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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GIO명상 방법 12단계 (몸기독교가 제안하는 수행 방법 중 하나..)    
  글쓴이 : 미선 날 짜 : 13-01-16 12:27 조회(820)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b001/678 




 
GIO명상은 본인이 <몸학>을 하게되면서 개발한 명상법으로 집중 명상에 가깝다.
몸기독교의 수행법으로도 제안하는 바이다.

눈을 감고 가장 편안한 명상 자세를 취한다.
각 단계마다 관찰에 대한 만족감이 느껴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된다.
 
GIO명상에 대해 단순하게 말하면
내 몸에 <무심한 관심>을 계속적으로 배양하는 것이다.
 
<무심한 관심>이란 모든 것에 관여되면서도
모든 것에 대해 동떨어져서 보는 그러한 마음을 일컫는다..
(사실 이때 말하는 마음이란 몸학에서 보는 <몸얼>에 가깝다.)
 
 
1
먼저 자신의 들숨날숨의 오고가는 과정을 관찰한다. 명상하다가 혹시 다른 잡념에 빠질 경우 일단은 호흡으로 다시 되돌아온다.

호흡을 관찰하는 것이 기준이다. 혹시 불교에서 기초 명상 입문으로도 많이 쓰는 수식관 명상(들숨날숨 호흡시 숫자를 세면서 집중하는 명상)에 대한 경험이 있다면 이를 익히 잘 알 것으로 본다.

자신의 호흡을 그냥 무심하게 관찰하는 것밖에 없다. 쉬운 것이다.
자신의 들숨날숨 관찰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2
호흡관찰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자신의 신체 상태를 관찰하는 것으로 넘어간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하듯이 관찰하는 것이다. 신체의 각 부위 순서는 편한대로 해도 좋으나, 일반적으로는 통증과 증상이 잘 느껴지는 부위를 먼저 관찰하기도 한다.
 
 
3
세 번째는 자신의 생활관계들을 관찰한다. 생활 관계에는 부부/자녀/형제/친구/직장/정든 동식물 사물.. 등등 자신의 일상적 접촉관계들이다. 순서는 편한대로 해도 좋다. 현재의 자신이 어떤 생활관계에 놓여 있는지를 그냥 바라보는 것이다. 여기선 현재의 생활관계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다.
 
 
4
그리고선 3의 생활관계에서의 자기 감정들을 관찰해본다. 혹시 자기 안의 불편한 감정, 불안한 감정이 있더라도 이를 가만히 지켜본다. 여기선 자신의 감정을 관찰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만일 관찰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부정적 감정만 자꾸 느껴진다면 다시 1번으로 돌아가 호흡을 고른다. 그래도 자신의 감정이 감당이 되지 않아 명상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는 내면의 큰 상처가 있다는 것이기에 치유 상담이나 막혀 있는 감정에 대한 감정 해소의 방법을 간구해야 할 것이다.

역으로 행복한 긍정적 감정이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자신의 감정을 대상화시켜 한 발 동떨어져서 자신의 감정을 관찰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5
여기서부터는 몸의 심층에 대한 관찰이라 명석판명하게 와닿지 않을 수 있다. 우선 자신의 생활반경을 넘어서 우리의 사회와 세계에 대한 정보에 대해 어떤 정보습득 경로로 나의 몸 안에 도착되는지를 스스로 관찰해본다(예:  각종 언론, 출판, 인터넷 등등). 국가사회와 세계에 대한 정보들이 내게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다.
 
 
6
그리고선 나는 주로 평상시 어떤 정보(음식)을 먹고 있었던 것인지를 살펴본다. 나는 그동안 어떤 정보(음식)을 먹고 있었던 것인가. 
 
이것은 자신의 국가와 세계에 대한 정치/경제/사회/문화에 대한 현재 입장과 내 안의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편견들과 함께 맞물려 있다(예: 외모, 학력, 사회적 지위, 피부색깔, 동성애 등등 여러 사회적 요인들에 대한 내 안의 무의식적인 각종 편견들). 여기서도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관찰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7
이제는 더 깊이 들어가서 내가 지닌 현재의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을 점검해본다. 나의 현재 철학적 입장을 떠올려도 좋을 것이다.

혹시라도 이런 것들이 아직 미비되어 있거나 잘 모른다고 한다면, 내가 삶을 살아나감에 있어 유독 고집하는 나만의 철칙 같은 것이 있는지를 살펴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것을 화두로 삼아 왜 그러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궁극적인 전제를 계속 탐사해나가면 된다. 만일 그런 철칙도 없다면 왜 없는지에 대해서도 이를 화두로 삼아 왜 그러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궁극적인 전제를 계속 탐사해나가면 되겠다.

몸의 심층을 탐사하는 지점이기에 매우 모호하게 떠올려질 수 있지만, 혹시라도 생각이 많이 힘들면 다시 호흡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다음 기회를 기약한 후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좋다.
 
 
8
여기서는 앞의 단계를 더욱 심화시켜 내가 생각하는 가장 궁극적인 존재론과 우주론의 형태를 떠올려보는 것이다.

모든 존재와 우주의 궁극적 지평에 대한 탐사다. 몸의 심층을 탐사하는 지점이기에 매우 모호하게 떠올려질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자기 몸의 가장 근원적인 기초 부분을 형성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혹시라도 생각이 많이 힘들면 앞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다시 호흡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다음 기회를 기약한 후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좋다.
 
 
9
이 부분은 나와 세계와의 합일을 그려보는 단계로서 가장 주관적인 상상의 비행을 펴는 단계이기도하다. 즉, 내 몸이 원하는 것과 다른 이의 몸이 원하는 것이 서로 충돌없이 서로 힘이 되는 그러한 몸삶을 한 번 상상해보는 것이다(존 레논의 이매진 가사처럼 상상은 자유다!).
나의 만족과 타자의 만족이 함께 어우러지며 성장해나가는 세상.. 이러한 대극상생의 세상이 이루어질 때 나와 타자와 신은 만족을 통해 비로소 서로 합일이 된다.

이 단계는 각자 나름대로 오직 상상적 자유가 허락되는 지점이며, 상상만으로도 흐뭇해질 수 있는 명상의 시간이다.

만일 전혀 상상이 되지 않는다면 일단은 각자가 원하는 세상을 떠올려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가급적 저 혼자만 만족하는 세상이 아닌 모두 함께 더불어 만족해하는 세상을 떠올렸으면 하는 게 이번 단계의 핵심이다.
 
 
10
이 부분 역시 주관적인 상상적 단계로서 앞의 단계와 관련한다. 여기서는 신(Gio)의 마음을 헤아리는 단계이다. 앞의 느낌이 곧 신(Gio)의 마음임을 인지하는 것이다. 나와 타자의 만족이 서로 조화될 때 신과의 합일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11
이제 내가 삶을 살아나감에 있어 현재의 내 앞에 어떤 새로운 선택지들이 있는지를 곰곰히 살펴본다. 내 앞에 어떤 선택이 가장 최선의 선택이 될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장기적인 비전에 따른 최선의 현재적 선택이면 좋겠지만, 굳이 먼 미래를 바라보는 선택이 아니어도 좋다. 예컨대 지금 당장 내가 무슨 선택을 앞두고 있는지 그리고 그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는지를 떠올려도 좋은 것이다.
 

12
최종적으로 그 어떤 삶의 선택지를 선택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눈을 떠도 좋다.
 

* 참고로 이 GIO명상에는 지금까지의 모든 명상의 좋은 점들을 몸학의 입장에서 새롭게 재구성해서 나온 것이다.
물론 본인은 실제 실습도 하고 있다. .알고 보면 Gio명상법의 골격은 다음과 같다.

1-2단계 : B층 관찰
3-4단계 : L층 관찰
5-6단계 : W층 관찰
7-8단계 : M층 관찰
9-11단계 : G층 관찰
12단계 : 눈을 뜬다!
 

결국은 몸학에서 보는 몸 전체를 살펴보는 과정이며 동시에 내 안의 세계를 깊게 탐사하는 것이다.

이러한 GIO명상을 생활화하여 아주 익숙해지면 나중에 몸의 B층에서부터 이미 다른 L층, W층, M층의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을만큼 매우 기민한 알아차림 능력을 지닐 수 있다. 예컨대, 자신의 입으로 가져가 먹는 음식에서 그 음식에 담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등의 세계화 의미나 그 철학적 바탕에 대한 인지까지 이를 깊게 파악할 수 있는 성향으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른바 도사가 되는 것이다(물론 이상한 도사 말고..).

GIO명상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면 여타의 불교명상이나 생활명상 혹은 요즘 의학에서도 권장하는 MBSR같은 명상의 요소들까지도 모두 다 깃들어 있다. 이를 몸학에 기반해서 새롭게 구성해놓은 명상으로 보면 될 듯 싶다.

기회가 되면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레인보 (13-01-17 05:30)
 
무심한 관심... 이 표현 참 오묘하네요...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느낌... 무심 아니면 관심의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통합적인 사고로의 전환을 말하는 것도 같고요... GIO명상 지도를 함 받고 싶네요..^^

숫돌 (13-01-17 19:03)
 
1, 2단계에 소요되는 시간은 어느 정도지요?

미선 (13-01-17 23:27)
 
레인보님, 숫돌님 반갑습니다.

GIO명상은 가능한 몸삶의 모든 사안들에 대해 <무심한 관심>을 배양하는 것으로
여기서 말하는 <무심한 관심>은 몸삶의 모든 일에 관여되는 현실 속에서 동시에
모든 일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항상 순간순간 <알아차림> 하는
그러한 수행 방법 중의 하나로서 추구해 본 것입니다.

1, 2단계 소요시간은 크게 5분을 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명상 초보자의 경우는 1단계보다는
2단계에서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단계는 그냥 자신의 호흡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몇 번 지켜보다가
그냥 다음 단계로 넘어가시면 될 것으로 봅니다. 다만 1단계의 이 호흡이
즉, 전체 GIO명상의 기준점이 된다는 사실만은 인지할 필요가 있겠군요.

그리고, 각단계마다 몇분 동안 해야한다는 규정 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한 단계마다 완벽하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 만족한다면
과감히 그 다음 단계로 바로 넘어가도 괜찮답니다.

보다시피 순서는 몸의 B층-L층-W층-M층-G층 관찰 순서입니다.
다른 복잡함 필요없이 그냥 관찰만 계속 하시면 됩니다.
알아차림 하는 관찰이 핵심입니다. 어차피 자각이 모든 문을 열어주도록 이끄니까요.

예전에 저를 포함해 몇몇 분들과 맨처음에 이것을 실행해본 결과로는
대략 3-40분 정도 걸렸습니다. 하지만 차츰 매일매일 익숙해지면
20분 안에 자연스레 끝나게 된답니다. 사실 불교 수행하는 분들이 온종일 벽을 보며
수행하는 참선 혹은 용맹정진 수행들에 비하면 20분은 턱없이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그럼에도 나름대로 그 효과는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명상의 좋은 점들을
몸학적으로 흡수하여 이를 나름대로 새롭게 설정해본 것이기도 하답니다.
아시다시피 GIO명상은 신과 나와 이웃(God-I-Others)을
보다 압축적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시도한 것이니까요.

물론 아무리 좋은 것도 전혀 실행하지 않는다면 마찬가지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혹시 앞으로도 GIO명상에 대해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로선 직접 한 번 실행해보신 분의 얘기라면 더더욱 환영할만한 일이 될 것입니다.
기회가 되면 언젠가 명상 센터 같은 곳에서 자연스레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드니로 (16-05-16 08:03)
 
명상 센터같은 곳에서 자연스레 함께 나누는 장이 마련되는 것에 찬성합니다.

    
미선 (16-05-17 17:37)
 
네.. 저도 말씀하신 명상 센터 같은 곳에서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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