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아이디    비밀번호
   자동로그인     
  현재 총 27명 접속중입니다. (회원 0 명 / 손님 27 명)     최신게시글    성경검색   
자유토론광장
문화 예술 Cafe
생활 나눔 Cafe
책과 이야기
Sayings
한 줄 인사


  방문객 접속현황
오늘 47
어제 242
최대 10,145
전체 2,845,563



    제 목 : <표준새번역 사서> <맹자> 제1편 양혜왕(상) 2장    
  글쓴이 : 한솔이 날 짜 : 16-10-16 18:20 조회(2584)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f001/3982 


임금은 민중과 함께 즐겨야(1)

2-1 맹자가 양나라 혜왕을 만났다.
2 왕은 때마침 정원 연못가에 서 있었는데, 크고 작은 기러기와 사슴 들이 노니는 것을 둘러보며 말했다. “현자도 이런 것들을 즐깁니까?”
3 맹자가 대답했다. “현자라야 이런 것들을 즐깁니다. 현명하지 못한 자는 비록 이런 것들이 있다고 해도 즐기지 못합니다.
4『시』에 말했습니다.
  ‘문왕이 처음에 영대를 설계하여
  규모를 정하고 건설하니,
  뭇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일하여
  기일이 못 되어 완성했네.
5 문왕이 서둘지 말라고 하였으나,
  뭇 백성들이 자식처럼 몰려왔네.
  왕이 영유에 있으니,
  사슴들이 편안히 엎드려 있네.
6 사슴들은 번들번들,
  백조들은 반짝반짝.
  왕이 영소에 있으니,
  아, 가득 찬 물고기들 뛰어오르네!’1)
7 문왕은 백성의 힘을 빌려 누대를 짓고 연못을 만들었는데, 백성도 이를 기뻐하고 즐기며 그 누대를 ‘영대’라 부르고 연못을 ‘영소’라 부르며 그곳에 있는 크고 작은 사슴과 물고기와 자라 들을 즐겼습니다.
8 이처럼 옛사람2)은 백성과 함께 즐겼기 때문에, 진정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9 반면「탕서」에는 말하기를 ‘저 놈의 해는 언제 없어지려나? 네 놈이 없어지기만 한다면 내가 너와 함께 망해도 좋다.’고 했습니다.3)
10 이처럼 백성들이 왕과 함께 망하기를 바란다면, 비록 누대와 연못과 새와 짐승 들이 있다고 한들, 어떻게 왕 혼자 즐길 수 있겠습니까?” 4)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주1) 『시경』「대아(大雅)」 제8편 ‘문왕이 처음에 영대를 설계하여(靈臺)’ 중 일부이다. 문왕이 어진 정치를 하자 민중이 문왕의 덕을 사모하여 자발적으로 몰려와서 누대와 정원과 연못을 건설한 것을 찬양하는 노래로, 이 시의 후반부(5b~6절)는 문왕의 덕화가 민중뿐만 아니라 정원과 연못의 동물들에게까지 미치고 있음을 노래한 것이다.

주2) 여기서 ‘옛사람[古之人]’은 문왕을 말한다. ‘옛사람’은 요와 순 등의 옛 성왕을 나타내는 관용표현이다.

주3) )『서경』「탕서(湯書)」중 일부로,「탕서」는 상나라를 창업한 탕왕이 하나라의 마지막 왕이자 폭군인 걸왕(桀王)을 정벌하는 격문을 기록한 것이다. 걸왕이 폭정을 일삼으며 자신을 하늘의 해에 비유해 자신의 권력이 해처럼 영원할 것이라고 호언하자, 민중은 하늘의 해인 걸이 하루라도 빨리 망하기를 기원하는 저주의 노래를 불렀다.

주4)“왕도의 세계는 폐쇄된 체제가 아니라 개방된 체제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왕의 가치는 반드시 백성 대중과 동고동락하는 보편성을 획득해야 한다는 것을 맹자는 설파하고 있다.”(김용옥)


게시물수 1,219건 / 코멘트수 2,021건 RS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허위 기재로 가입하실 경우 접속 제한 및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 23418 06-16
[알림] 이곳 자유토론게시판에 펌글을 올리시는 모든 분들께..정확한 출처 표기 바람! 관리자 26844 09-13
★ 회원 가입시 유의 사항 (정확한 메일주소 기입 요망) (1) 관리자 97057 07-10
토론(논쟁)이 주는 즐거움과 가치 미선이 32477 01-28
몸학기독교는 '예수'보다 '오류'를 더 섬기는 곳인가요? (12) 미선이 36159 06-14
이곳의 새로운 기독교 운동 포지션 : 기존 기독교 및 안티기독교에 대한 입장 관리자 34928 02-10
★ 이곳에 처음 오신 기독교인이라면 필히 읽어주세요~^.^! 정강길 44208 07-02
[필독] 기독교 전통에 대한 몸학기독교의 입장 (2) 관리자 37609 05-30
[논쟁3] 다비아 정용섭 목사와의 논쟁 (헨리 나우웬과 전통 기독교에 대한 시각차이 논쟁) (12) 미선이 60397 11-28
♣ 지난 날에 썼던 정치 사회 시사적인 글모음 정강길 51561 11-11
[필독] 논쟁(혹은 토론)의 기술 : 참다운 자유토론을 위하여 관리자 47267 04-22
1219 현재 조국사태에서 일부 진보 지식인들이 간과하는 것들 미선 436 10-04
1218 문명이 야만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미선 1132 08-21
1217 아.. 노회찬... 미선 1076 07-24
1216 치유의 건강사회로 만들어가는 오늘 역사의 주인들 미선 982 07-24
1215 * 우리의 인지 편향 20가지 총정리 미선 1375 06-19
1214 평화와 마비의 구분 미선 1602 03-09
1213 한자어 민民의 본래 뜻 미선 2553 01-18
1212 새해 다짐,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으려면? (뉴욕타임스) 미선 1506 01-03
1211 더이상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고민 말자 미선 1773 09-29
1210 지식의 착각: 생각이 혼자만의 것이 아닌 이유 (Gareth Cook) 미선 1804 09-15
1209 진정한 몸삶의 가치를 찾아나선 가족에게 경의를 표함, 영화 '캡틴 판타스틱' 미선 1720 09-04
1208 "창조과학의 성지이자 진화생물학 없는 카이스트" 미선 2443 07-19
1207 "타인을 견디는 것과 외로움을 견디는 일, 어떤 것이 더 난해한가?" 미선 2313 07-01
1206 "오롯이 나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할까요?" 미선 1698 06-30
1205 음양오행과 사주명리도 학문일까 미선 3036 06-26
1204 보수에도 성장과 퇴행이 있고, 진보에도 성장과 퇴행이 있다.! 미선 1929 04-20
1203 모든 유권자는 소비자다: 19대 대선 후보의 소비자 정책 총정리 (슬로우뉴스) 미선 1758 04-15
1202 [만화] 테세우스의 배 미선 2248 04-04
1201 <표준새번역 사서> 출판기념회에 초대합니다 한솔이 1942 03-20
1200 <표준새번역 사서>--전통유교를 창조적으로 전복시킨 유쾌한 현대유교 이야기 한솔이 1995 03-16
1199 "진리를 너의 존재로, 정의를 너의 삶으로" (김예슬 선언 서평 - 김진형) 미선 2754 01-02
1198 여성혐오 넘어 젠더 민주주의 외치다 (여성신문) (1) 미선 3632 12-28
1197 비박계와 안철수 국민의당이 합쳐서 반기문을 내세운다면? 미선 2230 12-21
1196 고통스런 주체냐? 행복한 노예냐? 미선 2710 12-11
1195 <다중관점 비교통합력>의 배양 미선 3720 11-23
1194 "최순실 줄 돈은 있어도 '깔창 생리대' 바꿔 줄 돈은 없어요 (카드뉴스) 미선 2474 11-04
1193 <표준새번역 사서> <중용> 1장 한솔이 3428 10-23
1192 <표준새번역 사사> <중용> 해 제 (1) 한솔이 3027 10-20
1191 <표준새번역 사서> <맹자> 제1편 양혜왕(상) 2장 한솔이 2585 10-16
1190 <표준새번역 사서> <맹자> 제1편 양혜왕(상) 1장 한솔이 3075 10-13
1189 <표준새번역 사서> <맹자> 해제 한솔이 2589 10-08
1188 종교 전통의 권위 VS 합리성 미선 2555 10-05
1187 <표준새번역 사서> 논어 1편 2장 (1) 한솔이 2929 10-03
1186 <표준새번역 사서> <논어> 1편 1장 (1) 한솔이 3085 10-02
1185 논어 해제 (1) 한솔이 3439 09-24
1184 대학 2장 (1) 한솔이 3033 09-22
1183 대학 1장 (1) 한솔이 3398 09-21
1182 <표준새번역 사서> <대학> 해제 (3) 한솔이 3192 09-18
1181 <전개체적 관심>을 통해 <지구역적 운동>으로~!! 미선 2766 09-16
1180 즐거운 명절에도 비폭력대화를 활용하시기를..^^ 미선 2269 09-15
1179 <표준새번역 사서> 서문 (3) 한솔이 3088 09-07
1178 대전 대흥동 이슈대안학교 인문학 강좌 안내 한솔이 2544 09-07
1177 [펌] <여성혐오>는 부적절한 단어다! (1) 미선 3020 09-05
1176 여성목사 안수 문제에 대한 나의 솔직한 고백 (1) 통전적 신… 2877 09-02
1175 동물과 식물의 권리에 대해... 미선 3230 08-27
1174 보수적인 여자들도 가부장제의 피해자들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 (1) 통전적 신… 2969 08-26
1173 [썰전-전기세 폭탄의 진실] 개,돼지들은 에어컨 4시간만 켜! 미선 2583 08-22
1172 박형규 목사님 소천 (2) 미선 2912 08-20
1171 미국 민주당 버니 샌더스의 감동적인 패배 연설(전문번역) 미선 2917 08-06
1170 졸업후 겪는 청춘들의 미친 세상, 일등과 일베는 어떤 관계? 미선 3166 06-03
1169 [펌] 능력주의에 뺨맞고 여성한테 화풀이 / 박권일 (1) 미선 3335 06-03
1168 [펌] '숟가락과 컵라면'…한 젊은 청년을 위한 진혼곡 / 손석희 미선 2896 06-01
1167 경제적 가난이 뇌에 끼치는 영향 미선 3057 05-21
1166 강남역 살인사건, 묻지마 범죄일까? (1) 미선 3174 05-20
1165 남자가 남자다워야지? (1) 통전적 신… 3255 05-12
1164 대한민국 전체의 우클릭을 막으려면.. 미선 2931 04-15
1163 여소야대 정국에서 진보 정당의 수정 전략 모색 미선 2913 04-14
1162 <인간 지능>과 <인공 지능>의 근본적인 차이 미선 3639 03-15
1161 인공지능에 대한 공포 연유와 새로운 인간 진화의 선택 미선 3407 03-11
1160 화이트헤드 관련 질문드려도 될까요 (1) 고골테스 3668 02-08
1159 버니 샌더스 “주류 미디어들 똑똑히 보라···‘무’에서 50% 이뤄낸 정치혁명” 미선 3432 02-03
1158 기독교적 시각에서 볼 때 태종 이방원은 훌륭한 인물이 아니다 (1) 통전적 신… 3730 01-12
1157 초자연적인 신 존재 혹은 귀신을 사실로서 믿는 미신적 행태 (2) 미선 3839 01-07
1156 정부 여당이 퍼트리는 '국가비상사태'라는 말의 속내 미선 3265 12-18
1155 [펌] 대한민국이 ‘헬조선’인 60가지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미선 4066 12-04
1154 [2015년 하반기 심포지엄] "한국 개신교를 말한다" (한신대 종교와문화연구소) (1) 미선 4224 11-30
1153 신비를 신비로만 남겨두는 것은 지성에 대한 반역일 뿐~! 미선 4103 10-27
1152 경제 파탄의 현실을 직시하기! 교과서 국정화 프레임에 뻐져 들지 않기! 미선 3657 10-18
1151 비정규직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 임금 격차 없는 중규직 해법으로! 미선 4445 10-18
1150 [펌]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할 5가지 미선 3833 10-15
1149 헬조선에 대한 탈출 전략은 있는가.. 미선 5901 10-04
1148 가장 오래된 여성비하 (1) 통전적 신… 3466 09-17
1147 '야동'과 성범죄의 연관성에 대하여 (1) 통전적 신… 4149 07-08
1146 종교를 부정하며 형성된 존 롤즈의 정의론 사례 미선 3911 05-29
1145 [토론회] 사회민주주의, <기본소득>과 <기본사회>를 말하다! 미선 4440 05-29
1144 여성혐오주의에 대하여 - 양성평등을 넘어서 인간평등으로 (2) 통전적 신… 4236 05-25
1143 2015 춘계 한국종교학대회(The 2015 Spring Meeting of KARS) (2) 미선 5752 05-21
1142 대한민국에 '사회민주당'이라는 정당 하나 있었으면.. 미선 4138 04-30
1141 [펌] '성직자 종교'는 필요 없다 (1) 실로암 4326 04-02
1140 연구에 있어서 필요한 여러 도서나 정보를 추천받습니다. (2) Moonlight 4333 02-25
1139 ♥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 미선 4063 02-20
1138 이번 박근혜 정부의 연말정산 세법 개정에 대한 비판과 대안.. 미선 4437 01-22
1137 [펌]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나는 숨진 경찰관 아메드다" (2) 미선 4733 01-16
1136 기계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시대가 온다! 미선 4560 01-13
1135 삼성, 생명 논할 자격 있나? 백재중 <삼성과 의료 민영화> / 최규진 미선 4618 01-12
1134 이런 제3의 대안 시민정당이 필요하다! 미선 4342 12-25
1133 [펌] 민주화로 태어난 헌재, 기득권 수호 첨병으로 / 한홍구 미선 4418 12-23
1132 현재 선거구제 개편과 개헌 논의에 대한 생각.. 미선 5441 11-04
1131 심리상담사,방과후지도사외12개과정 무료자격증취득안내(모집기간내 신청해주세요) 한교교육원 4484 10-31
1130 홍콩 민주화 시위(일명: 우산 혁명), 어떻게 볼 것인가.. 미선 6357 10-15
1129 탈성장사회, 기본소득이 해법 (주간경향) 미선 4459 10-09
1128 한국 노인복지 수준 50위 현실.. 자기계급 배반의 시대.. 미선 4623 10-03
1127 한국형 대안정당의 미래는 있는가? (김두수) 미선 4778 09-20
1126 남성성과 남성우월주의 그리고 잘못된 군대문화 (1) 통전적 신… 5429 08-06
1125 [펌] 책 안읽는 사회, 무식한 대한민국.. "진지 빨지 말고 책 치워라" 미선 4900 08-04
1124 무아와 통아에 대한 글을 읽고 (수정본) (3) Wecstasy 5338 07-20
1123 세월호 유가족은.. (3) 미선 5582 07-19
1122 <약자 우선성의 법>, "우리에게 이런 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 미선 6502 07-17
1121 <자본 대 노동>이 아닌 <자본 대 웰빙>으로 미선 5734 07-06
1120 목회자는 만물박사가 아니다(목회자는 성경과 신학의 전문가다) (1) 통전적 신… 5911 07-04
 1  2  3  4  5  6  7  8  9  10    



Institute for Transformation of World and Christia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