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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  제 목 : 셔번의 A Key to Whitehead's Process and Reality 중에서..    
  글쓴이 : 미선 날 짜 : 15-12-22 12:12 조회(3257)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e006/176 





일전에 화이트헤드 철학 강좌에서 도날드 셔번(Donald W. Sherburne)의 책 70페이지 내용에서 특히 마지막 문장에 대한 뜻이 모호하다는 질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셔번이 쓴 A Key to Whitehead's Process and Reality 원서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The thrust of the system is immediately evident when it is seen, however, that creativity is also “the principle of novelty”. This means that the new unity that "subordinates" a "many" is itself a novel entity disjunctively diverse from everything else in the universe, so that in "subordinating" a "many" itself in effect creates another "many" requiring "subordination". In short, to assuage the abhorrent situation is to re-create that very same abhorrent condition. (p.35)

.........

여기서 특히 마지막 문장에 대한 국역판 번역의 경우 상당히 모호했었는데, 문장의 앞절 번역이 아예 빠져 있는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나름대로는 다음과 같이 번역해봤습니다.

 .............

"창조력(창조성) 또한 새로움의 원리라는 것으로 본다면 체계의 요지는 그 즉시로 분명해진다. 이것은, “다(多)”를 “종속시키는” 새로운 통일성이 우주에 있는 다른 모든 것들로부터 분리적으로 상이한 새로운 존재 자체라는 의미이며, “다”를 종속시키는 것 자체가 “종속”을 필요로 하는 별개의 “다(多)”를 사실상 창조한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질색하는 상황을 진정시키는 것은 질색하는 동일한 조건을 재창조한다는 것이다."
.................

여기서는 일단 화이트헤드 철학에 혐오aversion 라는 특수한 용어가 이미 있기 때문에 혼동을 피하기 위해 abhorrent을 ‘질색하는’이라고 달리 번역해봤는데, 새로운 통일성은 ‘다’를 종속시키면서 창조된다는 점에서 셔번은 그 같은 종속되는 상황을 완화한다는 것은 그 종속이라는 조건을 다시 재창조하는 것이라는 식의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점은, 화이트헤드가 PR에서 창조력(창조성)을 언급할 때, 이 창조력은 분리적인 방식의 우주인 다의 내용에 새로움을 도입하는 것으로서 설정한다는 점입니다(PR 21/84 참조).

그리고 새로움의 원리이자 다에서 일로 만드는 창조력으로 인해 새로운 통일성이 있게 되는 것이며, 이 새로운 통일성은 ‘다’를 종속시키는 것이지만 종속적인 조건 자체는 계속 되풀이되면서 이전의 그 어떠한 존재와도 전혀 다른, 새로운 존재로서 창조되는 것이라는 점을 설명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 점에선 조건 자체는 되풀이 되고 있기에 re-create라고도 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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