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

교회를 세우고 사람들을 모으고 그것을 크고 화려하게 만드는 것은
아직도 종교의 젖을 떼지 않으려는 아이와 같은 행실이고,
자연에서 얻는 신의 섭리에서 마음의 생멸의 이치를 깨달아
생(生)의 오고 가는 것을 담담히 받아드리는 것이 어른의 행실이다.

종교(기독교) 전문인들은,  종교를 전문직업으로
그리하여 사업수단으로 삼고  물질탑을 쌓고 신도수 증가에 신경을 쓰지만
바른 이성으로 바른 길을 가려 힘쓰는 영성인은,
세력확장에 관심이 전혀없고 오로지 자신만의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추구한다 .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을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그리스도 예수의 가르침 .....사람이 제도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요
사람이 교회를 위해 있는 것도 아니요
사람이 교회법을 위해 있는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종교를 위해 있는 것도 역시 아닙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그러한 모든것들은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마땅한것이지요.

피조물은 오고 갈 뿐이다.
그러니 삶의 십자가에서 참담한 비관속에 빠질 일도 아니요.
달디단 석청같은 자신만의 순간에 젖어 있어야 할 일도 아니다.

[3] 팔레스타인 땅에서 태어난 예수, 그는 거기서 무엇을 찾았을까?

태양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바이블도 말하고 있다.
새로운 것은 없다. 이전에 있던 진리를 발견했을 뿐이다.

어찌 할 수 없는 고통과 함께 생멸하고 순환하는 생명의 실상을 보았고,
자신의 깊은 곳에서 생멸을 반복하는 고정됨이 없는 마음의 실상을 보았다..

자연은 예수가 어릴적에도 거기에 있었고, 장성해서도 그러했다
마음 또한 그러했다. 변한 것은 우주 삼라만상의 자연이 아니라 예수 자신이었다.

제 삶이 나무라면,  나무를 잘 그리고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환경들 .. 여러비료들,  
그 비료들 중에 하나가 종교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중요한것은
나무에 따라 그 비료들을 잘 /선/택/해/야 하는것 역시, 각자의 몫이겠지요...

우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밖에 없고 그것으로 마음을 다스려 나갈 뿐이다.  
트라우마 /콤플렉스  /선입견 /고정관념  /편견  /과대망상 등등 .....
내 안의 그러한 것들로 인해 얼마나 피해의식에 싸여 사람을 원망하고
어찌 할 수 없는 고통속에서 삶을 살아오고 있는가 ...

누가 나를 천하보다 귀하다고 했던가?

눈 가리개 속에서 잘못 보아온 그것들을 바로보도록
그 가리개를 벗기고, 예수 보다는 그분이 지녔던 믿음을 잘 깨달아 알 수 있도록
자신들의 마음을 자유로운 초원을 달리게 하라!!  .... 사후(死後)는 그분에게 맡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