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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구교형·정연길 목사, '8·15 촛불행진'서 연행    
  글쓴이 : 미선이 날 짜 : 08-08-16 11:20 조회(7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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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형 목사가  '8·15 촛불대행진'에서 휠체어에 탄 장애인을 돕던 중 푸른 색소를 섞은 물대포를 맞아, 사복체포조에게 연행됐다. 연행 직후 호송버스에 탄 구교형 목사. ⓒ뉴스앤조이 김동언  
 
 
구교형·정연길 목사, '8·15 촛불행진'서 연행 

휠체어 탄 장애인 돕다가 '물대포'…사복체포조, '끝까지 추격'
 

광복 63주년 8월 15일 저녁에 열린 '이명박 심판·민주주의 수호 100차 8·15 촛불대행진'에서 광우병기독교대책위 구교형 목사(성서한국 사무총장), 정연길 목사(열린교회)를 비롯 158명의 시민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오후 7시 30분경 1만여 명의 시민들이 한국은행 앞 로터리를 점거했으나, 경찰은 남대문·종로·시청·남산 모든 방면에서 이들을 포위하며 진압에 나섰다. 경찰은 오후 8시경 서울체신청 옆 골목으로 피한 시민들을 향해 푸른색소를 섞은 물대포를 쐈고, 이 과정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향해 집중적으로 물대포를 쏘는 황당한 장면도 연출했다.
    
 
  ▲ 경찰은 이날 이미 골목으로 밀려난 시민들에게 푸른 색소를 섞은 물대포를 난사했다. ⓒ뉴스앤조이 김동언  
 
장애인을 안전한 곳으로 피하도록 도우려고 달려든 구교형 목사가 경찰이 쏜 푸른색소를 섞은 물대포에 맞았다. 구 목사는 이때 묻은 색소 때문에 사복체포조의 표적이 되어, 8시 30분 서울 체신청 앞 인도에서 결국 연행됐다.

이어서 오후 8시 45분경 한국은행 앞 도로에서 경찰의 폭력 진압에 맞서 연좌한 8·15평화행동단 20여 명이 연행됐다. 이들은 ‘대통령님 대화해요’ 등의 손피켓을 든 채 온몸이 푸른색소로 얼룩져 있었다. 정연길 목사(열린교회)는 8·15평화행동단과 함께 연좌농성을 벌이던 중 이들보다 앞서 연행됐다.
    
 
  ▲ 경찰의 폭력 진압에 항의하며 도로에 연좌한 8·15평화행동단. ⓒ뉴스앤조이 김동언  
 
이들을 태운 호송버스가 경찰서를 향해 출발하려 하자, 광우병기독교대책위 목사 및 활동가 20여 명은 도로를 가로질러 호송버스를 막아섰다. 그러나 이들은 5분도 못 돼서 인도로 밀려났고 호송버스는 떠났다.

인도에 뿔뿔이 흩어졌던 시민들은 탑골공원 쪽으로 향했고, 광우병기독교대책위 20여 명은 구교형 목사가 연행된 서울 중부경찰서와 정연길 목사가 연행된 서울 용산경찰서를 항의방문 했다.
    
 
  ▲ 구교형 목사가 탄 경찰 호송버스가 떠나려하자, 광우병기독교대책위 목사들과 활동가 20여 명은 도로를 가로질러 버스를 막고 있다. ⓒ뉴스앤조이 김동언  
 
이들은 서울 중부경찰서에 도착해 경찰의 불법 연행을 항의했고, 구교형 목사를 면회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30여 분을 기다린 끝에 지난 8월 5일 ‘부시 방한 반대 촛불 집회’에 연행됐던 광우병기독교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 방인성 목사, 김경호 목사와 최헌국 목사가 15분 동안 구교형 목사를 면담할 수 있었다.

방 목사 일행이 구교형 목사를 면회하는 사이, ‘비옷에 색소가 묻었다’는 이유로 양 아무개(23) 씨를 체포한 사복체포조 2명이 양 씨를 중부경찰서에 인계하기 위해 나타났다. 광우병기독교대책위 소속 목사 및 활동가들이 사복체포조의 불법적인 연행에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서울 중부경찰서에만 구교형 목사 외에 20여 명의 시민들이 연행됐다. 경찰은 사복체포조의 활약에 힘입어 다음날 새벽 2시가 넘어서까지 ‘푸른 색소가 묻은’ 시민들을 끝까지 추격해 연행했다.
    
 
  ▲ 서울중부경찰서를 항의 방문한 광우병기독교대책위. ⓒ뉴스앤조이 김동언  
 
 
http://www.newsnjo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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