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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의 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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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smallway |
날 짜 : 09-11-16 08:25 |
조회(8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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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f001/2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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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칼릴 지브란이 믿는 신은
지브란 그만이 믿는 고유한 신이다.
그의 신비주의 신학은 여러 개의 영향력이 모이는 지점에 있는데,
즉 기독교와 이슬람교와 수피교 그리고 인도의 대종교들과
신비교, 신지학, 그리고 융의 심리분석학 등의 교차점에 그의 종교가 있다.
지브란은 예수를 좋아했는데,
그가 신이 아니라 인간이었기 때문이었다.
지브란은 말하기를
인간성은
인간 예수와 함께 또 그런 예수에 의해서만
완벽하고도 신성한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었다.
[2]
"사랑하는 이여,
"우리들 모두는 어딘가 쉴 곳이 있어야만 합니다....
"내 영혼이 쉴 자리는
"아름다운 작은 숲 ...
"그대에 대한 나의 이해가 사는 그곳입니다. -(칼릴지브란 )-
결국 ...
소통(疏通)... 그것이 바로 구원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
그것이 유학(儒學)이 줄 수 있는 종교적 구원론 이라고 하지요
두 사람이 생각 나는군요 ......
(1) 한 사람은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말을 하였건마는 ..
어느 날 어떤 이들에 의해 그것도 어려운 말로
그래서 아무나 소통 할 수 없이 그저 그들이 말하는 대로 믿어야하는 ...
박제 된 인간으로 신이 된 사나이고 ....
(2) 다른 한 사람은,
나라 ... 그것을 움직이는 시정잡배 분위기 파악이 안됐던지..
그래도 미래를 생각해서 그랬던지
그 소통을 통치수단으로 삼으려 했던 ...
그래서 결국, 불행하게 된 사나이가 말입니다.
모든 인간은 대동소이 하다고 보입니다 ...
다만 .... 어떤 환경에 어떻게 적응해 왔는가에 따라 ... 인간은 만들어 진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운명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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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릴 지브란(Kahlil Gibran1883년~ 193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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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09-11-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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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독교를 버리려다 인간예수를 아는 순간 다시 기독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궁금한 것은 칼릴은 자신의 삶에 행복해 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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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way (09-11-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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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아래에 지브란의 일생의 축약된 글을 삽입했읍니다
읽어 보시면 우도님 스스로도 판단이 서실 겁니다.
(니체도 인간예수는 좋아 했다고 하는데 ... 좀 더 고치려 했는데 ... 우도님이 동시에 들어 오셔서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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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길 (09-11-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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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궁금한 것 하나,
그럴 경우 스몰웨이님한테는 '신' 혹은 '신성'이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요?
모든 건 인간의 투사물이기에 그냥 버려도 되는 단어인지? 그냥 궁금해서 여쭙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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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way (09-11-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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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神性) ...
아시다시피 기독교 철학의 근간의 하나인 플라톤 철학에서 말하는
지성(知性: 理+悟)의 최고 지향점인 이데아(Idea)를 말하는 것이리라 알고 있읍니다만,
(스몰웨이는 휴머니티의 최고봉이라 여기고 있읍니다)
그러나, 스몰웨이와 같은 보통 사람들의 사고로 따로 본다면
이성도 있어야 하겠지만 감성과 겉모습에 치중하는 것이 일반적인 고로
인간 각자 각자의 처지에 따라 최선으로 보여질 수 있는
멋진 모습(美,調和) 혹은 최상(最上)의 조건을 갖추는 품위, 바로 그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이 시간 한국 에서 찾아 보려 힘쓰는
예의와 품격이 갖추어 있는 신성(紳性)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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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북부 베샤르에서 출생
부정한 일에 연류된 아버지의 투옥과 죽음으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1895년
어려서 어머니를 따라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이복 형과 누이동생, 가족의 연이은 죽음 ..
자신을 돌보아 주던 10살 연상의 여인에게 청혼 ..
레바니스라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 미국과 유럽을 방랑 ... '
예언자' 출간으로 돈을 벌었으나 ... 빚에 시달림 ...
술과 담배 ... 늘상 과로
폐결핵, 간경화로 사망 ....
지브란은 보스턴에서 장례를 치르지만
유해는 유언에 따라 레바논 베샤르에 안장된다.
죽어서야 레바논에 올 수 있었던 지브란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환영은 전례없는 것으로
참석자들이 장례식이 아니라 개선장군의 입성 같다고 할 정도로 요란했다.
레바논에서 아니 전 서구세계에서 지브란에게 작별을 고하는 의식이 열렸으며
오늘날까지 지브란은 하나의 아름다운 이름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