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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류상태님께 드리는 글-죽은 신, 죽은 예수를 붙잡고 있는 그대에게    
  글쓴이 : 한솔이 날 짜 : 09-03-07 23:39 조회(6144)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f001/2078 


지금 나는 그대가 쓴 <한국교회는 예수를 배반했다>는 책을 읽고 있다.
한데 나는 거기에서 그대의 위선을 보았다.
성경을 찢어버리고, 신을 죽이고, 예수를 죽이자고 하면서,
그대는 정작 성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유대의 신 야훼의 노예이고, 예수의 노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성경이 신화시대의 산물일진대, 성경(=히브리신화)와 그리스로마신화가 다른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제우스 신과 환인 신은 믿지 않으면서 여호와 신은 어찌 믿으며,
창조를 믿으면서 어찌 진화를 함께 말할 수 있나?
위선자야, 네가 믿는 여호와 신에게 침을 뱉으라.
성경이 신화라면 거기 등장하는 신은 허구에 불과하므로,
당신이 말하는 전능한 신, 사랑의 신은 허구이며,
인류를 사랑하는 예수는 허구에 불과하다.
모두 제 각기 자기가 상상한 신, 상상한 예수를 믿을 뿐이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기적은 허구이며,
예수의 동정녀 탄생, 부활, 승천은 허구이다. 이에서 더 덧붙일 말이 없다.
왜 솔직하지 못하는가? 왜 당당하게 신이, 예수가 허구임을 말하지 못하는가?
나는 그대가 쓴 책에서 그대의 위선과 허위의식만을 볼 뿐이다.
물론 아직도 근본주의 신앙, 문자주의 신앙, 교리적 신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대다수의 한국 기독교 신자들에게 당신의 글은 어떤 선각자적인 사자후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보기엔 기만에 불과하다.
또 하나의 우상을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
진리와 사랑과 정의와 평화는 신 없이, 순수한 휴머니즘에서 얼마든지 추구 가능한 것이다.
이 거룩한 이념에 거짓의 신, 허구의 신을 들이밀지 말라.
오히려 추해질 뿐이다. 죄악을 짓는 것일 뿐이다.
그대는 그대가 믿는 신을 저주하고, 예수를 욕하고, 정직하게 기독교를 버리는 것이 나았을 것이다.
당신이 그린 당신의 역사적 예수는 당신이 상상한 당신의 우상에 불과하다.
(역사적 예수는 자칭 메시아라며 로마의 압제에 저항하던 일군의 독립군을 이끌며 로마와 무력항쟁하다
십자가 처형을 당한 일개 독립군 대장으로서 유대민족주의자였을 것이다. 복음서의 예수는 초대교회의 메시아 사상을  종교문학적 상상력으로 그려낸 것에 불과하다. 복음서의 예수=종말론적 사람의 아들+고난의 종+헬라적 현자+신의 아들+주술적 치유자+중개자+랍비 상 등을 합성한 것임)
왜 아상에서 헤어나지 못하는가?
그냥 당신의 현실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정의와 진리의 삶을 살아라. 거기에 예수와 신을 들먹거릴 필요는 없다.
예수가 사랑하라고 해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사랑 자체가 소중하기 때문에 이웃을 사랑하면 되는 것이다.
역사적 예수는 믿음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그대는 공자를, 부처를, 무함마드를 주로 믿는가?
믿지 않을 것이다. 예수도 그러하다. 적어도 나에게는...
이것이 나의 생각이다.
 
 
정강길 (09-03-08 01:50)
 
한솔이님 올만이시네요^^
근데 우리가 기독교인이든 기독교 비판과 박멸을 외치는 안티기독교인이든 간에
결국은 예수와 하나님 어쩌구 하는 이상은 기독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
어차피 매한가지 아닐까요? 진정한 벗어남은 기독교 자체에 대한 확실한 무관심일 듯 싶습니다.
게다가 예수를 통해서 이웃사랑 하는 게 익숙한 사람이 있다고 할 경우
이웃사랑 한다는 데 뭐 그리 심한 비판까지 할 거야 뭐 있겠어요.
그나저나 류상태샘이 한솔이님의 이 글을 읽어보실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Mosaic (09-03-09 01:42)
 
류상태 샘!!
빨리 잘못했다고 사과하세요.^^

한솔이님은 이런 훌륭한 글을
넘 분개해 쓰시니 진가가 떨어져 보이지 않을까 약간 걱정이 됩니다.

암튼 님의 글만 읽는 저로선 어느 부분이 어느 분의 주장인지 다소 헷갈리나

성경은 신화의 산물/당시 전해내려오는 많은 신화들을 짜집기한 것,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허구란 얘기에 한표!
 (모세를 포함해 예수,동정녀 얘기까지 죄다
그 이전 이집트니 그리스 로마시대에 있던 신들의 얘기와 다르지않으므로)

"진리와 사랑과 그외 등등은 신없이도 휴머니즘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에 또 한표.

가능하면 분을 삭히시고 이 게시판에서 자주 봅세다.

    
정강길 (09-03-09 07:44)
 
혹시 모자잌님도 안티기독교인? 아니면 안티종교인?^^;;

        
Mosaic (09-03-09 08:33)
 
흐으으음~~

In fact, there are some 22000 christian denominations around the world with many of them proclaiming that they and they alone have the handle on truth.

Why don't you get the big picture, buddy?^^

            
정강길 (09-03-09 09:38)
 
^^세상에 다양한 종파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제가 지금 여쭙고 싶은 것은
모자잌님의 현재 포지션입니다. 이미 종교 자체에 대해서도 부정적 정의를 내리시니..
제 생각에는 모자잌님께서 추구하는 바는 결국 '종교무용론'이 될 것이며
이것은 또한 '종교박멸'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결국은
<안티기독교> 혹은 <안티종교>라는 입장이 모자잌님이 추구하는 노선에 해당하는
현재의 자기 정체성에 해당되는 게 아닐까 싶어서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아닌가요?^^*

참고로 위의 한솔이님은 아예 기독교박멸을 주장하는 안티기독교를 표방하시는 분이며,
류상태 샘은 지금은 안티가 아니시지만 그래도 안티기독교와 아주 가까이 계셨던 분이셨지요.
제가 보는 안티기독교에 대한 이해에 대해서는 http://freeview.org/bbs/tb.php/b001/63 참조.

                
Mosaic (09-03-09 11:20)
 
제 현재 포지션요?
데스크에 앉아 글을 쓰고 있슴돠.(히히..just kidding!!)

제가 부정적 정의를 내려 종교가 부정이 되고
종교무용론을 추구해서 종교가 없어질일이 생길것도 아닌데 뭐 대수라구요?

걍 호기심?
그렇담 그동안 제가 올린 넋두리들에서 다 들켰을테구..

뭐 전 제가 어떤 노선에 있는지 별로 생각해본적이 없지만
정강길님이 그리 이름붙여주시면 또 그런냥 합지요.^^

같은 이치로...
전 위의 한솔이님이 기독교박멸을 주장하든 안티기독교를 표방하든
제 관심은 그런쪽에 있는게 아닌데..

흑이 아님 꼭 백이어야 할까요?

제가 정강길님의 글을 읽고 훌륭하다 느끼는 것들이 있다면
전 님과 동일한 포지션(?)의 사람인가요?

아뇨,

누군가의 진지한 의견이나 믿음이 단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게 아니란걸 알기에 존중하는거지요.
나름대로의 그 경위도 듣고싶구요.

아...
여긴 일요일 밤이구,내일부턴 좀 바쁜 한 주가 될것같아요.

                    
정강길 (09-03-09 11:30)
 
데스크 ㅋㅋㅋㅋ

글구 납득이 되고 설득력 있는 반대의견이라면 인내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엄청 감사해야지요~^^*

저로선 이참에 모자잌님이 추구하는 노선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 건네드린 한 줄 질문이었을 뿐입니다.

세기연이 추구하는 노선도 절대적이라고 생각지 않으며 어차피 또 하나의 제안일 뿐이기에
생각과 선택은 자유니까 그 어떤 선택을 절대적으로 강요하지는 않는답니다.
제안과 강요는 구분할 필요가 있겠지요. 그렇기에 제 의견과 반대든 아니든
세기연의 노선을 비판하시든 지지하시든 혹은 다른 그 어떤 것이든 간에
자신의 입장과 견해가 일관된 모순 없이 구체적인 근거에 기반해 있느냐가 아니냐가
가장 큰 관건일 따름입니다. 저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그 지점에 있답니다..^^;;

참고로 흑백논리식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떤 경우에는 회색이 더 나쁠 수도 있듯이..
예수가 바리새인들과는 뚜렷한 전선을 그었던 것이 흑이냐 백이냐를 택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예수운동의 성격에 대해서 모호하지 않을만큼 무언가 뚜렷하고도 명확한 지점을 알 수 있게 하잖아요.^^*

Mosaic (09-03-09 11:41)
 
음마야..바로 답이 올라왔네요.
쪼매 거시기해서 참한 말로 좀 고치는 중이었는데..

설득력이 없어 답답하다고 내어치는건 손님들 몫으로 미루시고
쥔장은 안 그리 하셨음 좋겠슴다.

아,아닙니다.
이런 표현도 이곳에선 맞지 않겠군요.

    
정강길 (09-03-09 12:05)
 
ㅎㅎㅎㅎ 여튼 잘 알겠습니다.
이참에 자신이 추구하는 노선들에 대해서도
같이 깊이 한 번 곰곰히 잘 생각해보자구여~^^*

sydney (09-03-10 07:43)
 
정 선생은 자가용이 없어서 노선 뻐스만 이용하다보니
항상 노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봅니다....^^

    
미선이 (09-03-10 08:06)
 
택시도 기본적으론 노선이 중요하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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