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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소위 <복음주의>라고 불리는 기독 진영의 한계 (김경재)    
  글쓴이 : 정강길 날 짜 : 07-06-06 13:29 조회(8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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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에서 신학적으로 그 정체성이 모호한 단어중 하나가 ‘보수적 복음주의 교회’라는 단어이다. 이 어휘는 특히 ‘복음주의적’이라는 어휘가 영미와 유럽대륙에서 갖는 의미가 서로 다른데서 오는 혼란이 그 모호성을 증폭시킨다. ‘보수적 복음주의 교단’의 신학자나  목회자에게 ‘근본주의 신학’을 지지하느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대답한다. 근본주의 신학은 20세기 초기 미국 극보수장로교단이나 화란의 극단주의적 장로교파를 말한다고 강변한다.
 
그러나, 20세기초 미국의 근본주의 신학운동과  복음주의 운동과 오순절성령운동사이엔 몇 가지 공통분모가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못한다. 그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성경연구의 역사비평을 거절하는 <성서무오영감설>의 강조이며, 다른 하나가 유럽의 자연과학 사조 특히 <진화론>에 대한 반대이다.

   성서비평학과 진화론은 인류문명사 과정에서 ‘계몽주의적 합리주의 정신’에서 발생한 두 자녀이기 때문에, ‘보수적 복음주의 신앙전통’은 ‘계몽주의 시대정신’을 반종교적, 무신론적, 유물론적, 비기독교적 운동이라고 의심의 눈으로 본다. 이러한 신학적 계보학을 가지기 때문에, 한국 기독교는 기독교와 한국문화사이의 갈등으로서 ‘문화적 정체성 혼란’을 겪는 것 못지않게,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학교에서 베우는 자연과학적 진리와 교회에서 배우는 기독교 교리적 진리사이에 혼란과 갈등을 유발시킨다.
 
그 결과, 지성과 신앙은 갈등관계로 빠지고, 독단적이거나 반계몽주의적 신앙이 오히려 "믿음 깊음"이라고 격려 받는 반지성적 신앙인을 양산하거나 똑똑한 젊은이들은 중세기적 교회의 가르침에 실망하고 교회를 떠나기도 한다.
 
- 김경재, 2007년 한국기독교공동학회 발제(1) "주제: 한국교회와 신학의 회고와 책임"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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