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사고가 자신만 못하다고 업신여기는 것은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의 또 하나의 무지라고 생각 됩니다.
물론 인간답게 사고하고 희노애락에 묻혀 살아가려 애를 씁니다 ... 하지만 둘러싸고 있는 환경으로 인해 ... 연약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 하느님은 때 마다 자신의 한계에 흔들리는 이 마음을 정말 아시는지요 .... 아무런 말씀이 없으시기에 답답할 뿐 입니다 .... 스쳐가는 바람이 답이라도 해 줄런지요 .....
종교 ... 지금의 기독교의 위협적인 존재는 무엇 일까요? ...
힘쎈 정통이 말하는 그들과 다른 교리적 해석을 하는 교파(이단)?, 혹은 사이비?... 아니면, 힘쎈 기독교를 논리적으로 두드려 잡는 소위 안티 기독교?.... 아닙니다.
알다시피 모든 문제는 내부로 부터 기인한다고 합니다 ,,, 지금 기독신앙을 위협하는 흉악범은 바로 문자주의에 입각한 근본주의 기독교 입니다 ...... 기독(=그리스도)의 의미는 기름부음을 받아야 한다는 ...무지로 부터의 깨달음 입니다 ... 그 깨달음은 바로 성현(예수)들의 가르침의 실천입니다 ...... 그 외에는 다... 인간이 인간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기심을 채우려는 사술(詐術)이고 기만입니다
동심의 순수한 싼타에 사로 잡혀있는 종교적 사고도 존중하고요 ,,,, 싼타의 환상이 깨어져 새로운 하늘을 쳐다보며 다시 배회하는 인간적 사고도 존중합니다 ....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 예수든 뭐든간에 .... 휴머니티 ....
바로 그의 실천적 행위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꼭, 예수와 같은 인생을 살다 가라는 말은 아니지요 ... 그렇지 않다면 ...소위 정통(?), 이단(?), 안티(?)든 간에 ... 무슨 일을 하든 쓰잘떼기 없는 또 하나의 말 장난이라는 것입니다.
누구든 자신이 인지하고 있는 사고속에서 살아가고 있기때문에 설사 어떤 선각자가 대단한 깨달음을 준다 할지라도 ... 그에대한 자신의 사고 범주 밖에 있는 가르침이라면... 그것을 바르게 인식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울 수도 있읍니다.
그러므로 서로가 상대방을 고려해서 신중한 사고표현이 요구 된다는 것이지요 .. 종교사상을 가르친다는 것 ... 매우 어려운 일이라 생각 됩니다.
지고한 가치를 표현할 때, 저는 ‘사랑’이란 단어를 사용할 때가 있는데요,
확신을 갖고 말한 경우에도, 문득 뒤가 구린 기분을 느낍니다.
뭐랄까, 너무 상투적이고, 빈말 같고, 위선··까지는 아니어도, ,, ^^;
더구나, 예수의 사랑을 떠올린다면, 감히 입에 담기 힘든 말일 수 있는,
암튼, 너무 어려운 단어가 ‘사랑’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휴머니티’는 종교색을 떠나 누구와도 공감/공유할 수 있는 가치인 듯합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사랑’이라는 단어는 뭔가 종교적 편견(?)이 덧칠된 것 같은데,
‘휴머니티’라는 단어는 훨씬 구체적이고 인간적인(!) 느낌이 들거든요. ^^*
웃긴 건, 휴머니즘을 마치 반기독교적인 것인 듯 호도하는 무식한 **들,, 끌~ ㅋㅋ^^
(하이고, 일케 남을 업신여기면 안 되는데,, 에궁,, ^^;;;)
p.s.
얘기가 번지는 감이 있습니다만, 약간의 수습을 하겠슴다.
종교란 것이, ‘인간의 한계’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라 해서,
인간적인 노력과 그 가능성을 폄하하면 안 되겠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이후에 맞닥뜨리는 한계, 그 너머가 종교의 진정한 영역일 테니까요.
따라서 휴머니즘에 지레 선을 긋는 종교라면,
그것이 계시이든 신탁이든, 종교가 아니라 몰상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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