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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대학 2장    
  글쓴이 : 한솔이 날 짜 : 16-09-22 23:27 조회(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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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을 알아 앎을 지극히 함
1 천자로부터 보통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하나같이 모두 몸을 닦는 것을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1)
2 근본이 어지러운데 말단이 다스려지는 법은 없으니,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을 적게 하고 노력을 적게 해도 좋은 것을 많이 하는 경우는 없었다. 2)
3 이것을 ‘근본을 안다.’고 말한다. 이것을 ‘앎이 이르렀다.’고 말한다.3)
-----------------------------------------
주1) “‘마음을 바르게 함[正心]’ 이상은 모두 몸을 닦는 방법이고, ‘집을 다스림[齊家]’ 이하는 이것(몸을 닦는 방법)을 제시하고 처리하는 것일 뿐이다.”(주희)

주2) 여기서 ‘(상대적으로)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은 근본인 ‘수신’을 말하고, ‘(상대적으로) 노력을 적게 해도 좋은 것’은 말단인 ‘치국평천하’를 말한다.
한편 주희는 13절의 후반부를 “(상대적으로) 두텁게 사랑해야 하는 집안사람들을 (상대적으로) 엷게 사랑하고, (상대적으로) 엷게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가족 이외의 사람들)을 (상대적으로) 두텁게 사랑하는 경우는 없다.”로 옮기고, 이 절을 ‘친친(親親: 친족을 친애함)’의 원리를 말한 것으로 이해했다. 하지만 이는 문맥상 어울리지 않는 해석으로 판단된다.

주3) 『대학』 본래의 ‘격물치지’는 이른바 정려법(靜慮法)으로 사물의 본말과 종시를 탐구하여[格物] 먼저 해야 할 것과 뒤에 해야 할 것을 알거나[知所先後: 여립무, 왕간, 정약용], 머물 곳을 아는 것[知所止]이라고도 하지만(왕수인), 사물의 근본(본질)을 아는 것[知本]이라고 말할 수 있다(탕쥔이, 린지유, 박성규: 1:2・3 참조).
여기에서는 8조목을 나열한 후, 이 중 수신이 근본이므로 치국평천하보다 먼저 수신에 힘써야 함을 말하면서 ‘치지’를 가볍게 암시하는 선에서 그쳤다. 따라서 ‘치지’에 대한 보다 본격적인 논의는 제7장 ‘지본’장에서 다루어지게 된다.
미선 (16-09-23 06:21)
 
오우~ 굿입니다. 정말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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