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아이디    비밀번호
   자동로그인     
  현재 총 99명 접속중입니다. (회원 0 명 / 손님 99 명)     최신게시글    성경검색   
화이트헤드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켄 윌버(Ken Wilber)
불교와 심리학
학술번역


  방문객 접속현황
오늘 336
어제 839
최대 4,780
전체 2,043,158



    제 목 : 불교에 대한 한 단상 (인간론과 관련하여)    
  글쓴이 : 미선이 날 짜 : 10-12-17 11:21 조회(5044)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e005/128 




 
불교는 상당히 과학적이고 틈이 없어 보이지만, 인간고에 대한 가중치
또는 <중생>에 대한 깊은 사회학적 분석과 이해가 없다면
상당히 보수화할 위험이 다분하다고 본다.
 
대체로 불교는 조화와 화합을 강조하고 당파성을 멀리하는
일원론적 습성에 젖어 역사적으로 자주 지배이데올로기에조차 봉사하는
호국불교, 귀족불교, 산속불교의 형태로도 나타났었던 것이다.
 
불교도들은 대체로 평화주의자들이였지만,
민중에 대해 당파성을 띠는 예언자적 성격은 다소 희석되어 있는 점도 있었다. 
이들은 중생에 대한 존재론적 이해에 치우친 나머지
중생을 분석적으로 나누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기에,
중생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에 대해서는
별로 진전하지 않는 분위기로 나타났었다고 본다(劉載天 編, 『民衆』[서울: 文學과 知性社, 1984], p.45.)
 
그렇기 때문인지 예전에 변선환 박사의 지적대로
불교에 평화와 사랑은 있었어도 <정의>나 <공의>에 대한 인식은
기독교에 비하면 매우 희박한 편이었다
(변선환 아키브 편집, 『종교간 대화와 아시아 신학』[서울: 한국신학연구소, 1996], p.342.).
 
물론 불교에도 민중불교가 있긴 하지만 엉뚱하게도 민중불교는
맑스주의와 대화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이 둘은 근본적으로
형이상학적 베이스가 서로 다른 이질적인 사유체계라고 본다.
 
나는 불교의 크나큰 과제로서 불교는 부처님의 자비 또한
우선적으로 자비를 베풀어야 할 대상인
<우선적 중생>을 말할 수 있어야 됨을 주장하고 싶다.
내가 보기에 이것은 불교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물론 불교가 말하는 자비 역시 분명 악을 감화시키는 차원일테지만
그것은 현실에서 당파적 투쟁으로도 얼마든지 표현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새만금 사업의 입장에 있어서 스님들은
왜 그다지도 정부의 새만금 간척사업에 극렬히 반대했었던가.
 
불교도들은 대체로 태환경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면이 있는데
이는 불교가 지닌 그 형이상학적 성격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본다.
생명을 연기적으로 보는 시각 자체가 자연생명과 내가 무관하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 땅에 그 나라가 도래하지 않는 한에 있어서
진정한 자비와 사랑이란 결코 중립을 지키는 법이 없는 것이다.
 
 
[관련글 참조 - 불교 안에 깃든 위험스런 관념성에 대하여]
 
 


게시물수 65건 / 코멘트수 78건 RS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5 개인적으로 <금강경> 내중 중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부분.. 미선 148 02-14
64 <하구보리 상화중생>(下求菩堤 上化衆生)을 아십니까? 미선 188 02-03
63 심리학 이야기 (2) - 심리학 진영의 5가지 큰 관점 미선 150 01-20
62 심리상담 전공자로서 <철학 상담>에 대한 생각 미선 164 01-04
61 <명상>에 대한 생각.. 미선 525 10-22
60 <마음>이란 무엇인가? 조금 쉽게 이해해보기! 미선 525 10-22
59 세상정치에 초연한 어느 불교 깨달음의 한계 미선 631 09-28
58 유식불교의 한계와 모순 미선 849 07-08
57 공감 노이로제와 존중 콤플렉스 미선 3497 11-20
56 [감정연구2] 논리적 반론은 못하면서 싫어한다면 이는 감정의 문제 미선 3829 06-08
55 [감정연구1] 감정에 충실하지 말라! (6) 미선 6636 06-06
54 불교 교리의 진화, 무아(無我)에서 <통아>(通我)로 미선 4203 11-23
53 잔소리, 친밀한 관계를 악화시키는 주범이 되기도 미선이 7626 01-28
52 [펌] 삶과 성격 미선이 4933 08-31
51 철학상담과 기존 심리상담 진영 간의 긴장 관계 미선이 6210 07-15
50 <긍정심리학>의 대가 셀리그만 ‘백기’ 들다…왜? 미선이 6012 05-21
49 [펌] 기본불교와 대승불교 / 현응 (1) 미선이 5046 01-02
48 불교에 대한 한 단상 (인간론과 관련하여) 미선이 5045 12-17
47 삐아제의 인간의 인지발달 이론 정리 미선이 6103 11-13
46 <감정 자본주의>, 자본에 포획된 감정 및 각종 심리 치료 산업들 (1) 미선이 6327 07-21
45 건강한 사회변혁 운동가로서의 상담가를 위해.. (2) 미선이 4770 07-06
44 나와 타자와의 관계 유형 5가지 미선이 6527 04-17
43 불교와 화이트헤드 (김상일) 미선이 6043 03-22
42 우리는 일상에서의 <관찰>과 <평가>를 구분할 수 있을까요? 미선이 5247 03-19
41 어느 관념적 자유주의자에 대한 단상 (9) 미선이 5569 03-12
40 [펌] MBTI에 대하여.. (1) 미선이 11412 01-12
39 '관계의 병'(?)을 아시나요? 미선이 4698 10-23
38 보는대로 믿는다고? No! 믿는대로 본다~! 미선이 5265 09-07
37 모범생 아들이 어떻게 범죄 아동이 됐을까 미선이 4580 08-26
36 KBS다큐 <마음> 6부작 - 요약글 미선이 9138 07-11
35 상담은 치유를 향한 과정으로서의 대화 (정강길) 정강길 5730 06-27
34 유식론(唯識論)과 신경과학(神經科學) / 강병조 미선이 7488 06-11
33 불교 자아론의 문제 : 무아(無我)에서 통아(通我)로 정강길 5699 05-31
32 ‘마음의 절대화’ 유감 (각묵스님) (1) 미선이 6446 05-11
31 한국불교, 왜 종교개혁이 필요한가 / 강병조 (1) 미선이 5742 05-10
30 현대적 관점에서 보는 불교 이해 (EBS강좌-조성택) 정강길 4766 04-22
29 비폭력 대화 : 일상적 대면 관계에서의 대화 요령 (4) 정강길 7594 12-02
28 마음챙김이란 무엇인가 : 마음챙김의 임상적 및 일상적 적용을 위한 제언 (김정호) (2) 미선이 9899 11-18
27 감정의 장난(2) - 전두환도 친하면 용서된다 (4) 정강길 5451 11-05
26 감정의 장난(1) - 가슴형 인간의 위험성과 통합성 (31) 정강길 7134 11-04
25 조울증 진단 테스트 (4) 미선이 7893 06-30
24 행복, GIO만족을 성취해나가는 그 과정 자체에서 얻는 만족적 느낌 정강길 5374 06-19
23 관계 패러다임으로서 새롭게 해석하는 불교 교리 정강길 5542 05-25
22 '관념 심리학'과 '경험 심리학' 정강길 5984 05-24
21 초자연주의는 반합리적이지만, 신비주의는 오히려 철저히 합리적이다. (4) 정강길 6072 05-24
20 경계성 성격장애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1) 미선이 22185 04-30
19 위빠싸나 명상의 심리학적 고찰 미선이 7929 04-24
18 마음챙김명상의 소집단 수행에 관한 연구 미선이 6888 04-24
17 명상의 치료와 효과 및 그 열풍에 대한 각종 언론 자료 모음 미선이 9954 04-24
16 명상과 뇌(腦)의 관계 미선이 6750 04-24
15 트랜스퍼스널학의 정의 (조효남) (1) 정강길 8254 04-01
14 게슈탈트 심리학과 정신분열증 환자의 게슈탈트 상담 사례 정강길 11788 03-23
13 통합심리학(Integral Psychology) 제10장 영성 : 단계인가 아닌가 (요약 발제문) 정강길 6253 03-03
12 도널드 위니캇(Donald Winnicutt)에 대한 자료 정강길 12832 03-03
11 당신의 성격은 어떻나요? 재미로 보는 성격검사 심리테스트 (3) 미선이 14649 02-26
10 [펌] 달라이라마 '명상' 강연 논쟁의 허상 (장래혁) 미선이 6542 02-10
9 불교 안에 깃든 위험스런 관념성에 대하여 정강길 6867 12-29
8 인지치료에서 치료관계 응용 정강길 6650 12-11
7 '자아초월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김명권) 관리자 11414 12-03
6 알아차림과 팔만대장경 관리자 5527 11-05
5 삶의 환상을 벗는다. 관리자 5688 11-05
4 심리학 상담에서 치유는 어디에서 일어나고 있는가? (2) 정강길 6859 10-31
3 우울증의 원인 (박원명) 관리자 11045 09-14
2 불교계의 해방민중신학에 비견할만한 인도 불교의 지도자 암베드카르를 아시나요? 정강길 6504 08-03
1 붓다운동으로서의 초기불교 시대 (김재영) 정강길 7744 08-03



Institute for Transformation of World and Christia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