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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스님-목사-신부-교무 ‘MB는 살생정권’ 4대강 저지 천명    
  글쓴이 : 미선이 날 짜 : 09-12-21 03:11 조회(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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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목사-신부-교무 ‘MB살생정권’ 4대강 저지 천명
 
종교환경회의, 15일 4대 종교인 공동기도회

가톨릭·원불교 전국 성당·교당에 반대 현수막

불교, 2010년 2월 23일 4대 주제 심포지엄

기사등록일 [2009년 12월 15일 19:00 화요일] 
 

“만약 이명박 정부가 끝까지 민심을 저버린다면 우리 종교인들은 온갖 불의로 점철된 4대강 사업을 전국 곳곳의 사찰, 교회, 성당, 교당에서 모든 종교인들이 온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끝까지 저지할 것입니다.”

불교, 원불교, 가톨릭, 개신교 등 4대 종교 300여 종교인들이 체감온도가 영하 8도 안팎을 기록한 매서운 추위에도 거리에 나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저지를 천명했다. 4대강 사업 저지를 목표로 4대 종교 공동기도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교환경회의(공동대표 수경·양재성·이선종·황상근)는 12월 15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4대 종교 성직자를 비롯해 종교인 3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4대강 개발사업 저지를 위한 ‘4대 종교 공동기도회’를 개최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명예의장 효림 스님의 여는 말로 시작한 기도회는 생명의 노래로 이어졌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명예회장 효림 스님은 여는 말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이 돼 4대강을 죽이면서 왜 자꾸 살린다고 거짓말을 나느냐”며 “천지에 삽질하면서 강 살린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강은 저절로 흐르게 두는 것이 살리는 것이니 국민 가슴에 삽질을 그만두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불교계 4대강 대책위원회 위원장 지관 스님이 불교를 대표해 입장을 밝히는 등 4대 종교 각각의 입장을 천명하고 반야심경 봉독 등 각 종교별 의식을 치렀다.
 
불교계 4대강 대책위원회 위원장 지관 스님은 “지난 12월 8일 국회 국토 해양위는 3조 5천억 원 규모의 4대강 예산 등을 날치기 통과시켰다. 이는 독단이다”라며 “정부는 전 국토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내는 대규모 살생을 기획하고 있다. 대규모 국가적 살생 앞에 불살생계의 의미를 잃었지만 온갖 역량을 동원해 4대강 죽이기 망국 프로젝트를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종교의 입장 발표와 의식이 끝나자 스님, 교무, 신부, 목사 등 4대 종교 성직자들은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성직자들은 선언문에서 “한반도 자연생태계와 물길을 위협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만”이라며 “이 사업은 30조원이나 들어가는 국책사업임에도 단 5개월 만에 계획이 확정됐다. 불과 몇 개월만에 사전환경성검토와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됐으며, 이는 국가재정법, 하천법, 건설기술관리법, 환경영향평가법, 형량원칙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4대 종교는 “만약 정부가 끝까지 민심을 저버린다면 우리 종교인들은 온갖 불의로 점철된 4대강 사업을 전국 곳곳의 사찰, 교회, 성당, 교당에서 모든 종교인들이 온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후 4대 종교는 4대강 사업을 중단시키기 위한 종교별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불교계에서는 내년 2월 23일 프레스센터에서 정치·경제, 환경·생태, 사회·문화, 불교적 관점 등 4가지 측면에서 4대강 개발 사업을 토론하는 심포지엄을 열고 국민들에게 4대강 사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또 천성산 도롱뇽 지율 스님은 3월까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주말 낙동강 순례를 실시한다.

원불교에서는 전국 교당에 4대강 반대 플래카드를 걸고 가톨릭은 지역별로 시국미사를 개최하고 강 살리기 기도문 배포, 4대강 반대 플래카드를 성당마다 설치하기로 했다. 개신교는 4대강 순례를 지속하고 4대강 반대 홍보물을 제작해 전국의 교회에 배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노란 종이에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염원을 적어 종이비행기로 접고 국회의사당 쪽으로 날렸다. “생명의 강에 탐욕 삽질을 멈춰라.” “4대강 죽이기 포기하고 민생 살려라.” “제발 흐르는 강을 그대로 흐르게 하세요.” “4대강 살리기는 강을 죽이고, 물고기를 죽이고, 농민을 죽이고, 풀벌레를 죽이고….”

그러나 300여 종교인들은 당초 국회의사당을 거쳐 한나라당 당사로 평화행진을 하려 했으나 경찰의 통로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그러자 각 종교별 대표단 5명씩을 뽑아 한나라당 대표에게 서원지를 전달했다.

한편 종교환경회의는 '4대강 죽이기 사업저지와 생명의 강 보전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와 함께 12월 23일 환경비상시국회의를 열고, 22~24일 여의도 국회와 국민은행 앞에서 108배를 하는 등 거리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다음은 공동선언문 전문.
 
“생명의 강을 그대로 놔두라!”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종교인들의 결의

오늘날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뭇 생명들의 생존이 인간의 탐욕에 기인한 무분별한 개발과 경제 지상주의로 인해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한반도의 자연생태계와 물길을 위협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한마디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만입니다. 인간이 경제적으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물길을 바꿀 수 있고, 조작할 수 있고, 진실을 왜곡 할 수 있다는 개발과 경제성장을 위한 맹목적 욕구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그 시작부터 부실했으며 부당했습니다. 30조 원이나 들어가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면서도 단 5개월 여 만에 마스터플랜이 확정되었으며, 불과 몇 개월 만에 사전환경성검토와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국가재정법, 하천법, 건설기술관리법, 환경영향평가법, 형량원칙 위반입니다.
이는 과거 개발만능주의가 판을 치던 독재시대와 다르지 않은 잘못된 속도전입니다. 그 과정에서 제대로 된 사업의 타당성 검증과 국민 의견 수렴은 철저히 배제되었습니다. 심지어 피해가 예상되는 주민들에게조차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았습니다. 평생 농사짓던 농지와 가족을 부양하던 어장을 잃게 되고, 삶의 터전이었던 고향이 졸지에 댐으로 수장되어도 이 정부는 귀를 막고 눈을 가린 채 밀어붙이고만 있습니다.
또 국가기관과 거대건설사 담합으로 4대강 공사를 나눠먹고, 국회 심의 기능을 무시하는 등 불법과 편법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 바로 4대강 사업입니다. 4대강 사업 예산이면 모든 민생 현안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현재 국회에서 진행되는 4대강 사업 예산 심의는 즉각 중단되어야 하고,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여 민생예산으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우리 종교인들에게 생태 및 환경 보호는 종교적 의무이자 도덕적인 요청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뭇 생명들과의 평화와 상호연관성을 중시하는 종교인의 소명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반대하며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제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만약 이명박 정부가 끝까지 민심을 외면하고 저버린다면 우리 종교인들은 온갖 불의로 점철된 4대강 사업을 전국 곳곳의 사찰, 교회, 성당, 교당에서 모든 종교인들이 온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끝까지 저지해 나갈 것입니다.

2009년 12월 15일(화)
종교환경회의
공동대표 수경·양재성·이선종·황상근
 

1028호 [2009년 12월 15일 19:00]
 
http://community.freechal.com/ComService/Activity/PDS/CsPDSContent.asp?GrpId=2145842&ObjSeq=315&PageNo=1&DocId=3120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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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법원 “병치료 안수기도 헌금 돌려줘야” (1) 미선이 6335 04-08
29 서구의 기독교세 쇠퇴가 한국 불교에 주는 교훈 (1) 미선이 7187 03-27
28 무신론 세력, 영국 대학가 침투 중 (1) 미선이 6101 03-27
27 천주교 ‘선종’ㆍ불교 ‘입적’…죽음표현 종교마다 달라 미선이 8261 02-28
26 기독교 국가 미국, 백인 중심으로 불교신자 급증 (2) 미선이 9133 01-06
25 금성출판사 집필자 "교과서 수정압력 중단하라" 미선이 5440 12-01
24 ‘종교편향 금지’ 공무원행동강령 5일 시행 미선이 5331 11-10
23 종교방송 사장단 ‘유인촌 사퇴’ 촉구 (1) 미선이 5987 09-20
22 李정부 정책, 부자와 시혜적 복지에만 관심 (1) 미선이 6289 09-05
21 "청와대 간 목사들... 불자로선 상상도 어렵다" 미선이 5587 08-26
20 팽팽하게 맞선 오바마와 매케인의 신앙관 (1) 미선이 6496 08-26
19 [여론조사] 54.1% "이명박 정부, 종교편향적" 관리자 6194 08-16
18 "눈 돌아간 경찰, 무저항 시민 짓밟다!" 미선이 5953 06-30
17 "불자들, 해방 이후 최악의 대통령 만났다" 미선이 5460 06-27
16 SBS, 기독교 교리 비판방송 기획 논란 미선이 622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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