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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알리스터 맥그래스, “무신론은 하향세… 결국 신앙이 승리할 것”    
  글쓴이 : 미선 날 짜 : 15-12-10 01:31 조회(2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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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은 하향세… 결국 신앙이 승리할 것”

기독일보 국제부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5. 12. 04 17:12  |  수정 2015. 12. 04 17:12


[미주 기독일보]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과학과 종교'를 가르치는 한 교수가 "무신론은 하향세이며, 신앙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알리스터 맥그래스(Alister McGrath) 교수는 최근 베일러대학교 트루에트신학대학에서의 강연(Parchman Lecture)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알리스터 맥그래스.

(Photo : ) 알리스터 맥그래스.

분자생물학 박사이자 신학자이자 역사학자인 맥그래스 교수는 '왜 신앙이 합리적인가: 기독교의 합리성 탐구'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나도 젊을 때에는 무신론자였다. 그러나 신앙이 훨씬 더 실제적이며, 이성을 넘어선다. 이성은 오늘날 세계를 이해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신(新)무신론은 '신앙의 비합리성'을 조롱하지만, 이는 쇠퇴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는 진부하고, 어리석고,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성은 궁극적인 질문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한 대답만 제공하고 있다. 사람들은 더 알길 원한다"면서 리처드 도킨스, 크리스토퍼 히친스와 같은 신무신론자들을 비판했다.

맥그래스 박사는 무신론자들의 "오직 이성과 과학만이 실제(reality)를 입증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과학이 지닌 한계들과 불투명성을 지적하며 "신앙은 우리의 경험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최고의 세계관을 제공한다. 신앙은 과학의 업적을 수용하면서, 과학이 놓치고 있는 의미와 이해를 채워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학은 실제에 대한 한 가지 관점을 제공한다. 이것은 나도 인정한다. 그러나 이는 제한적인 관점일 뿐이다. 신앙은 입체적인 시각을 제공하며, 우리는 이를 통해 깊이를 볼 수 있다. 신앙은 과학을 보완한다"고 했다.

또한 "기독교는 과학이 가진 장점과 한계를 모두 인식하고 있다. 과학은 일이 이뤄지는 과정을 쪼개어 보는 데 매우 유용하지만, 인간은 사물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배경을 필요로 한다. 무신론자들은 여러분들에게 얄팍한 세계관을 제공한다. 이는 절망적이고 형편없다. 기독교는 여러분에게 매우 합리적인 생각의 방식과, 목적과 정체성, 차이를 만들어내는 능력 등을 제공한다. 그러나 신무신론은 이 모든 것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맥그래스 교수는 "기독교인들은 모든 과학적 혹은 신학적 질문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느낄 필요가 없으며, 이에 대해 너무 염려할 필요도 없다. 이것이 인간의 조건이다. 우리는 삶의 모든 위대한 질문들을 증명할 수 없다. 또한 그것들을 믿는 이유들에 대해서도 그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을 설득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논쟁이 아니라, 그들을 신앙의 세계로 한 걸음 초대하여 신앙이 사물의 이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라며 "이는 환상이 아니고 진리이며, 진리가 여러분을 자유케 할 것이다"라는 C.S 루이스의 말을 인용했다.


[기사 출처]
http://www.christiandaily.co.kr/news/%EB%AC%B4%EC%8B%A0%EB%A1%A0%EC%9D%80-%ED%95%98%ED%96%A5%EC%84%B8%E2%80%A6-%EA%B2%B0%EA%B5%AD-%EC%8B%A0%EC%95%99%EC%9D%B4-%EC%8A%B9%EB%A6%AC%ED%95%A0-%EA%B2%83-65263.html


미선 (15-12-10 02:11)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말대로 정말 그러한가?
반면에 무신론자인 대니얼 데닛(Daniel C. Dennett)은 오히려 종교의 미래를 매우 삭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ttp://www.wsj.com/articles/why-the-future-of-religion-is-bleak-1430104785 참조.

유신론자인 맥그래스의 주장과 무신론자인 데닛의 언급은 분명히 서로 상충된다.
과연 어느 쪽이 맞을까?

물론 데닛은 인간 사회의 복지 수준과 안전이 보장되는 그러한 선진 사회를 조건으로 할 경우를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북유럽 국가 같은 곳일 게다. 이러한 곳에서는 분명 전통적 의미에서의 종교인들은 감소추세이며, 무신론자는 증가 추세에 있다.

하지만 북반구가 아닌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같은 남반구의 경우에는 기독교 신자가 증가인 걸로 안다. 경제적으로 여전히 궁핍하거나 사회적 상황이 불안한 저개발 국가들의 경우에는 종교의 필요성이 좀 더 크게 요구될 수 있다. 그렇기에 복지국가가 정착된 유럽 같은 곳에서는 종교가 주는 위안의 역할이 그리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저개발 국가들에선 종교가 오히려 이들에겐 삶의 위안으로서 정착되고 있는 것일 게다.

나는 무신론자인 데닛의 이론을 따르는 사람은 아니지만 굳이 두 사람의 주장만 놓고 비교해본다면 오히려 데닛의 주장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다는 얘기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데닛의 경우엔 종교의 역할을 너무 좁게만 이해한 게 아닌가 하는 점에서 어느 정도 종교에 대한 고정된 이해 역시 있다고 본다.

데닛의 경우엔 자연주의적 종교가 갖는 미래 전망에 대해선 여전히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그저 서구 사회에서 통용되는 서구적 의미의 종교만 다루고 있을 뿐이다. 즉, 유신론적이고 초자연주의적인 종교를 종교로서만 이해하는 점들이 매우 두드러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종교에는 자연주의적 종교도 있고 불교 같은 경우는 오히려 북반구 사회에서도 증가하고 있잖은가.

한편 기독교 유신론자인 맥그래스가 생각하는 신앙이나 진리는 언제나 유신론적이어야만 한다고 보고 있다. 과거에 한 때 무신론자가 되었다가 유신론자가 된 사람도 있지만, 그 반대로 유신론자였다가 무신론자가 된 경우들도 매우 많다(아마 찰스 다윈도 여기에 속할 듯 싶다).

그렇다면 과거에 무신론자였든 유신론자였든 나는 그것이 전체 삶의 맥락에서 어떤 의미있는 몸삶의 성장을 가져다 주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핵심이 아닐는지. 유신론에 대한 집착 그리고 이에 반대하는 반유신론으로서의 무신론에 대한 주장 역시 어떤 의미로는 강박이다.

성숙한 유신론자와 성숙한 무신론자가 있다면 신을 믿느냐 신을 안믿느냐를 따져묻기보다는
오히려 삶의 의미로서의 "신 있음"과 "신 없음"을 훨씬 더 중요하게 성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즉, 성숙한 유신론자라면 역사적으로 신을 믿지 않는 무신론자들 중에서도 얼마든지 하나님을 대리한다고 여겨지는, 의로운 역할을 세상 속에서 실천한 자들을 결코 배제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

마찬가지로 성숙한 무신론자들이라면 진정으로 몸삶의 발달과 성장으로 안내하는 역사 속의 뜻있는 사람들을 그저 유신론자라고 해서 폄하하거나 비난하지만은 않을 것이리라.

따라서 진정한 신앙은 유신론 신앙이냐 무신론 신앙이냐가 그런 식으로 판가름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제 유신론(有神論)과 무신론(無神論) 간의 이분적인 낡은 대립마저 넘어서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탈-유무신론>(脫-有無神論)을 지향할 필요가 있겠다.

유신론 신앙을 꼭 고집해야만 하는 보수 근본주의 기독교가 보여주는 집착적 강박 증상은
알리스터 맥그리스 같은 중간 복음주의자들에게서도 여전히 많이 엿보이는 지점에 속한다.

신을 믿지 않을 경우 그것은 신앙을 버리는 것일까?
신앙의 판가름 기준이 신 존재를 인정하느냐 신 존재를 부정하느냐로 갈라질 수 있다는 것인가?
결코 그럴 수 없다. 분명한 사실은 이러한 보수 기독교인들이 있는 한,
이에 반발하는 반유신론자인 무신론들도 분명하게 득세하기 마련일 것이라는 점이다.

필자가 말하는 <탈-유무신론>은 "신 있음"과 "신 없음"에 집착하는 이러한 점들을 넘어서자는 것이지만,
이는 한편으로 <몸삶의 1차적 현실>로 돌아오자는 것이기도 하다.

내가 볼 때 진짜 신앙의 자리는 바로 그 지점에 있으며,
신앙도 바로 여기서부터 새롭게 재출발되어야만 한다고 본다.

그럼으로써 고정된 교리나 폐쇄적이고 자족적인 방향의 몸삶의 퇴행이 아니라
지혜를 구하기 위해서라면모든 것을 열어놓고 가는 가운데
합리적 의심과 믿음도 함께 상호 교호하는 변증법적인 과정을 통해서
실제적인 몸삶의 발달 성장을 끊임없이 도모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구도의 길 신앙의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삼손 (16-11-24 08:54)
 
정강길 선생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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