 

- 등력론(等力論, equipotentialism) - 정위론 입장을 뇌 신화학이라고 비웃는 정반대의 입장, 뇌 부위가 아닌 뇌 작동기능 작동의 정도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다(예컨대 뇌 손상 부위보다 뇌 손상 정도가 더 중요하다고 봄). 이들에 따르면, 언어, 기억, 산술능력과 같은 심리적인 기능들은 공동으로 작업하는 뇌 전체의 결과로 여겨진다. 따라서 정신 기능 전체를 뇌의 한정된 부위 덕분으로 돌리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 기능계통(functional system) 입장 - 1966년 로마노비치 루리아(Aleksandr Romanovich Luria)인간의 상위피질 기능Higher Cortical Functions in Man 출간에 이르러 <기능계통>이라는 개념을 통해 정위론적 입장과 등력론적 입장은 화해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현대 신경심리학에 막강한 영향력).

 

 

기능계통

수많은 신체 기능들이 한 가지 특별한 조직의 산물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 다른 많은 조직들 간의 상호작용의 산물로 이해한다. 예컨대 소화가 위 하나만의 기능이 아니듯이, 정신기능들도 복잡한 시스템의 산물이고, 그의 구성요소 부위들은 뇌 구조 전체 흩어져 있다.. 따라서 신경과학의 임무는 중추들의 위치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신기능을 만들어내기 위해 상호작용하는 여러 가지 복잡한 시스템의 구성요소들을 확인해내는 일이다. 루리아는 이런 임무를 역동적 위치 결정이라고 불렀다. 결국 정신기능은 구조의 어떤 부분에 정위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부분들 사이에 정위되는 것이다. 전체적인 정신기구처럼 정신기능들도 가상적인 실체들이다.

 

기계속의 유령 : 인공지능 지능이 마음을 만들어내는가?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AI), 곧 마음을 만들어내는 일이 실제로 가능한가? 그것이 가능하다면 의식이 실제로 어떻게 생성되는지 그 문제가 풀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컴퓨터가 튜링테스트를 통과한다고 해도 그것이 (예컨대, 책에 나온 엘리자라는 컴퓨터와 검사자의 정신치료 상황에서 볼 경우), 검사자의 진술 뒤에 숨겨져 있는 의미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결여하고 있으며 실제에선 공감적 느낌을 불러일으키진 못한다. 따라서 마음의 문제는 지능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본다. 그러나 AI기쁨과 슬픔, 기억과 야망, 그리고 개인적인 정체감과 자유의지를 만들어내진 못한다.

 

마음과 의식

갤런 스트로슨(Galen Strawson)정신적 실재Mental Reality (1996) 에서 마음은 의식과 동의어라는 입장을 폈지만, 이는 백 년 전에 무의식적 마음을 소개했던 프로이드와는 반대 관점이다. 프로이드의 경우는 마음 그 자체는 무의식적인 것이고, 의식은 단지 마음의 실제적인 과정들의 지각일 뿐이다.

그런데 만일 의식에 대한 설명이 머릿속의 소인(혹은 극미인/極微人, homunculus) 개념에 의한다면 이 역시 문제만 바꿀 뿐 실제 설명이 되진 못한다. 이 문제는 현대 인지과학의 또 다른 문제인 <묶기 문제>와도 긴밀히 관련된다.

 

<묶기 문제>binding problem

 

- 시각과정에 있어 무엇을 처리하는 흐름은 후두엽에서 밑으로 향하여 측두엽으로 뻗어가고, “어디를 처리하는 흐름은 후두엽에서 위로 향하여 두정엽으로 뻗어간다(그림2-4, 107).

 

- 우리가 쉽게 동의할 수 있는 의식의 속성은 그것이 통일된 경험으로 느껴진다는 점이다(예컨대, ‘라는 통일된 경험의 느낌, 책상 위에 놓인 대상으로서의 머그잔에 대한 경험 등등). 각각의 뇌의 작용적 영역들에서 오는 모든 정보들이 통일된 일반적인 의식 경험을 형성하기 위애 어떻게 한데 모아지는지 그 문제를 <묶기 문제>라고 부른다.

 

 

묶기 문제에 대한 3 가지 접근

 

1) 여러 가지 모든 지각처리 모듈들로부터 들어오는 입력을 받아들이는 해부학적 구조들에 대한 확인 시도(스타인Stein & 메러디트Meredith, 감각의 합병The Merging of the Sense(1993) 제공)

 

2) 울프 싱어Wolf Singer 그룹(1989)“40 헤르츠 가설

- 뒤쪽의 피질세포들이 의식적인 시각경험 중에 대략 40헤르츠의 리듬을 가지고서 동시성으로 점화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들에 따르면, 이런 뉴런들이 동시에 점화되는 각각의 짧은 순간들이 통일된 의식의 단위를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의식의 통일체는 뉴런의 활동성을 장소가 아닌 시간에 따라 서로 연결함으로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의식의 매순간은 40 “마이크로모먼트로 이뤄져 있고 그것이 너무 빨리리 일어나서 의식은 연속적인 것으로 경험됨).

 

3) 저자의 입장은 앞서 말한 두 가지 측면들을 결합시킨 세 번째 접근 방법에 서 있다(자세한 소개는 제3장 참조). 간략히 말하자면, 우리의 외부적인 지각들을 한데 묶는 일은 그것들이 우리의 내부적인 지각들에 입각한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다. 내부적인 지각이란 신체적인 자기의 지각들을 말한다. 그것은 우리들 각자가 개별적인 신체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되고, 따라서 궁극적으로 우리의 의식을 한데 묶게 된다는 사실이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시각으로 접근하며, 의식의 존재 이유 혹은 의식의 핵심 기능도 우리들 각자가 신체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마음이란 무엇인가?

 

마음 그 자체는 무의식적인 것이지만, 우리는 안으로 들여다봄으로써 그것을 의식적으로 자각하게 된다. 마음의 가장 본질적인 특성이 되는 것은 안으로 들여다보는”(내성 혹은 자기-인식을 위한) 바로 이런 능력이다. 내성을 통하여 우리가 지각하는 는 또한 우리의 외부적인 감각들을 통하여 (기관들이나 혹은 생리학적 과정들로 되어 있는) 신체로서 지각될 수 있다.

 

신체는 마음이 아니며, 신체적 과정들은 본질적으로 정신적이지 않다. 즉 그것들은 기계에 의해 수행될 수도 있다. 그것이 바로 마음 그 자체가 무의식적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의식적인 것은 이런 기본적인 과정들에 대한 우리의 지각일 뿐이다. 더구나 이런 지각들은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그 가운데 오로지 하나만이 정신적인것으로 기술되고 있다. 따라서 마음이라는 것은 제1인칭의 관찰시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우리가 관찰하는 모든 것이 자기라는 이면의 감각에 기초를 둘 수 있는 시각일 뿐인데, 그런 감각이란 궁극적으로 신체 속에 살고 있음에 대한 우리의 내부적인 인식에 의해 생성된다. 컴퓨터는 내장의 신체에 기초를 둔 자기 인식의 능력이 주입될 경우에만 오로지 의식 상태로 될 수 있다.

 

 

몇 가지 방법론적인 문제

 

과학자들이 외부적인 감각들에 의해 경험되는 이 세계의 측면, 즉 물질에 대한 연구만이 다수의 관찰자들의 신뢰성을 허락하게 된다(관찰자의 편견 가능성을 줄여줌). 정의에 의하면, 마음은 다수의 관찰자들에 의해 관찰될 수 없다(대신 외부적인 관점으로 우리는 동물들의 정신적인 도구를 연구할 수 있다).

 

반면에 물질에 대한 연구와 달리, 주관적인 인식 자료들로부터 이끌어낸 결론들은, 단 한 가지 증거만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과학적인 한계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그 어떤 시각으로도 얻을 수 없는 증거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주관적인 자료들도 경시되지 않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결국 저자의 입장은 두 가지 접근은 어느 한 가지로 환원되지 않지만 상호 관련을 갖는 통합적 접근이라는 점을 밝히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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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초자연적 귀신이나 종교 체험의 뇌과학적 이해와 올바른 종교관 미선 1874 03-04
49 양자역학에선 관측의 주체가 꼭 인간일 필요는 없다 (김상욱) 미선 2203 02-22
48 우리가 과학의 환원적 분석에 호감을 갖는 이유 미선 1832 02-20
47 중력파 검출 과학 뉴스를 접하면서... (1) 미선 2054 02-14
46 인간의 "지각 과정"에 대한 과학적 분석.. 그리고 형상(form) 떠올림, 미선 2269 01-24
45 인공지능, 인간을 능가 못하는 이유 / 김형근 미선 3643 02-03
44 [펌] 세균이 항생제 내성을 획득하는 새로운 방법: 이타주의 (1) 미선 5351 01-12
43 뇌과학에게 인문학을 말하다 미선 4794 04-23
42 <뇌와 내부세계>의 기본 개념과 마음과 뇌의 작용 미선 5944 04-20
41 <뇌 이데올로기>를 아십니까 미선 4509 04-05
40 사회생물학자 윌슨의 입장 선회 (유전자 중심설에서 다수준 선택설로) (1) 미선 5636 04-02
39 [펌] 지구를 덮는 뇌의 네트워크, 가까운 미래? (홍수) 미선 4782 03-31
38 입자물리학의 표준모형과 힉스 입자 (이강영) 미선 5075 03-21
37 존재에 깃든 환원과 비환원 그리고 과학과 철학의 관계 미선 4640 03-14
36 무의식-1차의식-고차의식 & 포월 그리고 창발과 환원 (1) 미선 5123 02-19
35 스튜어트 해머로프(Stuart R. Hameroff)의 양자 의식 이론 미선 523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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