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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종교, 철학, 과학이라는 3가지 전통의 소통 관계    
  글쓴이 : 미선 날 짜 : 17-01-17 06:53 조회(1000)
   트랙백 주소 : http://freeview.org/bbs/tb.php/e001/133 






종교, 철학, 과학이라는 3가지 전통의 소통 관계

역사적으로 보면 1)종교, 2)철학, 3)과학이라는 순서대로 형성된 것이지만, 이 3가지는 현재 우리 현대인의 삶에 가장 뿌리 깊은 핵심을 형성한다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종교, 철학, 과학은 다함께 합리성을 추구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종교는 <과학 이전의 종교>와 <과학 이후의 종교>를 명확히 극복하지 않으면 결국엔 퇴화되는 종교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역사속으로 사라진 종교들도 꽤 많습니다만, 현재 과학과 자꾸 충돌하는 <초자연주의적 믿음>을 강요하는 종교들은 앞으로는 거의 비전이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단지 자족적인 성격으로 남을 가능성은 크다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과학 자체에서 인문적 반성이나 윤리적 성찰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다른 분야와도 건강한 합리적 관계를 맺는 가운데 상호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물론 과학은 기존의 초자연주의적 종교들보다는 설명력이 더 앞선다고 보지만, 반면에 <자본교>에는 매우 취약할 만큼 거의 국가적이고 경제학적 논리에 따라 과학기술 연구가 진행되는 점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철학은 이러한 현대 사회의 다양한 분야들의 사건들을 취합하면서도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설명해보일 수 있는 가장 궁극적인 설명력을 상상적으로 그리고 실험적으로 제시하면서 상호 소통 관계로 나아갈 필요가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따라서 과거의 동양철학이든 종교사상이든 간에 결국은 현시점의 당대와 소통하면서 미래의 비전적 제시로 가야지 그저 과거 종교 경전이나 고전들에만 갇혀 있는 것도 큰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전문가적 위험

<전문가>란 국소적인 분야를 더욱 세부적으로 펼쳐놓을 줄 아는 사람들을 일컬을 뿐입니다. 그래서 이 전문가들은 자기 전문 분야를 벗어나면 소통에 있어 매우 난감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숲을 보면서 나무를 살펴야 하듯이 앞으로는 전체를 함께 내다보면서 세부적인 자기 분야의 나무를 살펴가는 유형의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만일 그렇지 않고 자기 분야에 안주하고 있는 전문가라고 한다면, 화이트헤드는 이를 <틀에 박힌 정신>minds in a groove을 낳을 수 있다고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

“각 전문 분야는 진보해가지만, 이는 그 자신의 <틀에 박힌 진보>일 뿐이다. 그런데 정신적으로 틀에 박힌다는 것은 어떤 일정한 한 조의 추상 관념들을 숙고하면서 사는 것을 말한다.

틀(groove)은 폭넓은 정신적 산책에 저해 요소가 되며, 추상(abstraction)은 사전에 우리의 주의를 끌지 않는 것들을 떼어내버린다. 그러나 인생을 이해하는 데에 충분한 추상 관념이란 있을 수 없다.”(SMW 196)

“사회가, 전문적인 여러 분야에 있어서는 훌륭하게 기능하고 더욱 진보해가지만, 전체가 나아가야 할 비전을 가지고 있진 못한 것이다.

세부적인 것에만 편중된 진보는 조정의 미약함 (feebleness of coordination)에서 산출되는 위험을 증가시킬 뿐이다.”(SMW 197)


........

결국 종교인들은 종교를 넘어서 철학과 과학에도 협력 소통의 작업을 할 필요가 있으며,

과학자들은 과학과 함께 과학을 벗어나서 종교와 철학에 대한 이해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철학은 항상 종교와 과학의 경험들이 갖는 사례들에도 예리한 관찰의 수행을 멈추어선 안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련 글]

* 과학과 종교의 관계, <전후 혼동의 오류>에서 보기
http://freeview.org/bbs/tb.php/f00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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