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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  제 목 : 우주의 138억 년 진화 과정은 곧 선택적 표현의 확장 과정    
  글쓴이 : 미선 날 짜 : 17-10-21 23:21 조회(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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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이 사람의 주먹을 설명할 수 없는 이유

"무생물의 물질 사회로부터 어떤 인간 신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등급의 사회적 집합생활(aggregation)에는 표현을 위한 필요성이 자리한다.평균적 표현과 평균적 수용의 이유로 인해, 물체들의 평균적 활동들은 단지 자연의 지배적인 법칙에 순응하도록 억제되었다. 인간의 신체는 한 인격체가 갖는 정서적이고 목적적인 내밀한 느낌들을 표출하는데, 그 까닭은 개별적 표현과 수용의 이유 때문이다.

이러한 신체의 활동들은 매우 다양하며 강렬하게 선택적이다. 화가 난 어떤 사람은, 감정이 다른 느낌들을 압도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개 우주 일반을 향해 그의 주먹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다. 그는 선택을 하고서 그의 이웃을 때려눕힌다. 반면 한 조각의 바위는 중력의 법칙에 따라 우주를 공평무사하게 끌어당긴다.

물리학의 그 공평무사함 때문에 동물 행동의 유일한 해석으로서는 실패의 이유가 된다. 바위가 지구의 어떤 특정한 지점에 떨어진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것은 그 주위에 있는 우주가 어떤 미분방정식에 대한 하나의 특정한 해를 예시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러나 사람의 주먹은 우주에서의 어떤 새로운 특색, 즉 상대방이 쓰러지길 추구하는 감정에 의해 유도된 것이다.

바위의 경우에는 형식적 절차들이 지배적이다. 인간의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만족할만한 설명을 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향유들(enjoyments)은 형식적 절차들에 의해 제약을 받지만, 그것들을 뛰어넘는 그 강렬함(intensities)에 비례하여 개별적 표현을 도입한다."

- Modes of Thought 제2강 Expression 중에서 발췌





[부연 설명]

우주의 138억 년 진화 과정은 곧 선택적 표현의 확장 과정

바위에서 인간 신체에 이르기까지 자연은 언제나 제한된 자연 스스로를 뛰어넘고 있다. 물리법칙에서 물리법칙으로만 설명되지 않는 양상들이 점차로 확장되어 온 것이다.

확실히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우주의 진화 양상에 따라 이전 우주로 환원될 수 없는 새로운 특색들이 추가적으로 계속 더해진다고 보는 입장에 서 있다. 오래전 바위만 있었던 우주 시대는 동물 신체가 출현한 생물체의 시대를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

우주의 진화 양상에 따라 새로운 특색이 계속 추가되는만큼 그에 걸맞는 새로운 설명들도 계속 요구된다. 그는 이에 대한 예시를 위해 바로 바위와 사람의 주먹을 예로 들어서 언급한 것이다.

바위가 선택가능한 표현의 폭은 지극히 제한되어 있다. 바위는 물리적 우주를 지배하는 중력 법칙에 주도적으로 지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살아 있는 생물체로 나아갈수록 선택적 표현의 폭은 점차로 넓어지고 있다. 표현의 양상도 다양해지는 것이다.

인간의 주먹은 바위처럼 우주 일반을 향해 공평무사하게 발산되는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특정한 상대를 향해 있는 감정에 의해 지시된 선택적 표현이다.

따라서 인과의 원인은 물리적 작용 뿐만 아니라 주변 상황과 관련해 감정적이고 심정적인 관계의 차원까지 같이 살펴보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엔 그야말로 여러 변수들이 원인들로 자리할 수 있다.

물리학에서의 설명들은 수학방정식만큼 분명하고 자명하지만, 인간의 천차만별의 감정들을 수학방정식처럼 자명하게 설명한다는 건, 그야말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생명체로 진화되면서 발생된 다양한 새로운 특색이라는 변수들을 함께 추가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양상들도 천차만별의 표현으로 드러나고 있다.

물론 물리적 환원주의 입장이라면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의 원인을 정식화 할 수 있는 물리과학의 방정식을 찾아보고자 애를 쓸 수도 있다. 오늘날 철학적으로 제거적 유물론자들의 경우는 이 같은 수고를 참된 것으로 보는 입장인 듯 싶다. 그러나 자연은 계속적으로 새로움을 뱉어내며 진화하고 있듯이 이 같은 시도에서도 늘 빠져나가는 새로움들이 있게 마련인 것이다.

우리가 뭔가를 알아냈을 때 그것은 언제나 남김없이 다 알아낸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알아낸 그것들은 언제나 불확실하게 놓여 있는 우주와도 항상 연결되어 있는 모호성을 드리운 채로 제한된 일부분만 지식으로서 습득할 뿐이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적 우주만 고려한다고 해도 고작 4퍼센트 우주라고 하잖은가. 여전히 지성의 분석을 기다리는 미지의 영역들은 존재하고 있으며 현재 우주도 그 미지의 영역들과 연결해서 보는 새로운 이해를 우리는 계속적으로 소원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의 본성은 근본적으로 예측적일 수가 없다. 예측의 시도는 일견 우리의 최선의 시도일 수도 있겠지만, 진화하는 이 우주는 아랑곳없이 언제나 불확실성과 함께 전진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아직 우리 스스로에 대해서도 여전히 탐구하는 중에 있다. 이미 우리 스스로도 우주의 한 요소일 뿐이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 대해서도 많이 아는 만큼 그 이상으로 더 많이 모르고 있다. 드러난 안정성과 모호한 불확실성은 존재 진화의 기본 요소라고 여겨진다.

우주 내의 안정적인 질서와 불확실한 혼돈은 그렇게 서로를 자극하며 새로운 경험들로 계속 확장적으로 진화해가는 것이다. 따라서 질서가 혼돈보다 더 낫다고 할 만한 근거는 없다. 질서에만 머무는 것은 자족적 폐쇄성이 된다.

미래는 불확실한 혼돈의 요소 때문에 열린 새로움으로 채색되는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예측할 수 있는 미래는 있다. 그것은 신체의 다양성 그리고 표현의 다양성으로 계속 나아가게 된다는 점이다. 그런 가운데 어떤 표현으로 이끌려 나갈 것인가.. 그것은 물론 현재적 결단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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