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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아.. 노회찬...    
  글쓴이 : 미선 날 짜 : 18-07-24 08:57 조회(91)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f001/4028 




사진출처-나무위키



아.. 노회찬...


만약에 그가 정계은퇴를 선언했었더라도 나로서는 그것은 너무나 극단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조차도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훨씬 더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렸다. 그의 죽음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최고의 극단적인 선택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왜 꼭 그랬어야만 했는가...

일반적으로 본다면, 부패는 보수와 친해왔었고, 반면에 진보에게는 높고도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요구하는 점이 있긴 했다.

본래 진보의 성격이 언제나 더 나은 변화를 늘 요구하는 세력이기에 현재의 현실보다는 그 기준과 잣대가 더 높은 이상에 맞춰졌던 점이 있는 것이다.

나는 그가 다음 대선때는 진보 진영의 대권 후보로도 나오기를 바랬었다. 지금도 여전히 그는 충분히 그럴만한 역량과 자격은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보더라도 그만한 인물은 거의 드물다고 할 수 있겠으며, 아직도 여의도에는 그보다 훨씬 더 실망스런 정치인들이 넘쳐날 정도로 많은 실정이다.

개인적으로도 그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는 이유는, 설령 그가 남긴 유언대로 돈을 받았다치더라도 지금까지 살아온 그의 빛나는 인생 여정들이 없어지거나 사라지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더 이상 그와 같은 인물을 앞으로 기대할 수 없도록 만든 점에 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의 정치 발전에서 보더라도 너무나 큰 손실이라고 생각된다.

도대체 남겨진 우리가 제2의 노회찬을 어디서 또 찾으란 말인가? 이 점에서 더 이상 그와 같은 인물을 기대할 수 없도록 아예 봉쇄시켜버린 점은 한편으로 너무나 아프게만 다가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의 죽음에 대해선 그저 원망과 슬픔만이 자리할 따름이다.

대한민국에서 진보 정치의 집권의 꿈은 언제쯤에나 이뤄질 수 있을 것인가..

그가 떠나가버리고 말았기 때문에 오히려 남겨진 사람들이 그 기대를 접도록 만들거나 그 시간이 더 늦춰지도록 만든 것은 아닌가 싶은 우려도 든다.. 물론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그가  떠남으로써 진보 정치 집권의 꿈이 허망하게 날라간 것이 아니라

이를 바라는 모든 이들의 가슴 속으로 영원히 스며들기 위해서라는
자조섞인 위안으로 오늘의 황망한 삶을 달래보고자 한다.

그렇지만 지금은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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