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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논쟁2] 서경석 목사와의 논쟁 (북한 문제를 보는 보수 기독교 진영의 시각)    
  글쓴이 : 미선이 날 짜 : 06-11-28 10:39 조회(10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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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북한 문제에 대한 보수 진영의 입장을 어느 정도 잘 대변해주고 있는 서경석 목사와의 논쟁이다.
이 논쟁으로 인해 진보기독언론 에큐메니안 사이트와 덩달아 나 자신도 보수 진영에 좀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다.
그쪽 홈피에도 나란히 걸려 있으니 말이다. 아무튼 직접 확인해보면 될 것으로 본다.
애초에는 홍근수 목사와 논쟁이 야기된 것이었지만, 아무래도 이 문제가 소상하게 피력되어야 할 필요도 있다고 여겨져
서경석 목사에게 '북한 인권문제도 <동북아 생명권>의 입장에서'라는 글을 올리게 되었던 것이다.
자세히 읽어보면 알겠지만,
북한 인권 문제를 보수와 진보 진영이 이해하는 그 맥락과
기독교의 한기총 집단을 바라보는 이해들을 서로 가늠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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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칼 운동의 옛 친구, 후배들에게 드리는 글
 

 

서경석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인권위원장)

1

 
   
이번 봉수교회의 진정성 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 이후 에큐메니칼 운동의 옛 후배들이 올린 답글을 읽어보았다. 그 분들이 실명으로 글을 올렸기 때문에 내가 답변하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을 했다. 옛날에야 까마득한(?) 후배였지만 지금은 함께 늙어가는 중진 목회자들이기에 그분들의 문제 제기에 내가 진지하게 답해야 한다.
 
유재무 목사님은 내가 나이를 먹으면서 “젊은 날의 서목사와 그가 주장하고 가르친 생각에 비하여 지금은 많이 달라졌고 그래서 실망이며 그래서 아쉽고 안타깝다”는 말을 했다. 그렇다. 나는 옛날 20대일 때와 생각이 같지 않다. 그 때에는 나는 열렬한 민중신학 지지자였고 동시에 기독교 사회주의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사회주의를 포기한 지 오래고 나의 정체성도 구태여 말하자면 주님께 열심히 매달리며 사는 복음주의자다.
 
유재무 목사님이나 김성복 목사님의 문제 제기에 조목조목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두 분의 목사님뿐만 아니라 에큐메니칼 운동에 속해 있는 나의 옛 동료들이 대부분 내게 대해 서 목사가 이제는 한기총에 속해서 보수세력의 대변자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좀더 포괄적으로 요즈음의 쟁점들에 대한 나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또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나의 솔직한 생각을 말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차제에 옛 동료들, 옛 친구들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심경으로 이 글을 쓴다.
 

2

최성규 목사님이 내게 한기총 인권위원장직을 제의했을 때 나는 두 가지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첫째는 한기총이 위치 설정을 中道 내지는 中道右로 해서 보수적인 교회뿐만 아니라 진보적인 교회까지 포괄해야 한다는 점이었고, 또 하나는 한기총이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최목사님께서 이 두 가지 주문에 전부 동의하셨기 때문에 나는 목사님의 제안을 수락했다.
 
한기총 인권위원장으로서 나는 지금 북한 인권문제 제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내가 보수의 편에 섰기 때문에 북한 인권문제에 적극적이 된 것이 아니다. 나는 지난 7-8년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집행위원장으로, 또 공동대표로 북한동포돕기 운동에 앞장서 온 사람이다. 그러나 나는 북 돕기를 하면서 북한인권문제 제기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북한에 갈 때마다 그런 생각이 더 커졌다. 그리고 작년 가을, 62명의 탈북자들이 강제송환되는 것을 보고 나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진보진영은 북한 인권에 관심이 없고 보수진영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보수진영과 함께 일을 하는 것 이외의 다른 선택의 길이 없었다. 한기총으로 간 것도 한기총이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진보적인 기독교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3-4년 전까지만 해도 보수진영은 지난날 독재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한 과거 때문에 사회적 영향력이 거의 없었다. 그랬던 보수진영이 지금에 와서는 진보진영 못지않은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왜 그런가? 바로 북한 인권문제 때문이다. 이 문제는 당연히 진보진영이 다루어야 했던 잇슈였는데 진보진영이 이를 외면했다. 그 바람에 이 일은 보수진영의 과제가 되었고 보수진영이 이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사회적 명분과 정당성을 획득하게 되었다.
 
지금 진보진영은 끊임없이 쇠퇴하고 있다. 내가 볼 때 그 이유는 딱 세 가지다. 하나는 북한 인권문제에 침묵하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대기업정규직 노동자들의 집단이기주의에 대해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대중, 노무현 두 정권시기를 거쳐 오면서 진보진영이 기득권세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동안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해 관심을 끄고 살았었다. 그렇지만 모처럼 옛 동료들, 후배들에게 글을 쓰게 된 마당이라면 평소에 갖고 있었던 생각을 솔직히 드러내는 것이 옳다고 본다.
 
나는 한국의 에큐메니칼 운동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네가지다. 첫째는 성경말씀 때문이다. 나는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한다. 안병무 박사께서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다”는 구절을 본문으로 택해 설교를 하시면서 어떤 체제나 이념도, 안식일법 조차도 인간을 억압할 때에는 이에 결연히 저항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당시 젊은이들은 안병무 박사의 설교를 들으면서 유신체제와 싸우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임을 굳게 확신했었다.
 
만일 지금 안병무 박사가 살아 계시다면 우리에게 무슨 설교를 하실까? 나는 굳게 믿는다. 박정희 정권보다 백배는 더 독재인 김정일 수령독재에 결연히 맞서야 한다고 설교하셨을 거다. 극악한 김정일 체제 앞에서 침묵을 지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기독교인들은 그래서는 안 된다.
 
둘째는 민주화운동의 전통 때문이다. 전두환정권이 들어섰을 때 미국이 국익을 이유로 전두환 정권을 지지하는 것을 보면서 당시의 젊은이들은 이를 맹렬히 비판하며 반미운동을 했다. 그런데 지금 한국정부는 국익을 이유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계속 기권함으로써 김정일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노무현 정부는 지난날의 미국정부와 무엇이 다른가?
 
과거에 미국이 민주화운동을 저버리고 전두환 정권을 지지했던 것처럼 지금 한국정부는 억눌린 북한주민을 저버리고 김정일 독재정권을 지지하고 있다. 이 일은 민주화운동의 전통을 계승했다는 노무현 정권이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배반한 행위이고 나아가 북한주민을 배신한 행위다.
 
또 한 가지를 더 말해야 한다. 지난 날 박정희 대통령이 개발독재의 불가피성을 말하면서 한국식 민주주의를 제안했을 때 우리는 이를 결연히 반대했다. 그때 우리는 빵 만으로 살 수 없고 빵과 자유를 동시에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금 노무현 정부는 북한주민에게 빵이 시급하다며 빵만으로 살라고 한다. 남한사람은 빵과 자유가 다같이 필요하지만 북한사람은 빵만으로 족하다는 생각이 어디서 오는 것인가? 이 태도는 우리가 북한주민을 인간으로 대우하지 않는 태도다.
 
셋째는 에큐메니칼 신학 때문에 그렇다. 에큐메니칼 신학은 가난한 자, 소외된 자에 대한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강조한다. 우리는 그것을 인식론적 특권이라고도 말하고 한때는 이를 민중신학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그래서 소외된 민중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세상을 가장 바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이 기독교의 입장이다.
 
그렇다면 북한문제나 남북관계는 누구의 눈으로 바라봐야 하는가? 말할 것도 없이 북한체제에서 가장 소외되고 고통을 받는 탈북동포의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때에야 북한체제가 가장 바르게 이해된다. 남북간의 평화실현도 정부간의 평화가 아니라 탈북자를 위시한 민중들이 누릴 수 있는 평화여야 한다. 한국에 온 7천명의 탈북자들은 한결같이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인권개선 없이는 어떠한 남북관계 진전도 무의미함을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북한 인권문제를 외면한 대가로 얻어진 남북간의 평화는 진정한 평화일 수가 없다. 그것은 거짓평화일 뿐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민중신학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에큐메니칼 운동은 당연히 탈북자의 눈으로 북한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 너무도 당연한 생각을 왜 한국의 에큐메니칼 운동은 외면하고 있는가?
 
넷째로 남북간의 상황을 보아도 그러하다. 나는 한국정부가 북한 붕괴를 원치 않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한국정부의 최대의 과제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북한 정부당국과 대화하고 화해 협력해야 한다. 그런데 한편으로 대화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북한 붕괴를 획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이점은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또 NCC나 한기총 같은 公敎會도 북한 붕괴를 획책하는 입장을 가질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런데 우리가 진정으로 북한 붕괴를 원치 않는다면 북한의 인권문제를 말해야 한다. 그래서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인권문제가 개선되어야 한다. 한국이 김정일의 비위를 맞추어 협력관계만 증진시키는 것은 진정한 남북관계의 개선이 아니다. 협력관계의 증진과 더불어 인권이 조금이라도 개선되어야 그것이 진정한 개선이다. 그리고 인권은 떠들어야만 개선된다는 것이 동서고금의 철칙이다.
 
물론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하는 한국정부가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함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래도 원칙적으로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 다만 야당은 훨씬 더 강경하게 말하는 대신 협상당사자인 여당은 마지못해 말한다는 표정으로 훨씬 유연하게 말하면 된다. 그리고 NCC는 한국정부보다는 훨씬 더 분명하게 북한 인권문제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한기총>은 이번 12월 10일 저녁에 광화문에서 <북한인권을 위한 촛불기도회>를 개최하여 수십만명이 모이도록 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기총>은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촉구하는 주장은 하지 않을 것이다. <한기총>은 먼저 탈북자들의 증언을 들을 것이다. 99 마리의 양을 산에 두고 한 마리의 잃은 양을 찾아 나서는 교회라면 그래야 한다. 그리고는 인권이야말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로 살기 위해 필수적임을 강조할 것이다.
 
빵과 인권, 이 두 가지는 결코 선택사항이 될 수 없다. 인간은 빵만으로 살 수 없지만 동시에 빵 없이도 살 수 없다. 그래서 <한기총>은 북에 빵만 주려고 하는 한국정부의 입장에도 반대하고, 인권이 없으면 빵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극우적 입장에도 반대한다. 힘들더라도 빵과 인권을 함께 말해야 한다.
 
<한기총>은 인권문제를 제기하고 에큐메니칼 운동은 인도적 지원과 남북대화를 하면 어떠냐는 소위 역할분담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전략적 역할분담은 교회의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NCC와 한기총사이의 역할분담으로 나타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NCC 내에도, 한기총 내에도 두 가지 입장이 다 있을 수밖에 없고 또 그렇게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에큐메니칼 운동 안에서도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그룹들이 나와야 한다.
 

3

이제는 봉수교회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기독교사회책임>세미나에서 봉수교회의 진정성 문제에 대한 의견발표 이후 한국교회 내에 봉수교회에 대한 논란이 크다. 나는 교회가 이 문제를 가지고 진지하게 논란을 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러한 토론이 바르게 되어야 교회에 보탬이 된다. 이를 위해 몇 가지 말을 하고 싶다.
 
첫째로 내가 봉수교회의 진정성 문제를 제기한 것은 남북교회 간의 대화와 협력을 깨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직하고 진실된 남북교회 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나는 지난 7-8년 동안 북한을 왕래하면서 북한과 진실한 대화를 하려고 매우 애썼던 사람이다. 지금은 더 이상 북한을 갈 수 없게 되었지만 진실한 대화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있을 수 없다. 내가 진정으로 북한붕괴를 획책하는 사람이었다면 봉수교회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둘째로 나는 사람들이 나의 입장을 이해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여름 김형식 교수의 증언에 의해 봉수교회에 대한 그동안의 의심이 사실로 판명되고, 봉수교회 예배참석자는 전부 당에 의해 결정이 되고, 당의 명령에 따라 매주일 봉수교회에 출근하고, 기독교와 아무런 상관없이 오로지 식량배급과 의복배급 때문에 당의 허락을 기다리는 예배참석 대기자가 60명이나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 사실을 다 알고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변함없이 북한교회와의 교류를 계속해야 하는가?
 
나도 이 사실을 안 후 어찌할 것인가를 놓고 오랜 시간 번민했었다.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봉수교회가 겉으로는 아름답지만 그 안에는 온갖 거짓이 가득 찬 회칠한 무덤임을 알게 되었다면 누군가는 이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비로소 진실한 만남이 시작될 수 있다. 이런 사실을 다 알고도 그냥 덮어버리면, 지하교회 교인들은 발각 즉시 정치범수용소로 가고, 신천역사박물관의 反기독교 선전도 변함없이 계속된다면, 북한의 신앙의 자유는 계속 억압당하고 있는 데도, 실종된 김동식목사의 생사확인문제조차 제기하지 못하면서 지난 17년 동안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계속 이들 가짜목사들과 교류해야 한다면 이것이 과연 제대로 된 남북교회 교류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유재무 목사님이 댓글에서 재미있는 표현을 썼다. “알만한 서 목사가 재 뿌린다”는 야속함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말은 옳다. 나는 내가 “알만한” 사람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재를 뿌려야 한다면 바로 나 같은 사람이 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진심으로 남북대화를 원했지만 지난 8년동안 6번이나 북한을 왕래하면서도 한번도 제대로 된 대화를 해본 적이 없었다. 나의 진심을 말하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했고 북측 인사들도 판에 박힌 말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다.
 
안내원 중 딱 한사람이 모기소리로 “할 말은 많지만 말 못한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이 말이 아마 내가 유일하게 들은 진실이었을 것이다. 남북교회 간 대화도 마찬가지다. 진실 된 대화는 전혀 불가능하다. 실종된 김동식 목사의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가? 제기한들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수 있는가? 절대로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군가 “재를 뿌려” 판을 뒤엎어야 한다. 그래야 그나마 근본적인 문제를 말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 이것이 나의 생각이었다.
 
셋째로 봉수교회 만이 아니라 한국교회도 가짜일 수 있지 않느냐는 주장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모든 지상의 교회는 죄인들의 공동체다. 한국의 모든 교회가 다 교회답다고 결코 말할 수 없다. 항상 10%는 너무도 문제가 많다. 우리나라 교회만 그런 것이 아니다. 세상의 모든 교회가 다 죄인들의 공동체인 만큼 문제가 없는 교회는 없다.
 
그러나 죄가 많은 교회와 가짜교회는 엄연히 구분된다. 이것을 애써 구분하지 않으려는 태도는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려는 태도다. 또 탄압 받는 교회들, 이를테면 일제시대의 한국교회, 히틀러치하의 제국교회, 중국의 삼자교회 등도 부족한 점이 많은 교회들이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압 받는 교회는 가짜교회가 아니다.
 
북한의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만이 노동당의 지시로 교회로 꾸며진 가짜교회다. 가짜교회가 안되려면 누구든 예배에 참석하기 원하는 사람은 다 참석할 수 있어야 하고 교회 안에서 진실된 친교가 이루어져야 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이 선포되어야 한다. 그런데 봉수교회와 칠골교회는 지난 17년간 교회로 위장되어 존재해 왔고 진짜교인은 절대로 그 교회에 나올 수 없는 가짜교회였다. 이런 교회는 세계에서 평양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곳에서 진정한 기독교적 친교와 복음전파가 가능하지 않음은 말할 것도 없다.
 
물론 봉수교회가 가짜교회지만 그곳에서도 진짜 기독교인이 나올 수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의 봉수교회는 진짜 기독교인이 나오는 것을 구조적으로 억압하게 되어 있다. 구조적으로 가짜교회이기 때문에 진짜 기독교인은 배겨낼 수 없게 된다.
 
넷째로 이만열 교수님은 북한에 대한 지원과 북한비판의 전략적인 역할 분담을 제안하셨는데 나는 이 역할분담론에 동의한다. 나는 누군가는 “이제부터 봉수교회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봉수교회에 참석하지도 말아야 한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만 유감스럽게도 그 말을 하는 “총대”를 내가 메게 되었다.
 
이번 11월에 예장통합측 총회 대표단이 봉수교회 재건축을 위한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 틀림없이 나의 문제제기가 그분들에게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이점이 매우 송구스럽다. 그렇지만 교단 대표들은 나의 진심을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분들은 평양에 가서 국내에서 봉수교회의 진정성 논란이 있음을 알리고 봉수교회가 진정한 교회가 되지 못한다면 건물만 크게 짓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말해야 한다. 그리고 진정한 교회가 되지 않으면 건축비 모금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걱정도 함께 해야 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몇 가지를 얻어내야 한다. 첫째는 김동식 목사의 생사확인이다. 조목조목 증거를 가지고 따져야 한다. 둘째는 봉수교회에 가서 예배가 끝난 후에 교인들과 함께 사귈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셋째는 봉수교회에 가서 며칠간 전 교인을 대상으로 사경회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해야 한다. 교회는 근본에 있어 하나다. 남한교회 따로 있고 북한교회 따로 있지 않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가신 목사님들이 봉수교회에서 설교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신천역사박물관의 反기독교선전을 중지해 달라고 말해야 한다. 다섯째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정치범수용소에 보내져서는 안 된다고 말해야 한다.
 
한국 기독교인들이 북한교회 지도자들을 만날 때마다 한 목소리로 이런 주장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북한은 절대로 변화하지 않을뿐더러 봉수교회도 절대로 진짜교회로 발전시킬 수 없다. 특별히 이번에 북한을 방문하는 통합측 대표들이 이런 일을 해주셔야 한다.
 
봉수교회 안에서 위에서 언급한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나는 계속해서 봉수교회는 가짜라고 소리 지를 생각이다. 그러면 다른 분들은 봉수교회를 조금이라도 진짜교회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을 열심히 해야 한다. 북에 가서 애정을 가지고 설득하기도 하고 눈을 부릅뜨고 압박하기도 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제대로 된 역할분담이 가능해진다. 그렇지 않고 국내에서는 나를 보고 남북대화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난하고 북에 가서는 가짜목사들에게 그들의 귀에 듣기 좋은 이야기만 들려주고 온다면 그분들이야말로 지금의 가짜교회를 영속화시키고 진정한 남북교회 관계를 가로막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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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문제도 <동북아 생명권>의 시각에서
- 에큐메니칼 진영의 한 청년운동가가 서경석 목사에게 드리는 편지
 

 

 
 
안녕하세요.. 서경석 목사님..

널리 알려진 서경석 목사님에 비하면 저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은 사람입니다. 이렇게 에큐메니칼 진영에서도 나이어린 제가 이렇게 널리 알려진 서 목사님에게 감히 편지를 드리는 이유는 근자에 서경석 목사님께서 쓰신 일련의 글을 읽고서 서경석 목사님의 진정성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님과 달리 현실을 이렇게 인식하는 사람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우선 저는 서경석 목사님께서 얼마 전에 있던 봉수교회 논쟁과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해 쓰신 글을 통해 목사님께서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그 심정과 목사님이 가시고자 하는 그 길에 대한 소신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어서, 적어도 반공을 맹신하는 한기총의 다른 보수 근본주의 목사들보다는 일말의 진정성이 담겨져 있다고 여겨졌기에 펜을 들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서경석 목사님께서 소신 있게 쓰셨던 자신의 현실인식에서조차도 중요하게 간과하고 계신 사안들에 대하여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다소 긴 글이라고 하더라도 차분하고 진지하게 읽어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보수진영의 정치세력화는 다원화된 사회에서의 자기 존립의 위협 때문

   
▲한기총 집회에서 성조기를 흔드는 참가자들.(사진 데일리서프라이즈)
목사님은 말씀하길, “3-4년 전까지만 해도 보수진영은 지난날 독재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한 과거 때문에 사회적 영향력이 거의 없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진보진영 못지않은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북한 인권문제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일단 먼저 얘기할 점은, 보수 단체의 영향력이 커진 것은 보수 진영이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했기 때문이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과거와 달리 숨어있던 목소리들이 이곳저곳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오자 그동안 독재정권 하에서 지탱해왔던 자기 존립(이념도 포함하여)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에 뭉쳐서 정치세력화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보수진영은 이미 인적ㆍ물적으로는 진보진영 보다 우위를 점해왔었습니다. 애초부터 한국 대부분의 교회가 보수 진영에 속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점은 충분히 짐작이 가는 얘기지요. 그리고 이들은 적어도 우리 사회의 반공이데올로기 같은 보수적 이념들과도 매우 친화적이었잖아요.

목사님은 진보 진영의 쇠퇴 이유에 대해 세 가지를 언급하셨습니다. 하나는 북한 인권문제에 침묵하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대기업정규직 노동자들의 집단이기주의에 대해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며, 마지막으로 김대중, 노무현 두 정권시기를 거쳐 오면서 진보진영이 기득권세력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하셨지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말씀드리기에 앞서, 여기서 두 번째 사항은 침묵이라기보다 현 진보 진영의 경제학적 인식과 사회운동 자체의 한계와도 관련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여기에는 많은 설명과 논의들이 필요하긴 한데, 어쨌든 저는 근본적으로 사회운동은 자기쇄신을 필요로 하는 종교운동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업도 사람을 단순히 기능과 물품으로만 대하지 않는 새로운 차원의 경영방식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구요. 기업윤리도 종교적 지평에까지 요구된다고 봅니다.

또한 마지막 사항은 진보진영의 쇠퇴라기보다 과거 운동에 몸담았던 사람들의 변절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의 진보진영은 여전히 김대중 노무현 정권마저도 매우 비판적으로 보는 것으로 압니다. 보수진영이 늘상 노무현 정부를 좌파 정부로 규정하지만, 진짜 명품좌파가 보기에 노무현 정부는 결코 좌파도 못되며, 노회찬 의원의 표현대로 짝퉁일 뿐인 거죠.

북한 정권은 생존적 절박성에 놓인 전체주의 정권

저는 여기서 목사님이 그토록 중요하게 보시는 첫번째인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제가 알기에, 이 북한인권 문제는 거의 목사님께서 주장하시는 현실 인식에 대한 논리적 기반이 될 만큼 매우 중요하고도 비중 있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제가 보는 북한 인권 문제는 이렇습니다. 이 북한 인권 문제는 한국사회에선 언제나 반공이데올로기 문제와 얽혀 있다는 사실을 잘 아실 것이라고 봅니다. 역사적으로 보수진영은 바로 이 반공이데올로기와 친화적인 단체였고 한미동맹을 혈맹이라며 금과옥조처럼 떠받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정권은 여전히 김정일 독재정권이며, 거기에도 억압당하는 북한 주민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도 과감히 지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할 것입니다. 저 역시 그 말씀 자체에는 동감합니다. 일단 저도 북한의 정권을 독재정권으로 보고 있긴 한데,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들의 주체사상이 현실에 적용된, 생존적 절박성에 놓인 독재정권이라고 봅니다.

제가 보는 주체사상은 <생존적 전체주의>입니다. 이것은 '조선 이북 땅에 토착화된 스탈린주의'와도 흡사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거기에는 생존의 문제 역시 걸려 있다는 점도 덧붙여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상 논쟁에 대한 더 자세한 얘기는 계속 나열하긴 힘들고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하도록 하지요.

미국의 북미 제네바 합의 파기와 대북경제제재 조치 

아무튼 저는 이같은 북한 문제에 대해 우리가 명확하게 짚고 고찰해야 될 점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에 현재의 북한 문제는 미국의 대북강경 정책이 빚은 북미간의 제네바 합의 파기와 미국의 강력한 대북경제제재 조치와도 맞물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의 대북경제제재 조치는 안그래도 취약한 경제난을 겪고 있었던 북한으로서는 매우 치명적인 것이었지요.
 
이에 따른 대북경제원조 차단 및 대북금융 제재 봉쇄 그리고 에너지 중단과 전기공급의 결핍 등은 북한 인민들을 결국 사방으로 완전 포위해서 점점 굶겨 죽이겠다는 것과도 별 다르지 않습니다. NPT 탈퇴가 달리 나온 것은 아니었지요. 그런 점에서 북한의 핵카드는 사실상 생존적 절박성을 벗어나려는 경제지원을 위한 대미협상용이자 자국에 대해선 내부결속용이기도 하지요.
 
   
▲신포 경수로 건설 현장. 북미는 제네바에서 경수로 원전 건설을 합의했으나, 미국은 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사진 KEDO)
 
 
결국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미국은 지금까지 북한에 대해 종종 적대적이고도 공격적인 자세를 취함으로서 공공연히 자신들의 입장을 정당화합니다. 특히 미 부시 행정부와 네오콘은 안그래도 북한이 생존하기 힘들어 하던 판국에 불지르듯 강경책을 펼쳐서 북한을 더욱 '생존적 절박함'으로 몰아갔었다는 점도 분명히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솔직히 어떤 의미에서 미국이 북한 인권문제를 들먹이는 것은 일관성 없는 모순이자 매우 정치적인 것이지요. 얼마 전에도 미국은 자기 나라는 탈북자들의 미국 재정착을 수용하지 않겠다고까지 한 적도 있었잖아요. 겉으론 인권 운운하면서도 말입니다. 즉, 인권 문제를 보는 시각도 결국은 자국의 지배권력과 이익에 따라 정치적으로 활용될 뿐이지요.
 
어쨌든 북한 인권문제를 제대로 말하려면, 일단 북한 인민들을 살리고라도 나서야 뭘 얘기하든지 말든지 해야 할 것 아닌가요. 영악한 미국은 북한의 인권문제를 빌미로 오히려 북한의 생존권을 박탈하고 있는 꼴을 현재 획책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그래서 북한도 더욱 핵핵 거리는 것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저는 북한 인권문제 말하는 분들치고 이 문제를 제대로 짚고 얘기하는 사람은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북한 인권문제도 전체 <동북아 생명권>의 입장에서 접근을

알다시피 현재의 북한 문제는 그저 북한만의 문제가 아니지요. 이것은 한반도 전체의 문제요 아시아적 문제며, 세계 전체가 빚어내고 있는 사건입니다. 그렇다면 작금의 북한 문제는 근본적으로 북한 인권문제의 맥락이 아니라 전체 동북아 생명권의 입장에서 접근되어야 한다고 봅니다(참고로 저는 <인권>이란 개념 자체도 근대적 개념이라 한계가 있다고 보며, 오히려 <생명권>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동북아 평화문제가 중요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바로 그런 점에서 한국이 유엔 결의안에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묘하게 기권을 표명한 것도 어디까지나 맥락상 수긍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설마 노무현 정부가 좌파정권이기 때문에 그랬다고 보시는 건 아닐테죠? 솔직히 북한의 핵문제는 동북아 전체 생명권의 문제와도 직결되지 않나요? 북한 인권문제도 보다 근본적으로는 전체 동북아 생명권의 입장에서 접근되어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북한 인권문제도 눈을 감아선 안될 것입니다. 그러나 삼층집을 짓기 위해서 일층과 이층도 제대로 짓지 않은 채 무턱대고 삼층부터 짓자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입니다. 또한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해 순수하게 인권을 주장하고 싶다면, 남한 사회의 반공이데올로기의 극복도 같이 요구된다고 봅니다.
 
설마 한기총의 “때려잡자 김정일”식의 해결책이 북한 인권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것은 참으로 '악을 쳐부수는 힘센 로보트 만화'나 좋아하는 유아기적 발상일 뿐입니다. 솔직히 그렇다면 그동안 생명권(인권)을 말살해왔던 남한의 국가보안법의 철폐에는 왜 그토록 반대하면서 북한 인권은 왜 그토록 들먹이는지요.
 
저는 바로 이 지점에서 남한 사회의 보수 우익들에게는 사실상 순수하게 인권 문제의 중요성보다 <반공이데올로기>가 더 상위에서 작동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볼 경우, 일련의 한기총의 움직임들도 당연히 그 맥락과 이해가 가는 것이지요.

미국의 네오콘과 남한의 보수 우익 기독교 단체와의 관련 배경

사실 북한 인권문제는 북한 핵문제 협상타결 후에도 미국이 여전히 동북아 문제에 주도권을 잡으며 비집고 들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전략적 포석 중의 하나로도 보고 있습니다.

혹시 미국의 부시와 네오콘과 북한 인권문제를 들먹이는 남한의 보수 우익 기독교 단체들의 이면에 대해서 잘 아시는지요? 남한에서 네오콘과 직접 연결하는 고리는 노르베르트 폴러첸인데, 이 폴러첸은 허드슨연구소의 마이클 호로위츠라는 네오콘의 핵심인물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알려져 있지만, 호로위츠는 침례교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원리주의 집단의 거물이지요. 

그는 북한 인권문제를 언급하지만, 이것은 현재 시점에 북한의 내부 전복을 노리는 부시행정부의 네오콘의 전략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실제로 그는 방한해서 몇몇 국회의원들에게 북한 정권 내부를 흔들어서 김정일 정권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설득하고 다니기도 했었지요. 호로위츠는 네오콘의 씽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의 수석연구위원이면서도 매우 보수적인 종교인사며, 미국의 북한정책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입니다. 알다시피 이미 북한 인권법 제정에도 주도적 역할을 한 바 있지요.
 
어쨌든 이들은 북한 인권문제와 탈북자 지원에 무지하게 열성적인데, 사실 북한 인권법의 핵심은 북한 독재정권에 저항적인 해외 인사들에 대한 자금지원에 그 실리적 핵심이 놓여 있습니다. 미국의 기독교 단체나 재단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독교 선교라는 명분을 통해서 소위 민주화(?)를 지원하는데, 남한에서도 그 자금지원을 노리고 수구단체를 조직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중국에도 집회시위가 소요적으로 있는데, 알고 보면 그 배경에는 기독교도 있습니다. 한국 선교사는 중국에서도 요주의 인물이지요.

이렇게 볼 때, 크게 보면 남한의 한기총이나 혹은 서경석 목사님까지 미국의 의도 안에 그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것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적어도 미국은 남한 사회가 북한 인권문제를 주장해주길 강력히 소망하니까요. 그것은 현재 북한 내부의 체제전복을 노리는 네오콘의 전략과도 딱 맞아떨어지는 것입니다. 한때 미국의 네오콘들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침공을 노리기도 했지만 현재로선 위험부담도 엄청 크기 때문에 대체로 강경주의자들도 내부 전복을 지지하는 추세인 것으로 압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동북아 정세를 비롯하여 이러한 세계 변화의 흐름들을 타진하면서 북한에 대한 시각도 제대로 세울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북한 인권문제도 결국은 전체 동북아 생명권의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접근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자칫 이것은 동북아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거나 공멸하게 만드는 우를 범해선 안되니까요.

남북교류와 대화는 계속 되어야 한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봉수교회 논쟁에 있어서도 북한에서 상위로 작동되는 것은 결국은 주체사상이라고 보며, 봉수교회에 당의 입김이 전혀 안들어갔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이렇게 볼 경우, 서경석 목사님이 가짜교회라고 주장하시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교류를 끊어야 한다고는 보질 않습니다.

제가 볼 때, 대화의 창들은 언제나 열려 있어야 한다고 보며 그 안에서도 직접 이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가짜교회라서 교류를 중단해야 한다고는 보질 않습니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미국 네오콘에 놀아나고 있는 한기총은 진정한 기독교 단체인가요? 그렇게 볼 때 가짜 기독교 단체는 아닌가요? (참고로 제 개인적으로는 한기총을 기독교 단체라고 생각지 않으며 오히려 '기독교를 좀먹는 단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열린 남북 금강산기도회에서 인사를 나누는 신경하 NCC회장과 강영섭 조그련위원장.(사진 NCC)
물론 저 역시 탈북자도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보며, 북한 지역에서 고통 받는 주민들도 역시 도와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점도 궁극적으로는 전체 흐름의 맥락에서 볼 수 있어야 하기에 더더욱 신중하게 접근되어야 할 것입니다. 솔직히 터놓고 얘기해서, 진보진영의 단체들이 북한 정권은 김정일 독재정권인 줄도 몰라서 저런다고 보시는 건지요.
 
자칫 한기총 같은 남한의 보수 진영의 행태들이 오히려 남북대화와 교류에 장애가 되고 있고, 더 나아가 동북아 생명권과 평화를 간과함으로서 대륙과 반도 전체를 공멸시키는 우를 범하고 있는 건 아닌지요? 그렇기에 결과적으로는 '한기총'이나 '기독교사회책임' 같은 단체들이, 세상에 막힌 담을 허무사 화해와 평화의 왕으로 오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부끄럽게 만듦으로써 오히려 기독교를 먹칠하고 있는 <가짜 기독교 단체>는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볼 일 입니다.

만일 봉수교회가 가짜교회이기 때문에 당장 남북교류와 대화는 중단되어야 하고 생각하신다면, 적어도 남북교류와 대화에 대한 희망적이고도 구체적인 청사진이나 좀 제시해주시면서 그런 말씀을 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남북대화와 교류의 물꼬를 트는 문제는 현시점에선 절박하고도 절실하게 요구되는 사안이라고 하겠습니다.

기독교 차원의 논의에서 드리는 말씀

저는 오래전에 서경석 목사님의 “민중신학의 위기”라는 글을 아주 인상 깊게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삶의 현장에서 날라온 민중신학 비판이었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그 해결방안이 결국은 다시 보수 정통이라는 바르트, 몰트만 신학으로의 회귀를 말한 점입니다. 아마도 그래서 현재의 서경석 목사님은 자신을 복음주의 진영이라고 표현하시는 듯 합니다.

그러나 저는 바르트와 몰트만의 경우도 차이가 좀 있긴 하지만, 어쨌든 그 두 신학이 대안이라고 생각지 않으며 오히려 제가 볼 때는 더욱 근원적인 기독교 변혁 운동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굳이 일일이 신학 논쟁마저 할 순 없기에 참고로 제가 생각하는 기독교 방향인 <전환기의 한국 기독교, 바뀌어야 산다!>(현재 진보기독사이트 ‘에큐메니안’에 연재)를 참조해주시면 더욱 좋을 듯 싶습니다.

한국의 민중신학도 늘상 과거에만 머물러 있진 않다는 점도 덧붙여 말씀드리구요(정강길, 『화이트헤드와 새로운 민중신학』[한국기독교연구소, 2004] 참조).

제가 느끼기에는 서경석 목사님과 한기총 그리고 기독교사회책임의 뉴라이트 운동을 한다는 분들의 주변 목사님들과도 좀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예컨대 서경석 목사님은 적어도 반공이데올로기는 극복되어야 한다고 보는 분 아닌가 싶은데(만일 아니라면 제가 잘못 본 것일테죠), 그럴 경우 다른 분들과 차이가 있지 않냐는 것입니다.

게다가 서경석 목사님이 좋아하신다는 바르트나 몰트만은 적어도 성서비평은 받아들이고 있는 신학자들이거든요. 바르트의 경우 그래서 이전의 정통주의와는 다른 '신정통주의'라고 불리지 않던가요. 만일 그럴 경우, 반공이데올로기와 한미동맹을 보는 문제와 그리고 기독교 상의 성서비평에 대한 입장은 아마도 모르긴 몰라도 서경석 목사님이 접촉하시는 보수 진영의 기독교 목사님들과도 서로 간에 넘나들 수 없는 차이와 괴리가 있을 줄 압니다.

단지 그동안 구체적으로 안짚어보고 제대로 안살펴봤을 뿐이지요. 그렇다면 이런 차이와 간격도 극복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기총의 자금 지원력은 참으로 막강하다고 하겠습니다.

솔직히 서 목사님께선 알고 계시는지요?
한기총 집회와 목사들에게서 터져 나오는 기도 내용들을 말입니다. 참으로 끔찍하기 짝이 없잖아요. 심지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내용에 "공산당과 간첩들의 모가지를 다 잘라달라"고 기도할뿐더러 "북한의 김정일을 깨뜨릴 수만 있다면 50만 100만 명이 죽어도 상관없다"고 얘기하잖아요. 도대체 이런 자들이 언제부터 북한의 인권을 걱정했던가요?

사형제를 지지한다는 저들이 무슨 자격으로 인권을 운운하나요? 우매한 한기총 집단은 즉시 입을 닫아야 마땅한 것입니다. 아마도 예수님이라면 그 같은 한기총 사람들의 입을 죄다 -바늘이든 공업용 미싱이든- 당장 꿰맸을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한기총에 진정한 참회와 회개로 인한 변화가 있기를 소망하겠습니다. 뉴라이트 역시 좌향좌 해야 합니다.

글을 맺으며..

어쨌든 저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고로 나이가 많으신 분들일수록 그동안의 축척된 경험으로 인해 좀처럼 자기 생각과 입장이 잘 바뀌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저의 이런 입장이 그동안 가져오셨던 서경석 목사님의 생각을 뒤흔들어놓진 않으리라고 봅니다.

물론 저의 경우는 열려 있습니다. 만일 목사님께서 얼마든지 제 글에 대해 정합적인 반론을 해주신다면, 또 그것이 이치에 맞고 합당하다면 저는 서경석 목사님을 기꺼이 지지하고 그 길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그 반대일 경우, 서경석 목사님께서도 제가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에 대해 지지해주시고 마음을 움직여주셨으면 하는 바램 역시 없잖아 있습니다.

참고로 이런 제 얘기가 전반적인 에큐메니칼 진영의 공식적 입장이라고는 할 순 없지만, 단지 저는 그나마 에큐메니칼 진영의 운동이 보수적인 한기총이 하는 그런 운동보다는 훨씬 하나님 나라 운동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지요.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주님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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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은 때려잡자 김정일인가? / 서경석
정강길님께 드리는 답변
 
 

서경석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인권위원장)

 
 
 
   
안녕하세요. 서경석목사입니다. 정강길님은 제가 한번도 만나본 적도 없는 분인데 성의있는 글을 올려주셔서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니 제가 답변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인식의 차이가 너무 커서 답변을 드리려니 너무 힘이 드네요. 그러나 정강길 님의 글을 읽으면서 나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 같기도 하여 외면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 많은 문제제기 중 몇 가지만 골라 답변하겠습니다.
 
1. 왜 보수진영의 영향력이 커졌나?
 
보수진영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는 것과 보수진영이 운동을 통해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그동안 사회운동이라고 하면 범 진보진영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수세력이 구체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지 약 3년 정도가 됩니다. 보수세력이 자기 존립의 위협을 느껴서 큰 목소리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안에 진보세력의 “지나침”에 대한 위기의식과 걱정이 커지면서 보수세력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보수의 목소리가 사회적 정당성을 획득하게 된 것입니다.
 
한번은 내 친구인 이종오교수가 - 실명을 거론해서 이교수에게는 죄송합니다만. - 내게 전화를 해서 한국의 사회운동, 특히 진보진영이 북한인권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것에 대해 크게 걱정을 했습니다. 진보는 침묵하는데 보수가 북한인권 문제를 거론하니, 이 때문에 오히려 보수에게 사회적 명분을 주고 있다며 안타까와 했습니다. 나는 이교수의 분석과 문제의식에 동의합니다.
 
진보진영은 자기반성을 열심히 하지 않고 항상 잘못된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점이 진보진영의 실패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까요. 88년 제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서리를 할 때입니다. 당시 제가 볼 때는 민족민주운동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엄청나게 떠나가고 있는데도 당시 <기사연리포트>는 “도도히 흐르는 민족민주운동의 대오는 아무도 막지 못 한다”고 썼습니다. 왜 그러했나? 대부분의 운동권사람들이 모든 것은 다 미국과 노태우 잘못이고 운동권은 잘못이 없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니 사물의 흐름을 정확하게 짚어내지 못하고 아전인수로만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재야운동권은 쇄락하고 대신 시민운동에게 사회운동의 주도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다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노무현정부의 실패를 보면서 단지 노무현정부만의 실패가 아니라 진보진영의 실패이기도 한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무엇에 실패했는가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있어야 합니다.
 
2. 북한 인권문제를 반공이데올로기, 미국의 대북경제재제, 네오콘의 활동과 연결시켜 보려는 견해에 대하여
 
진보진영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념의 잣대로 사물을 보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일에 실패하고 있습니다. 북한인권을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탈북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과거에 민중신학이 storytelling을 강조했던 것과도 같습니다. 민중의 이야기를 통해 민중의 처지와 실체를 아는 것이지요. 이념의 안경을 벗어던지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인식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절대다수의 우리국민은 그렇게 사물을 인식하는데 유독 진보진영은 이념의 안경을 쓰고 사물을 봅니다. 그러니 진보진영은 일반국민으로부터 유리될 수밖에 없습니다.
 
탈북자의 소리를 들으세요. 한국에 와있는 7천명이 넘는 탈북자들의 소리는 한결같습니다. 강철환씨가 쓴 <평향의 어항>이라는 책을 읽어보세요. 인권은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동북아생명권이라는 너무도 어렵고 추상적인 표현들은 인권의 실체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오히려 방해합니다. 인권을 이해하는데 그런 어려운 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옛날 박정희정권과 싸울 때 항상 가졌던 시간이 <민중의 소리>시간이었습니다. 노동자가 농민이 도시빈민이 나와서 그들의 고통의 소리를 외칩니다. 당시 기독청년들은 그들의 호소를 듣고 투쟁을 다짐했었답니다. 마찬가지로 북한 인권문제를 다룰 때에는 탈북자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정치범수용소에 아무 이유도 없이 잡혀가서 95%가 죽어나갑니다. 쥐와 뱀을 잡아먹고, 지렁이를 잡아먹습니다. 기독교인은 가차없이 패서 가장 일찍 죽어나갑니다. 지금도 재판도 없이 공개처형을 합니다. 영아살해에 온갖 고문과 악행이 자행됩니다. 자기는 굶어 죽어가면서도 장군님만 편안하시면 됩니다 라고 말하며 죽어 갑니다. 이 엄청난 자기기만을 보면서 나는 북한을 갈 때마다 속으로 울며 다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엄청난 인권유린과 악행 앞에서 침묵해야 하는 나의 처지를 너무 슬퍼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북한 인권문제를 소리 지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탈북자들의 수기를 읽고나면 강정길님도 다시는 “삼층집을 짓기 위해서 일층과 이층도 제대로 짓지 않은 채 무턱대고 삼층부터 짓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말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반공이데올로기 말씀을 하시니 제 이야기를 하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91년인가 경실련 사무총장 시절에 일본에 가서 조총련 사람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이 사람들이 낮에는 수령님 존칭을 깍듯이 하더니 밤에 만나니까 육두문자를 쓰면서 김일성 욕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정색을 하고 당신들은 왜 한국의 안기부보다 더 심하게 북한을 욕하는 거요 하고 대들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이 “당신들 남한에서 온 사람들은 북한이 어떤 나라인 줄 모릅니다. 우리는 북한을 60번, 70번 갔다 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때 내가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당시 안기부에서 하는 말은 일체 믿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 자신이 북을 여섯 번 다녀오고 나서는 우리가 지난 날 전혀 믿지 않았던 안기부의 모든 보고들이 전부 사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옛날에 반공이데올로기의 노예가 되는 것을 거부했지만 내용을 전부 알고 나서는 그 반공적인 주장들이 전부 사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정강길님은 저보고 반공이데올로기의 노예라고 말하실 것입니까?
 
북한인권문제가 미국의 대북강경정책과 맞물려 있다는 주장역시 내게는 조금도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북한의 인권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미국의 대북강경정책이 나온 것이지요. “대북경제원조 차단 및 대북금융 제재 봉쇄 그리고 에너지 중단과 전기공급의 결핍 등은 북한 인민들을 결국 사방으로 완전 포위해서 점점 굶겨 죽이겠다는 것”이란 주장도 매우 황당합니다. 오히려 부시행정부는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말하면서도 식량지원은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의 입장에 대해 사실왜곡을 하지 않고 실사구시적인 접근을 해야 합니다.
 
“북한 인권문제를 말하려면, 일단 북한 인민들을 살리고 나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주장역시 맞지 않습니다. 내게는 이런 주장은 과거에 박정희 정권이 한국식민주주의를 주장하면서 일단 경제성장을 한 후에 민주주의를 하자는 말과 똑같이 들립니다. 나는 3년 전에 만수산 기념궁전에 간 적이 있습니다. 김일성의 시신을 안치해 놓은 곳이지요. 대리석으로 치장을 한 너무도 웅장한 곳입니다.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안 나는데 수억 불의 돈을 들여 이 궁전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2백만 명이 굶어죽었던 바로 그 때에 지은 건물입니다. 만일 이 궁전을 지은 돈으로 중국에서 옥수수를 샀다면 한명도 굶어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시 나는 굶어 죽어가는 북한동포를 살리려는 북한동포 돕기운동을 못하게 막았던 김영삼, 권오기, 권영선 세사람을 절대로 용서하지 못하겠다고 공언했었는데 후에 만수산 기념궁전을 보고서는 나는 절대로 김정일을 용서하지 못한다는 말을 공언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북한에 인권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북의 인민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정치범수용소에서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쌀이 없어서 죽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에 쌀이 넘쳐나는데 인민들은 굶어죽고 있습니다. 인권이 없기 때문입니다. 북한당국이 외부세계에 식량부족의 실상을 잘 보여주면서 이들에 대한 외부세계의 접근만 가능하게 하여도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은 몇 배로 늘어날 것입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김정일 정권이 정말로 인민을 위하는 정권이냐 아니면 몇백만이 죽어도 체제유지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정권이냐의 문제입니다. 이번에 한기총 인권위원회는 북한을 향해 “북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면 이제까지 북을 지원한 금액을 열배이상 증액시키겠다”는 제안을 예정입니다. 만일 북한인권만 개선된다면 한국교회뿐 아니라 전 세계가 앞을 다투어 북한을 도울 것입니다.
 
북한주민이 굶어죽는 것이 미국의 탓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야말로 지극히 이념적입니다. 기본적으로 김정일이 죽일 놈이다. 그러나 미국도 문제가 있다. 이렇게 말한다면 그 말에 나도 동의하겠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죽일 놈이고 미국 때문에 김정일이 할 수 없이 저렇게 되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에큐메니칼 운동이 “왜 우리는 북한인권을 말하지 않아야 하는갚를 자꾸 이론화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헛된 일입니다. 어린아이의 눈으로 돌아가면, 모든 것이 잘 보이지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어린아이가 되어서 상식의 눈으로 북한을 쳐다보세요. 모든 사람들의 눈에 너무도 뻔히 보이는 일을 자꾸 안 보려고 애쓰지 마세요.
 
3. <한기총>은 “때려잡자 김정일”이라는 입장인가?
 
<한기총>의 입장은 “때려잡자 김정일”이라는 입장이 아닙니다. 이번 12월 10일에 한기총은 광화문에서 북한인권을 위한 촛불기도회를 할 것입니다. 20만명이 모일지 30만명이 모일지는 그때 가보아야 알겠습니다만 한기총은 그런 입장이 아닙니다. 지난 6월 25일 대학로에서 모인 한기총 주최의 <북핵반대와 북한인권을 위한 국민화합대회>에서도 그런 말은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기총은 순수한 차원에서 북한인권 문제를 다룰 것입니다. 한기총이 12월 촛불기도회를 발표하면서 최성규 대표회장이 발표한 멧세지에서 일부를 인용하겠습니다.
 
“넷째 국민화합을 위해서도 이러한 집회가 필요합니다. 한기총은 북한의 인권상황을 규탄하고 김정일 정권을 강력하게 비난하는 보수세력의 생각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방지하고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대화와 협력을 해야 한다는 정부당국이나 진보단체의 생각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생각이 서로 조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점이 대부분의 한국국민의 뜻이라고 믿습니다. 한기총은 북한에 빵만 주려고 하는 진보측의 생각이나 인권만 주려고 하는 보수측의 생각을 넘어서서 빵과 인권을 동시에 주는 입장을 취하기를 원합니다. 남북대화가 북측에 끌려만 다니는 대화가 아니라 힘들더라도 인권을 조금이라도 개선시키는 대화가 되기를 원하여 이번 촛불기도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촛불기도회가 한국국민의 뜻을 한데 모으는 국민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원합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公敎會가 “때려잡자 김정일”이라는 주장을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한국정부의 일차적 과제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는 것인데 그러려면 북한당국과 좋게 지내야 합니다. 다만 한국정부가 정말로 북한붕괴를 원치 않는다면 북한인권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정부가 정말로 남북대화의 진전을 원한다면 이산가족 만남의 확대이든지, 피납자의 송환이든지, 김동식목사의 생사확인이든지, 기독교 비판 중단이든지, 정치범수용소의 폐쇄이든지 하는 진전을 얻어내야 합니다. 이런 것은 다 빠진 채 김정일의 비위를 맞추는 것으로 얻어진 합의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인권문제를 말해야 합니다. 북이 싫어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말할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인권개선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미국의 네오콘과 한국의 <한기총>은 연결되지 않습니다. <한기총>은 미국국민이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과 좋은 관계를 갖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한기총>은 미국의 구상 하에서 움직일 생각이 조금도 없습니다. <한기총>은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합니다. 이번 12월에 프리덤하우스가 하는 국제회의가 한기총과 아무 관계가 없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미국정부가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질 때에는 어느 정도 정치적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이점은 미국정부만이 아니고 모든 나라가 다 같습니다. 그래서 정치적 이유가 있다는 것이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북한에 인권문제가 있는가가 중요하지,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나라가 정치적인가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폴러첸은 독일의사이고 호로위츠는 워싱튼에 사는 유태교인입니다. 이분들은 서로 거의 알지 못하는 사이입니다. 호로위츠는 작년까지는 북한붕괴론의 입장에 서 있었는데 금년에 들어와서 입장을 바꾸어 북한정부 당국이 북핵을 포기하고,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정치범수용소를 철폐하고, 식량배분을 공정하게 하고, 이산가족의 만남을 실현한다면 김정일정권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이 바람에 김상철 변호사와도 관계가 단절되었습니다. 저는 호로위츠를 처음 만났을 때 인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호로위츠와는 대화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분의 생각이 크게 바뀌었더군요. 그렇다면 관계를 맺어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대화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인권법에 의한 자금은 북한 독재정권에 저항적인 해외인사들에 대한 자금지원에는 쓸 수가 없습니다. 이 돈은 미국인만이 쓸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탈북자를 구출하는 데에도 이 돈을 쓸 수 없습니다. 지금 이 돈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단체는 Mercy Corps라는 대북지원을 주로 하는 미국NGO입니다.
 
미국이 남한사회가 북한 인권문제를 주장해주길 강력히 소망하니까 인권문제를 말하는 것은 미국에게 놀아나는 것이라는 논리는 정말로 오랜만에 듣습니다. 과거 박정희 정권 하에서 한 때 가난한 사람의 편에 서는 것은 바로 북한의 김일성의 주장과 같기 때문에 용공이라고 했던 적이 있었답니다. 박정희정권의 논리와 너무도 같습니다. 그래서 한기총이 미국이 좋아하는 일을 하여 결과적으로 미국에 놀아나는 것이 되면 가짜 교회가 되는 것입니까? 미국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가짜교회이고 싫어하는 일을 하면 진짜교회가 됩니까? 왜 우리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행동을 결정할 때 미국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와 관련을 시켜야 합니까? 미국이 하니까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미국이 하니까 무조건 반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사대주의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기총 집회에서 나도 거북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이것이 한국교회의 수준이구나”하고 생각합니다. 젊은 시절 새문안교회 장로님들의 수준에 대해 갑갑함을 느꼈었는데 나중에 보니 새문안교회는 그래도 수준있는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한기총 집회에 참석한 목사님들의 기도내용을 들어 한기총을 비난하지는 맙시다. 그것은 한국교회 전체를 비난하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젖가슴이 아무리 쭈글쭈글해도 그것은 나의 생명줄이었던 어머니의 젖가슴입니다. 한국교회의 수준 낮음을 탓하지 말고 어떻게 수준을 높일 것인가를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봉수교회에 관한 정강길님의 질문은 제가 쓴 “에큐메니칼 운동의 옛동료, 후배에게 드리는 글”을 다시 읽어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4. 사형제를 지지하면 인권을 운운할 자격이 없는가?
 
나는 사형제문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보수, 진보의 문제도 아닙니다. 보수 안에도 찬반이 있고 진보 안에도 찬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형제를 지지하면 인권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나부터 이 문제에 대해 사형제 폐지 쪽이 아닙니다. 나는 사형제는 그대로 두되 사형집행은 하지 말자는 의견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한기총 내에서 사형제 존속을 주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형제는 존속시키되 사형집행은 하지 말자는 의견을 갖고 있더군요. 사형제를 폐지하면, 종신형을 받은 사람은 감옥 안에서 마음대로 사람을 죽여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더 이상의 처벌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이 문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는 존속과 폐지 양쪽을 뒷받침하는 구절이 다 있습니다. 한기총 내에도 찬반이 있지요. 다만 한기총에는 존속 쪽의 목소리가 높았을 뿐입니다. 저는 이 문제를 가지고 최성규목사님께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무엇이 옳은가를 떠나 한기총이 어떤 입장을 택할 때에는 산하교단과도 협의해야 한다. 예징통합 측과 정반대되는 주장을 통합측과 논의 없이 선포한 것은 문제있다는 것이 나의 문제제기였습니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한기총에 대한 성토를 읽고
 
정강길님의 한기총에 대한 성토를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읽으면서 좀 슬펐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한기총에 대해 잘 모르고 있습니다. 지금 한기총은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기총은 지금 보수적인 교회만을 대변해서는 안 되고 한국교회 전체를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기총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에큐메니칼 운동도 변해서 보수교회를 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정강길님의 글에서는 그런 의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포용하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한기총을 그렇게 “지독스럽게” 비난하지는 않겠지요.
 
둘째 한기총을 같은 믿음의 형제로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기총은 어디에 뚝 떨어져 있는 단체가 아닙니다. 한국교회의 몸통에 해당하는 교회들의 집합체입니다. 기독교는 이론이나 논리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믿음의 자녀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교회공동체가 성장합니다. 신학도 논리도 기독교운동도 그 공동체에 기반을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교회공동체는 죄인들의 공동체이면서 동시에 주님 안의 형제자매들입니다. 그렇다면 한기총을 대할 때 같은 형제자매로서의 애정을 가지고 비판해야 합니다. 그런데 강정길님의 글을 읽으면서 우리가 같은 믿음의 공동체에 속해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점이 안타까왔습니다.

서로가 같은 믿음의 공동체 속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80년대 말에 민주화가 되고 나서 많은 운동가가 기독교를 떠났습니다. 나는 사실은 신앙이 별로 없다. 그러니 정치권으로 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민주화가 되고 나서 진보적 기독교운동은 오히려 왜소해 졌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확실하게 신앙의 기반 위에서 기독교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NCC와 한기총은 서로 상대방에게 그런 신뢰를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한기총과 NCC는 전혀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고 그냥 갈 것 같습니다.
 
셋째 에큐메니칼 운동이 남을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도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독선이라는 죄를 짓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젊은 시절에 저 자신 스스로 개혁세력이라고 생각하고 교회개혁의 목소리를 소리높이 외쳤습니다. 그러나 환갑이 눈앞에 있는 지금에 와서 나는 너무도 큰 죄인이라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나는 개혁대상입니다. 나의 목회는 정말로 형편없습니다. 오히려 조용히 주님과 함께 목회를 하는 동료 목사님들에게서 큰 감동을 받습니다. 그리고 누가 교회개혁을 외치며 나서면 저는 속으로 안스러워합니다. 진정한 개혁은 성령께서 하시는 것이고 우리는 항상 개혁대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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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은 기독교 <선교의 대상>일뿐!
-서경석 목사의 답변에 대한 재반론
 

 

 
 
안녕하세요.. 서경석 목사님..

이제나 저제나 언제 답변이 올까 기다렸는데, 마침 답변을 주셨더군요. 비록 저의 견해에 반대하는 의견이라고 하더라도 제게 답변을 주신 점 자체에 대해선 매우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저는 우리의 논의가 보다 더 활성화되어 가능하면 생산적으로 이어지길 바랄 따름입니다. 참으로 인식 차이가 크다는 점에 대해선 저 역시 유감스럽지만 공감하고 있는 바입니다. 그럼 저도 하나씩 답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나침에 대한 위기의식”이나 “자기 존립 위협느낌”이나

서경석 목사님은 제게 말씀하길, “보수세력이 자기 존립의 위협을 느껴서 큰 목소리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안에 진보세력의 “지나침”에 대한 위기의식과 걱정이 커지면서 보수세력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사회적 정당성을 획득하게 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애초에 제기했던 글의 맥락을 아신다면 그 보수진영의 목소리가 왜 예전은 아니고 하필 지금인지도 캐치하셨어야 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87년 민주화 항쟁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다양한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었습니다. 시민사회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90년대 이후의 사회적 상황은 이전 보다 훨씬 더 복잡화되고 다원화된 상황을 맞이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보수 진영은 지금까지 군사독재시절부터는 정교분리랍시고 잠잠해오더니 왜 그 세력화가 하필 우리 사회의 다원화된 상황과 연관이 되고 있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서경석 목사님이 언급했던 그 “진보세력의 지나침에 대한 위기의식”이란 그 표현의 이면에는 그에 대한 보수진영의 반응이 되는 자기 존립의 위협성과 같이 맞물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즉, 바로 그 점에서 서경석 목사님은 솔직히 그 맥락만 빼먹은 채로, 제가 말한 근거를 달리 표현한 언급에 지나지 않습니다.
 
보수 진영은 언제나 진보 진영과 의견이 달라 왔지요. 그런데 이를 두고서 보수진영이 유달리 “진보진영의 지나침에 대한 위기의식”이라고 느꼈기에 보수진영이 세력화 했다는 서 목사님의 얘기는 바로 보수 진영이 자기 존립의 위협을 느꼈다는 저의 말에 다름 아니란 것입니다. 알고 보면, 서경석 목사님은 제가 주장한 논지를 이미 스스로 시인하신 꼴입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보수 진영 역시도 제대로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어야겠죠. 그리고 이종오 교수의 그 같은 얘기도 진보의 접근 방식을 몰라서 한 얘기일 뿐이지요. 이건 뒤에서 또 얘기할 것이구요. 바로 그래서 애초에 삼층집 비유를 언급한 것입니다. 또한 사례로 드신 기사연리포트에 대한 관점은 어차피 제가 볼 때는 서로 어긋나게 사회를 보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결국은 당시의 88년 사회분석에 대한 근거 논쟁으로 귀결될 뿐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얘기할 것은, 목사님은 “진보 진영은 자기반성은 안하고 항상 남에게서 원인을 찾는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서경석 목사님에게는 이 명제가 진보 진영에 대한 일종의 고정된 이미지처럼 이미 뇌리에 콱 박혀 있으시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지 않나요?

하지만 이 문제 역시 그런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기에 보다 세분화해서 봐야 한다고 생각되며, 일괄적으로 단정지울 순 없다고 봅니다. 사실 책임의 문제를 얘기한다면야 보수든 진보든 이미 그것은 보편적 문제이기에 아무도 피해갈 수 없고 부인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진보에게 자기반성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좋은 의미로서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보수진영에게도 똑같이 되돌려 줄 수 있는 얘기란 점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념과 경험에 대해

서경석 목사님은 탈북자의 증언을 말하셨습니다. 아무래도 밑의 홍근수 목사님의 글들은 자세히 안읽어 보신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렇다고 해도 저 역시 탈북자의 증언도 분명한 참조가 되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 탈북자들도 역시 이념의 희생자들이란 점도 마찬가지로 배제할 순 없다고 봅니다.

저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면, 저는 궁극적으로는 ‘나무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숲을 보면서 나무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즉, 전체 세계사적 사건이 돌아가는 형편에서 작금의 북한과 관련한 정세읽기는 탈북자 얘기 하나의 문제만이 아니라 여기에는 세계 안의 굵직하고도 강력한 정책 실세들인 미행정부와 네오콘의 작업들이나 다양한 각국 간의 이해관계와 외교전 등등 많은 흐름들도 다함께 고려되어야 함은 말할 나위 없잖아요.

그렇기에 말씀드린 <동북아 생명권>은 결코 추상적 실체가 아닙니다. 그것은 동북아 정세에 따른 평화협력의 문제인데 이것이 어떻게 추상적일 수 있나요? 솔직히 우리 가운데 여기에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보다 더 거대한 것이라고 해서 추상적이라고 비약하시면 곤란합니다. 단지 서경석 목사님의 시각은 북한의 문제를 그저 북한의 문제로만 생각하는 것뿐이고, 저는 이 문제 역시 전체 세계사적 사건이 빚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인권문제도 이러한 동북아 생명권의 시각에서 풀 수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뿐입니다.

솔직히 이 지점에서 서경석 목사님이 근본적으로 간과하신 맥락은, 이념과 경험의 상관성입니다. 경험은 이념의 구체화 및 창발이며, 이념은 경험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지요. 따라서 맥락상 연관지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인간의 경험 자체는 엄밀하게 제한적입니다. 그러면서 경험은 이념의 수정자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그러한 경험 자체에 기반하면서 동시에 그 같은 경험의 제한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세계 안의 여러 다양한 경험들을 해석해내고 설명해낼 수 있는 <설득력 있는 이념의 제시>도 분명히 필요하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우리는 이를 통해서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었던 세계의 미래와 전망을 그나마 조감해나갈 수 있는 여지가 마련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말장난이라고 보실 진 몰라도, '경험이란 언제나 경험 해석에 의해 경험되어지는 것'이란 점 잊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쉽게 말해서 모든 경험 자체는 이념의 해석 행위에 속한다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알고 보면, 우리 가운데 이념 아닌 게 없고, 이념에 순수하게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 이념이란 건 역사와 사회뿐 아니라 우리네 일상에까지 그리고 나 자신의 무의식에까지도 침투되고 있는, 그런 것 아닌가요?
 
남한사회에서의 반공이데올로기
 
그리고 서경석 목사님은 제가 말씀드린 <반공이데올로기>라는 개념을 조금 잘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적어도 남한 사회에서 반공이데올로기는 매우 뒤틀리고 왜곡된 우리 사회의 모습을 예증하는 사례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역사적으로 그러한 아픔이 냉전체제 하의 권력자들에 의해 자행되어 왔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남한사회에서의 반공이데올로기는 북한의 실상과 그 정권이 김정일 독재정권임을 아는 데에 그 핵심이 있는 게 아니라, 오늘 우리 사회의 시대적 다양성을 내다보지 못하고 여전히 옛날의 냉전적 사고로만 판단하고 행동하는 남한 사회의 지배적 이념을 뜻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색깔 논쟁의 경우가 대표적인 케이스일테죠.

또한 친미반공에 찌든 보수진영의 목사들이 말도 안되는 허황된 땅굴을 언급하는 것도 반공이데올로기의 노예의 사례인 거구요. 실제로 한기총 관계자들은 국방부가 땅굴 존재 가능성을 일축했음에도 국방부마저 믿지 못한 채 단체로 땅굴탐사현장을 방문하고, '발견되지 않은 땅굴존재설'을 주장하는 집회도 여는 어처구니 없는 작태도 보여주잖아요. 만일 서경석 목사님도 현재 진보 운동의 배후에는 간첩이 있다고 주장하시거나 땅굴 운운하신다면 서경석 목사님 역시 반공이데올로기의 노예라고 제가 분명하게 얘기해드릴 수 있겠습니다.
 
요컨대, 남한사회에서의 반공이데올로기란 언제나 과거 군사정권에 의해 대중을 길들여 놓았던 이념이란 점을 분명히 간과해선 안될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한 미국 대북강경정책의 견해에 대해선 제 주장에 대한 일방적 비난만 써 놨지 구체적 근거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즉, 목사님의 주장대로 미국은 북한 괴롭히는 게 아니라고 한다면 그에 대한 온전한 해명이나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없잖아요.
 
어찌 보면 서경석 목사님이 북한 인권문제가 미국의 대북강경정책과 맞물려 있다는 저의 견해에 동의하지 못하는 것은 목사님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쓰신 글을 보면, 서경석 목사님은 북한 인권문제도 북한의 문제로만 보시는 시각이 이미 전제되어 있으니까요. 그런 시각을 갖고 계신 분인데, 다른 사안들은 어디 눈에나 들어오겠습니까.

한 가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저 역시 만수산 기념궁전은 북한 민중의 피와 땀과 희생으로 지어진 것이라고 보기에 궁극적으로는 북한 정권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북한의 종교 자유문제를 말씀하셨는데, 그 역시도 근본적으로는 북한을 지배하고 있는 이념인 주체사상에 다원주의 사상의 물결이 들어가지 않는 한 요원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들이 작금의 북한 인권문제를 한기총식으로 제기하는 것을 곧바로 정당화해준다고는 보질 않습니다. 부디 지엽적인 시야를 벗으시길 바랄 뿐입니다.

그래도 하신 말씀 중에서, “북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면 이제까지 북을 지원한 금액을 열배 이상 증액 시키겠다”는 그 제안만큼은 그나마 계속 거두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한기총의 물량적 위력이야 저희 진보 쪽도 내심 부러워할만하지요.

목사님, 한기총에는 왜 있으세요?

서경석 목사님은 “에큐메니칼 운동이 북한 인권문제를 말하지 않는 것을 자꾸 이론화하려 하지 말고,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세요”라고 하셨습니다. 말씀 잘하셨네요. 바로 그렇습니다. 서경석 목사님의 말씀대로, 그것은 정확히 어린아이의 눈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 문제를 시야가 협소한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지만 말고 보다 넓게 볼 수 있는 성인의 눈으로 보길 원합니다. 알고 보니 당나귀 귀를 가진 임금도 어디 한 둘이 아님을 아셨어야죠. 문제가 한기총이 보는 식으로 그렇게 간단하지 않은 것입니다. 분명히 성인의 눈은 어린아이의 눈과는 다르지요. 한기총의 눈은 제가 볼 때, 하나밖에 모르는 철없는 순진한 어린아이의 눈일 뿐입니다.

저는 에큐메니칼 운동이 궁극적으로는 북한 인권문제를 아예 말하려 하지 않는다고 보진 않습니다. 오히려 동북아 정세와 관련하여 더욱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유엔에서의 한국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찬성도 반대도 아닌 기권을 표명한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물론 그렇다고 현정부의 입장이 에큐메니칼 입장과 꼭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현정부의 대북외교 자세나 남북교류에 대해선 그래도 다른 정부정책들에 비하면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역으로 현재의 북한 인권문제가 남한 사회에선 정치적으로 보수 세력을 결집시키는 데에 참 활용되고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찌 보면 보수진영이야말로 북한 문제를 더욱 이념화하고 있는 꼴은 아닌지요.

서경석 목사님은 한기총은 때려잡자 김정일의 입장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아마도 한기총에 잘못 계신 건 아닌지 의문스럽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한기총이 주도하는 집회에서 “이 땅의 공산당과 간첩들의 모가지를 다 잘라 주소서”라는 그런 끔찍한 기도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고, 대형교회 목사의 입에서 "김정일만 깨뜨릴 수 있다면 50만 100만 죽어도 상관없다“는 얘기가 어떻게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으며, 미국의 성조기는 그토록 찬미 애호하면서 인공기 불태우는 집회는 한기총 사람들에겐 왜 그리도 친숙한지요? 저는 지금 제가 마구 지어낸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나온 보도기사들만 봐도 다 나와 있는 내용을 얘기하는 겁니다. 지도자라는 목사들이 그 모양 그 꼴인데 이들을 따르는 교인들은 또 어떻겠어요.
 
혹시 서경석 목사님은 이제까지 한기총을 심각하게 잘못 알고서 그 곳에 계신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최성규 대표회장이 빵과 인권을 줘야 한다고 하는 것도 실상은 어디까지나 북한 인권문제가 해결되는 걸 전제로 빵을 주겠다는 거 아닌가요? 사실 이런 얘긴 어떤 면에서 이미 빵 줄 생각도 별로 없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 주변 사람들 가운데도 기독교인이 아닌 일반인에게 물어봐도 "한기총"하면 <친미반공 보수우익 기독집단>을 딱 떠올린답니다. 서경석 목사님, 그런데 한기총에는 왜 있으세요?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시길, 한국정부가 정말로 남북대화의 진전을 원한다면 이산가족 만남의 확대이든지, 피납자의 송환이든지, 김동식 목사의 생사확인이든지, 기독교 비판 중단이든지, 정치범수용소의 폐쇄이든지 하는 진전을 얻어내야 하셨는데, 여기서도 가장 중요하고 가장 우선적인 당면 문제인 <핵문제>는 왜 언급도 안하고 빼먹으시는지요. 지금 한국정부가 진전의 초점을 맞추려는 건 일단은 핵문제 아닌가요? 그러면서도 점차로 다른 사안들의 진전도 얻어내겠다는 것 아닌가요?

미국과 한기총은 연결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서 목사님께서도 고맙다는 표현을 쓸 만큼 그래도 서로 통한다고는 보시나봐요? 물론 서 목사님께선 한기총 내부에 있기 때문에 한기총 사정을 누구보다 더 잘 안다고 여기실테고, 한기총 사람도 아닌 제가 이렇게 말하는 점에 대해선 인정하기 싫어하실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한기총은 분명히 미국의 부시 행정부와 네오콘과도 기가 막힌 궁합을 보일만큼 짝짜궁을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제가 말하는 건 프리덤하우스의 차원이 아니지요. 이건 보수 근본주의 기독교가 내뿜는 그 사회적 이념의 동질성의 차원까지 깊숙히 들어가서 하는 얘기지요. 외람된 말씀이지만, 한기총을 한 번 탈퇴해보세요. 오히려 시야가 더 확 트이게 더 잘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폴러첸의 활동지원도 그럼 거저 나오겠습니까만, 폴러첸에 대한 허드슨연구소의 수석연구원인 호로위츠의 지원은 공공연한 얘기입니다. 서경석 목사님의 그 같은 얘긴 네오콘이 이제는 강경책마저 포기했다는 순진한 얘기로도 들립니다. 제가 볼 때는 호로위츠가 북한 체제 붕괴를 접었다는 것도 전략상의 발언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그에 상응하는 전제조건들을 줄줄줄 달아놓고 있을걸요. 만일 그 자신의 소신과 입장이 하루아침에 뒤바뀔 수 있는 것이라면 이런 제 얘기가 틀렸겠지만요. 허나 그는 북한 체제 붕괴를 위해서 지금까지 남한 인사들에게도 매우 다각도로 접근해왔었던 자라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또한 북한인권법에 따른 자금지원도 미국인만이 쓸 수 있다고 하셨는데 이들 역시도 자금의 흐름에 있어선 브로커 기능을 할 수도 있잖아요. 실로 미국의 그 자금은 해외 곳곳에 뿌려집니다.

"미국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가짜교회냐?"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선 저의 비판적 얘기가 오랜만에 들어보는 과거 박정희 정권의 논리라고 하셨는데, 박정희가 그 당시 민주인사들을 용공으로 몰았던 것은 가난한 자 편을 들어서라기보다 그 이면에는 그 자신의 유신독재체제 유지에 대해 반대했다는 점에 보다 더 큰 원인이 있지 않나요? 실상은 체제 유지였지요. 그래서 괜한 사람들마저 국보법으로 간첩이라고까지 조작하면서 줄줄이 잡아서 이들을 죽음으로까지 내몰았잖아요. 무엇보다 서경석 목사님은 줄기차게 남한의 국가보안법 문제는 꿀먹은 벙어리마냥 단 한 마디도 언급 안하셨는데, 이 문제는 다시 또 뒤에서 언급될 것입니다.

서 목사님은 제게 말하길, “미국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가짜교회이고 싫어하는 일을 하면 진짜교회가 됩니까?”라고 물으셨지요? 저는 이 질문에 대해 “네. 그렇습니다!”라고 분명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애초부터 제가 말한 그 미국이란 건 바로 지배자로서의 미국이요, 전세계에 신자유주의를 유포하는 미국이며, 그러면서도 자기나라는 슈퍼301조 내세우며 보호정책을 쓰는 미국이며, 다른 나라에 대해선 자기나라 무기나 비싸게 팔아먹으려는 미국이며, 때에 따라서 UN결정도 무시하고 남의 나라를 마구 침략하는 미국이며, 불량깡패국가로서의 미국이기 때문입니다.
 
설마 목사님께서도 6.25때 전쟁우방국 어쩌구 이렇게 얘기하시거나 미국은 그런 적이 없다고 얘기하실 건 아니실테죠? 어쨌든 저는 바로 이런 미국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입니다. 이런 판국에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교회라면 당연히 가짜교회일 가능성이 높지 않나요?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운동이 언제 그런 걸 좋아했던가요?

봉수교회에 대해선 제 입장을 피력한 것인데, 서경석 목사님이야말로 제 글을 다시 한 번 읽어봐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정작 문제 삼은 핵심은 봉수교회가 가짜라서 교류중단 해야 한다고 본 지점에 대한 것입니다. 교류중단이 해결책도 아니잖아요.

사형제 논의는 다른 논의이긴 하지만, 적어도 한기총에는 사형제 지지자들이 더 많다는 점은 서 목사님도 인정하고 계시는군요. 제가 이를 통해 지적하고 싶었던 건 바로 사람 죽이는 사형제를 찬성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무슨 인권을 얘기할 수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여기서 목사님께선 사형제는 그대로 두고 사형집행제는 폐지하자는 입장이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제도만 이름상으로 두고 실질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사형집행은 하지 말자는 뜻인가요? 만일 그렇다면 이것은 내용상으로는 거의 사형제 폐지에 가깝다고 생각되는데. 사형제 논의는 자칫 다른 논의로 흘러갈까봐 여기까지만 하지요.

한기총 역시 <선교의 대상>일뿐!

저도 서글픕니다. 한기총이 무지 변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도대체 과거와 달리 뭐가 변하고 있다는 것인지요? 만일 한기총이 변하고 있다면 그것은 단 하나입니다. 과거보다 좀더 두드러지게 정치세력화하려 한다는 사실입니다. 한기총에는 대형교회 목사들도 참 많지요. 목사님은 한기총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셨는데, 이것은 적어도 서경석 목사님 스스로가 한기총 집회 수준을 말한 언급과는 모순됩니다. 아마도 재력이 큰 한기총에 대한 남다른 소속감과 애정이 있으실테죠.

제가 한기총에 대해 비판적인 근본적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전반적으로 볼 때 대부분이 보수적인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이기도 한데, 저는 예수님께서 적어도 바리새인들과는 전선을 그으셨듯이 아무리 생각해도 양보해선 안될 지점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도 "너희기 적어도 바리새인들보다 더 낫지 아니하면 결단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신 성경말씀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저는 적어도 다음과 같은 사람은 목사로도 보질 않을뿐더러 그리스도교인이라고도 생각지 않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점은 제 글을 이미 꾸준히 읽어오셨던 분들이라면 잘 아실 거라고 봅니다.

- 성서문자주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를 가르치는 기독교
-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전투적이고 배타적인 기독교
- 여성안수를 반대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기독교
- 반민주 반통일 반평화를 말하는 기독교
- 국가보안법 및 노동악법 같은 불의한 제도에 찬성하는 기독교
- 신자유주의와 미제국주의를 지지하는 기독교
- 교회를 세습하고 교인수, 교권에만 탐닉하는 기독교

이런 기독교는 솔직히 기독교가 아니지요. 뭐 이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지만, 적어도 이런 사람을 두고서는 '그리스도인'으로 보긴 힘들지 않을까요? 하지만 제가 알기에 한기총에는 위에서 말한 것들 중 한 가지도 아니고 여러 사항들에 해당하는 목사들이 참 많은 줄로 압니다. 그런 자는 목사가 아니라 안티들의 표현대로 <먹사>로 불려도 마땅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볼 때, 한국교회는 사실상 선교의 주체가 아니라 놀랍게도 알고보면 선교의 대상입니다. 오늘날 선교의 타겟은 저 먼 나라의 오지가 아니라 바로 한국 기독교 그 자신이라는 점을 확고히 하지 않으면, 한국교회의 진정한 참회와 근본적인 변혁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보수나 진보 양자 모두 교회개혁 교회개혁 부르짖곤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우리 안에 이러한 철저한 인식이 있어야 보다 근원적인 교회개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지점에선 신학적인 논의도 필요할 것 같은데, 여기 에큐메니안에 연재되어 있는 저의 <전환기의 한국 기독교, 바뀌어야 산다!>를 꼼꼼히 읽어보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한기총은 정말 대성통곡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끝으로 생산적인 논의를 위해서 제안 하나 드립니다.

지금까지의 논지에서 서 목사님은 줄곧 국가보안법에 대한 얘긴 단 한 마디도 언급안하셨는데, 아마도 국가보안법에 대한 생각도 서로 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말씀드릴 것은, 현재 북한으로선 미국이 인권공세를 제기하는 그 이면에는 결국 북한의 체제 붕괴를 노린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토록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UN에서의 권고안은 인권문제를 상정할 때 북한의 인권문제 뿐 아니라 남한의 국가보안법 폐지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남한의 친미반공의 보수우익들은 국가보안법 없으면 대한민국 붕괴된다고 난리부르스잖아요. 그러니까 이는 어떤 면에서 체제 붕괴를 염려하는 북한과 비교해보면 똑같은 패턴의 반응일 것입니다.

서 목사님은 쓰신 글에서 제게 분명하게 말하기를, 한기총은 순수하게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목사님의 이 얘기를 믿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안을 하나 드립니다. 그렇다면 한기총이 솔선수범하여 인권을 말살하는 국가보안법 폐지에도 찬성하고, 북한 체제 붕괴를 목적으로서 현재의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순수하게 인권문제를 거론하는 것이라는 점을 아주 분명하고도 설득력 있게 보여주신다면, 에큐메니칼 진영에 있는 저로서도 이를 상당히 우호적이고도 긍정적인 차원으로서 포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봅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일종의 빅딜(Big Deal)같은 거겠죠.
 
이렇게 얘기하면 저희들의 논의가 서로에 대한 무익한 비난 논쟁이 되기보단 좀더 서로에게 생산적인 방향이 되지 아닐까요? 그럴 경우엔 북한 인권문제도 같이 한목소리로 낼 수도 있을 듯 싶은데.. 자, 어떤가요?

언제든지 답변을 주신다면 얼마든지 다시 또 응대해드리겠습니다.
주님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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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길 님에 대한 마지막 답변 / 서경석
 

 

서경석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인권위원장)

   
이번에는 이 정도로 대화를 마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직 NCC와 한기총이 대화를 할 만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강정길님 개인의 탓도 아닙니다. 지금 NCC와 한기총의 간극이 너무나 큰 것 같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공격과 비판, 말싸움보다 성실하게 자기 입장을 말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토론 자세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점에서 반성할 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답변을 하겠습니다.
 
1. 왜 보수의 목소리가 커졌는가
 
제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진보세력이 아무 잘못 없이 옳은 주장을 했는데 보수가 위협을 느껴 세력화한 것이 아니라 진보세력의 주장이 지나치고 잘못되었기 때문에, 다시 말하면 진보진영의 실패 때문에 보수세력이 다시 살아나게 되고, 목소리를 높이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진보진영의 주장이 옳았으면 국민은 그쪽을 따라갑니다. 지난날 민주화운동의 경우에는 진보진영의 주장이 옳았기 때문에 국민이 민주화운동을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에는 보수세력은 침묵하거나 자괴감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아무 힘을 갖지 못했습니다.
 
최근 몇 년전 까지도 보수세력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보수가 다시 힘을 쓰게 된 것은 최근 3년 정도입니다. 일반국민이 진보진영의 지나침을 보면서 보수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하면서 보수세력을 지지하게 되었고 그 결과 보수의 목소리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여러 가지 여론통계가 이점을 뒷받침합니다.
 
2. 이념과 경험에 대해
 
정강길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습니다만 정강길님의 말씀을 따라가면 불가지론에 빠져버립니다. 누구도 이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결국은 다 자기 자신의 이념의 안경을 쓰고 볼 수밖에 없다고 한다면, 보수는 항상 보수의 눈으로 보고, 진보는 항상 진보의 눈으로 보게 되어 진실에 대한 진정한 파악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강길님도 동의한 바와 같이 경험은 이념의 수정자입니다. 탈북자들의 고통의 증언들을 우리가 함께 몇 시간이고 듣게 되면 대다수는 북의 실체와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비슷한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면 그 다음에 대다수의 공감대에 기초해서 북의 현실에 대해 미국정부나 미국 네오콘, 한국정부가 어떻게 보는가를 얼마든지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북한을 가장 올바르게 파악하는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북한인권문제는 일차적으로 북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나서 주변국과의 상호관계를 검토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미국 네오콘이 나쁜 사람들이므로 그들의 주장도 전부 옳지 않다는 식으로 가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들은 전부 사라져 버리고 이념의 안경만 남는 것이지요.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에큐메니칼 그룹과 한기총 그룹이 함께 모여 5-6명의 탈북자를 선정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 경험을 가지고 함께 북의 현실과 인권문제에 대해, 미국의 네오콘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그런 시간이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3. 남한의 반공이데올로기에 대해
 
제가 반공이데올로기라는 말에 대해 불편해 하는 이유는 “반공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이라는 관점이 모든 사물을 평가하는 잣대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권위주의 시절에 반공이데올로기는 국내의 민주세력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저도 20대에 통일혁명당사건과 <학생과 사회정의>책(KSCF 발행, 부라이덴슈타인著)발행 때문에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조사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상황이라면 조사받을 일이 아니었지요. 그러나 이런 일들은 그때의 이야기입니다. 지금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반공이데올로기 때문으로 간주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물론 보수적인 목사님들 중에 아주 심한 분들이 있습니다. 땅굴문제를 말하는 분 같은 경우입니다. 그런 경우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한기총의 탓으로 돌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에큐메니칼 그룹에서 보면 이쪽 동네가 전부 한 덩어리로 보이겠지만 한기총의 입장에서 보면 전혀 다릅니다. 땅굴문제는 지금의 한기총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정강길님은 옛날의 한기총이 아닌 지금의 한기총과 대화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기총이 변화하려고 애쓰는 것을 에큐메니칼운동이 환영하고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4. 다시 한기총을 말한다.
 
정강길님의 분석대로 북한인권문제가 보수세력을 결집시키는 데에 활용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진보진영이 침묵을 지키고 있은 탓입니다. 진보진영이 계속해서 침묵하면 보수세력은 더욱 더 커져 갈 것입니다. 이종오교수의 분석은 지금 상황에서도 유효합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지금의 한기총은 옛날의 한기총이 아닙니다. 이번 한기총 집회에서도 지난 6월 25일의 대학로집회와 마찬가지로 성조기는 반입 조차 허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최성규 대표회장이 빵과 인권을 줘야 한다고 할 때 그 내용은 “북한 인권문제가 해결되는 걸 전제로 빵을 주겠다는” 뜻이 전혀 아닙니다. 이 입장은 정통보수그룹인 <자유시민연대>의 입장입니다. 그분들은 저를 심각하게 비판합니다. 북한인권을 다루는 척하면서 실제로 보수세력을 노무현 정권에게 갖다 바치려고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이번 촛불기도회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한기총은 북한인권문제가 해결되어야 빵을 주겠다는 입장을 사실상 “인권만 주겠다는 입장”으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빵만 주겠다는 정부의 입장이나 인권만 주겠다는 보수의 입장을 넘어서서 빵과 인권을 주는 입장을 갖자는 제의를 한 것입니다. 한기총은 지금까지의 인도적 지원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원은 북한주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앞으로 대규모로 지원할 때에는 인권상황과 연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관점을 positive incentive system이라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인권문제와 인도적 지원과의 연계는 필요하지만 네가티브 방식이 아닌 포지티브 방식으로 하자는 것이지요. 정부가 북핵을 포기하면 전기를 주겠다는 것도 포지티브 방식의 하나입니다.
 
그동안 한기총이 <친미반공 보수우익 기독집단>으로 비쳐온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의 한기총은 그런 입장을 청산하고 한국교회 전체를 대표하는 기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진보의 목소리까지도 담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꺼운 마음으로 한기총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선한 당면문제는 핵문제입니다. 핵문제는 6자회담을 통해 해결되어야 하고 인권문제보다 핵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최성규 목사님의 멧세지에서 한 귀절을 인용합니다.
 
"우리는 대북교류나 협상 등 모든 대북관계에 있어서 상황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북한인권문제가 항상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핵협상에서는 예외적으로 북한인권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인권문제가 항상 대북협상의 의제가 되어야 합니다.”
 
정강길님의 말씀대로 한국정부가 핵문제를 해결한 후에 북한 인권문제를 다룰 수 있다면 이는 정말 반가운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한기총은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기총은 이를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정구사건이나 맥아더동상문제 등을 다루는 정부 방식을 보면서 갖는 생각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핵문제를 해결한 후에라도 정부가 북한인권문제를 다루기를 희망해서 지금 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기총의 관계에 대해서
 
한기총은 한미우호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국을 추수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주체적인 관점과 판단에서 행동합니다. 그리고 한기총이 미국과 짝짜꿍을 하고 있다고 누가 비판을 하더라도 이를 개의치 않을 것입니다. 비판받을까 두려워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거나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기총 인사들은 공산군이 남침했을 때 미군이 참전해서 공산화를 막아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그 감사표시를 앞으로도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이에 대해서도 침묵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물론 잘잘못에 대한 판단은 단체마다 다르겠지만 한기총의 판단으로 잘못이 있을 때에는 주저함이 없이 지적할 것입니다.
 
호로위츠에 대해서는 “정말로 서경석목사의 말이 맞는지 지켜보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난 여름 호로위츠씨는 김상철변호사와의 절친한 친분관계를 끊으면서까지 자기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그분은 실용주의자입니다.
 
정강길님이 “미국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가짜교회이고 싫어하는 일을 하면 진짜교회가 됩니까?”라고 질문했을 때에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변한다면 최소한 지난날 박정희정권과 싸웠던 에큐메니칼 인사들은 이점에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시 에큐메니칼 운동은 “결과적으로 김일성정권을 이롭게 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반공법 위반으로 잡아넣는 박정권과 가열차게 싸웠습니다.
 
제가 봉수교회문제에 대한 제 글을 다시 읽어보라고 한 이유는 교류중단이 제 진의가 아님을 그 글에 썼기 때문입니다. 다시 그 부분을 인용하겠습니다.
 
“첫째로 내가 봉수교회의 진정성 문제를 제기한 것은 남북교회 간의 대화와 협력을 깨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직하고 진실된 남북교회 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 누군가는 이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비로소 진실한 만남이 시작될 수 있다. 이런 사실을 다 알고도 그냥 덮어버리면, 지난 17년 동안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계속 이들 가짜목사들과 교류해야 한다면 이것이 과연 제대로 된 남북교회 교류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 --- 물론 봉수교회가 가짜교회지만 그곳에서도 진짜 기독교인이 나올 수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 넷째로 이만열 교수님은 북한에 대한 지원과 북한비판의 전략적인 역할 분담을 제안하셨는데 나는 이 역할분담론에 동의한다. 나는 누군가는 “이제부터 봉수교회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봉수교회에 참석하지도 말아야 한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만 유감스럽게도 그 말을 하는 “총대”를 내가 메게 되었다. --- 그분들은 평양에 가서 국내에서 봉수교회의 진정성 논란이 있음을 알리고 봉수교회가 진정한 교회가 되지 못한다면 건물만 크게 짓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말해야 한다. 그리고 진정한 교회가 되지 않으면 건축비 모금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걱정도 함께 해야 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몇 가지를 얻어내야 한다. --- 한국 기독교인들이 북한교회 지도자들을 만날 때마다 한 목소리로 이런 주장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북한은 절대로 변화하지 않을뿐더러 봉수교회도 절대로 진짜교회로 발전시킬 수 없다. --- 봉수교회를 조금이라도 진짜교회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을 열심히 해야 한다. 북에 가서 애정을 가지고 설득하기도 하고 눈을 부릅뜨고 압박하기도 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제대로 된 역할분담이 가능해진다. 그렇지 않고 국내에서는 나를 보고 남북대화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난하고 북에 가서는 가짜목사들에게 그들의 귀에 듣기 좋은 이야기만 들려주고 온다면 그분들이야말로 지금의 가짜교회를 영속화시키고 진정한 남북교회 관계를 가로막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국가보안법 문제에 대해
 
이미 국가보안법에 대한 제 생각을 언론에 많이 밝혀서 여기서 반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나는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대체입법론자입니다. 7조 등 악용될 소지가 있는 조항은 개정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이버테러, 테러, 기술스파이 등 안보상황이 크게 변화했기 때문에 차제에 국가보안법 틀을 바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체입법입니다. 다만 핵심적인 부분은 강정구교수 같은 사람이 있을 때 처벌조항이 존치되느냐의 문제입니다. 저는 존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강정구 사태에서도 이점이 크게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강정구교수의 주장은 말이 안 되는 주장입니다. 그러면 우리사회의 진보진영이 이를 비판해서 그런 주장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법을 들이대지 않고도 여론으로 제압할 수 있다면, 그 정도로 우리사회가 성숙해 있으면 구태여 국가보안법이 없어도 됩니다. 그런데 아직 우리사회는 그렇게 성숙해 있지 않고 진보진영도 이점을 분명히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맨 마지막에 검찰에게 사법처리를 해서라도 민주헌정질서를 지켜야겠다는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참고삼아 이점에 대해 제가 쓴 칼럼의 일부를 여기에 첨부합니다.
 
<사상의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강정구 교수에 대한 사법처리를 놓고 초유의 법무장관 수사지휘권이 발동했는가 하면 이에 맞서 검찰총장이 사퇴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 - - 사실 강교수의 입장은 우리가 무시해도 좋을 만큼 극단적이다. 만일 우리사회가 사상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서 강교수 같은 분이 있어도 전혀 동요가 없다면, 그래서 여론으로 강교수의 입장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다면 우리는 구태여 강교수를 사법처리할 필요가 없게 된다. - - -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사회의 이념적 지형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 그래서 검찰은 강교수를 그대로 방치하면 나라가 큰일 나겠다는 위기의식을 갖게 되었고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사법처리하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법무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 검찰과 국민이 거세게 저항하는 이유는 수사지휘를 용인하면 검찰의 독립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는 위기의식 때문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은 강교수에 대한 사법처리가 유야무야되면 나라가 심각한 위기에 빠지게 된다는 의기의식 때문이다. - - - 민주주의가 정착되면 될수록 사상의 자유의 폭도 마땅히 넓어져야 한다. 국가보안법도 종국에는 마땅히 폐지되어야 한다. 그러나 사상의 자유는 절대로 공짜가 아니다. 사상의 자유를 누리려면 법을 동원하지 않고도 국민의 양식과 여론의 힘만으로 체제危害 세력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은 어떠한가? 제압은커녕 오히려 국가정체성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강정구사건”을 놓고 특별히 우리사회의 진보진영에게 할 말이 있다. 진보진영은 지금 강정구교수의 사법처리문제로 사상의 자유가 위협받고 국가보안법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안타까와 하고 있다. 이 점은 나도 충분히 공감한다. 그렇다면 그대들은 사상의 자유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 강정구교수와 맥아더동상을 허물려는 세력들을 야단친 적이 있는가?
 
6.25전쟁을 통일내전으로 규정하고 미군참전을 분단세력으로 간주하는 세력을 향해 그대들은 “노”라고 말한 적이 있는가? 오히려 사상의 자유를 들먹이며 침묵함으로써 사태를 방조하지 않았는가? 당신들의 이러한 기회주의적 태도 때문에 체제위협세력이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를 흔들 정도로 힘을 갖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눈치를 보게 되지 않았는가? 또 당신들의 기회주의적 태도 때문에 우리사회에 잠복해 있는 “주사파”집단이 진보진영을 배후조종하고 있다고 많은 사람이 생각하기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국가정체성의 위기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증폭되고 급기야는 검찰까지도 사법처리를 결심하게 된 것이 아닌가? 또 바로 이 이유로 당신들이 그토록 바라던 사상의 자유가 위협받게 되지 않았는가? - - - 앞으로 우리국민이 여유를 가지고 사상의 자유를 논할 때가 반드시 올 것이다. 그러나 그때는 이 정체성의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국민이 안정을 되찾은 후가 될 것이다.
 
 
 
 
 
................................................................
 
 
 
 
서경석 목사님, 착오하셨습니다.
-서경석 목사님의 마지막 답변에 대한 응답
 


 
 
마지막 답변이라고 하셨는데 어쨌든 답변에는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제 이름은 '정강길'이지 '강정길'이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남의 이름을 잘못 착각하실 만큼이나 제 글을 정확히는 안읽어보시고 착오하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혹시라도 제 이름이 어려웠다면 참 죄송스럽네요..ㅡㅡ;

왜 보수의 목소리가 커졌는가 - 다수와 진리 판단의 문제

서경석 목사님은 말씀하길, “진보진영의 실패 때문에 보수세력이 다시 살아나게 되고, 목소리를 높이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진보진영의 주장이 옳았으면 국민은 그쪽을 따라갑니다”라고 하셨는데, 이런 얘기의 이면에는 “다수결주의는 언제나 옳다”는 생각이 있어 보입니다.

저는 현재의 진보진영이 훌륭한 대안을 내놓고 있다는 생각은 안하지만, 적어도 보수 진영보다는 훨씬 나은 길을 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경석 목사님이 보시는 그 진보진영의 실패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와 여러 설명들을 할 수 있겠지만, 정작 그렇다고 하더래도 이것이 보수 세력이 옳다는 것으로 이어진다고는 보질 않습지요.

어떤 면에서 제가 보는 진보의 문제는 솔직히 이 진영에는 사공들이 너무 많다는 점(혹은 진정한 사공이 없다는 점)으로 인해, 대안적 비전이 뚜렷하게 하나로 합의되고 있지 않고서 표류되고 있는 현실에 있다고 봅니다. 이는 90년대 이후의 상황과도 맞물려 있는데, 진보의 고민은 보수와는 분명한 전선의 지점이 있었지만, 대안에 있어선 각자가 여러 갈래로 흩어지고 있는 것이라는 얘깁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아직 대안을 못찾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이러한 와중에 운동을 해왔던 진보 진영에서도 보수 혹은 복음주의(저는 이 용어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입장이지만) 진영으로 돌아선 사람들도 있었잖아요. 아마도 서경석 목사님도 그 중 한 분이실테죠. 솔직히 90년대 이후의 기독교는 진보적이라는 ‘기장’ 교단도 그렇고, 한국 기독교에는 매우 보수화하는 현상이 두드러졌었지요.

저는 보수화의 정치세력화도 어느 정도 진보가 정확한 갈피를 못잡고 있었던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기반한 채로 각개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염려와 우려로서 일어난 것이라고 봅니다. 이때 이 우려의 진의가 저는 <자기 존립 위협>이라고 본 것이죠. 이는 보수진영의 집회 문구만 봐도 딱 나오잖아요. 시국을 염려한다느니, 구국의 결단이니, 나라의 위기니, 좌파가 온통 나라를 지배하니 하면서 마구 난리잖아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다수라는 여론 통계가 진리 판단에 있어 옮음의 기준이라고는 보질 않습니다. 한때 천동설이 다수의 입장이라고 해서 옳지 않았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또한 “민주주의 수준은 언제나 그 나라 전체 국민의 수준을 벗어날 수 없다” 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는 더없이 정확한 시각이지요. 우리나라에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 1위가 박정희라고 해서 박정희가 정말로 그럴 만한 사람이 아닌 것과도 같은 이치라는 얘깁니다.

이념과 경험

서 목사님은 불가지론에 빠진다고 하셨는데, 어차피 인간의 인식적 한계는 누구나 가지고 있음을 생각한다면 이런 얘긴 어떤 면에서 하나마나한 말이지요. 제가 말하는 차원은 서로 다른 이념들이 충돌할 때 그 가운데서도 분명히 우리의 경험을 충분히 설명해주는 그러한 차원을 얘기한 것입니다. 따라서 애초에 서 목사님이 말한 이념에 대한 불신적 언급들은 솔직히 틀린 얘기라는 것입니다.

제가 경험은 이념의 수정자라고 했을 때도 서 목사님께선 착오하신 것 같은데, 저의 문제제기는 분명히 이것이었습니다. 왜 북한 문제를 다룰 때 꼭 탈북자 증언이 일차적이어야만 하냐는 것이지요. 혹시 그것만을 북한에 대한 직접적 자료라고 보시는 건가요? 북한에 대한 여러 사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서 목사님의 주장은 분명히 제한적인 것이며, 그렇게 해서 수정된 이념이라면 오히려 여러 다양한 경험들을 설명해내지 못하는 점들만 더욱 발생시킬 것이라고 봅니다.

제안하신 프로그램을 보면, 서 목사님 생각에는 아마도 에큐메니칼 진영은 탈북자 얘기의 내용을 몰라서 저런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보며, 오히려 북한 문제에 대한 정기적 대화와 토론이 더 유용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탈북자 증언도 그러한 정례적 대화 가운데서 함께 얘기될 수 있다고 보는 거죠.
 
반공이데올로기를 극복한 놀라운 한기총?

서 목사님은 지금의 한기총과 옛날의 한기총이 다르다고 말씀하셨는데, 서 목사님 말씀대로라면 한기총은 단시간에 엄청나고도 급격한 대변혁을 겪은 단체로 생각되어집니다. 그런데 제가 사례로 언급한 땅굴이나 끔찍한 기도내용들, 인공기 불태운다고 언급한 그 기사들은 겨우 작년과 재작년에 나온 것들입니다. 도대체 그 사이 한기총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요? 정말 놀랍군요.
아무래도 제가 볼 때 서 목사님은 한기총을 몰라도 참 모르시는 것 같다는 생각만 자꾸 듭니다. 제가 무슨 십 년 전의 한기총을 언급한 것도 아닌 것을. 솔직히 올해도 보면, 국가보안법에 대한 대부분의 한국교회 입장들도 그렇고 얼마 전의 맥아더 동상이나 강정구 교수 사건의 경우만 하더라도 계속 여전하지 않나요? 가능하다면, 투철한 반공정신의 고취성에 대해 한기총 사람들을 죄다 한 번 조사해보시길 바랍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매우 궁금합니다.

서 목사님은 진보진영에 대해 자꾸 북한인권에 대한 침묵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저는 침묵이 아니라 선결 과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라는 점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삼층집을 짓는데 어떻게 자꾸 일층, 이층도 짓지 않고 삼층부터 짓자고 할 수 있냐는 거잖아요. 가장 우선적인 과제는 <동북아 평화>가 우선적인 과제라고 봅니다. 제가 말한 <동북아 생명권>이란 동북아 인권이자 동북아 평화를 말한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것은 침묵이 아니랍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것은 보수 진영의 정략적 공세일뿐. 이번에 보니까 KNCC가 내달 1일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한인권법’ 관련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히고 있네요. 서 목사님도 한 번 참석하셔서 왜 침묵하냐고 따져 물어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빵과 인권을 언급하셨는데, 제가 한기총의 진의 역시 인권을 사실상 선결이라고 본 것은 말씀하신 그 연계 자체에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한기총이 빵을 준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권과 연계된 빵>이지 <그냥 빵>은 못주겠다 이거 아닌가요? 전 그 이면을 말한 것이었지요. 만일 한기총이 빵을 먼저 일단 주더라도 혹시 소규모는 괜찮고 대규모는 그래선 안된다는 건가요? 말씀하신 그 인센티브는 빵에 있나요? 인권에 있나요? 솔직히 저와는 바로 그 차이 아닌가요?

또한 서 목사님은 한국정부가 핵문제를 해결한 후에 북한 인권문제를 다룰 수 있다면 이는 정말 반가운 이야기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저는 현싯점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제안을 드린 것이 바로 국가보안법 철폐에도 한기총도 같이 함께 했으면 한다는 것이었지요. 그럴 경우 인권문제를 다루는 것도 함께 하는 게 좋지 않냐는 거죠.

미국의 잘못에 대해서도 침묵하지 않는 한기총?

그리고 서 목사님은 제 눈이 번쩍 띄는 얘길 하셨는데, “한기총도 미국이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이에 대해서도 침묵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얘기하셨습니다. 정말로 한기총에도 봄은 오는 건가요?

오히려 저는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지금까지 한기총이 어디 그런 적이 있었는지를 좀 상세히 알려주십시요. 지금까지조차 미국이 그토록 숱한 잘못을 많이 저질러왔음에도 한기총이 이에 대해 침묵하지 않었던 게 도대체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매우 궁금할 따름입니다.
 
아무래도 제 생각에 그나마 예상할 수 있는 한기총의 궁색한 답변이라고 한다면, “그건 미국의 잘못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라는 식으로 나올 것 같은데, 그렇지 않나요?

저는 앞글에서 “미국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가짜교회이고 싫어하는 일을 하면 진짜교회가 됩니까?”라고 질문했을 때에 “네. 그렇습니다!”라고 얘기했었지요. 그런데 서 목사님께서는 이 얘기를 두고 “최소한 지난날 박정희 정권과 싸웠던 에큐메니칼 인사들은 이점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죄송하지만 또 판단 착오 하셨네요. 제 주변에 에큐메니칼 운동하셨던 분들은 이미 동의하고 계시던데요? 누가 그랬냐고 물으시면 댈 수도 있을뿐더러 여기 보니까 에큐메니안 글들에도 이미 나와 있던데요.
 
그리고 서 목사님은 “당시 에큐메니칼 운동은 결과적으로 김일성 정권을 이롭게 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반공법 위반으로 잡아넣는 박정권과 가열차게 싸웠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미 앞글에서 이것과 박정희식 논리와는 분명히 다르다고 말씀드렸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런데도 서 목사님에게서 돌아 온 답변은 그저 애초에 하신 말의 동의반복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 덧붙여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다시 설명드려 볼까요? 박정희가 김일성 정권을 이롭게 한다고 본 건 자신의 권력체제 유지를 위한 명목상의 명제였지 실질적인 것이 아니잖아요. 반면에 저는 애초부터 미국의 실질적인 잘못을 지적한 것이었잖요. 이 차이를 아직도 모르신다면 저로서도 할 말이 없겠지만요. ㅡ.ㅡ

봉수교회와 남북교류

그리고 봉수교회 부분은 친절하게도 다시 한 번 쓰신 인용문까지 언급하셨는데, 애초에 제가 문제 삼았던 것은 그 인용하신 문장 가운데서도 “이제부터 봉수교회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봉수교회에 참석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얘기한 그 부분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해도 그 관계를 단절하고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고는 보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지금 전체 맥락을 벗어나서 딱 그 구절만 언급하는 것도 결코 아니잖아요. 만일 서 목사님의 진의가 결국은 제대로 된 교류를 하자는 것이라면, 봉수교회와 관계하면서도 얼마든지 문제를 의식하고 제기할 수는 없냐는 것이었죠. 그래서 저는 애초에 다음과 같이 말한 거잖아요.

“대화의 창들은 언제나 열려 있어야 한다고 보며 그 안에서도 직접 이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가짜교회라서 교류를 중단해야 한다고는 보질 않습니다. 만일 봉수교회가 가짜교회이기 때문에 당장 남북교류와 대화는 중단되어야 하고 생각하신다면, 적어도 남북교류와 대화에 대한 희망적이고도 구체적인 청사진이나 좀 제시해주시면서 그런 말씀을 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남북대화와 교류의 물꼬를 트는 문제는 현시점에선 절박하고도 절실하게 요구되는 사안이라고 하겠습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저로선 정말로 북한과의 대화와 교류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애초에 가짜교회 논쟁 유발 자체부터가 별 소득없는 비생산적인 것이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국가보안법과 저의 제안에 대해

언급하신 국가보안법에 대한 입장이나 칼럼의 글은 서 목사님의 입장이 결국은 크게 봐서는 <보수우익>과 한 배임을 여실히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거의 지금까지의 제 주장들을 예증할 만큼이나 그렇습니다.

저는 일단 학문에 있어선 “사변에 제약을 가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반역”임을 화이트헤드의 입을 빌려서라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서경석 목사님께서 그토록 우리 사회의 이념적 지형을 염려하신다면, 차라리 앞으로는 엄한 소리 못하도록 강의실에 감시원이나 감시카메라라도 달아야 한다고 주장하시지 그랬어요. 혹시 강의실은 괜찮고 언론에 알려져서 대중이 아는 건 안되는 건가요?

강정구 교수 사건에 대해선 아마도 논의가 또다른 차원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봅니다만, 어쨌든 만일 서 목사님의 글이 보수 진영에서도 기껏해야 그나마 깨어 있다는 분의 시각의 글이라고 한다면, 나이어린 제가 익힌 정보들보다도 훨씬 다양한 정보들을 덜 습득하고 덜 사고하신 것 같다는 생각만 들 따름입니다. 진보에 대해서도 단선적으로만 이해하실 뿐이구요. 적어도 지금까지 제게 쓰신 글만 놓고 본다면 그렇다는 얘기며, 서 목사님에게선 다른 차원과 가능성들은 여전히 봉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상의 자유에는 공짜가 없다 하셨는데,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기에 이르기까지 돌아가신 늦봄 문익환 목사님의 희생이나 현재까지도 강정구 교수 같은 분들의 고생들이 배여 있는 것일테죠. 즉, 저로선 자유를 향한 과정에서의 희생과 몸부림으로 보입니다만, 서 목사님은 '사상의 자유에는 공짜가 없다'는 말도 여전히 한 쪽만 생각하고 계실 뿐이잖아요.

솔직히 말해서, 서경석 목사님이 그 표현에서 정말로 내뱉고 싶었던 말은, “국가보안법 폐지가 공짜로 될쏘냐”가 더 정확하고 적나라한 표현 아닌가요? 그래서 전체 국민적 설득을 위해서라도 아직까진 더 많은 사람들이 국보법 때문에 감옥에도 가고 희생이 더 있어야 한다는 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직설적으로 얘기했나요?

서 목사님의 칼럼을 보면 국가정체성 얘기하셨는데, 이것은 결국 국가보안법 폐지하면 우리나라 붕괴된다고 난리부르스 치는 남한의 보수우익들과 같은 발상이잖아요. 특수한 상황임을 고려한다고 치더라도, 그렇다면 동일하게 북한이 인권 공세에 대해 체제 붕괴를 염려하는 점도 동시에 인정해줄 수 있어야지요. 그래서 저는 앞글에서 현실적인 제안이라도 하나 했던 것이구요. 서 목사님의 이번 글을 보니까 저의 제안에 대해선 뚜렷하게 얘기 안하시고 침묵하셨더군요.

“현재 UN에서의 권고안은 인권문제를 상정할 때 북한의 인권문제 뿐 아니라 남한의 국가보안법 폐지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남한의 친미반공의 보수우익들은 국가보안법 없으면 대한민국 붕괴된다고 난리부르스잖아요. 그러니까 이는 어떤 면에서 체제 붕괴를 염려하는 북한과 비교해보면 똑같은 패턴의 반응일 것입니다.

만일 한기총이 순수하게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면, 한기총도 솔선수범하여 인권을 말살하는 국가보안법 폐지에도 찬성하고, 북한 체제 붕괴를 목적으로서 현재의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주 분명하고도 설득력 있게 보여주신다면, 에큐메니칼 진영에 있는 저로서도 이를 상당히 우호적이고도 긍정적인 차원으로서 포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봅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일종의 빅딜(Big Deal)같은 거겠죠.“


한기총의 진정한 변화는

하지만 한기총은 외부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논의하기 이전에, 먼저 내부적으로 다음과 같은 목사들이나 좀 정리하신다면 참 좋겠습니다. 저의 솔직한 얘깁니다.

1. 성서문자주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를 가르치는 목사
2.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전투적이고 배타적인 목사
3. 여성안수를 반대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목사
4. 반민주 반통일 반평화를 말하는 목사
5. 국가보안법 및 노동악법 같은 불의한 제도에 찬성하는 목사
6. 신자유주의와 미제국주의를 지지하는 목사
7. 교회를 세습하고 교인수, 교권에만 탐닉하는 목사


여기서 4, 5, 6의 경우는 아마도 에큐메니칼 진영과는 사회를 보는 해석이 다를테니 아무래도 좀 시간이 걸릴테죠. 그렇다면 적어도 한기총은 1, 2, 3, 7 정도라도 확실하게 좀 공표해야 하지 않나요? 혹시 이것 역시 신학적 해석에 따른 문제라고 생각할 진 몰라도, 제대로 알고 보면 저 정도는 정립이 끝난 얘깁니다. 분명히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만일 한기총이 저것만이라도 제대로 해놓는다면, 저로선 기독교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상향적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발 한기총 자신부터나 하나님 앞에서 바로 좀 서시고, 개혁을 좀 해보시지요.
아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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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리처드 도킨스, "미국에서 무신론자 증가해 기쁘다" (1) 미선 5176 06-11
468 캐나다연합교회 女사역자 "나는 무신론자" 황당 고백 미선 4713 06-11
467 늙어가는 기독교, 미국의 종교 공식<미국=기독교> 깨진다 미선 5006 05-21
466 미국 내 무신론과 이슬람은 증가하는데 기독교는 급감 미선 4220 05-17
465 ‘종교 떠난’ 미국인, 2012~2014년 사이 750만 급증 (2) 미선 4693 03-18
464 영국성공회 유명 女 복음주의자 ‘커밍아웃’ 미선 4295 02-10
463 창조·심판 믿는 기독교인, 30년간 21·15% 감소 미선 4745 02-06
462 '무신론 실험' 美 목회자, 결국 "하나님 없다" 선언 (1) 미선 7872 01-03
461 “영화 쿼바디스 상영 말라”…기독교계 ‘조직적 압력’ 드러나 미선 4921 12-15
460 보수기독교에 무릎꿇은 박원순 서울 시장 미선 4501 12-09
459 '12월 전면전, 하나님 계시'... 기독교 몹쓸 예언, 왜 퍼지나 관리자 4783 11-14
458 성추행 전병욱 목사, 4년 만에 노회 재판 회부 관리자 4707 10-19
457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세월호 참사’ 설교 논란 관리자 5989 06-02
456 안산 기독교대표들, 한기총 조 목사 세월호 희생자 폄하발언 반발 관리자 5492 05-25
455 개신교 왜? 조광작 발언 이어 오정현 목사 ‘정몽준 아들 두둔’ 논란 관리자 5075 05-25
454 개신교 미뤄진 '담임목사 세습 금지' 관리자 5370 03-26
453 "개신교에 대한 부정적 보도 많다고?" 관리자 5368 01-30
452 미국인 60%가 진화론 신봉, 유신론적 진화론도 24% 미선 5618 01-08
451 보수 기독교계, 정의구현사제단 일제히 비판 관리자 5385 11-30
450 “WCC의 추진력, ‘초혼제’로 멈춰… 내부 비판도 직면” 미선 5503 11-12
449 WCC의 새 ‘선교-전도선언서’ 발표에 즈음하여 미선 6111 11-12
448 “종교혼합주의, 성경 권위와 신앙 기초 허물어뜨려” 미선 6574 11-12
447 “WCC, 동성애자 인권만 중시하고 北 주민 인권 도외시…” 관리자 5259 11-05
446 WCC 부산총회 개막, 반대운동도 가열 (1) 관리자 6681 11-01
445 기독교,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할 만한 근거 없어 관리자 5560 11-01
444 [기독교 안티] 대응 어떻게… 의심받거든 화내지 말고 대답하라 관리자 5467 10-19
443 [기독교 안티] 등 돌리는 이유… 누가 기독교에 돌을 던지나 관리자 5671 10-19
442 기독교가 진리라면 왜 그리스도 이름으로 수많은 악행과 비리가 저질러집니까? 관리자 5722 10-19
441 왜 기독교는 유일한 진리라고 주장합니까? 다른 종교에는 구원이 없다고 하는 것은 독선 아닌… 관리자 5388 10-19
440 영국, 비기독교 국가 넘어 반기독교 국가 (1) 관리자 5866 10-15
439 진화론·다원주의 등 ‘反기독교적 세계관’, 어떻게 극복할까 관리자 5646 10-15
438 美 무신론단체 창립자 “난 보수적 기독교인이었다” 관리자 5938 10-03
437 "예수 천국, 불신 지옥? 신을 '찌질'하게 만드는 말" (2) 관리자 6482 09-23
436 유사종교화되는 무신론 '하나님 없는 교회' 확산 관리자 5714 09-23
435 대부분의 개신교 교단에서 신도들이 급속히 줄고 있어 관리자 5493 09-13
434 '예수재단' 김조광수 결혼무대 난입…"종교의 이름으로…" 관리자 5696 09-08
433 ‘희망의 신학자’ 한국의 갈 길을 말한다 (2) 관리자 6109 08-20
432 "십일조 안내면 교인 자격 박탈" 개신교 논란 (2) 관리자 6059 08-13
431 미국의 종교 지형 보수에서 진보로 서서히 변화 관리자 6177 08-06
430 “기독교계 구호단체라도 직원에게 종교강요 못 해” 관리자 5565 08-02
429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 "WCC 부산총회 철회하고 김삼환 대회장 사퇴하라" 관리자 5491 08-02
428 교회와 성도, 종교 다원주의 맞서 기독교 복음만이 진리임 말할 수 있어야 관리자 5439 07-29
427 개신교 목사인 전 동성애를 혐오하지 않습니다 관리자 5254 07-23
426 기독교 밖에도 하나님의 구원이 있다는 WCC, 이를 옹호하는 김삼환목사와 국민일보 (1) 미선 8945 07-19
425 "한국기독교, 대형교회 모델로 세습 무차별 확산" 관리자 5554 07-04
424 보수 기독교 단체, '동성애 조장 도덕 교과서' 수정 촉구 성명 발표 (1) 관리자 5321 07-02
423 기독교 국가가 껴안은 동성결혼… 미 ‘성소수자 보호’ 획기적 진전 관리자 6445 06-28
422 미 연방 대법원 "동성 결혼 차별은 법에 위배" 관리자 5562 06-28
421 이요나 목사 "기독교 반대해도 언젠가는 동성애 차별금지법 통과될 것" 전망 관리자 5536 06-26
420 美 기독교 단체 '동성애 치료, 무지의 소산" 사과 (1) 관리자 5861 06-21
419 “‘오직 예수’가 구원의 길” vs “근대 서구의 인식틀일 뿐” (1) 관리자 5769 06-20
418 “조용기 목사의 생명신학, ‘살아야 함’의 치유와 회복운동” (1) 관리자 5587 06-12
417 조용기 목사 배임·탈세 혐의로 기소 관리자 5435 06-09
416 개신교인 헌금 월평균 22만원…9년 전보다 77% 늘어 관리자 5476 06-01
415 기독교인이 가장 존경하는 목회자는 조용기 목사 (1) 관리자 6264 06-01
414 불교-개신교 ‘연등회’ 갈등 재점화하나 관리자 5854 05-25
413 “보수 교단들이 신학의 방파제를 높이 세우자” 관리자 5745 05-16
412 한기총 "윤창중 비판, 정치적 의도 있다" 관리자 5915 05-15
411 "WCC 부산총회 개최 취소하라"…한국기독교총연합회 관리자 5917 05-14
410 미국인 63% “보이스카우트, 동성애 수용하라” 관리자 6046 05-13
409 "자유와 양심의 선구자 장공, 정통주의 품었더라면..." 관리자 5837 05-13
408 “젊은이들, 기독교 교리에 회의적… 가정서 교육해야” 관리자 5833 05-08
407 “WCC, 복음적 선교 오해” vs “종교들 다원성 인정해야” 관리자 5972 05-07
406 "기독교 안 믿어서…" 정신질환 손자가 할머니 살해 관리자 6190 04-30
405 한국 C.C.C. 대학생 의식 조사 결과 발표 관리자 6049 04-30
404 교계, ‘차별금지법’ 재발의 대비 법률지원단 구성한다 관리자 5946 04-25
403 "가식적인 기독교에 깨달음을"…어느 10대의 죽음 관리자 6914 04-23
402 교회 다니는 이유, ‘구원’은 줄고 ‘축복’은 늘었다 관리자 6123 04-23
401 한기총, "김정은 위원장에게 기독교의 피가 흐르고.." 관리자 6066 04-15
400 美 일부 가톨릭·개신교 지도자 "동성결혼 반대" 공표 관리자 6288 04-15
399 “자유대한과 순교신앙 성지 부산서 WCC 개최 안돼” 관리자 6023 04-02
398 개신교 “차별금지법, 양심·종교의 자유·행복추구권 침해 소지” 관리자 5796 04-02
397 보수 개신교, '차별금지법' 발의에 반발 미선 6081 03-18
396 “한경직의 생명신학, 서양 기독론 단점 극복할 귀한 통찰” (1) 관리자 6151 03-12
395 찬송가 부르고, 선서 요구...어느 중학교의 이상한 입학식 관리자 6200 03-12
394 중학교 입학식에서 "기독교 방침에 순응하겠다" 선서받아? 관리자 5884 03-07
393 여의도순복음, 조용기 목사 고발한 장로들 징계절차 착수 (1) 관리자 6092 03-07
392 잘나가던 한국 교회, 대위기 닥쳤다 관리자 5996 02-22
391 “태양은 넷째 날 창조됐는데, ‘아침 저녁’은 첫날부터?” (1) 미선 6310 02-18
390 황교안 법무 장관 내정자 "재소자는 기독교로 교화해야 확실한 갱생" 미선 5810 02-16
389 “WCC 공동선언 파기, 정통 기독교회에는 다행한 일” (1) 관리자 6142 02-16
388 한목협 ‘2012 한국인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관리자 7422 01-31
387 예장합동 “WCC에 대한 신학적 입장, 변함 없다” (1) 관리자 6161 01-26
386 한기총 회장 출신 목사들, 줄줄이 교회 세습 관리자 5904 01-21
385 개신교계, WCC 부산총회 성공 개최 적극 협조키로 (1) 미선 5449 01-16
384 기독교 인구 22억명으로 '최다' 관리자 8310 01-09
383 美 개신교인이 일상서 겪는 최대 유혹은? 관리자 5065 01-09
382 종교의 유익성 인정하는 ‘무신론 2.0’ 등장 관리자 5537 01-09
381 한기총, 조용기 목사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하기로 (1) 미선 6079 01-04
380 “진화론이 과학? 창조 못 믿는 무신론일 뿐” (7) 미선 6702 01-04
379 女목사, 마귀 쫓아내야 한다며 신도 질식사 관리자 6034 01-02
378 새해맞이 예배서 참극, 130명 사상! (해외) 관리자 6200 01-02
377 성령, 예배, WCC… 국내 보수 신학계, 올해 무엇을 남겼나 관리자 6242 12-24
376 박근혜 당선인의 종교 및 한국교회 관련 정책, 어떤 것들 있나 관리자 5995 12-22
375 美 무신론자들, 크리스마스 앞두고 “예수 버리라” 광고 (1) 관리자 6502 12-13
374 “무신론과의 과학적 대결, 근저는 ‘최후의 영적 전쟁’” (1) 관리자 6839 12-10
373 검찰, 조용기 목사 아들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 불구속 기소 관리자 6491 12-09
372 영국, 종교시설 내 동성 결혼식 허가 예정 (1) 관리자 6784 12-09
371 “종교평화법 제정되면 선교활동까지 법적 제재받아” 관리자 5165 12-09
370 월 6억씩 받고 강남사는 목사 정체가…충격 관리자 5409 12-05
369 "미국이 개신교를 거부했다" 미선 5793 11-21
368 美 대선 결과, ‘복음주의의 재앙’… 대안을 찾아라 관리자 5862 11-14
367 기독교 신뢰도 추락, 나는 책임이 없는가? 관리자 5609 11-14
366 교회서 안수기도 받던 대학 휴학생 사망 관리자 5525 11-08
365 빌리 그래함, 롬니 만난 후… “몰몬은 이단” 삭제 (1) 관리자 5574 10-29
364 한국성경신학회, “WCC, 종교다원주의 의혹 해소해야” 관리자 5665 10-24
363 기준없는 한국교회 이단논쟁.. 자칭 정통끼리도 이단 싸움.. (1) 관리자 6745 10-22
362 불교 CD 틀었더니 목사 설교가… 관리자 5905 10-19
361 "성경 말씀에 따라…" 5개월 된 아들 죽인 父 관리자 5963 10-16
360 미국 '개신교국가' 무색‥"개신교도 50% 첫 붕괴" (1) 미선 5482 10-10
359 기독교와 제사문제 Q&A… 시어머니와 종교가 다른데 (1) 미선 5637 09-30
358 김홍도 목사, "온 세상이 금란교회 죽이려 한다" 통전적 신… 5014 09-28
357 감리교, 목회자세습 반대 법안 통과시켜 관리자 5179 09-27
356 “전 세계 기독교인 5분에 1명꼴 종교분쟁에 희생” 관리자 4780 09-21
355 욕설에 몸싸움까지.. 개신교 최대 교단 총회서 목사가 가스총 꺼내 (1) 관리자 5935 09-21
354 "진화론 반드시 가르쳐야"…과학계 공식 입장 (1) 미선 4871 09-08
353 개신교 목사가 동화사 불화 훼손하고 방뇨 (2) 관리자 4908 09-05
352 문선명 총재 별세..향후 통일교는 관리자 4727 09-03
351 감리교 교회세습방지법 추진..교계에 확산될까 (1) 관리자 4945 08-29
350 “진화론·창조론 모두 ‘신앙’인데, 왜 진화론만 교과서에?” (1) 관리자 6169 08-24
349 무신론자, 세계적으로 급증… 한국은 5위 불명예 (1) 관리자 5153 08-12
348 빈약한 종교 다원주의 (1) 관리자 5538 07-30
347 개신교, 새 찬송가 문제로 또 시끌.. 관리자 5134 07-25
346 진화론 지지 비율 10년새 29%→45% (1) 관리자 5336 07-25
345 ‘WCC 부산총회 철회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출범 관리자 4651 07-23
344 '신천지'는 대체 어떤 종교단체인가? 관리자 4870 07-16
343 "재판서 기도로 조정 시도…" 여야 모두 '종교 편향' 뭇매 관리자 4727 07-14
342 전병욱 사건은 한국교회 현주소 (1) 관리자 5565 07-14
341 인권위, "교회 내 동성애 관련 문제는 기독교 판단에 맡겨야" (1) 미선 5031 07-13
340 신천지예수교 집회서 10여명 부상, 무슨일? (1) 관리자 5252 07-13
339 “교회재산 사회환원” 선언, 개신교 대형교회들 긴장 관리자 4904 07-11
338 기독언론,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마녀 사냥 관리자 4834 07-11
337 파시즘 전도하는 미국 기독 우파들 관리자 4816 07-07
336 “물질 맘몬주의가 세습 이끌어” 관리자 5219 07-07
335 "대형교회 포기…650억대 교육관 사회 환원" 선언 관리자 4942 07-05
334 시조새 논란, ‘과학 대 종교’ 구도로 무얼 얻을까? 관리자 4919 06-22
333 예수 믿는 사람들의 '불신지옥' 횡포, '표현의 자유'인가? (1) Logos 5072 06-21
332 교진추 “화학진화론도 생명 기원과 무관” (1) 관리자 5375 06-18
331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 ‘제1회 학술포럼’ 개최 (1) 관리자 5165 06-18
330 교과서 속 진화론 삭제, 무엇을 노리나 관리자 5018 06-16
329 "재산 1조원 교회…아들 세습 회개합니다" 관리자 4911 06-14
328 네이처 지, "한국 KAIST 내 창조설 비판" (1) 관리자 5265 06-12
327 우리나라 교과서 진화론 삭제에 美네티즌 '조롱' 이어져 (2) 관리자 5408 06-07
326 신천지대책기독교연대 기자회견 열어 실상 공개 관리자 5013 06-04
325 “WCC의 성경적 변화 기대하는 건 공상에 불과” 관리자 4274 06-04
324 "교회 앞에 감히 연등을…" 개신교대학원생이 전선 싹둑싹둑 (3) 관리자 5073 05-31
323 박원순에 "사탄·마귀”라는 발언으로 김홍도 목사 벌금형 관리자 5220 05-30
322 '최진실 지옥의소리' 만든이는 개신교 여성 전도사 관리자 5203 05-21
321 개혁주의생명신학회 ‘목회진단’ 가동…21일 학술대회 (1) 관리자 4822 05-04
320 조용기 목사-몰트만 교수 “희망목회와 희망신학은 하나” (1) 관리자 4962 05-04
319 “교회 버리고 예수만 따르자” 기사로 교계 들끓어 관리자 4914 05-03
318 레이디 가가 공연과 한국 기독교의 폐쇄성 관리자 4971 05-02
317 “레이디가가 외설적이고 음란” 기독교단체 공연반대 성명 (1) 관리자 5140 04-22
316 “한국 장로교 100년, 개혁주의 신앙으로 돌아가야” (1) 관리자 4958 04-18
315 한기총‧예장합동, "WCC 무조건 막는다" 관리자 4568 04-18
314 “레이디 가가 방한 공연, 동성애·음란문화 확산 우려” (1) 관리자 4903 04-02
313 어머니, 전 교회 다니기 싫다고요 사회 (2) Logos 5019 03-31
312 개신교 '사탄론'에 18세 판정...레이디 가가는 사탄일까? (1) Logos 4944 03-31
311 “휴거 온다!” 수차례 세계 종말 예언 목사 결국 사과 관리자 4855 03-12
310 “신앙의 결정적 판단은 주교 권한” 관리자 447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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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세금 안 내는 한국 목사들 주장은 "근로자 아닌 영적 봉사직" 관리자 4684 03-04
307 “진화론, ‘유일하게 증명된 학설’처럼 소개돼” (1) 관리자 4840 02-28
306 개신교단, WCC·WEA총회 개최 놓고 ‘견해차’ 관리자 4661 02-24
305 홍재철 한기총 회장 "보수신학 기치 들것" (1) 관리자 4855 02-15
304 보성 목사 부부, 성경 구절따라 자녀들에 가혹행위 혐의 (1) 관리자 5895 02-12
303 '기도로 살린다' 세남매 시신 집안에 방치한 목사…충격 관리자 4417 02-11
302 젊은이 교회이탈 현상, 어떻게 일어나나? (6) 관리자 5360 01-27
301 PCUSA내 동성애 반대 교회들 새 교단‘ECO’로 해처모여 관리자 5031 01-27
300 이근안에게 목사 안수 준 교단은? (3) 관리자 5905 01-20
299 미국 공화당 후보 롬니, 보수 복음주의 진영 갈등 (1) 관리자 5222 01-18
298 미국 한인교회수 4천개··· 1인당 비율 한국 3배 넘어 (1) 관리자 5326 01-18
297 기독교와 주체사상 이렇게 닮았지만… (1) 관리자 5958 01-16
296 입 연 이근안 목사, 자신의 ‘고문전력’ 신앙간증 형태로 강연 미선이 4759 01-08
295 [김홍도 목사 설교] 종북, 반미, 좌파들의 4대원수 (3) 관리자 5892 01-03
294 이근안은 어떻게 버젓이 목사가 되었나 (1) 관리자 5229 01-03
293 개신교 ‘교회권력 비리’ 몸살…불교는 정체성 갈등 관리자 4961 01-03
292 2011년 올해의 종교 이슈 탑 10 (국내) 관리자 4993 12-29
291 한기총, “최삼경 삼신론·월경론 비호하면 이단옹호자 규정” 관리자 5053 12-22
290 현재 지구촌 기독교도 21억8천만명 관리자 4865 12-20
289 “십일조 헌금 10%는 내꺼야” 파렴치한 목사 관리자 5012 12-20
288 보수 개신교 교단 연합, 진리 수호, 신학적 가치 닮은 꼴 (2) 관리자 5473 12-13
287 “기독교 시민단체들 대동단결, ‘광야의 소리’ 돼야” (1) 관리자 5389 12-05
286 “개신교, 강제적 전도 자제·교파갈등 해소 시급” 관리자 5125 12-05
285 “교회 떠나는 사람들, 주로 서울 지역 청·장년” 관리자 5338 12-05
284 대통령의 종교가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은? 관리자 4878 11-26
283 추락하는 개신교 vs 급성장하는 신천지 (1) 관리자 5703 11-25
282 "현 정부 들어 개신교 근본주의 성향 심화" 관리자 4750 11-21
281 한기총, 갑자기 WCC 찬성하는 이유? (1) 미선이 5534 11-18
280 개신교 9개 교단 "한기총 회비 납부 유보" 관리자 5006 11-09
279 개신교, 영향력은 ‘최고’ 신뢰도는 ‘최저’ (1) 미선이 5540 11-08
278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 / 장종현 (백석대 설립자) (1) 미선이 5709 11-08
277 개신교 장로양심선언 “신천지, 참 목자와 진리 있다” (7) 관리자 6312 11-03
276 교황 “기독교의 이름으로 자행됐던 폭력에 사과” 관리자 4986 10-29
275 기독교인의 반(反) 월가 시위 참여, 바람직한가? 관리자 4769 10-20
274 “한기총, 돈만 주면 이단도 받아줘” 관리자 5129 10-20
273 "조롱받는 한국교회 '신학 없어' 허물로 드러나" (1) 관리자 5213 10-20
272 美 십대 순결의 주요인은 종교와 도덕 때문 관리자 5053 10-18
271 종교개혁 주간 앞두고 '성경으로 돌아가자' 한 목소리 국제학술대회 (1) 관리자 5521 10-18
270 개신교계 교단 총회 남녀차별 여전 관리자 4953 10-05
269 젊은 기독교인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관리자 5692 10-05
268 무상급식은 왜 反성경적인가? (1) 관리자 5474 10-04
267 "기독교 정당은 종북 좌파 척결에 꼭 필요" 관리자 5002 09-16
266 `나이롱신자' 급증.. 美기독교 위기 관리자 5427 09-15
265 “기독교당 만들어 헌법 개조… 아이 5명 안낳으면 감방행” (1) 관리자 5598 08-30
264 조용기, 김홍도 등등 내세운 '기독교 정당' 창당 나선다 (전광훈, 장경동) 관리자 5556 08-26
263 무상급식 투표 결과에 대한 보수-진보 개신교계 반응 관리자 5156 08-25
262 최고권력층과 연결된 대형교회, 선거법 비웃듯 노골적 선거 개입 관리자 5073 08-24
261 서울 한 초등학교의 '은밀한 종교 강요' (1) 관리자 5408 08-10
260 ‘선택과 유기’, 예정론은 진정 차가운 교리인가 (1) 관리자 5660 08-03
259 기독교 근본주의에 대한 오해와 진실… ‘교리 수호’ 정치적 목소리에 일부서 왜곡 (1) 관리자 5367 08-03
258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 소천 (1) 관리자 5725 08-03
257 美 대선 화두 ‘복음주의’, 유대감 약해지나 (1) 관리자 6161 07-27
256 “노르웨이 테러 용의자는 기독교 근본주의자” (1) 관리자 5563 07-23
255 WEA 신학위원장 인터뷰 , “WCC·교황청과 협력하되 복음주의는 더 강화” (1) 관리자 6444 07-19
254 개신교 목사, 개종한다며 친딸 납치 관리자 5238 07-14
253 美남침례교, 인종차별주의 극복부심 (1) 관리자 6040 06-21
252 “개신교, 천주교·불교보다 신뢰 떨어져” 관리자 5803 06-02
251 길자연 이광선 목사 "한기총 정상화" 전격 합의 관리자 5154 06-02
250 한국교회 긴급회의, 보수교단들 불참 아쉬움 관리자 5223 06-01
249 미국=기독교국가? “글쎄” 관리자 5453 05-26
248 종말론 단체, 심판 멸망의 날 예언빗나가자 “10월 21일이 진짜”… 3번째 번복 관리자 5217 05-26
247 부산신천지말씀대성회 이틀간 1만 1000명 운집 관리자 5690 05-22
246 한국교회언론회, “한겨레신문, 기독교 공격 중단하라” 관리자 5236 05-22
245 미국 장로교(PCUSA) 내 한인교회들 “동성애자 성직 절대 반대” 관리자 5724 05-14
244 미국 장로교, 33년 논쟁 끝 동성애자 성직 허용 (1) 관리자 5794 05-14
243 "불법 강제개종교육 묵인하는 한기총 해체하라" 관리자 5362 05-03
242 ‘십자가 불야성’ 이명박 정부 출범뒤 합법화 관리자 5088 05-03
241 법원, "샘물교회 아프간 피랍희생자에 국가책임 없다" 관리자 5406 04-25
240 "1백만 명 몰려와도 한기총 해체는 않는다" 관리자 5170 04-22
239 소망교회에 ‘소망’없고 ‘절망’만 관리자 5593 04-22
238 “교회 팔아요... 신도 ○○명, 권리금 ○천만원” 관리자 5199 04-20
237 “한국교회, 전적으로 목회자가 문제” 관리자 5380 04-19
236 개신교, 24일 순복음교회서 부활절 연합예배 (1) 관리자 5487 04-15
235 `죽은 남편 부활한다` 5년째 시체 방치.."경악" (1) 관리자 5734 04-14
234 한국교회는 지금 `변호사 직무대행 시대` 관리자 5432 04-14
233 조용기 목사 가족 비리의혹 ‘세속법’ 심판받나 관리자 6370 04-14
232 예장 통합, ‘탈퇴 현의안’ 채택… 한기총 해체운동 고조 관리자 5431 04-09
231 SBS <현장21>, 한기총 ‘10당5락’ 진실… ‘권력지향주의’ 관리자 5310 04-09
230 ‘50만원짜리 장어탕’ 먹은 교회 신도들 관리자 5569 04-05
229 "개신교 관련 언론보도 63% 부정적 내용" 관리자 5499 03-30
228 개신교계 “지금 필요한건 뼈깎는 종교개혁” 관리자 5263 03-30
227 건축 거장 "한국 야경은 십자가뿐" 탄식에 "전국 교회에…" 관리자 5491 03-28
226 공공도로 폐쇄한 강남 '사랑의 교회'의 기막힌 신축공사 관리자 5677 03-24
225 사도신경 ‘채택논란’ 재점화 관리자 6792 03-23
224 "악령이 출몰하는 순복음교회, 핵보다 더 무섭다!" 관리자 5836 03-22
223 목사님들의 거침없는 정치적 하이톤 [한겨레21] 관리자 5407 03-16
222 조용기 목사, "일본 지진은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 발언 논란 (1) 관리자 5740 03-14
221 MB는 무릎 끓고, 방송은 눈 감고 '합심 기도' 관리자 5450 03-10
220 쿠오바디스, 개신교? 관리자 5410 03-10
219 미국, 유명 목사 <지옥은 없다> 신간 논란 (1) 관리자 5931 03-08
218 이회창, "목사가 좌지우지 하는 나라냐" 개신교에 쓴소리 관리자 5358 03-03
217 한국 기독교인, 티베트 성지에 말뚝박아 `논란` 관리자 5443 02-23
216 한국개신교의 힘?… 이슬람채권법 사실상 좌초 관리자 5427 02-23
215 “영화속 기독교는 이기적인 종교?” 관리자 5826 02-23
214 북미주 교단 통계 발표… 기독교 성장 둔화 관리자 7367 02-21
213 개신교, 공격적 중동 선교활동 논란 관리자 5273 02-21
212 미션스쿨 개신교 서약서 강요 논란 관리자 5323 02-21
211 보수 개신교 ‘협박’에 한나라 ‘움찔’ 관리자 5438 02-18
210 [수도권]지하철 열차內 ‘불법 종교 전도’ 2배로 늘어 관리자 6206 02-18
209 이슬람채권법, 개신교 반대 운동 본격화 관리자 5720 02-18
208 전주 신흥고, 종교서약서 안받기로 결정 관리자 5608 02-17
207 '해외 선교활동 재개' 개신교 단체, 정부 '여권 제한'에 발끈 관리자 5497 02-17
206 “목사님 때문에 교회 떠나요”신도 급감 관리자 5727 02-17
205 反기독교적인 기도 (조갑제) 관리자 5621 02-17
204 개신교 목사와 장로 4명, 조계사 난입해 "하나님 믿어야 천국 간다" 난동 (1) 관리자 5708 02-14
203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돈선거 하면 당선 관리자 5562 02-14
202 동성애 및 동성결혼에 대한 미국 개신교 교단별 입장 정리 관리자 7294 02-04
201 조엘 오스틴, 동성애를 ‘죄악’으로 언급 (1) 관리자 5983 02-03
200 "종교적 계시는 파혼 사유 안된다" 관리자 5469 01-31
199 美 종교건물도 모기지 갚지 못해 줄줄이 압류 관리자 5392 01-26
198 종교문제로 제사 참석 안한 며느리에 "이혼하고 자녀 양육비 보내라" 판결 관리자 5397 01-22
197 한나라당 중진 "대법관을 개신교 신자로 추천하라" 관리자 5428 01-16
196 "어떻게 목회 했기에 연봉 1억도 못벌어?" (1) 관리자 5928 01-16
195 나이지리아서 종교갈등 재점화.. 기독교 청년이 이슬람 신자들 살해 관리자 5224 01-09
194 2010년 각 언론 보도서 기독교 비중 감소 관리자 6210 01-09
193 '종교생활 불만' 여동생에 흉기 휘둘러 관리자 5404 01-05
192 소망교회 목사들 간에 폭행 사건 발생 관리자 5167 01-04
191 새해 첫날 종교 갈등 폭탄테러 이집트서 발생 관리자 5234 01-03
190 배타적 기독교 모임의 동성애자 차별 사례 관리자 6657 12-30
189 종교개혁 500주년을 준비하는 'Refo 500' 출범 관리자 5519 12-30
188 미국인 60% “크리스마스, 종교적인 건 알지만…” 관리자 5596 12-25
187 WCC·이단·타종교… 같은 듯 다른 김과 길 관리자 5975 12-15
186 “땅밟기는 영적전쟁의 한 전략, 포기해선 안돼” 관리자 6339 12-13
185 종교 때문에 수혈 거부.. 2개월 영아 사망 관리자 5575 12-13
184 (기독교인들의) 종교 편견 때문에 날아간 오일 머니 (1) 관리자 5793 12-10
183 나사(NASA) 발표 관련 프랭크 스투트맨 호주 라브리 대표 인터뷰 (1) 관리자 6239 12-07
182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종교 편향 교과서 수정 촉구 (1) 관리자 5768 12-07
181 종교간 평화를 위한 기독교계의 입장과 대안 (1) 미선이 5489 11-29
180 불교-기독교 갈등 ‘종교전쟁’ 치닫나 관리자 5658 11-23
179 종교분쟁의 해법, 종교법인가 사회법인가 관리자 6248 11-18
178 보수기독교단체도 ‘기독교인 봉은사 땅밟기’ 비판 (2) 관리자 6065 11-02
177 봉은사에서 기독교 예배를…‘불교 폄훼’ 동영상 논란 (3) 미선이 6952 10-28
176 10월 마지막 주는 종교개혁 주간 (1) 관리자 6245 10-26
175 하나님은 정말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버리셨을까? (2) 관리자 5814 10-07
174 영국, 고대 토속신앙 '드루이드교' 공인 관리자 5780 10-07
173 '뉴스추적' 통일교 여신도 납치감금 논란 관리자 6021 10-07
172 美 개신교인, 무신론자보다 종교지식 약해 (1) 관리자 6867 09-30
171 “예수 만나러 간다”…美종교신자 13명 ‘증발’ 관리자 5633 09-21
170 개신교 각교단 총회 입장, WCC 찬반 대립 쟁점 관리자 5979 09-19
169 9·1 합동 WCC 결의대회 결의문 [전문] 관리자 5737 09-02
168 합동, 9월 총회 앞두고 WCC 반대 결의 다져 관리자 5506 09-02
167 "WCC 신학의 심각성, 덮고 넘어갈 문제 아니다” 관리자 5531 09-02
166 "곰팡이 핀 쓰레기 먹고, 연탄집게로 맞고, 우린 목사님의 노예였다" 관리자 6064 08-12
165 WCC 논란, 신학생들에게까지 이르다..학생들 “WCC 잘 몰라” (1) 미선이 6704 04-19
164 복음주의자들, WCC 신랄한 비판 계속 (1) 미선이 6745 04-12
163 '사형제 합헌', 천주교·불교·개신교 NCC 반대, 보수 개신교 한기총만 환영 미선이 6648 03-10
162 인터뷰기사 - 김성광 강남교회 담임목사 (우파목사의 시사설교) (3) 미선이 9105 12-23
161 보수 교단, 신학적 이유로 "WCC 총회 개최 반대" (5) 미선이 7834 10-21
160 2009년 미국 100대 교회, 1위 신자수 4만3천 기독교비판 미선이 7358 09-30
159 같은 듯 다른 창조과학과 지적설계의 ‘동상이몽’ (1) 미선이 6767 08-17
158 “천주교·불교 사이에 낀 기독교, 기도밖에…” 미선이 6744 08-08
157 통합-합동정통 통합논의 ‘본격화’… 5인위원회 구성 (1) 미선이 6577 07-31
156 “미디어법, 막으려 말고 경쟁으로 당당히 살아남아야” (1) 미선이 6245 07-25
155 장로교 26개 교단 한 자리에… “감격적 순간” 미선이 6321 07-13
154 예장 합동 3만여 기도불길, “더욱 더 타오르길” 미선이 6427 07-06
153 한기총, 기하성 ‘3개 교단’ 모두 회원으로 인정 미선이 6362 06-29
152 “한국교회 전체 대변하는 한기총 만들 것” (1) 미선이 6196 06-25
151 “안티 대응, 공감만 할뿐 아무도 나서지 않아” 미선이 6011 06-25
150 한기총, 시국성명 발표 및 영적 대각성 기도회 미선이 5956 06-15
149 기독교 보수·진보 시국선언 '맞불' (1) 미선이 6556 06-12
148 세계적 미래 신학자 레너드 스윗 박사 강연 미선이 7253 05-18
147 개척교회 목회자 부부 321명에게 듣다 미선이 6927 05-13
146 변승우 목사가 “종교 마피아” 비난한 ‘4인방’은 누구인가 미선이 8151 05-13
145 김국도 목사 처음으로 법원 판결 수용, 고수철 목사도 "법원 판결 존중" 미선이 6844 05-12
144 "교회 주요 권한 소수에 집중돼 문제" 미선이 5959 05-08
143 제자교회, 정착률 90% 출석률 85%의 비결은 (1) 미선이 7843 04-27
142 방인성 목사 ‘함께여는교회’, 노회에서 퇴출 미선이 8115 04-27
141 ‘칼빈 길’ 반기독교 비난 우려 수준, 적극 관심 요청 (3) 미선이 6490 04-21
140 김국도, 1억 내고 한기총 가입 등 '독자 행보' (2) 미선이 6154 04-12
139 문장식 목사 “강호순이 미워도 ‘사형집행’은 안돼” 미선이 7082 04-12
138 인터넷 장악한 안티기독교·이단, 집중 대처 나선다 (2) 미선이 6670 04-12
137 스무살 한기총, 청년대학생들과 ‘소통’ 시도 미선이 6087 04-06
136 <월간조선>의 이단 띄우기 (1) 미선이 7817 04-06
135 “기도로 부활시킨다” 남편 시신 1년간 방치한 엽기 아내 미선이 6253 04-06
134 교회언론회, "성탄트리에 십자가 거는 것도 종교차별인가” (1) 미선이 6548 03-24
133 교회부흥 안된 책임(?) 물어 담임목사 사임요구 (1) 미선이 6892 03-24
132 “‘무신론자들의 교주’ 도킨스, 다윈을 오해했다” (1) 미선이 7294 03-20
131 기독교인 감소, 종교 없는 미국인 증가… 전체의 15% 차지 (1) 미선이 7571 03-16
130 ‘젊은 목회자들’이 말한 한국교회의 현재와 미래 미선이 6072 03-10
129 “지적설계론은 ‘종교’ 아닌 ‘과학’에서 출발” (1) 미선이 6241 03-02
128 의료선교의 본질은 ‘의료’일까 ‘선교’일까 (1) 미선이 7162 03-02
127 칼빈 500주년, 교회 연합의 전기 삼길 미선이 6422 02-26
126 칼빈사업회, 장신대에 칼빈 흉상 기금 4천5백만원 전달 (1) 미선이 6854 02-21
125 여의도순복음 2대 담임 이영훈 목사, “교인 100만 명이라도 교회 주인은 하나님” (2) 미선이 8485 02-20
124 개신교계 지도자들, “김수환 추기경은 교파 넘어 큰 어른” 미선이 7082 02-20
123 박종화 목사, “주일예배, 모두 같은 본문으로 한다면” (2) 미선이 7894 02-10
122 감리교 사태 발생 4개월, 교단 내 정서는? (2) 미선이 6533 02-04
121 감리교 본부 진입한 김국도 목사 “사회법 무시 아니다” (3) 미선이 7865 02-04
120 곽선희 목사 “교회의 본질은 봉사 아닌 복음” (5) 미선이 7168 01-27
119 ‘친 낙태정책 반대’ 美 3만 시민 운집 미선이 6279 01-27
118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 “진화론의 허구성 ‘과학적’으로 증명” 미선이 6880 01-14
117 한국 최대 두 교단인 예장 합동·통합 “희망의 해 만든다” (2) 미선이 6552 01-06
116 극동방송, 정재계 비서들 '잘 봐달라' 접대 (1) 미선이 7349 01-05
115 이명박 대통령, 소망교회서 성탄예배 드려 미선이 6291 12-29
114 선교역사기념관 개관…한국교회 120년, 그 치열했던 역사가 이곳에 (1) 미선이 6885 12-27
113 “힌두교도 구원”… 美 기독교인들 다원주의화 우려 (1) 미선이 7233 12-27
112 합동, 막판 투표권 확보… 한기총 선거 향방은 미선이 6195 12-22
111 감리교 혼란, 법원 판결 후 '수습 국면' (1) 미선이 6549 12-11
110 노방전도자 인터뷰, "나는 지옥 가지 말라고 짖는 하나님의 개" (2) 미선이 8263 12-01
109 “나이 들면 교회 떠난다”, 인구주택총조사 심층분석… 불교·천주교는 반대 미선이 7266 11-25
108 "한국교회 신뢰도는 C- 수준" (1) 미선이 6937 11-20
107 목사, 중학생 8명 돌 입에 물리고 폭행..현장 발각 미선이 6234 11-10
106 예수 못박힌 교회에서 성직자들끼리 주먹다짐 (1) 미선이 6978 11-10
105 서울 교회 장로들 5.18묘지 참배 (1) 미선이 6951 11-10
104 김상복 목사, 세계복음주의협의회 회장 선출 미선이 8344 11-08
103 강남 대형교회 목사가 5.18운동 진실 왜곡하는 망언해 (2) 미선이 8349 11-08
102 고문기술자 이근안 씨, 목사로 변신한 내막 (1) 미선이 7932 11-08
101 고시원 참사 장례예배 (2) 정관 6896 11-04
100 SBS대책위, 미래발전적 관계 염원하며 13일 해단식 (1) 미선이 5952 11-04
99 의미 못살리는 개신교회의 예배 (1) 미선이 6973 10-29
98 `개종 강요' 목사 등에 집행유예 확정 (1) 미선이 6422 10-29
97 이성희 목사 “교회 위기의 첫 원인은 대형화” (3) 미선이 7107 10-23
96 최종진 기독교학회장, “한국교회가 갈 새 길, 신학이 제시해야” 미선이 6441 10-23
95 한국기독교학회 ‘한국교회 위기와 신학적 답변’ 주제로 열려 (1) 미선이 6563 10-23
94 “종교다원현상 유일한 돌파구는 ‘죽고 다시 사는 것’” (2) 미선이 6736 10-18
93 개신교인 60%, "헌금하면 복받는다!"(가구당 평균 헌금345만원, 교인 50%이상 십일조) (1) 미선이 7631 10-18
92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당선자는 고수철! 기감 공식입장 재확인 미선이 6420 10-07
91 감리교 선거, 진통 속에 고수철 목사 당선...김국도 목사 지지파 반발 (1) 미선이 6949 09-27
90 장로교 4개 교단 정기총회, 오늘부터 제주서 미선이 6533 09-22
89 기독교 가치관 수호 위한 ‘기독시민연대’ 출범 미선이 6317 09-20
88 개신교 목사 32명 “불교계 종교편향 주장 오해로 인한 것 많아” (3) 미선이 8046 09-13
87 김국도 후보, 때와 장소 못가리는 돈 봉투 (3) 미선이 7583 09-05
86 기독 공직자 종교편향 논란, 노 전 정권부터 이어온 관행 미선이 6009 09-05
85 장경동 목사 "불교폄하? 교회에서 한 말인데" 미선이 7095 09-05
84 보수 기독교계 'SBS 불매운동' 선언 미선이 6013 08-31
83 <크리스천투데이>의 <뉴스앤조이> 때리기 (2) 미선이 8121 08-16
82 교리가 다르면 교회 설립도 못한다? -관악구기독교총연합회, 관공서에 타교단 건축 허가 취… 마루치 6956 08-05
81 '주님'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란 박희태 대표 - 오마이뉴스 (3) 마루치 7286 07-26
80 CTS 대담, “SBS, 이슬람 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 신성 부인” (1) 미선이 7186 07-17
79 국민의 '소망'을 저버리는 '소망교회' - 오마이뉴스 (2) 마루치 7501 07-13
78 "여보세요, 촛불 중단에 동의해주세요" - 오마이뉴스 (1) 마루치 6626 07-10
77 "목사 4만 5000명에 전화 걸어 9101명 구두 동의" - 오마이뉴스 (1) 마루치 6825 07-10
76 대통령 배출한 '예장통합' 교단 백성 아닌 이명박 구원 나섰다 - 오마이뉴스 마루치 6919 07-10
75 한기총, 범교단적 기구 구성… SBS 대처 나서 (1) 미선이 6621 07-08
74 한지협 “SBS, 종교의 고유 영역 침범했다” (1) 미선이 6724 07-08
73 SBS 방송 모티브 된 「예수는 신화다」에 대한 신학적 반박 (2) 미선이 7388 07-01
72 '신의 길' 방송 파장...기독교계 방송취소 요청 - 오마이뉴스 마루치 6526 06-30
71 SBS, 기독교 성역 짓밟는 문제작 거침없이 방영 미선이 6563 06-30
70 좌파 망령 김준곤 "좌파 막기 위해 100만이 기도할 때" 미선이 6559 06-27
69 김준곤 목사 “촛불집회 반기독교적 성격 걱정” 미선이 6731 06-27
68 한국교회, 6.25 발발 58주년 맞아 헌화 및 특별기도회 (1) 미선이 6685 06-23
67 소망교회 목사 ‘이명박 옹호’…“지혜와 용기가 주님의 아들에게” - 경향 마루치 6883 06-18
66 촛불인파 속 기도회, “변질된 촛불 회복하자” (2) 미선이 6616 06-13
65 김진홍·서경석 목사, 촛불에 맞불 놓는다 - 뉴스앤조이 (2) 마루치 7275 06-07
64 김홍도 목사 "촛불시위, 친북좌파 선동때문" (1) 미선이 7538 05-31
63 소위 한국교회 원로들 '대통령 도우미' 합류 미선이 6568 05-26
62 '조용기 발언'에 김주하 '순복음 사회' 재논란 미선이 10678 05-19
61 원로 이상의 원로 조용기 목사 ...여전히 막강한 지위 유지 미선이 7077 05-18
60 이 대통령, 국가조차기도회 참석... 기독교계 지원 요청 (1) 미선이 6763 05-16
59 오정현 목사, "광우병 때문에 죽은 사람 있나?" (3) 미선이 8504 05-16
58 美 민주당 경선후보들은 어떤 신앙관을 가졌나 미선이 6755 05-08
57 “예수만이 구원 아니다”… 오프라 윈프리 발언 논란 미선이 7827 05-08
56 '신학자 100인 선언' 예정…신학교에 성경통독 교육 의무화할 것 (공동대표 박종천… 미선이 7887 04-27
55 김홍도·문선명·김일성 공통분모, 아들에게 권력 물려준 아버지들 미선이 8151 04-27
54 이승만의 독립·건국운동과 개신교 세력 재조명 (1) 미선이 8387 04-22
53 장로가 청와대서 폭탄주?”… 대통령 신앙생활에 우려 미선이 6610 04-19
52 이번엔 KBS… 총선 관련 교회의 정치참여 비판 미선이 6443 04-19
51 [데스크시선]은퇴찬하 세습! 이제 국민일보를 접지 말라 별똥별 7030 04-17
50 김홍도 목사, 아들에게 세습 완료 미선이 9859 04-15
49 종교정당, 호들갑스런 '찻잔 속 태풍' 관리자 6668 04-15
48 기독당 명예대표고문 나선 김준곤 목사와의 대담 미선이 6991 04-05
47 “한미FTA 찬성, 고교4년 인턴십” 기독당 정책제안 미선이 6830 04-05
46 서경석 목사, "대운하 총선 쟁점화 개탄" 미선이 6604 03-31
45 "기독당 찍으면 민족의 팔자가 바뀔 것" 미선이 7321 03-28
44 기독당, 총선 앞두고 우왕좌왕...결국 실질 대표 최성규 목사로 낙점 미선이 7003 03-25
43 장경동 목사 기독사랑실천당 대표 수락 미선이 8612 03-18
42 "NCCK·한기총 이대로는 안돼 통합하라!" 미선이 6344 03-17
41 “수재의연금 70%가 개신교” 종교비판 알고하자 미선이 8109 03-14
40 전광훈 목사, 기독민주복지당과 합당 선언 포도즙 7416 03-02
39 "한국교회 건드리면 안 된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포도즙 6529 03-02
38 "가난한 국가일수록 종교 강국" (1) 미선이 7825 02-24
37 미국 보수 교단에 지각변동 일어난다 / 교단과 교리 굴레벗고 헤쳐 모엿! 미선이 8178 02-24
36 [기사스크랩] “동성애 조항 삭제조치에 기독교계의 목소리 반영” 관리자 6556 02-23
35 MBC 성장경 기자 인터뷰…'개혁 요구하는 목소리 지금보다 더 많아져야' 마루치 8274 02-23
34 김홍도 목사, '뉴스후 보도는 좌파의 보복' 미선이 6811 02-21
33 ‘뉴스후’ 교회세습· 재정 비판, 논란 폭발 미선이 7843 02-17
32 한기총, 'MBC 시청 거부운동 하겠다' (1) 포도즙 7298 02-15
31 대형교회 유명 목사들의 생색내기 이벤트: 쇼에서 희망을 볼 수는 없다 미선이 7158 02-13
30 기존 기독교의 붕괴와 <새로운 기독교>의 도래 [기독교사상 50주년 특집호] 정강길 16612 07-30
29 오정현, "박제화된 교리에 생명의 불을 붙여야" 미선이 7311 02-11
28 '천지창조'는 과학인가... 석사학위 인가 요구 (1) 미선이 8167 02-06
27 MBC뉴스후 미션대출 실태 고발, '교회는 대출받고, 돈은 헌금으로 갚고' 미선이 7614 02-06
26 조용기 목사, 당회장직 사임 미선이 6407 02-06
25 조용기 목사, "십일조 잘해라. 부자 된다" 미선이 8611 01-29
24 MBC, '뉴스후' 보도....대형교회 목사들의 호화 생활, '충격' 미선이 13399 01-29
23 오정현 목사 “한반도 대운하 건설 찬성” 미선이 7481 01-20
22 감성과 흥분, 그리고 선동주의- 목회사회학적 관점에서(조성돈) 관리자 7900 12-29
21 살인자 칼빈의 후예들과 자율성에 반하는 오늘날의 기독교 미선이 13384 06-06
20 [논쟁2] 서경석 목사와의 논쟁 (북한 문제를 보는 보수 기독교 진영의 시각) 미선이 10199 11-28
19 감리교단은 왜 김홍도를 퇴출시키지 않는가 정강길 8546 08-15
18 보수 기독교인들의 몇 가지 잘못된 고정관념들 (6) 정강길 35633 08-09
17 [필독] '무조건 믿어라'의 내용에 따른 기존 기독교 분류 정강길 13738 07-02
16 달맞이님께 (*보수 근본주의 기독교인들에게) 정강길 6737 05-13
15 한국교회여, 도올만큼만이라도 성경공부하라! (1) 정강길 10474 03-14
14 왜 개신교계는 일반 사회보다 더 엄격하지 못한가 정강길 7521 03-03
13 보수 기독교인들의 <대중문화에 대한 정죄> 혹은 <대중문화 트집잡기> 정강길 11015 01-27
12 마더 데레사와 보수 기독교가 맺는 좋은 열매의 한계 정강길 8062 01-26
11 [펌] 목사들, '정권교체' 위해 거리로 나오다 정강길 8848 01-04
10 [펌] 기독교 보수 진영의 인사들 (1) 정강길 9698 01-04
9 보수 근본주의자들을 위한 우화 정강길 7624 12-10
8 기독교 제대로 알기 <오리엔테이션> 관리자 12324 11-29
7 <목적이 이끄는 삶> 등등 이런 책들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정강길 8989 11-16
6 [펌] 기독교계 보수와 진보의 상이한 행보를 말해주는 기사자료들 관리자 8171 11-12
5 [펌] 오히려 이들이야말로 '크리스찬'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관리자 8265 11-12
4 [펌] 2003년도 전국 일반인+개신교인 1천3백명 설문조사 관리자 8634 11-12
3 전체 한국 기독교 신앙을 보는 개괄적 이해 (처음 오신 분들은 필독!!) (7) 미선이 12198 04-21
2 [펌] 기독교 근본주의의 폭력성과 기독교의 근본적 비폭력 정강길 8135 07-15
1 〈보수 근본주의〉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자료 (홍정수) 정강길 10502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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