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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존 쉘비 스퐁의 글을 읽다가..    
  글쓴이 : 정강길 날 짜 : 09-04-12 01:06 조회(2137)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b001/334 




늘상 느끼는 바지만 스퐁의 글을 읽다보면
마치 해외에서 활동하는 세기연 신학자를 만나는 느낌이다.
어쩜 그리도 나와 비슷하게 동감하는 구절들이 많고 많은지...
 
 
"우주에 작용하는 법칙들을 파괴하려는 가상적이고 초자연적인 신의 개입은 순전히 환상일 뿐이다.
즉, 하늘 위에 있는 하나님이 성령을 내려 붓기 위해 하늘이 열리는 일은 없으며,
축하객들의 갈증을 덜어 주기 위해 물은 포도주로 변하지 않으며,
귀신을 내쫓으므로 문둥병이 낫지는 않으며,
혀에 붙은 마귀를 쫓는다고 벙어리가 고쳐지지 않고,
죽은 자가 장사한 지 4일 만에(나사로의 경우), 혹은
3일 만에(예수의 경우) 육신의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지 않으며,
끝으로 제트 기관 없이 이 세상 밖으로 승천하는 일은 없다는 말이다.
 
만일 내가 크리스천이 되기 위해 이런 전근대적인 형태의 표현이 아직도
타당하다고 위선을 떨어야 한다면, 나로서는 솔직성이 마침내 신앙을 압도할 것이다.
 
나는 최소한 전통적 의미에서는 이미 크리스천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고도 나는 계속 헌신적인 크리스천임을 고백한다.
나는 하나님이라고 하는 궁극적 실재에게서 발견한 진리에 대해 여전히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나는 여전히 예수에게서 하나님과 인간 모두의 완전성을 보고 있다.
이것이 내가 예배하는 데 기적을 일으키는 하나님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말이다."  
 
- 『만들어진 예수 참 사람 예수』Jesus for the Non-Religious 中에서
 
 
화상 (09-04-14 11:47)
 
최근에 스퐁의 저작을 많이 읽었습니다.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만들어진 예수는 읽진 못하고 구입해서 선물만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기를 원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한국의 스퐁같은(?) 정선생님께서도 책을 많이 출판헀으면하는 간절함이 있습니다. 낡은 광란의 굿판을 걷어내는 지팡이를 휘두르시기를.......

    
정강길 (09-04-15 08:38)
 
고맙습니다. 대전 갈매나무 공동체 분들은 잘 계시지요? 언제 또 한 번 뵙고 싶군요 ^^

샤마임 (09-04-15 08:11)
 
문제는 우리들이 우주에 작용하는 법칙을 다 알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정강길 (09-04-15 08:37)
 
아는 만큼 시도해보는 것도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우도 (09-04-15 15:48)
 
'어쩜 그리도 나와 비슷하게 동감하는 구절들이 많고 많은지...'는
정선생이 그동안에 진보적인 많은 책을 통하여 선지식을 얻었기에
지금에 사상이 흘러나온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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