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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詩] 깨달음    
  글쓴이 : 미선이 날 짜 : 07-05-25 03:33 조회(4862)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f005/47 




 
 
[詩]
 
깨달음
 

자궁에 상처를 간직한 한 여인을
휑뎅그렁하게 버려진 길 위에서 맞닥뜨렸다.
외면하고 싶고
희롱하고 싶고
안아주고 싶다.
몰랐기도 하고
알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다.
신을 저주하고 침을 뱉고 울고 있는 그녀에게
나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결국 하나이자 여럿 갈래의 길에서
나는 후행하는 우주의 지도를 뒤바꾸고 있었던 것이다.
 
-친구여, 신을 만난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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