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자 말하기를
.... 선비가 도(道,眞理,仁)에 뜻을 두면서도
.... 거친 옷과 빈곤한 음식(가난한 이들)을 부끄러워하는 자와는
.... 족히 더불어 서로의 마음을 교통 할 수 없다. --------------------------------------------------------
[1]
70 이라는 소위 청색시대를 거쳐온 나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시절의 파란 그리움이 가끔 솟구치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그 때를 생각나게 해주는 싸이트 2군데를 들려
나를 그때로 살며시 집어 넣고 과거를 불러오는 "퇴마"여행을 즐겨 보기도한다.
더구나 밋밋한 이민생활을 하다가 그런 허전한 생각이 들때는
어찌할수 없는 느낌이 나를 서러움에 잠기게도 한다 .
그럴때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 그놈의 ‘소주’ 다.
지금은 와인,맥주를 비롯한 술들을 그렇게 즐기진 않지만은
어쩌다 가지끝에 걸려있는 서글픔을 따다 먹어 없애는 데는
아실랑가 모르지만, 그놈 ... ‘소주’만한 것도 없읍니다.
[2]
예수가 살고 있던 시대라고 젊음의 행진, 소위 청색시대가 없었던것은 아닌 것 같다.
마태나 루가가 쓴 복음서 뒷 마당으로 들어가보면
예수는 술과 그리고 대화를 즐기는 젊은이였던 것을 찾아 볼 수있다.
<→ ex, (누7:31-34) (마11:16)>
학문을 세우고 사고를 정립을 시켜 진리를 추스려가는
나이 서른, 그 30세대 ....
뜻이 확고하게 섰다는 공자님이 말씀하신 三十 "이립(而立)"의
심신의 신진대사가 왕성할 나이의, 청년예수
그런 젊음의 순수를 발산하는 예수의 모습을 보고
요한은 예수의 첫 이적인 "물을 술로 바꾼 것"으로 표현한 반면에,
그와 대립관계에 있던 사람들인 당시 유대의 소위 상층부 인간들,
즉, 예루살렘 성전의 사제들, 산헤드린에서 거룩함(?)을 만끽하던 인간들과 ....
또한, 그 거룩한 인간들에 의해 예수 동정을 살피러 특파된 스파이들 ....
기록을 보면, 그들은 예수, 그가 죄인들과 먹고 마시는
돼지같이 먹어대는 먹보에 두주불사의 술꾼 이라고 비난하고 있지요.
먹보에 술꾼이라는 표현의 좋은(?) 번역은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훨씬 완곡한 표현으로 바뀐 개정 이전에 사용하던 누가복음 7장 34절에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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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 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
The Son of Man came eating and drinking, and they say,
(kjv) Behold a man gluttonous, and a winebibber,
a friend of publicans and sinners.
But wisdom is justified of her children.
(niv)'Here is a glutton and a drunkard,
a friend of tax collectors and "sinners."
'But wisdom is proved right by her a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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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생활속에 적적할때, '디오니수스'를 거론하지 않고도 ,
... '가나'라는 곳에서 성(姓)씨도 모르는
... 술을 만들던 그 예수가 친근해짐을 느끼는 것은... ^^
각설하고 예수가
오늘날 한국의 많은 개신교단 들이
음주를 금기시한다는 사실을 알면 황당해 할 것은 분명하다고 사료됩니다.
"오우 ~ 예 - - , 주(酒)님이 내 안에 “
[3]
많은 사람들이 문명의 탄생을
불의 발견과 연관시켜서 설명합니다만 ..... 아시다시피,
인간은 알코올을 의도적으로 생산해서 소비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지요.
아실런지 모르나, 많은 문화-예술(종교)이
말과 글에 앞서 알코올에서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읍니다.
말하자면, 인간은 '예술하는 동물'이기 이전에 '술 마시는 동물' 이라고 ...^^
오늘날 예수가 서울에 아니 시드니에 온다면?
그는 교회에 더구나 그곳 강단에는 서 있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구요?
글쎄 어떤 기독교단이 자신들 먹거리-터에
저질(?)들하고 퍼질러 놀구 자빠져있는 그런 사회적 활동의 소유자요
그 당시와 마찬가지로 예수의 반대편에 있는 사제(목사)들을, 그리고
매로 때려 잡으러 온 그에게 언감생심 ... 목사 동지(同志)로 인정해 주겠습니까? ...헤헤~
그가 맨 처음 갈 곳은
거룩함이 배어있는 (교)회당이 아니라
2000년 전 그때와 같이
시티, 센트럴, 레드펀,이스트코스트,파라마타등에 있는
삶에 통밥이 모자른 인간들 ... 체념한 노숙자들과의 술자리입니다.
타고나기를 머리가 모자라서,
장애를 입어서
혹은 돈 버는데 천성적으로 누구처럼 짱구,
그 ‘통박’을 굴리지 못해 삶에 치인
'더러운 자' 그 저질(?)들과 먹고 마시며 어울리며
돼지 같은 놈에, 술에 쪄든 놈"이라고 비난받을 것입니다.
소위, 거룩한 사람들, 경건하고 신실한 자들에게 말입니다.
더구나 "야훼의 종"이라 높힘을 받는 칭구들에게 어림 없지요.
반면에 "세례요한이라고 하는 유대선각자는 빵과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는다 하여
'귀신 들린 놈'으로 '미친 놈'으로 씹혀가며 살다 갔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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