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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야동'과 성범죄의 연관성에 대하여    
  글쓴이 : 통전적 신… 날 짜 : 15-07-08 13:51 조회(4053)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f001/3843 


- '야동'과 성범죄의 연관성에 대하여 -

'야동'을 보는 사람이 성추행이나 성폭행 등 성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고 싶다.
그렇게 따지면 살인하는 장면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본 사람들도
 살인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사기 치는 장면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보면 그 많은 사람들이 전부 다 사기꾼이 될까?
전쟁 영화나 전쟁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들일까? 그런 걸 본 사람들은 평화를 싫어하고 평화통일도 반대하고
'무력통일'을 간절히 원할까? 그런 사람들이 전쟁을 일으키게 될까?

"야동을 보는 사람들이 성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식의 논리를
 세상 모든 일에 적용한다면 영화나 드라마에 살인 장면도 없어야 되고
 사기 치는 장면도 없어야 되고 아이들을 유괴하는 장면도 없어야 되고
 왕따시키는 장면도 없어야 되고 보이스피싱을 하는 장면도 없어야 되고
 전쟁하는 장면이나 조폭들이 패싸움하는 장면도 없어야 할 것이다.

물론 '야동'을 보는 사람들 중의 일부가 성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말 그대로 일부이지 전부가 아니다.
나는 여기서 '야동'이 좋은 것이냐 나쁜 것이냐를 말하는 게 아니라
'야동'과 성범죄가 서로 연관성이 있다고 하는 주장이 너무 무리가
 있는 주장이라는 점을 말하는 것이다.
 '야동'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성폭행범이나 강간범이 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야동'을 보는 사람들 중에는 그 걸 보고 성폭행을 하는 사람보다
 그냥 그 걸 보고 자위행위를 함으로써 혼자 성욕을 해소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렇게 질문해 보겠다.
 '야동' 보고 혼자 성욕을 해소하는 것과 '야동'을 안 봤는데도 성폭행하는 것 중에서
 어느 게 더 나쁜가? 여러분은 이 두 가지 행위 중에서 어느 게 나쁘다고 생각하나?

이 질문을 이렇게 바꿔보자.
자기 집에서 '야동' 보면서 자위행위를 함으로써 혼자 성욕을 해소하는 게 더 낫나
 아니면 길거리 나가서 아무 여자나 붙잡고 성폭행하는 게 더 낫나?
인간의 본능인 성욕을 충족시키는 방법으로 둘 중에 어느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가?
나 보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나는 전자를 선택하겠다.

사람이 '야동' 보다가 자위행위를 하면 그렇게 사정하고 난 후에는 성욕이 해소되기 때문에 더 이상 성적인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 게 인간의 몸이고 성적인 욕구다.
그것은 마치 밥을 배부르게 먹어서 포만감이 느껴지면 더 이상 밥 생각이 안 나는 것과 같다. 그런 점에서 '야동' 보면서 자위행위하는 것을 무조건 '추하고 더러운 행위'라고 한다든지 "야동을 보면 성폭행을 하게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미선 (15-07-10 15:31)
 
저도 필연적 연관성은 없다고 보는데, 아무래도 보수적인 사회일수록
어떻게든 억지라도 연관성을 지으려 할 것으로 봅니다. 그 지점에서 아무래도
죄의식을 심어주는 점이 가장 큰 폐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한테는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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