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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노자의 '무위' 개념에 대한 오류    
  글쓴이 : 미선이 날 짜 : 11-10-31 06:39 조회(4535)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f005/244 



나는 잘 알려진 동양철학 경전의 노자 <도덕경>의 무위(無爲) 개념을
말그대로 <아무 일도 하지 않음>으로 해석하는 입장들에 대해선 단연 반대하는 입장에 서 있다.
내가 보기엔 그런 해석들은 <전초 오류>pre-trans fallacy에 빠져 있다.
 
즉, 무위라고 해도 <인위(人爲)와 통합된 무위>와
<인위 이전의 무위>는 분명하게 서로 다른 차원이라는 게 나의 소신이다.
pre 차원의 무위와 trans 차원의 무위를 구분하지 못하고 이를 혼동한 오류를 범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무위의 이러한 두 차원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전초 오류>pre-trans fallacy에 해당된다고 본다.
실제로 전초 오류에 빠진 무위(無爲) 개념을 주장하는 노자 도덕경 해석자들도 없잖아 있다.
 
설령 『도덕경(道德經)』의 노자 자신이 애초 그러한 뜻으로 쓴 걸로 밝혀졌다고 해도
그런 식의 무위 개념이라면 그것 역시 여전히 나이브한 노자 도덕경밖에 되지 않는다고 본다.
우리의 삶이 비현실적인 온실 안에만 머문다면 모를까.
 
만에 하나 전초 오류를 범한 노자 도덕경이라면
그야말로 새로운 도덕경이 다시 나와야만 할 것이다.
 
 
화상 (11-11-01 17:59)
 
잘 알지는 못하지만 무위라는 개념을 노자는 인위에 대한 반대개념.반대급부로 쓴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공자와의 대화에도 위정자들의 허위와 도덕이 강요된  정치에대한 비판의 개념으로 무위라는 단어를 쓴 줄로 압니다. 궁극적으로는 유학이 기존질서의 확립과 정치이념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경계하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이해합니다.

미선이 (11-11-03 07:15)
 
네에.. 저도 인위에 대한 반대급부로 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학의 이념에 대해서도 반대하였구요.
저또한 공자의 이념에는 기존의 질서와 지배 계급을 정당화하는 요소들도 있기에 비판적으로 봅니다.

그리고 윗글은 무위라는 개념 자체가 온갖 인위들, 즉 그것이 좋은 인위든 나쁜 인위든 간에
인위 자체에 대한 반대 급부로 해석하는 이들도 여전히 많기에 쓴 글이랍니다.
현실의 몸삶에서는 인위 자체를 무화(無化)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런 무위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 자체가 일종의 아편적 관념이 될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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