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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힉스 입자, 창조에 말을 걸다    
  글쓴이 : 관리자 날 짜 : 12-07-14 03:40 조회(6510)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d003/154 
  LINK 1 : http://www.newsnjoy.us/news/articleView.html?idxno=2901 (1712)


과학 앞에 선 그리스도인의 태도
미선 (12-07-14 03:46)
 
보수 근본주의는 아니라고 해도 역시 중간 복음주의 진영의 한계가 드러나는 얘기 같습니다.
초자연주의에 대해서만큼은 이를 거부하지 못하고 받아들이고 있군요.
초자연과 자연을 둘 다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지만
이는 그 자체로 모순이자 충돌이라는 점을 간과하는군요.
마치 태양은 검은색이다 라는 주장과 태양은 밝은 색이라는 주장 모두를 받아들이겠다는 얘기로 들리네요.

누누히 말하지만, 과학과 종교의 충돌에 있어 핵심은 초자연주의와의 충돌 지점입니다.
이를 자연주의와 동시에 함께 수용하겠다는 건
모순을 망각하거나 이를 무화시키는 언급에 불과할 뿐입니다.

치노 (12-07-15 10:22)
 
그렇다면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요. 성경 특히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의 말씀이나 행적을 기록할 때 기적 이야기를 빼면 내용이 없을 정도로 그렇게 많은 예수님의 기적 행위를 기록한 걸까요? 예수님이 공생애 기간 동안 한 말씀이나 기적 이외의 다른 행동도 기록할 수 있었을 텐데요. 그리고 예수님의 부할 사건인데, 예수님이 십자가 처형으로 돌아가신 후 '이제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한 제자들은 다 제자리로 돌아갔는데, 예수 부할 사건이후 다시 모였는데 저에게는 이 부분이 상당히 미스테리합니다. 이에 대해 미선님의 답변을 바랍니다.

    
미선 (12-07-15 16:56)
 
대략 두 가지 질문으로 알고서 답변드립니다.
첫번째는 Q어록으로 인해 예수의 말씀을 더 원형으로 보기도 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크로산을 비롯한 역사적 예수 연구 제3탐구 학자들은 예수 어록 부분을 훨씬 더 중요하게 취급하지요. 기적 행위보다 어록이 시대적으로도 마가복음보다 앞선다고 보기도 하구요. 따라서 기적 이야기를 뺀다고 해도 내용이 없거나 하진 않습니다. 다만 이 경우 연대 문제나 어느 것이 원형이냐 이런 문제들은 여전히 남아 있지요. 참고로 제3탐구 진영은 어록을 중시하다보니 대체로 예수를 지혜의 현자로 많이 보곤 하지요.

두번째 질문은 부활에 관한 것인데, 저는 미스테리한 이 사건을 여지없이 동학과 전태일사건에서 엿볼 수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동학운동을 했던 교주는 죽었지요. 별볼일 없는 한낱 노동자에 불과했던 전태일 역시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살아 났습니다. 제가 볼 땐 예수의 부활 스토리는 그 어떤 역사적 사건 배경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봅니다. 부활이란 말에는 일어나다 봉기하다라는 의미도 있는 걸로 압니다. 어쨌든 부활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며 역사 속에서 화산맥처럼 터져 나오는 사건입니다. 일전에 언급한 바 있지만, 예수의 부활사건에 대해 가장 잘 설명했다고 생각한 글이 안병무의 <민중신학 이야기>책의 끝부분입니다. 기회가 되면 그 글을 읽어보시면 아마 예수의 부활을 그토록 극적으로 묘사한 언급도 없으리라고 봅니다. 물론 기존 교회가 이를 받아들이기는 힘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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