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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아름다운 꿈 (18 +)    
  글쓴이 : smallway 날 짜 : 09-06-23 21:12 조회(4705)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f005/131 


 

유식-무식을 넘어서 깨달음으로 ....


[1]


여기 계신 분들중에 이런 날들이 없었던 분들도 계시리라 믿습니다. 젊은 날은 음욕이 일어나면 거시기 짤라 버리라고
어떤 소설(영화)에서 도통한듯이 말하던 인간 못지 않게 참으로 방탕했었던 적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  오른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  라고 마태가 전한 기록의 진짜 주제는
....  음욕과 거시기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말이라고 하구요,
....  기록에서는 예수의 가르침으로 올려져 있지만
....  실상은 카톨릭과 보수개신교의 교리를 있게한 (聖)어거스틴의 깨달음이
....  바이블 속에 투영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읍니다.

....  그것은 여러분은 잘 아시다시피 어거스틴의 젊은 날은,
....  마치 돈-후안이나 카사노바의 본이 되었던 것처럼
....  무척이나 방탕했었다고 그의 참회록에서 밝혔다고 합니다.
그렇치만 저는 그 책 제목만 봤음을 또한 고백하지 아니할 수 없읍니다 .... 주 ~ 여 ~


 [2]

제 주변에, 함께 소주를 기울일적 마다, 나에게 고백성사(?)를 하는 J 라는 못된(?)놈이 있읍니다.
꽤 오래전에  J 가 줄창 죽치고 살던 사창가에는꽤나 예쁜 가시나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놈에게 듣는 얘기들을 종합해 보면
적지않은 숫자의 누이들과 J ...., 그놈과의 관계는 연인이나 오빠,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오묘한 관계인듯 느껴지곤 합니다 .
그중에그넘 벌레 씹은듯한 톤으로 썰레발을 까던 얘기중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black-수지'라고 불리우던 오른쪽 윗 입술에 쪼깐 까만점이 있는 가시나 ....




그녀는 참으로 유별 났었다며 소주 한잔을 단숨에 비운 후, 천장 어느 한곳을 응시하다가,
주위의 눈을 의식한듯, 나에게로 눈을 돌리면서 조용히 그리고 찬찬히 얘기를 시작 했읍니다.
불랙-수지, 그녀는 그놈 거시기를 볼 적마다  주님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 죽었다가 되살아 나시고, 나의 모든 두려움과 근심으로 부터 벗어나게 하시는 당신은 나의 전부요, 주님이십니다."
" 이년아! 고마해라! 자꾸 자꾸 들으니 마음이 거시기하니 찡 ~ 허다."

" 주님!... 당신은 저의 모든 욕심과 허물을 짊어지시고,...마치 순교자 이차돈 처럼 흰 피를 흘리고 죽으십니다."
" 거시기빠는 소리 고마해라! ...  거시기가  시들라고 하잖여 ~ "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마, 그녀는
그녀의 모놀로그와 같은 대사, 그리고  그 속에 내포 되어있는 개념을 넘어서
어떤것을 갈구하는 마음으로 그 뇌까리는 그녀의 말뜻을 읽기를, 그리고 갈망하였는지도 모른다.

부정해야 할 현실의 삶, 그리고 그것에 저항하는 듯한 매조키한 행동들
또한 버팀목에 대해 연연하는 아부(?)의 근성!  .... 그러한 것들과 함께 말이다 .....



 
아무리 장난끼가 섞였기로니 지 거시기를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은근히 즐겼던 일을 생각하면
J, 그놈은 가슴이 아프다는 시늉과 함께," 지금 생각해도 ....... " 죽어가는 소리를 하며 얼굴이 화끈거림을 보인다.

그러면서, " 내 물건 같이 막 대했으나, 그렇게 나를 따르고 나를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진심으로 나를 대해줬던
그녀를 친구라고 부르도록 하지 못한것이 지금에 와서 못내 후회된다고 마치 회개 하는 자와 같이 눈물을 비치기 까지 한다.

그 불쌍한 인간, 수지를 생각하면 그저 그놈 가슴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고
그 얘기를 듣는 나는 그들간에 있던 삶의 스토리가 그 당시에는 물질적인 혹은 정신적인 무언가를
주고받은 것이 아니라 그녀가 'J' 를 버팀목으로 설정한 그리고 그놈을 의지했던
일방적인 그리고 댓가없는 행위였던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3]


남미의 어떤  민중 해방가는 정치,문화,사회, ... 종교 ..등등에서 나타나는 세상 모든것의 고질적인 병폐인 착취구조와
그 착취구조를 만들어 낸 인간의 만성적인 무지에 항거하여 기꺼히 죽음의 잔을 마셨다는데 .....
구조적 착취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이 예수가 선포한 새로운 하늘이였건만 ...,
주인이 종놈의 죄를 사해주기 위해서 대신 죽었다는 우화 .....

그 당시에서는 이해되어진 스토리인지는 몰라도,  현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사실처럼 교훈처럼 포장되어 들리어지고 있는
얘기를 비롯한,현 시대적 상황에 맞지않는 네로황제 코메디 씨리즈 같은 그 얘기들은 다시 편집되어 쓰여져야 함이 마땅하다고 본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역시 사도로 부름 받으신 분들 인고로 34권째의 신약을 쓴다해도 무방 하리라 봅니다.)

내가 우리가 슈퍼맨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 전지전능자가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알수없는 여러 삶에 대한 두려움과 근심,나아가 그것을 채우고자 하는 욕심들이
오래전 부터 지금까지 그  수 많은 슈퍼맨(종교)들을 양산시킨 것은 아닐까?

위의 J의 이야기에서 보듯이 그놈 거시기를
주님이라고 부르도록 조장하여(나는 그놈이 그랬다고 본다)그것을 자신의 버팀목으로 삼을 수 밖에 없었던 그녀와 'J',
그들의 추악한 타락과 죄상을 'J'가 참회하듯이
모든 인류가 위와 같은 현실적 행위로 부터 구원되어야 마땅하며그렇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사학법철폐에 삭발한 모 ~옥사들

요한이 깨달았다고 하는," 하나님이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  내가 우리가 천하보다 귀한 존재라는 ....

우리 모두 너와 나, 과거와 미래 그리고 위와 아래라는 이원론에서 벗어나, 모든 것이 형제가 되고 하나가 되는,
즉  하나님의 별과 같은 자녀들, 장엄한 아버지의 아름답고 즐겁게 살아가야 마땅한  아들들임을 자각하여야 한다!
그리해야, 모든이들이 진정한 휴머니티를 이루는 세상을 보게 되리라 믿는다 ..........


(제임스강 2005)
늘오늘 (09-06-24 01:50)
 
마음이 짠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들리는 것을 보니,
제가 성인인 것이 분명하군요. (뭔 소리람,, 남들 손주 보는 나이의 늘오늘이,, ㅋㅋ^^)
투쟁을 회피하겠다는 것은 아니고요,,
결국 우리가 도달해야할 지점, 완성의 장소는
제임스 강님의 글과 같은, 서정적인 세계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smallway (09-06-25 02:12)
 
나는 너희들과는 다르다라는 ...
다른이들에게는 차별을 그리고 선택 받은듯한 자신의 우월감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는다면 ...

그리스도가 되었던 예수나 붓다가 되었던 싯탈타 가
꿈꾸었던 세상은 기다리던 은마나 고도우처럼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오지 않을 것입니다.

지식의 유무식을 떠나,
정치든 종교든 사회든 간에 
그것들 속에 진정으로 휴머니티가 있느냐 없느냐가
그곳이 사람사는 세상인지 아닌지를 구별해 주는 척도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늘오늘님
오늘도 즐거운 인생을 위해 투쟁말고 투자 하시면 안 되겠읍니까 .....^^...

(게시판 방침과 다르게 '긴글 ... ㅤㅉㅏㄻ은 여운'이 되었네요...)

정강길 (09-06-25 05:05)
 
smallway님이라고 불러야 하남, 제임스강님이라고 불러야 하남 ㅎㅎ
암튼 반갑습니다. 너무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휴머니티가 전부는 아니어도 적어도 척도는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하나님도 인간해방을 위해서 예수를 보내셨고
예수의 하나님나라 운동 역시 인간해방을 내포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예수도 일종의 휴머니스트라고 불릴만 하지요.

종종 좋은 글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smallway (09-07-01 12:03)
 
가르침이건 말씀이건 사상,이념,정책이건 간에
그곳에 휴머니티가 흐르지 않고 있다면 ....
아무리 좋게 들리는 소리일지라도 결국 그것은
이기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네 .. 정강길 선생님  .... 이따금씩 이곳에 글을 올리겠읍니다...

smallway (09-07-09 20:22)
 
김기덕 감독의 영화 《나쁜 남자》에서
여주인공 선화는 자신을 납치하여 가둬놓고
매춘을 시키는 한기를 어느 시점부터 동경하게 되지요
수지가 J에게 그리했던 것 처럼 ...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해야하나 ....

smallway (09-09-28 13:46)
 
그림처럼 아름다운 밀라바 마을에서 첫사랑 치치나
떠나오기 전, 체 게바라 날마다 피를 토할 듯이 기침을 하자
그의 몸을 걱정하던  한 연약한 매춘부의 위로의 키스가
구조적 착취를 몰아내기 위한 치열한 전쟁속에서  아니  그의 상념속에서 문득  떠 오른다,

이제는 아득한 꿈이 되어버린 치치나를 그는 생각하곤 했다
조용히 평생을 알콩달콩 살자며 애원하던 치치나 페레라에게
결국, 그의 신념에 그도 버림받게 된다.
끝나버린 꿈이라 하기에는...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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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새해에는 해방의 물결로 살아가십시오 박종렬 4617 12-31
63 자신의 껍질을 깬다는 것은 죽음을 경험하는 것과 맞먹는 것! (1) 정강길 4711 12-01
62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자는 (4) 작은불꽃 4549 09-13
61 생명을 낳으려면 작은불꽃 4279 09-13
60 내겐 매일매일 절대 필요한 3시간 (2) 정강길 5219 07-13
59 창의적 교육을 위하여 미선이 4562 07-01
58 말 잘 하는 사람의 대화 수칙 20가지 미선이 4795 05-18
57 빅뱅 (Big Bang) (2) 정강길 5221 04-30
56 인간은 경쟁한다. 컨설턴트 4527 04-26
55 인문학적 대화 (김영민) 미선이 4517 04-05
54 영성과 몸성 정강길 5682 03-27
53 존재와 생각 미선이 4371 03-20
52 생활 방식 정강길 4345 03-18
51 지혜의 기도문 (1) 정강길 5396 02-12
50 진짜 <후회>라는 것은.. 미선이 7273 01-31
49 니체, 광인의 절규! 정강길 5926 01-21
48 경쟁과 협력 정강길 5483 01-16
47 자유와 구속 정강길 5146 01-16
46 이런 사람이 좋다 미선이 4899 12-03
45 사랑 나무 미선이 4410 11-17
44 신뢰 정강길 4723 10-17
43 고통과 유혹 정강길 4803 10-16
42 '구원'salvation이란 단어의 어원 정강길 6666 09-17
41 '진리는 상대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1) 정강길 5579 09-17
40 신앙고백문 정강길 7137 09-02
39 <수신제가치국평천하>와 <평천하치국제가수신> 정강길 7655 07-05
38 여성 → 여자 → 여인 정강길 5103 06-16
37 더 깊고 풍요로운 자아를 위하여 (켄 윌버) 정강길 4814 06-10
36 <나와 다름>과 <나와 충돌하는 다름> 정강길 5270 05-31
35 [詩] 깨달음 미선이 4914 05-25
34 역사란? 미선이 4994 05-17
33 인디언들의 십계명 미선이 5083 05-14
32 합리성과 기적 그리고 믿음 정강길 4955 03-26
31 명상 혹은 심리학이 흔히 갖는 오류 정강길 5081 03-23
30 기도나 명상은 비움이 아니다! 정강길 5308 03-06
29 합리주의와 신비주의 정강길 5994 02-25
28 "이 세계는 내 몸의 몸이다" (2) 정강길 5308 01-26
27 "이 세계는 내 몸의 몸이다" (1) 정강길 5487 01-26
26 행복에 이르는 10가지 습관 (실천하면 건강해져요!) 정강길 5771 01-18
25 행복 정강길 5621 01-18
24 선교 미선이 5234 01-17
23 개혁 사각지대 (한겨레 그림판) 관리자 4601 01-02
22 올 성탄은 누구나 따뜻했으면.. 정강길 4509 12-20
21 '무조건 믿어라'의 기독교 (리얼 패러디) 미선이 5456 12-20
20 절망 (詩) 김수영 4890 12-20
19 그리스도교인들이 결론이랍시고 제시하는 정말 하나마나한 말들 (2) 정강길 5264 12-14
18 새로운 기독교의 이름, 신국교?! 정강길 5378 11-25
17 [만평] 언제까지 몰려다니실 건가요? 관리자 4961 11-15
16 어느 그리스도인의 성적 정체성 (1) 현경 5677 11-14
15 진리를 찾게 해주는 역설의 자세 정강길 4908 11-13
14 강자와 약자 정강길 4973 10-24
13 기복신앙 정강길 7076 10-21
12 이 사람을 누가 이렇게.. 관리자 4351 10-09
11 정체성 정강길 4485 10-09
10 침착 정강길 4730 10-08
9 대한민국 중년 아낙의 명절날 신세타령 시조 정강길 4803 10-04
8 평화를 위한 기도를 모을 때 미선이 4707 09-30
7 삶과 수행 (대승기신론2) 미선이 4750 09-26
6 사바가 열반이요 중생이 여래이다 (대승기신론1) 미선이 4467 09-26
5 순수의 전조 미선이 6655 09-26
4 미선이 4532 09-26
3 청춘과 성인 미선이 4560 09-26
2 나의 삶은.. 미선이 5076 09-26
1 그가 우리에게.. (이곳은 '짧은 글 긴 여운'의 게시판입니다) 관리자 715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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