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아이디    비밀번호
   자동로그인     
  현재 총 145명 접속중입니다. (회원 0 명 / 손님 145 명)     최신게시글    성경검색   
새로운 기독교 운동
월례포럼
기획강좌
연구소 활동


  방문객 접속현황
오늘 566
어제 0
최대 10,145
전체 2,213,456


    제 목 : 지적설계론(창조론)자들과 유물론적 과학자들 간의 공통점    
  글쓴이 : 미선 날 짜 : 15-12-10 08:28 조회(109)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b001/711 





지적설계론(창조론)자들과 유물론적 과학자들 간의 공통점



일반적으로 보면 기존 유물론적 과학자들과 지적설계론자들(창조론자들도 포함)은 거의 상극이다. 기존 유물론적 과학자들이 볼 땐 지적설계론(창조론 포함) 진영은 근본적으로 과학이 아닌 종교라고 보는 반면에, 지적설계론과 창조론 진영은 유물론적 과학 이론은 결국 무신론적인 자연주의를 표방한다고 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대립적인 상극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기존 유물론적 과학자들과 지적설계론자들을 포함한 창조론자들 간에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공통적으로 물질의 <자기결정성>Self-determination을 부정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부정하는 방식은 서로 다르다. 지적설계론자와 창조론자들의 경우는
궁극적으로 자연에 대한 신의 설계 혹은 신의 뜻의 개입에 의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반면에 유물론적 과학자들은 그들 입장에선 당연히 신을 부정하면서도
물질의 자기결정성이 아닌 기계적인 인과 법칙에만 따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현재의 원인은 현재 이전 시간의 물질 원인에서 찾는다. 그리고 현재 이전 시간에서 벌어진 그 원인은 다시 또 그 이전의 과거 원인에서 찾는 그러한 식이다. 철학적인 표현으로 말하자면 이는 물질의 <자기원인성>은 부정하고 오히려 <타자원인성>만 인정하는 셈인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원인의 원인으로 계속 꼬리를 문다. 그리하여 우리의 우주시대의 태초 사건인 빅뱅으로 이어지고 그것에 의해 현재가 있게 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만족되기 힘든터라 아직 정설은 아니지만, 다시 빅뱅 이전의 그 어떤 사건(예컨대 다중우주설 같은 것들)이 작동하여 빅뱅을 낳게 한 것이 아니냐는 식의 논의로도 이어지고 있다.

만일 유물론의 입장에서 물질의 자기결정성을 인정해버릴 경우
그것은 이미 물질에 내포된 정신의 작용을 인정하는 것이 되고
이는 우리가 아는 물질의 개념을 초월해버린다.
그것은 오히려 <물질>matter이라기보다 <유기체>organism 개념에 더 가까워지는 것이다.

다행인지 몰라도 그런 점에서 자연과학자들 진영에는
그러한 과거적 원인 뿐만 아니라 물질 스스로의 자기결정성도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자기조직화>Self-Organization라는 용어로도 언급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물질에는 자기결정성의 자유가 있다고 보는 것이며,
이를 물질이 지닌 정신의 작용으로도 보기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선
물질과 정신은 애초 분리될 수 없을만큼 근본적으로 서로 얽혀 있는 보는 것이다.
이들 입장에선 타자원인성과 자기원인성은 커플마냥 기본적으로 한 짝으로 함께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물질의 자기결정성을 인정하는 부류와
이를 인정하지 않는 부류로 나누어볼 수도 있는 것이다.

유물론적 과학자들이 물질의 자기결정성을 부정한다면
초자연적인 신을 믿는 이들은 물질의 자기결정성을 무시한다.
초자연적인 하나님은 자연에 일방적으로 개입하는 그러한 신이다.
초자연적 존재는 분명 자연의 존재보다 궁극적인 우위에 있는 것이다.

그러한 초자연주의 유신론은 사실상 군주자 모델의 신에 해당한다.
그러한 신은 제왕적 이미지의 가부장적 신관이 아닐 수 없다.
대부분의 서구적 유신론은 바로 이러한 모형의 신관을 띠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제왕적 하나님을 대리하는 신탁자들 혹은 사제계급들 역시 일반 신자들이나 대중들한테는 거의 제왕적으로 자리했었다. 보수 개신교에서의 목사도 개교회 안에서는 어쨌든 막강한 권력자다. 사회적 물의를 빚는 대형교회의 목사들에게서도 이런 모습들은 종종 보여지곤 했었다.

이들은 결국 <힘의 복음>에 종사하는 자들이다. 왜냐하면 이들이 믿는 초자연적인 하나님 역시 힘의 전능성을 갖는 그러한 신이기 때문에 그러한 막강한 초자연적 개입의 힘에서 신적 능력을 찾고 있고, 그러한 신적 능력을 믿는 신앙이 바른 신앙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들이 믿고 있는 건, 초자연적인 강한 신적 존재로서 실은 전능한 그 파워야말로 바로 신앙의 실체이자 핵심 골자인 것이다. 만일 신이 전능한 힘을 갖는 존재가 아니라면 그것은 분명 신의 자격으로선 탈락이라고 볼 것이다.

그렇기에 이들 초자연적 신을 믿는 유신론자들의 신앙관에서는
자연세계를 전적으로 창조해야만 하는 혹은 자연세계를 설계함으로서 신의 자격이 될 수 있고,
그러한 신은 이 자연세계에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는 존재로 섬겨진다.

이 신은 자연세계와 상호 영향에 놓여 있는 쌍방 관계가 아닌 일방 관계로서의 신(God)인 것이다.
초자연적인 신적 존재는 결국 물질의 자기결정성을 존중하지 않는다.
태양도 달도 멈춰버리게 하거나 때론 바다를 쩌억 갈라놓기도 하는 신이다.
자연의 원리나 법칙들은 훌쩍 초월해버린다.

정리해서 말하면, 유물론자나 초자연적 유신론자나
물질의 자기결정성을 거부한다는 점에서는 서로 닮아 있는 것이다.
단지 유물론자들은 그러한 물질의 원인을 과거적인 원인에서 찾는 것이고,
초자연적 유신론자들은 자연을 넘어선 초자연에서 찾는 것이 서로 다를 뿐이다.

이는 서로 적대적인 진영이면서도 물질을 대하는 결과적인 양상에서는
묘하게도 서로 유사한 점을 띠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떤 면에서 이들은 <적대적인 공생 관계>인지도 모를 일이다.






게시물수 180건 / 코멘트수 490건 RS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왜 예수인가 (필독 원함!) (13) 미선 975 11-04
GIO명상 방법 12단계 (몸기독교가 제안하는 수행 방법 중 하나..) (5) 미선 253 01-16
교회에 대한 권력비판? 교리비판? 어느 것이 더 유효할까? (4) 미선 182 12-06
종교운동과 사회운동을 구분 못하는 오류-기존 진보 기독교 비판 (1) (2) 미선이 271 10-14
몸학과 새로운 기독교 운동 그리고 30년 후의 기독교 미선이 263 04-11
기존 진보 기독교인들의 <생명평화> 담론에 반대한다! (업그레이드판) (8) 미선이 332 02-17
성서문자주의 또는 성서무오설 신앙보다 더 뿌리 깊은 고질병은? (9) 미선이 515 02-02
과정신학에 대한 비판과 민중신학의 신 이해 접맥 미선이 337 01-13
[예수운동 예배 견본] 새로운 기독교의 <예수운동 예배>를 위하여 미선이 556 11-28
<새로운 기독교>를 소개하는 전체 안내 링크글 (계속 업데이트 예정) 관리자 1619 11-03
내가 지금 믿고 있는 것은 과연 진리인가 정강길 3860 04-27
"어차피 이러한 기독교로 바뀌게 된다!" (모든 분들에게 고함) (17) 정강길 2474 02-18
새로운 기독교를 위한 조직신학적 성경공부 (신론) (2) 관리자 5081 05-28
새롭고 건강한 21세기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위한 신앙선언서 (26) 관리자 4376 05-23
180 21세기 종교 진화의 방향, 몰락이냐? 도약이냐? 미선 110 06-16
179 "함께 만들어가는 종교와 진리" (2) 미선 149 06-10
178 기독교에서 얘기하는 병치유 귀신쫓음을 어떻게 볼 것인가? (1) 미선 145 06-10
177 몸에 모시는 하나님 (탈유무신론의 신앙) 미선 100 06-09
176 초자연주의>에서 <자연주의>로 가야 기독교가 산다! 미선 130 06-07
175 과학의 진화론에 대한 기독교의 창조론 입장들 미선 117 05-30
174 신학이 아닌 몸학에 기반하는 <몸학 기독교>로! 미선 126 02-10
173 신의 영어 표기 God ----> Gio 로 바뀌어야 미선 105 02-07
172 약자에 대한 눈뜸 - 잠자와 깬자의 차이 미선 124 12-08
171 <초자연주의>를 인정하면 나타나는 문제들.. 미선 116 11-04
170 [어떤 진리관] 진리(眞理)와 진리(進步)의 차이 그리고 퇴리(退理) 미선 104 07-05
169 시작이 있는 우주인가? 시작도 끝도 없는 우주인가? 미선 119 06-18
168 <종교 위의 종교>에 대해.. 미선 118 05-04
167 초자연주의와 자연과학 그리고 신비주의 구분 미선 112 04-06
166 지적설계론(창조론)자들과 유물론적 과학자들 간의 공통점 미선 110 12-10
165 종교 신앙의 반지성에 대한 단기적 대안 (1) 미선 112 11-24
164 "몰락이냐 도약이냐" 21세기 종교 진화의 방향 (종교학회 발표) 미선 109 09-10
163 '나(I)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에 답하려면.. (1) 미선 129 04-13
162 유신론-무신론을 넘어서 <탈신론>으로 미선 265 05-04
161 <초자연주의>를 버려야 기독교가 산다! 미선 219 02-04
160 몸학 기독교 & 몸학 사회주의 추구 미선 151 12-31
159 <자유>에 대한 짧은 생각.. (2) 미선 222 08-24
158 몸학 기독교에선 기독교 신학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 미선 254 03-24
157 인간 무의식의 두 가지 상태와 보다 상향적인 의식 발달을 위하여 미선 183 03-03
156 (1998년 원글) "화이트헤드 철학에서 본 민중신학 비판과 대안적 모색" (2) 미선 152 02-18
155 종교(宗敎, Religion)에 대한 동서양의 어원적 의미와 전후 혼동 오류 미선 144 02-06
154 기존 기독교와 <몸 기독교>의 분명한 차이들 미선 174 01-21
153 GIO명상 방법 12단계 (몸기독교가 제안하는 수행 방법 중 하나..) (5) 미선 253 01-16
152 2013년 계획.. 몸 기독교 (4) 미선 246 01-02
151 민중신학 40년.. (20년전 안병무 기사를 보며..) 미선 123 12-25
150 진보정치 교육의 사각지대와 민중 역사 주체론에 대한 반성과 재고찰 미선 115 12-22
149 교회에 대한 권력비판? 교리비판? 어느 것이 더 유효할까? (4) 미선 182 12-06
148 왜 예수인가 (필독 원함!) (13) 미선 975 11-04
147 새로운 기독교의 방향과 몸학의 종교관 (2) 미선 143 10-05
146 새로운 기독교의 방향과 몸학의 종교관 (1) 미선 178 08-17
145 기독교 교리의 문제는 기독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3) 미선 218 06-11
144 초대교회와 바울에 대해... 미선 272 04-28
143 '작은 교회'가 정말 대안인가? 핵심은 교리다! 미선 212 04-22
142 진선미의 기원과 예수사건 (1) 미선이 193 02-24
141 중간 복음주의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리스의 <과학신학> 비판 (13) 미선이 221 12-13
140 끔찍한 <몸의 신학>에 속지 마시길! (유사품 주의) (8) 미선이 248 11-15
139 종교운동과 사회운동을 구분 못하는 오류-기존 진보 기독교 비판 (1) (2) 미선이 271 10-14
138 여전히 예수얼굴에 똥칠하는 개신교 정치세력들 (5) 미선이 255 08-30
137 새로운 기독교 역사의 국내 선구자들 : 유영모, 함석헌, 김재준 미선이 238 06-26
136 조용기 목사의 할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선이 252 05-14
135 몸학과 새로운 기독교 운동 그리고 30년 후의 기독교 미선이 263 04-11
134 <인간의 자유의지>라는 착각과 환상에 관한 문제 (14) 미선이 466 03-04
133 기존 진보 기독교인들의 <생명평화> 담론에 반대한다! (업그레이드판) (8) 미선이 332 02-17
132 기존 진보 기독교계의 ‘생명평화' 담론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미선이 137 02-10
131 영혼구원의 강조에서 <총체적인 생명구원의 강조>로 (4) 미선이 188 02-05
130 성서문자주의 또는 성서무오설 신앙보다 더 뿌리 깊은 고질병은? (9) 미선이 515 02-02
129 죄의식의 종교에서 <이웃과 함께 성찰하는 종교>로 미선이 185 02-01
128 수직적 구조의 교회에서 <수평적 구조의 교회>로 (2) 미선이 245 01-21
127 서구식 목회문화가 아닌 <우리식 목회문화>로 미선이 203 01-21
126 과정신학에 대한 비판과 민중신학의 신 이해 접맥 미선이 337 01-13
125 ★ 예언 (1) 미선이 515 12-24
124 ♣ 새로운 기독교 신학의 인간론 (4) 미선이 330 12-19
123 ♣ 새로운 기독교 신학의 인간론 (3) (4) 미선이 394 12-12
122 ♣ 새로운 기독교 신학의 인간론 (2) (10) 미선이 576 12-05
121 새로운 기독교의 시간관, 태초와 종말로서의 시간관을 거부한다! (4) 미선이 486 12-01
120 ♣ 새로운 기독교 신학의 인간론 (1) 미선이 570 11-30
119 [예수운동 예배 견본] 새로운 기독교의 <예수운동 예배>를 위하여 미선이 556 11-28
118 숭배하는 예배에서 <닮으려는 예배>로 (1) 미선이 597 11-19
117 거꾸로 흘렀던 감리교 역사, 바로 세우기엔 아직 멀었나 미선이 497 11-10
116 <새로운 기독교>를 소개하는 전체 안내 링크글 (계속 업데이트 예정) 관리자 1619 11-03
115 [논평] 봉은사 땅밟기 추태, 성경 '문자주의' 그 야만의 역사 넘어서야 (1) 관리자 662 10-29
114 기존의 진보 기독교와 새로운 기독교 운동 (1) 미선이 514 10-22
113 1세대 민중신학자 안병무의 미완의 작업과 기존 민중신학의 과제 미선이 490 10-19
112 [새기운 성명] 4대강 사업 관련, 문정현 신부의 정진석 추기경 비판을 지지한다 관리자 463 10-19
111 스퐁, "스티븐 호킹과 유신론/인격신의 죽음" (작은불꽃님 역) 관리자 727 10-11
 1  2  3  



Institute for Transformation of World and Christia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