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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표준새번역 사서> <맹자> 해제    
  글쓴이 : 한솔이 날 짜 : 16-10-08 22:35 조회(1253)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f001/3980 


<맹자> 해 제

 저자
 『맹자』는 맹자(孟子: BC 372〜289)가 말년에 왕도정치의 이상을 당대에 실현할 전망을 상실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만장・공손추・악정자・옥려자 같은 제자들과 함께 그의 생애를 회고하고 유학정신에 대해 토론하면서 제자들이 그 내용을 기록한 것을 그의 사후에, 그의 제자들 및 제자들의 제자들이 편찬하여 성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 성립 연대
 『맹자』는 기원전 4세기 후반 경 처음 집필되어, 기원전 3세기 중반 경에는 수정・보완되어 완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편수는 본래 7편이었으나, 후한의 조기(趙岐: 108~201)가 각 편을 상하로 나누어 14편으로 만들었으니, 이 체제가 오늘날까지 널리 쓰이고 있다.

『사서』의 한 권이 되기까지
  처음에『맹자』는 제자백가의 한 서적에 불과했지만 당대(唐代)의 한유(韓愈: 768~824)가 크게 존숭하였고, 북송 신종(神宗: 1144~1204) 때에 이르러 맹자가 추국공(鄒國公)으로 추존되어 공자묘에서 함께 제사를 지내게 된 뒤부터 경서로서의 지위를 확보하였으며, 더 나아가 정호・정이 형제와 주희의 표장이 있은 뒤에『사서』의 하나로 확립되었다.

 내용
 『맹자』의 내용은 유학 사상에 대한 사변적인 논변이라기보다는 실제 정치와 관련된 유학의 구체적인 정책과 이를 위한 이론적 근거들로 구성되어 있다.『논어』의 비체계적이고 단편적인 문장을 통해 제시된 유학의 이념들이『맹자』에서 논리적 체계를 갖추고 구체화되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맹자는 전국시대 당시 모든 제후들이 시행하는 정치를 힘에 의존하는 패도정치로 규정하고 비판하면서, 성왕이 되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인의도덕과 민본사상을 근본으로 하는 왕도정치를 통한 민심의 획득을 제시했다. 왕도정치란 곧 왕의 덕에 근거한 어진 정치인데, 맹자는 그 조건으로 왕의 도덕성・민생의 보장을 통한 경제적 안정・인품과 능력을 갖춘 관리의 등용・적절한 세금의 부과 및 교육을 통한 민중의 도덕적 감화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민중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정전제를 이상적인 토지제도이자 세금제도로 강조했다.
  한편 그는 왕도정치를 실행하지 않고 민중에게 고통을 주는 군주는 이미 군주가 아니라 패악하고 무도한 사람에 불과하므로, 이 경우 혁명을 통한 군주의 교체는 당연하다고 역설했다. 유학사에서 맹자의 주된 이론적 기여로 평가되는 ‘성선설’ 역시 왕도정치 실현의 내면적 근거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제시된 이론이라 하겠다. 결국 성선을 주장한 맹자의 의도는 각 개인에게 도덕적 각성을 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단히 자신을 수양하기를 촉구하는 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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