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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병든사회>에서 <기본사회>로의 전환    
  글쓴이 : 미선 날 짜 : 16-09-01 16:05 조회(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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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사회>에서 <기본사회>로의 전환

프랑스의 종교사학자이자 철학자인 프레데릭 르누아르(Frederic Lenoir)는 오늘날 전반적인 <병든 사회>ill-being society의 상태를 진단함에 있어 기본적인 다섯 가지 증상을 언급한 바 있다. 그 다섯 증상이란 다음과 같다.

1) 주체성의 상실과 무기력함
2) 허약한 사회관계망
3) 경제적 빈곤
4) 빈사적인 건강 상태
5) 사회불안

즉, 병든 사회는 바로 이 다섯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며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 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 김수진 옮김, 『네오르네상스가 온다』(서울: 생각의 길, 2013), 참조.

물론 이러한 분석 내용은 달리 또 새롭게 전환될 수도 있긴 하겠지만, 적어도 분명한 점은 이러한 증상들을 보일수록 그 사회는 결국 몸삶의 건강성을 잃어버리는 퇴행사회로 전락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어떠한 국가적 지배나 통제가 없이도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무정부주의는 성숙한 개인주의자들의 자유로운 연합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단계는 아직 현재의 자본주의 국가 체제에서 볼 땐 지극히 너무 먼 이상일 뿐이다.

우리 시대가 자본주의 사회를 살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동시에 자본주의 사회를 극복하려는 새로운 노력의 흐름들이 있다는 점도 분명하다.

20세기 소비에트 공산주의 실험은 실패로 끝났지만 그럼에도 현재 진행형으로서 앞서 말한 정글 자본주의가 지니고 있는 폐해들을 극복하고 있는 <복지 자본주의> 사회도 엄연히 실현하고 있는 국가들도 있다.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같은 북유럽 국가들은 UN세계보고서에서도 나타나듯이 세계 상위의 행복과 자유 국가들로 꼽고 있다.

이들 선진 국가사회의 특징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투명한 정부 운영과 정치 문화, 복지 사각지대를 찾기 힘든 튼튼한 사회안전망, 기회의 평등을 이끄는 권리 보장, 새롭고 다양한 실험 교육의 도입 등 많은 나라들이 부러워할 만한 여러 장점들을 지니고 있다.

다만 경제학 진영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이스털린의 역설>Easterlin’s paradox은 소득이 아무리 증가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행복한 만족감을 증대시키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점도 잘 예시해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질적인 삶의 성장>이다.

그렇기에 우선은 <병든사회>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이 구축되는 <기본사회>Basic Society가 자리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기본사회는 모든 것들이 다 갖춰진 사회라기보다 적어도 인간 생물 종이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 여건이 구축된 사회를 일컫을 뿐이다.

병든사회가 병든 몸삶을 자꾸 생산한다. 그렇다면 적어도 살아감에 있어 최소 기본이 될 만한 것들이 구비된 기본사회를 통해서는 좀 더 나은 우리의 몸삶 건강을 상향적으로 끌어올릴 필요도 있을 것으로 본다.

내가 살고 있는 사회란
이미 내 몸의 몸이며
그것은 곧 <공몸>에 해당한다.

공몸이 건강할때 웰빙도 함께 지속가능해지는 것이다.


[관련 글] <공홀몸>으로서의 우리 몸(momm)
http://freeview.org/bbs/tb.php/h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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