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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인간 지능>과 <인공 지능>의 근본적인 차이    
  글쓴이 : 미선 날 짜 : 16-03-15 22:49 조회(1437)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f001/3879 




<인간 지능>과 <인공 지능>의 근본적인 차이
- 존재인공지능(강한인공지능)은 불가능하다에 한 표!



인간의 지적능력을 모방하는 약한인공지능과 그리고 자의식을 갖는 강한인공지능은
사실상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보기 때문에
여기서는 각각 <모사인공지능>과 <존재인공지능>으로 구분해서 쓰겠습니다.

저는 적어도 현재와 같은 기존 인공지능 연구 개발에 있어서는
적어도 존재인공지능(강한인공지능)은 불가능하다는 쪽에 한 표를 두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보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의 대다수 인공지능 연구 개발자들과 뇌인지과학자들은
"뇌의 뉴런들을 연산기계 혹은 알고리즘적이다"라고 보는 입장을
도대체 아무런 의심도 없이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인데,
저는 바로 이 근본적인 대전제부터 다시 새롭게 재검토해야 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저는 "뇌의 뉴런은 본질적으로 알고리즘적이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한다면, "뇌의 뉴런은 본질적으로 알고리즘적이지 않지만
부분적으로는 알고리즘적으로 볼 수 있다"고 볼 뿐이죠. 

따라서 인간지능을 흉내내는 약한인공지능(모사인공지능)은 가능하지만,
자의식을 갖는 존재인공지능(강한인공지능)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뇌가 알고리즘적이지 않다는 증거들은 꽤 많습니다. 이미 현대의
복잡계 생물학자들도 뇌 신경은 알고리듬적이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상당히 도외시되고 있다죠.

인공지능 기술에선 인간의 지적판단 능력에 대한 모방 또는 구현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의 가장 큰 차이는 우선 감정 정서의 유무라고 봅니다. 

알다시피 인간의 지적판단 능력은 애초부터 감정 정서에 기반해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그렇지 않죠. 그저 지적판단을 작동시키는 기계일 뿐입니다.
이 인공지능 기계들이 감정과 정서에도 전혀 동요되지 않는 것은
애초부터 그런 게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우리 인간은 사소한 말이나 색조, 한 줄기 햇빛이나 그날의 날씨,
그때그때의 기분마다 전혀 미묘하게 달리 반응하는
뭐라 말할 수 없을만큼의 매우 델리케이트한 존재입니다.
이 반응의 섬세함은 지적판단 영역만 구현하는 인공지능으로선 결코 못따라갑니다.

인간은 아직까지 <옳고 틀림>의 합리적 지적 판단의 존재가 못됩니다.
오히려 그것이 옳든 그르든 간에 <좋고 싫음>의 영향력이
훨씬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존재일 것입니다.

심지어 우리 인간의 뇌는 <위약>이라는 플라시보 효과마저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지적판단 능력은 불완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단지 이 불완전한 인간의 지적판단 능력을
이제는 인공지능의 힘을 빌어서 보완하고자 하는 것뿐이죠.
왜냐하면 우리는 보다 완전한 지적판단의 능력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의 개발이라는 건, 결국 인간의 지적능력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이 영역만큼은 보다 정확한 기계 장치에 위임시키겠다는 노력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행위주체성>의 문제도 그렇습니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을 두긴 하지만 알파고는
과연 바둑의 <의미>를 알고서 두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세돌은 이 바둑의 의미를 알고서 둡니다. 

이세돌에게 작용한 심적 부담감과 압박감은 바로 그런 점에 기인합니다.
이번 바둑이 나에게 일종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부담감과 압박감도
함께 발생되는 것입니다. 

의미는 행위주체성 때문에 발생합니다.
행위주체성이 없다면 의미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컴퓨터가 인간 이상의 연산능력을 보여주지만
그것의 의미를 알고서 연산을 수행하는  건 아닙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도 존재인공지능(강한인공지능)은 현재의 연구방향에선
근본적으로 잘못된 전제를 지녔다고 보기에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것입니다.
감정 기분 정서를 느끼는 발산하는 인공지능이 그 중간 과정에서 가능하다면 모를까.. 

그런데 한 번 생각해보시면, <감정적 인공지능>이라는 게 과연 가능한 것일까요?
형용모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인공 지능>이라는 것 자체가 지적 능력을 갖는 기계 장치라는 점에서
감정이나 의미 체험의 자리는 애초부터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존재인공지능>만큼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적어도 <존재인공지능>이라 함은,
의미를 체험하고 생산하는 그런 인공지능에 해당합니다.
그것은 존재 자체의 가치를 느끼는 그런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제 불능의 존재가 되는 거겠죠. 

따라서 인간 감정에 대한 이해도 없고 의미 체험과 발생 문제도 여전히 도외시된다면,
결국 존재인공지능의 개발 또한 가능하지 않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백퍼센트 존재인공지능은 완전히 불가능하기만 한 것인가?
저는 현재와 같은 연구방향에선 불가능하지만, 이 연구방향을
다른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그 점에서 굳이 가능한 방식을 언급해본다면,
<인공 생명 결합>과의 시도든가
혹은 양자컴퓨터 이해(사실 이 부분에선 아직 저도 확신은 없지만)와 기술로서의 방법 정도랄까..
이외에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암튼 현재와 같은 방식은 결코 아니라고 보는 것이죠. 

인간은 지성을 갖고 있다지만,
한편으로 <감정과 이성>을 쓴 리처드 래저래스(Richard S. Lazarus)의 말대로,
"인간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감정적인 존재"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종종 감정과 착각의 반응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는 어떤 의미에서 고등한 진화 유기체의 특징이기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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