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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문명이 야만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글쓴이 : 미선 날 짜 : 18-08-21 14:49 조회(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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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야만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1. 대화하는 법을 익하는 것이 필요
인류 문명사의 비극의 대부분은 문제가 있을 경우, 이를 대화로 풀어낼 줄 모르는 능력으로 인해 빚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말보다 주먹'이라는 경구가 알려주는 바는 폭력의 행사가 오히려 문제를 쉽게 해결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우리 스스로를 손쉽게 사로잡는다는 점일 것이다. 따라서 문제가 있게 되면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가기보다는 쉽게 사람을 때리거나 죽이거나 하는 방향으로 치닫곤 했다.

과거에는 전쟁도 일상이었다. 폭력적 죽음은 곳곳에 있어왔다. 상징 권력이 발달한 이후로는 근접 거리에서의 물리적 폭력보다 더 넓은 사회상에서 폭력의 행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곤 했다. 그래서 독재 권력의 사회는 대화로 풀지 않고 권력적인 힘으로 억누르는 방식을 택해왔다.

우리는 스스로 대화를 할 줄 안다고 곧잘 여기지만, 사실상 지구 전체 인구를 통틀어서 대화하는 법을 체득하고 있는 이들은 극히 드물며 거의 대부분은 단지 말을 주고 받을 뿐이다.

말을 한다고 해서 꼭 대화를 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대화는 상대의 의견이 나와 다를 수 있다는 차이를 갖는 가운데 서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인 것이다.

문명이 야만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대화하는 법을 몸에 습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본다.


2. 생각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
그런데 대화를 하다보면 막상 대화가 안되는 경우들도 있긴 하다. 그것은 생각의 단계에서부터 이미 문제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확정형 사고에 젖어있는 경우다. 자신이 믿고 있는 바를 이미 정답으로 간주하고 있는 이상, 대화가 되기보다는 일방적 강요나 훈계나 훈시 또는 설교가 될 뿐이다.

사실 이 역시 앞서 말한 대화하는 법에 속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을 이미 완결된 정답으로 여기고 이를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따르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그것은 이미 대화가 아닐 것이다.

생각하는 법을 익히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확정형 사고가 아닌 형성형 사고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나의 생각은 항상 형성 과정에 있을 뿐이고, 더 나은 생각이 있다면 이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생각 습관이 필요한 것이다.

어떤 생각이 더 나은 생각인지에 대해 도움을 줄 만한 평가 기준이 있다면, 정합성, 논리성, 적용가능성, 충분성을 고려해본다면 어느 정도는 가늠해볼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삶의 좀 더 다양한 경험들을 설명해줄만한 더 나은 생각들이 있다면 현재 자신의 생각까지도 과감히 수정하거나 폐기하고서 더 나은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퇴보가 아니라 발전적 진보인 것이다.

결국은 생각하는 법을 개선한다면 대화하는 방법으로도 익힐 수 있고 또 그러한 대화를 통해서 다시 또 새로운 생각들로 나아가는 창조적 발전 과정을 형성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문명이 야만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적어도 이 두 가지 방법만이라도 잘 습득한다면 많은 점들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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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정형 사고>와 <형성형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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