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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펌] 달라이라마 '명상' 강연 논쟁의 허상 (장래혁)    
  글쓴이 : 미선이 날 짜 : 08-02-10 06:35 조회(6697)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e005/11 




우연히 웹상에서 퍼온 글입니다.
 
 

달라이라마 '명상' 강연 논쟁의 허상

카테고리 : [미르의 과학기사]

과학의 목표점은 바로 '인간'
 
  미 신경과학학회 달라이라마 '명상' 강연 논쟁의 허상

  미국신경과학학회 2005 연례총회 

세계적인 저명학회인 미국신경과학학회(SFN: Society for Neuroscience)가 주최하는 연례총회가 한 인물의 강연으로 인해 전 세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 35회째를 맞는 이번 연례총회에 참석한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명상'을 주제로 한 강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논쟁의 핵심은 바로 '명상'이다. 달라이라마의 강연주제는 'The Neuroscience of Meditation'. 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예정된 강연에 대해, 미 신경과학학회 소속 과학자 544명이 강연 취소를 총회측에 요구하는 등 불씨가 커지고 있다. 취소 요구의 이유는 명상에 대한 달라이라마의 견해가 주관적이라, 과학의 객관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것.

신경과학 정신적 문제 접근 땐 신뢰 상실 위험 주장
 
이들은 명상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영향력이 큰 인물이 강연에 나설 경우 마치 과학적 증명을 받은 것으로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면서, 신경과학이 무모하게 정신적인 문제에 접근하면 신뢰를 상실할 위험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달라이라마의 강연에 찬성하고 있는 쪽은 탄원서에 서명한 학자들 가운데 많은 수가 중국인이거나 중국계라면서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달라이라마의 강연을 저지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지난 19일 보도한 바 있다.
 
달라이라마의 강연이 초기 논쟁을 넘어서, 이 문제가 국제 신경과학계의 주된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어 논쟁이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을 보인다. 이제는 달라이라마 강연의 찬성, 반대를 넘어, 명상이 과학적 연구대상의 여부까지 그 범위가 확대된 상태이다.
 
아시아 '명상' 현주소는?…정신적 가치 회복 대안
 
오늘날 서구에 불고 있는 아시아의 정신문화의 자산이라는 '명상'이 이제는 단순한 유행이나 트랜드를 넘어섰다는 것이 서구 사회학자들의 공통된 얘기이다. 과거 동양에 대한 막연한 신비주의와 호기심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물질문명의 성장과 한계를 맨 선두에서 겪고 있는 서구인들이 갈수록 쇠락하는 정신적 가치를 회복할 대안의 하나로 '명상'을 찾고 있다는 것.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 (2003.8)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은 2003년 8월 '명상의 과학(the Science of Meditation)'을 주제로 한 커버스토리에서 미국 내 명상 열풍, 그 의학적 근거, 쉽게 따라하는 명상수행법을 전한 바 있다.
 
현재 미국 내에서 1000만명 정도가 명상을 생활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대표적인 인도의 요가 이외에도 중국의 기공, 일본의 선(ZEN), 한국의 단학·뇌호흡 등도 미국인들의 발걸음을 끌고 있다.
 
또한 아메리칸 인디언의 성지이자 전 세계 명상이 중심지로 불리는 애리조나주 세도나에는 삭막한 도시생활에 지친 영혼을 달래기 위해 한 해 500만명이 방문한다. 세도나는 인구 1만5000명에 제주도 면적의 60분의 1에 불과한 준사막지대에 위치한 자그마한 도시.
 
'명상'이 아시아의 정신적 자산이라 하지만, 명상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서구에서 오히려 활발하다. 합리적 사고와 과학적 규명을 중시하는 서구의 문화에서 비롯되었음을 이해한다고는 하지만 아쉬움은 어쩔 수 없는 일.
 
일례로 동양의학의 보고라는 침의 과학적 규명에 대한 연구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 뒤에 이어질 관련 장비시장 선점과 과학적, 학문적 성과가 고스란히 서양 과학자들의 몫이 될 것임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서양서 60년대부터 '명상' 과학적 연구 시작
 
서양에서의 '명상'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60년대부터 시작되었는데, 미국 하버드의대 허버트 벤슨 교수의 연구가 대표적.
 
벤슨 교수는 1967년 초월명상 수행자 3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명상 전후에 혈압·심박수·체온 등 생리현상의 변화가 뚜렷함을 밝혀냈다. 70년대 들어와 하버드의대 그레그 자콥 교수의 명상에 대한 뇌파연구가 잇따랐고, 90년대 들어와서는 뇌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정교한 장비들이 개발됨에 따라 명상할 때의 뇌 상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대부분의 과학 및 의료분야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NIH(미국국립보건원)에서 2000년대에 들어 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연구비를 지원해오고 있음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번 신경과학학회에서 강연 예정인 달라이라마 역시 명상의 과학적 연구의 적극적 후원자이다. 달라이라마는 87년부터 초청인사 자격으로 과학자모임에 10차례 참석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3년에는 세계 최첨단 과학기술의 산실인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신경생물학 연구소가 주최한 '정신연구회의'에 공동후원인 자격으로 참석해 과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 강연은 그러한 흐름선상에서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의미 없는 과학 논쟁…과학이 추구하는 바는 어디?
 
이번에 불거진 달라이라마의 명상 강연에 대한 과학자들 간의 논쟁이 참으로 의미없는 것은 그 논의의 초점이 명상의 과학적 대상과 규명 여부에 대한 것이라는 것이다.
 
반대의 논리 중 '과학'의 잣대를 강하게 가져다 대는 과학자들의 주장 속에는 '과학'이라는 틀 속에 갇힌 좁은 사고체계를 바탕으로 한 과학자들의 자만심이 짙게 깔려 있다. 과학, 비과학을 구분 짓는 오만과 자신들이 연구하는 과학이라는 이름의 영역에 대한 도전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이 땅에 과학적 대상이 아닌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과학적 탐구의 대상이며, 아직 규명되지 않은 것은 어느 것이나 그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들이 '과학'이라고 연구하고 있는 그 대상조차 그 언젠가는 과학의 대상이 아니였거나 '비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치부되었을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과학의 지향점은 '인간' 

과학이 지향해야 할 점은 어디인가? 과학만을 위한 과학은 사뭇 위험하다. 오늘날 발달된 인류문명의 그 바탕에 '과학'이 자리하고 있지만, 그 지향점을 상실한 연구는 자칫 문명의 위기를 초래할 만큼 그 폭발성이 크기 때문이다.
 
과학이 지향하고 추구해야 할 목표점은 명확하다. 인간을 위한 과학, 인간을 향한 과학이 그 정답이 되어야 한다. 자연 위에 우뚝 선, 자연을 파괴의 대상으로 삼은 인간이 아닌, 본래의 순수한 정신적 가치와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인간이다.
 
과학이 오히려 인간의 존엄성을 퇴보시키고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마땅한 정신적 자산들을 무너뜨리는 길로 나아간다면, 그 길은 진정한 과학이 가야할 길이 아닌 것이다. '인간'이 빠져버린 명상의 과학논쟁 속에 있는 것은 오직 '과학'에 대한 일부 과학자들의 오만과 자신들이 걷고 있는 그 길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 지에 대한 깊은 성찰의 부족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과학자들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인간이 빠져버린 과학을 위한 과학'이다.
 
 
국정넷포터 장래혁

<장래혁님은> 한국뇌과학연구원(KIBS)의 선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과학전문지인 <사이언스타임즈>와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에 '뇌 연재기사'를 게재하는 등 뇌(Brain) 전문기자로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http://blog.ohmynews.com/cybermir/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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