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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평화와 마비의 구분    
  글쓴이 : 미선 날 짜 : 18-03-09 23:52 조회(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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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마비의 구분

- 한반도에 봄이 오길 소망하며..


철학자 화이트헤드(A. N. Whiteehad)는 평화는 마비와 다른 것임을 분명하게 언급한 바 있다.

"The Peace that is here meant is not the negative conception of anaesthesia. It is a positive feeling which crowns the 'life and motion' of the soul.
여기서 ‘평화’는 마비(麻痹)라는 소극적 개념이 아니다. 그것은 영혼에 있어 ‘생명과 운동’의 왕관인 긍정적 느낌이다.

Its first effect is the removal of the stress of acquisitive feeling arising from the soul’s preoccupation with itself.
그것이 가진 최초의 효과는 영혼이 그 자신에게 몰두할 때 일어나는 강한 느낌의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일이다."




이제 한반도에 봄이 오려나.. 다행히 갑게도 4월 남북정상 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 소식이 들려왔다.

이는 역으로 북한 역시 평창올림픽후 위기설을 느낀 것이기에 역설적으로 이번 비핵화의 평화 회담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오래된 군사 격언이 있다.

이는 전쟁 억제력을 위해 군비증강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서 사실상 힘없는 입장에서 보면 틀린 얘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때 말하는 평화는 진정한 평화가 아니라 마비의 의미에 가깝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전쟁 군비 증강으로 인한 상호 억제력의 상태를 마치 평화의 상태인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평화라고 보긴 힘들다.

실질적인 평화는 마비와 구분된다. 양자 간의 이 결정적 차이는 스트레스가 완화되거나 제거된 상호 능력 발휘와 선택지의 확장에 있다.

예컨대 서로 핵을 갖고서 전쟁 억제력을 갖추고 있다고 해보자. 이들은 군비 증강에 많은 국민세금들과 시간 노력들을 쏟아부을 것이며 그런 만큼 긴장의 스트레스를 지니는 셈이 된다.

또한 그런만큼 다른 활로를 찾거나 성장을 할 창조적 기회의 시간들은 상실될 것이다. 그렇기에 이는 평화가 아닌 일종의 마비인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평화는 힘의 균형과 억제 관계를 넘어서는 상호 성장의 시너지의 발휘 차원에 해당한다.

만일 남북이 군비 증강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 노력들 대신에 이를 동아시아 지역의 국부 성장에 투자한다고 생각해보라.

남북 비난이나 자유당처럼 북한 때문에 정치 공방을 벌이는 시간 대신에 진짜 서로 잘 살기위한 대책 대안 제시의 경쟁을 벌인다고 생각해보자. 지금과는 전혀 다른 국가 활로의 그림이 펼쳐지는 것이다.

진정한 평화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거나 제거하고 상호 시너지의 성장을 불러온다.



하지만 마비는 상호 긴장 국면을 감당하기 위한 비용과 스트레스를 불러올 뿐이지 활기찬 성장을 불러오진 않는다.

따라서 국제 관계가 진정한 평화를 실현해도록 가야한다는 점은 분명해보인다. 그것은 그만큼 상호 긴장 국면에 들어가는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일이다.

또한 그러한 평화를 통해서 상호 간에도 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의 동력과 활력들을 제공할 것이며, 그럼으로써 전체 인류 공영과 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이 된다.

결국 평화란 인류에 대한 실질적인 치유인 것이다.


#W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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