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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보수 종교인들의 사회보다는 차라리 <신 없는 사회>가 더 낫지 않을까요?    
  글쓴이 : 미선 날 짜 : 12-04-25 16:54 조회(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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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없는 사회 : 합리적인 개인주의자들이 만드는 현실 속 유토피아

필 주커먼 저/김승욱 역 | 마음산책
 
 
 

책소개

신과 종교 없이도 충분히 조화롭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면?
맹목적인 신앙을 비판하고 종교의 본래적 의미를 되물으며, 한국 현대사회의 한 단면을 조명해줄 책 


이 책은 종교의 힘이 그리 강하지 않은 사회에서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죽음을 마주하며 초월적 존재를 현실적 존재로 만드는지 기록한 책이다. 실증적 자료에만 의존하는 사회학자답게 저자인 주커먼은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가령 신이 없는 사회만이 행복하다든지, 신을 맹목적으로 믿는 사회는 불행하다든지 하는 인과적인 결론은 이 책의 관심 밖이다. 

또한 개별 인터뷰를 기록한 책이기 때문에 『신 없는 사회』를 통해 이들의 생활을 일반화할 수 있는 이론은 없다. 하지만 인터뷰 대상자들이 삶과 죽음 등 인간의 인생을 이야기하며 공통적으로 보인 태도를 세 가지로 정리해볼 수는 있다. 이들은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것만 믿는 ‘합리적인 회의주의자’이며, 이상향을 따로 설정하지 않고 현실에 충실한 ‘이상적인 세속주의자’이고, 이러한 이상적 현실을 만들기 위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애쓰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개인주의자’들이다. 

저자는 한 사회의 도덕성과 종교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 구성원들이 성경을 많이 사랑하는 사회가 윤리적이라고 보아야 하는가, 아니면 빈곤을 사실상 퇴치한 사회가 도덕적이라고 보아야 하는가? 많은 구성원이 정기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사회가 윤리적으로 보아야 하는가, 아니면 어린이와 노인, 고아의 복지를 위해 전문적인 보살핌을 제공해주는 사회가 윤리적이라고 보아야 하는가?라고 묻는다. 책 속에 등장하는 미국 사회와 스칸디나비아 사회가 결과적으로 종교적 교리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미국 사회를 비롯해 몇몇 나라에 만연한 표층적 종교 근본주의를 비판할 근거를 제공한다.


Phil Zuckerman피처 대학 사회학과 교수이다. 오리건 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종교와 사회의 관계를 사회과학적 시선으로 바라보며 세속성, 무신론 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이 책 『신 없는 사회』에서는 몇몇 사회가 비종교적인 상태를 유지하게 된 배경을 조사하며, 설득력 있는 사회학 이론들을 비판적으로 적용한다. 그의 연구는 자신의 고향인 미국 사회뿐 아니라 연구 대상이었던 스칸디나비아 사회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뒤이어 출간된 저서 『신앙은 그만Faith No More』(2011)에서는 신앙을 버린 미국인들을 인터뷰하며, 전 세계 어느 곳보다 종교적인 사회에 살고 있는 이들이 종교와 멀어진 이유를 탐구하는 등 ‘신 없는 사회’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종교 사회학으로의 초대Invitation to the Sociology of Religion』(2003), 『성소 안의 투쟁Strife in the Sanctuary』(1999) 등을 출간했다. 이 책 『신 없는 사회』는 [포워드 매거진] 선정 ‘올해의 책’ 은상을 수상했다.

역 : 김승욱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시립대에서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듄』 『뇌의 문화지도』 『소크라테스의 재판』 『톨킨』 『퓰리처』 『다이아몬드 잔혹사』 『종교가 사악해질 때』 『회의적 환경주의자』 『살인자들의 섬』 『파리의 연인들』 『포스트모던 신화 마돈나』 『모리의 마지막 수업』 『걷기, 인간과 세상의 대화』 『영원한 어린아이, 인간』 『진화하는 결혼』 『킨제이와 20세기 성 연구』 『누가 큐피드의 동생을 쏘았는가』 『금, 인간의 영혼을 소유하다』,『괴짜 생태학』, 『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신 없는 사회에 대하여

신 없는 사회
지극히 인간적인 사회
지극히 인간적인 사람들 옌스/안네/크리스티안과 나눈 대화
삶과 죽음을 대하는 자세
신과 멀어진다는 것 레네/소니/기테와 나눈 대화

종교는 문화
세속주의자가 사는 법
세속주의자로 사는 이유
신을 믿는다는 것 도르테/라우라/요하네와 나눈 대화
문화적 종교

나오는 말 종교를 다시 생각하다

표본의 특징과 방법론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속으로

많은 덴마크인, 스웨덴인과 나눈 심층 대화를 통해 나는 상대적으로 비종교적인 사람들의 삶을 깊이 파악할 수 있었고,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미미하고 주변적인 사회중에서 삶의 본질이 어떤 모습인지에 관해 곰곰이 생각해보고 분석할 기회를 얻었다. 따라서 이 책은 개인적인 성찰의 결과물이자, 내가 지상중에서 가장 덜 종교적인 지역에 살면서 발견하고 경험하고 새로이 배운 것들에 관한 사회학적 분석이다.--- 15 「들어가는 말」중에서

내가 이 책에 『종교 없는 사회Society without Religion』 대신 『신 없는 사회Society without God』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 중 하나는, 루터교의 많은 요소들이 지금도 덴마크와 스웨덴 문화에 깊게 배어 있다는 점이다. (...) 하지만 이처럼 분명하게 남아 있는 루터교의 흔적들조차 믿음이나 영적인 확신 때문에 지켜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보다는 문화적 전통이라는 의미중에서 기독교 의식을 지키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 23「들어가는 말」중에서

종교적인 신앙이 거의 눈에 띄지 않을 만큼 미미하고, 하느님은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으로 밀려난 사회라니. 오늘날 덴마크와 스웨덴중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또 각각 어떤 모습일까? 삶에 대해 그들이 품은 (비종교적인) 생각은 어떤 것일까? 물론 어떤 사회에나 신앙이 없는 사람들은 항상 존재한다. (...) 하지만 신앙이 없는 상태가 일반적이고 흔한 주류로 인식되는 곳은 스칸디나비아뿐이다. --- 「들어가는 말」중에서

신이 없는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나는 덴마크중에서 1년여 동안 살면서 그런 사회를 직접 경험했다. 스웨덴에도 여러 차례 장기간 체류했다. 내 경험상 그런 사회는 부드럽고, 차분하고, 사람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곳이었다. (...)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 현대적인 사회가 이토록 매끈하고 공정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다. ---「지극히 인간적인 사회」중에서

“내 생각에는 그것이 덴마크 문화 같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세례를 받게 한 건 내가 아이들을 대신해서 결정을 내릴 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주류의 관습을 따라서 남들이 하는 대로 하는 편이 편안합니다. 그러다 아이들이 나중에 자라서 ‘아, 난 이거 싫어요’ 하고 말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그때는 애들이 결정하겠죠. ---「지극히 인간적인 사람들」중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죽음을 별로 걱정하지 않고, 죽음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자기도 언젠가 죽을 거라는 사실에 그다지 슬퍼하지 않는 사회를 찾을 수 있을까? 확실히 그런 것 같다. --- 「삶과 죽음을 대하는 자세」중에서

하느님을 믿지 않고, 내세를 믿지 않고, 삶에 특별한 의미나 웅대한 의미 같은 건 없다고 믿는 레이프가 세상중에서 소외감을 느끼거나, 의기소침하거나, 완전히 우울해할 거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특히나 나이도 많고, 아내가 혼수상태에 빠져 있을 때는 더욱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정반대였다. 그는 삶을 즐기고, 특히 자기 일중에서 의미를 찾아낼 줄 안다.---「삶과 죽음을 대하는 자세」중에서

종교적인 믿음이 어린애들에게나 어울리는 것이며, 진심으로 기도를 하는 것 또한 어린애들이나 하는 짓이고, 하느님을 믿는 것도 어렸을 때 잠깐 발을 담가보는 일이라는 생각, 그리고 성숙한 어른이 되면서 결국 그런 행동중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생각이 대부분의 미국인들에게는 불쾌하게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스칸디나비아인들은 원래 세상이 그런 것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신과 멀어진다는 것」중에서

종교적인 신앙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들을 볼 때마다 독특한 점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믿지 않는다고 대답한 사람들의 비율이 무신론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비율보다 항상 현저히 높다는 것.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 신을 믿지 않는 것과 무신론은 기본적으로 같은 것이 아닌가? 엄밀히 말하면 그럴 수도 있지만, 문화적 종교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 대다수의 덴마크인과 스웨덴인은 하느님을 믿지 않는다면서도 무신론자라는 꼬리표는 거부했다. ---「문화적 종교」중에서

한낱 사회과학도로서 나는 이 지구 상중에서 인류가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갈지 거창한 예언 같은 건 할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21세기의 초입에, 북극권 바로 아래에 존재하는 나라의 초상화를 그리려고 애써볼 수는 있다. 그 나라중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 대체로 세속주의적인 분위기 속중에서 살아가고 있다. (...) 이처럼 종교에 무심한 사회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비록 신앙이 널리 퍼져 있기는 해도 그것이 인간의 선천적인 특징은 아님을 암쎽한다.
  ---「나오는 말」중에서

출판사 리뷰

근본주의적 기독교에 싫증난 미국인 사회학자
신 없이도 행복한 사회 스칸디나비아를 들여다보다


미국인 사회학자 필 주커먼은 비종교적인 사회를 연구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는다. 자료 조사 결과 그는 스칸디나비아 지역이 비종교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문제없이’ 사회 공동체를 꾸려간다는 잠정적 결론을 얻고 이를 실증적으로 알아보고자 덴마크로 떠난다. 14개월 동안 생활하며 150여 명을 심층적으로 인터뷰한 주커먼은 북유럽 사회가 종교성 없이도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경제적으로 문제없이, 오히려 종교성이 충만한 미국 사회보다 풍요롭게 살아간다는 사실을 목도한다. 주커먼은 자신의 경험담과 인터뷰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종교성에 관한 사회학적 이론들을 비판적으로 검증하며, 초월적 세계에 의지하려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일련의 이론들을 반박하려 한다. 저자가 계속해서 강조하듯이, 이 책의 목적은 종교성이 없는 사회가 더 행복하게 잘 산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이 아니다. 종교성이 약해도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만큼 위험한 사회가 도래하지 않으며, 오히려 더 도덕적이고 풍요로운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음을 사례를 들어 보여주려는 것이다. 그는 말한다, 자신이 스칸디나비아에서 1년여 동안 생활한 것은 “세속의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신 것”과 같았다고.
『종교, 심층을 보다』와 『예수는 없다』의 저자 오강남 교수는 『신 없는 사회』가 평소 맹목적인 표층 종교를 비판해온 자신의 논지를 뒷받침한다며 출간을 환영했다. 맹목적인 신앙을 비판하고 종교의 본래적 의미를 되물으며, 한국 현대사회의 한 단면을 조명해줄 책이라는 것이다. 

실존, 그 자체에 충실한 사람들

『신 없는 사회』는 주커먼이 실시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종교의 힘이 그리 강하지 않은 사회에서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죽음을 마주하며 초월적 존재를 현실적 존재로 만드는지 기록한다. 실증적 자료에만 의존하는 사회학자답게 주커먼은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가령 신이 없는 사회만이 행복하다든지, 신을 맹목적으로 믿는 사회는 불행하다든지 하는 인과적인 결론은 이 책의 관심 밖이다. 또한 개별 인터뷰를 기록한 책이기 때문에 『신 없는 사회』를 통해 이들의 생활을 일반화할 수 있는 이론은 없다. 하지만 인터뷰 대상자들이 삶과 죽음 등 인간의 인생을 이야기하며 공통적으로 보인 태도를 세 가지로 정리해볼 수는 있다. 이들은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것만 믿는 ‘합리적인 회의주의자’이며, 이상향을 따로 설정하지 않고 현실에 충실한 ‘이상적인 세속주의자’이고, 이러한 이상적 현실을 만들기 위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애쓰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개인주의자’들이다. 

- 합리적인 회의주의자
이들은 초월적인 존재가 우주를 창조했다는 식의 창조론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다윈 이후의 진화론이 인간의 생명과 우주의 탄생을 더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때문이다. “믿으려면 직접 경험해봐야죠”라거나 “믿고 싶어요. 하지만 이성은 그런 존재가 없다고 말하죠”라는 식의 대답은 스칸디나비아 사람들로부터 쉽게 들을 수 있는 대답이다. 이런 합리주의적 태도는 죽음관에도 큰 영향을 미쳐서, 현세는 죄악으로 가득 찬 지옥이고 내세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기독교적인 세계관이 뿌리 내리지 못한다. 이들은 죽음을 자연현상으로 차분하게 받아들이며 그 이후의 일은 상상하지 않는다. 감지하지 못하는 세계를 상상하고 믿으며 위안을 찾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그리고 또 뭐? 그 다음에는 뭐가 있지?’ 하고 말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나는 (…) 행복하게 사는 것, 아니 불행한 삶이라 해도 삶은 삶이오. (…) 사는 이유를 말한다면 죽는 거라고 말하는 거지. 천국에 가는 건 나한테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에요.”(옌스)

“절대로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사라지는 거예요.”(티나)

“우리의 존재가 끝나는 거죠. 그것뿐이에요.”(이사크)

“내 몸이 분해돼서 자연의 자연스러운 순환의 일부가 될 겁니다.”(마스)

흥미로운 점은 오히려 종교에 의지하는 사람들이 죽음이 다가올수록 두려워하며 죄책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하는 안네는 기독교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천국에 가지 못할까 걱정하며 자신의 인생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죽음 이후에 대한 상상이 이들을 두렵게 만드는 것이다. 주커먼이 만난 대다수의 스칸디나비아인들은 다른 모든 생명체처럼 인간의 삶도 죽음과 함께 끝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겼고 그에 따라 현재의 삶에 충실했다.

- 이상적인 세속주의자
합리적인 회의주의자의 태도는 사람들이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며 이들이 지금, 여기를 마음껏 누리도록 한다. 주커먼은 “삶이 끝나면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한다면 인간의 삶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사람들에게 질문한다. 

“내 경우에는 삶이 끝나면 모든 게 끝나는 게 확실해요. 인생의 의미? 나는 지상에서 내게 주어진 시간을 누렸어요. 그 시간을 최대한 잘 보내는 것이 나의 의무죠. (…) 정말이지 훌륭한 세월을 보냈어요.”(라르스)

“삶의 의미라는 건 그냥 나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잘 사는 것 같은데.”(요나스)

“의미야 사방에 있죠. (…) 자신의 의미는 자기가 만들어내는 거죠……. 그걸 할 수 없다면 먼저 자기 인생을 정비해야 할 거예요.”(티나)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뭐가 됐든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셰르스틴)

“내게 묻는다면 생이 즐거웠다고 말하겠어요. (…) 원칙적으로 삶은 모두가 받은 기분 좋은 선물.”(이사크) 

이들은 삶의 궁극적인 의미 같은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았다. 다만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살 뿐이다. 이들과 대화하며 주커먼은 인생의 궁극적인 의미를 ‘아는 것’이 과연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삶의 궁극적인 의미에 대한 사색이 인간의 본성이며 이것이 종교를 지탱하는 원동력이라는 몇몇 주장에 의문을 품게 된 것이다. 

- 공동체를 지향하는 개인주의자 
죽음 이후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의미 부여하기를 꺼려하는 회의주의적이고 세속주의적인 사람들이지만, 이들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냉담하거나 무심하지 않다. 세계 최고 수준의 사회복지 시설이 말해주듯이 덴마크와 스웨덴 사람들의 사회 참여율은 아주 높은 편이다. 초월적인 존재가 두려워서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공동체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 도덕과 윤리를 따르는 것이다. 결국 이들에게 삶의 궁극적인 의미라는 것은 한 개인의 존재론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찾을 수 있는 사회적 차원의 문제다. 죽음 앞에 무력한 인간의 삶을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삶에도 투영하며 모두가 연약한 존재라는 공동체 의식 속에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는 생활방식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종교는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에게 생활 윤리로 다가온다. 

“기독교나 다른 종교에 보면, 다른 사람들을 대접하는 법 같은 것에 대해서 정말 좋은 말들이 있잖아요. (…) 살아가는 데 유용한 훌륭한 규칙들이 그 안에 있기는 해요.”(레네)

“내가 종교를 믿지 않아도 내 가치관이 전부 종교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게 중요해요.”(소니)

“난 하느님을 믿지 않아요. 하지만 난 교회를 계속 지키고 싶어요. (…) 난 그게 덴마크 문화의 일부라고 생각해요.”(기테)

“편안한 백지상태”
세속주의자들의 종교관


주커먼은 이런 스칸디나비아인들의 태도에 ‘세속주의’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리고 이 ‘세속적’이라는 말에 사회학적인 이론을 적용해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려 한다. 그는 종교와 종교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반면, 세속주의와 세속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못한 추세를 지적하며 이 때문에라도 사회학적인 시선으로 스칸디나비아 지역을 연구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리처드 도킨스나 크리스토퍼 히친스, 샘 해리스 같은 이들처럼 세속성이 종교성보다 낫다고 논쟁적으로 옹호하는 경우는 많지만 이들이 세속주의적인 삶과 세속주의적인 사람들 자체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 종교와 상관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연구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다. 주커먼의 사례 연구는 세속주의적인 문화 속에서 세속주의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생하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그렇다면 세속주의적인 사람들은 종교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지닐까? 주커먼은 이들의 태도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 번째는 ‘꺼림/삼감’의 태도인데 대체로 사람들이 종교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주저한다는 것이다. 이는 종교가 내밀한 주제라 말하기를 꺼린다기보다, 주커먼이 일컫듯 이들이 “편안한 백지상태”여서 종교에 대해 할 말이 없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종교에 대해 숙고할 때가 드물고 주변 사람들과 종교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더욱 드물기 때문에 누군가와 이와 관련한 대화를 나눌 “이야기적 구조Narrative Structure”가 없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온화한 무관심’의 태도로, 종교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교회를 자신들의 문화유산으로 생각하면서도 종교를 믿지는 않는 이들을 가리킨다. 인터뷰 대상들 가운데 많은 경우가 이런 태도를 보였다. 세 번째는 ‘철저한 무관심’의 태도로, 지금까지 살면서 종교, 혹은 신을 믿는다는 것에 대해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이들을 말한다. 주커먼이 인터뷰를 시도한 사람들 가운데 몇몇은 낡하느님을 믿느냐”는 질문에 한참을 대답하지 못한 채 생각에 잠겼다. 한참 후 내놓은 대답은 “생각해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다”는 식이었다. 그러고 나서 이들은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믿지 않는 것 같다는 결론을 인터뷰 자리에서 내렸다. 

공동체의 기념물
종교는 문화


그렇다면 이들은 왜 세속주의자가 되었을까? 덴마크인들은 키에르케고르의 후예들이다. 키에르케고르가 살았던 19세기를 짐작해보면 루터교의 영향이 강했으며, 그 역시 그러한 세계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적 갈등은 당대의 강력한 종교적 힘 없이는 발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주커먼이 주목하듯이 인터뷰 대상들의 내력을 살펴보아도 지금 덴마크와 스웨덴 사람들의 조부모 세대 이상에서는 국교회의 영향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모 세대, 자신들의 세대, 자식들의 세대로 올수록 그 힘은 서서히 약해졌다. 이는 비단 북유럽뿐 아니라 종교개혁이 처음 일어났던 독일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네덜란드와 프랑스 등 전통적으로 기독교의 힘이 강했던 유럽 국가에서는 대체로 맥을 같이하며 나타나는 현상이다. 주커먼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하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이 역시 최선을 다한 설명일 뿐 확실한 인과관계를 제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한다. 
첫째,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루터교는 국교회다. 이렇게 종교 조직이 하나뿐일 경우 “게으른 독점”의 모습이 나타난다고 추측할 수 있다. 자신들의 종교를 홍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종교에 흥미를 잃게 되고 자연스럽게 종교성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다양한 종교들이 경쟁하는 사회의 대표격인 미국과 비교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둘째,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자신이 속한 사회가 안전하다고 느낄수록 종교와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 덴마크와 스웨덴을 예로 보아도, 이들 나라가 극심하게 빈곤했던 시기인 19세기에는 종교의 세력이 막강했다. 하지만 지금 덴마크와 스웨덴을 비롯한 스칸디나비아 지역 국가들 대부분은 부유하고 사회복지가 잘 마련된 나라에 속한다. 셋째,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질수록, 그럼으로써 종교 생활에서 멀어질수록 그 여성들의 남편과 자녀 역시 종교에서 멀어진다고 설명할 수 있다. 사회에서 임금노동을 하는 여성들이 전업주부로 일하는 여성들보다 덜 종교적이며 이런 사실이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오늘날 덴마크와 스웨덴 여성 대다수, 특히 덴마크의 경우 여성들의 80퍼센트 가까이 가정 밖에서 임금노동을 한다는 통계는 이런 상관관계를 뒷받침한다. 그 밖에도 미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사회 구성원들의 문화적 정체성이 동질적인 스칸디나비아 사회에서는 굳이 종교를 통해 공동체를 구성하고 소속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해석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높은 교육 수준, 사회민주당의 강세 등의 사실도 종교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것도 그 이유를 온전히 설명하지는 못한다. 
이렇게 세속적인 사회에서 신실한 신앙심을 지닌 사람들은 자신들의 종교성을 쉽게 내보이지 못한다. 이들은 자신이 초월적 존재를 믿는다는 사실을 커밍아웃하듯이 친한 사람들에게 고백한다. 덴마크와 스웨덴 사람들이 대체로 종교 자체에 대해선 관용적이지만, 실제로 현실 너머를 믿고 추구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만날 경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 미국인의 눈에는 더욱 신기하게 비치는 사회를 두고 주커먼은 ‘문화적 종교’라는 이름을 붙인다. 종교 사회학자 N. J. 디머래스가 2000년에야 정리한 개념인 ‘문화적 종교’는 종교적 전통에 소속감을 느끼면서도 그 종교의 가르침을 문자 그대로 믿는 사람들의 비율이 극히 낮은 경우 적용할 수 있는 말이다.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면서도 성경의 말을 문자 그대로, 즉 신이 이 우주를 창조했다고 믿을 수는 없는 사람들의 태도를 가리킨다. 기독교 교리의 핵심인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믿음을 거부하는 경우 이들은 종교를 현실화된 문화로 대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은 하느님의 존재를 믿지 않고 예수가 신의 인간화임을 믿지 못하며 성모 마리아의 동정녀 출산을 믿지 않는다. 다만 이웃을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따르고 교회 건축물이 보여주는 인간 문화의 경이로움에 감탄하며 이를 자신들의 생활로 받아들여 종교의 가치관이 자연스레 삶이 되었을 뿐이다. 이들에게 신의 존재 유무와 천국과 지옥의 실재 여부는 관심사가 아니다. 종교는 이들에게 “공동체의 기념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종교를 다시 생각하다 
덴마크에서 인터뷰 대상이었던 모르텐은 6개월 정도 미국 사회를 경험한 다음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말했던 덴마크에서의 인터뷰 내용을 철회한다. 미국 사회의 종교성과 신앙심을 기?으로, 그것이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이라면 자신은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모르텐의 말은, 주커먼에게 자신은 신을 믿는다고 말한 많지 않은 인터뷰 대상들의 경우 미국 사회의 기준으로는 엄밀히 말해 신앙인이 아닐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 모르텐은 말한다, “우리 덴마크인들은 미국이 우리한테 전쟁에 같이 나가자고 권유(…)할 때 아주, 아주 조심해야 한다고 말할 거야. 미국에서는 광신도들이 굉장히 커다란 영향을 갖고 있으니까. 내가 보기에 덴마크인들은 이 점을 모르는 것 같아.” 덴마크에서는 신앙인이었던 그가 미국 사회를 경험한 다음엔 자신을 “불가지론자, 어쩌면 무신론자”로 규정하게 된 것이다. 이런 모르텐의 태도는 종교 지향적 정체성과 세속주의적 정체성이 사회적 여건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초월적인 존재에 의지하려는 종교적 성향이 인간의 본성에 내재해 있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다. 
1년여 동안 스칸디나비아의 세속적 공기를 들이마신 주커먼은 자신이 살아온 미국 사회를 떠올리며 되묻는다. 한 “사회의 도덕성과 종교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 구성원들이 성경을 많이 사랑하는 사회가 도덕적이라고 보아야 하는가, 아니면 빈곤을 사실상 퇴치한 사회가 도덕적이라고 보아야 하는가? 많은 구성원이 정기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사회가 윤리적으로 보아야 하는가, 아니면 어린이와 노인, 고아의 복지를 위해 (…) 전문적인 보살핌을 제공해주는 사회가 윤리적이라고 보아야 하는가?” 『신 없는 사회』는 어느 쪽(대표적으로 미국 사회와 스칸디나비아 사회)이 결과적으로 종교적 교리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미국 사회를 비롯해 몇몇 나라에 만연한 표층적 종교 근본주의를 비판할 근거를 제공한다.
 

추천평

어느 사회나 건실한 사회로 자라나려면 맹목적인 근본주의 신앙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나의 평소 지론이었는데, 이를 실증적으로 증명해주는 책이 나오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다. 미국의 종교사회학자 필 주커먼 교수가 1년여 덴마크와 스웨덴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조사한 결과 미국처럼 기독교 근본주의적 열정 같은 것이 거의 없는 북 유럽 나라 사람들이 복지, 교육, 건강, 인권, 평등, 범죄율, 부패지수, 자살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미국인들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산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이야기이다. 현재 표층적인 근본주의적 신앙이 창궐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도 이런 사례가 타산지석 
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 비교종교학 명예교수 『종교, 심층을 보다』 『예수는 없다』 저자)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신에 대한 믿음이 문명사회의 기반이라고 확신한다. 『신 없는 사회』는 이것이 이상할 정도로 미국적인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 우리와는 다른 세속주의적인 사회를 이렇게 살짝 들여다보는 것은 우리를 겸허하게 만드는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경험이다. 지금이라도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샘 해리스 (『기독교 국가에 보내는 편지』와『종교의 종말』 저자)

 
 
 
미선 (12-04-25 17:03)
 
신을 믿는 보수 종교인과 신 없이도 사는 비종교인을 실증적으로 비교 연구한 책이다.
저자는 신 없이도 사는 비종교인이 보다 더 성숙한 삶을 산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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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神을 믿지 않아도… 그들은 더 평화롭고 더 행복했다

기사입력 2012-04-21 03:00:00 기사수정 2012-04-21 08:35:40

◇신 없는 사회/필 주커먼 지음·김승욱 옮김/368쪽·1만6000원·마음산책


덴마크와 스웨덴 사람들은 삶의 궁극적인 의미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현세를 살아갈 뿐이다. 그렇기에 더욱 가족을 사랑하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게 아닐까.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스웨덴 가족. 마음산책 제공

 남자들이 꿈꾸는길이 17cm가능할까? 내일 로또 1등 번호 이중에 있다신을 믿는 이와 믿지 않는 이. 죽음을 앞두고 둘 중 누가 더 괴로워할까.

덴마크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하는 안네는 “기독교인 중 상당수가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천국에 가지 못할까 봐 걱정하며 죄책감을 느낀다”고 전한다. 반면 무신론자들 대부분은 ‘인간의 삶도 다른 모든 생명체처럼 죽음과 함께 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편안히 죽음을 맞이한다고 한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두 나라 덴마크와 스웨덴은 ‘비종교적 국가’로 꼽힌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90% 이상이 하느님을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와 스웨덴은 그 비율이 51%와 26%에 불과하다. 또 미국인의 81%가 내세를 믿지만 덴마크와 스웨덴은 30%와 33%만이 믿는다고 답했다. 놀랍게도 덴마크와 스웨덴의 국교는 기독교의 한 갈래인 루터교다.


제목이 도발적인 이 책은 기독교의 영향력이 큰 나라인 미국의 사회학자가 비종교적 사회인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14개월 동안 살며 그 나라 사람 150여 명을 심층 인터뷰한 내용을 엮었다.

“난 우리보다 커다란 존재가 저 높은 곳에 있다고 믿고 싶어요. 하지만 이성은 그런 존재가 없다고 말하죠.”(소니 씨·31)

이런 이들은 초월적인 존재가 우주를 창조했다는 식의 창조론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진화론이 인간의 생명과 우주의 탄생을 더 과학적으로 설명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태도는 죽음관에도 영향을 준다. ‘현세는 죄악으로 가득 찬 지옥이고 내세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기독교적인 세계관은 이런 사회에서 뿌리를 내리기 힘들다. 이들 대부분은 죽음을 자연현상으로 받아들이며 이후의 일은 상상하지 않는다. 그 대신 현재의 삶에 충실하다. “정신이 멀쩡한 사람이라면 90% 정도는 죽음 다음의 일 같은 걸 걱정하진 않을걸요. 가족을 먹이고 입히는 일을 걱정하죠. 삶의 의미라는 건 그냥 나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잘 사는 것 아닌가요.”(요나스 씨·25)

저자는 이 두 사회가 종교성은 옅지만 도덕적 윤리적 경제적으로 문제없이, 오히려 종교성이 충만한 미국 사회보다 풍요롭게 살아간다고 강조한다. 심지어 약자에 대한 배려도 미국 사회보다 더 강하게 나타난다. 아동복지 수준을 평가한 2007년 유니세프 보고서에 따르면 스웨덴과 덴마크가 2위와 3위로 수준이 높았다. 가난한 나라를 위한 자선행위를 많이 한 나라 순위에서도 덴마크가 2위, 스웨덴이 3위를 차지했고 그 밖에도 높은 순위의 나라 대다수가 비종교적이었다.

이들은 ‘착하게’ 사는 이유에 대해 초월적인 존재를 믿어서, 또는 그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공동체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한다. 즉, ‘성경이 하느님의 신성한 말씀을 그대로 받아 적은 책’이라든가 ‘예수가 말 그대로 처녀의 몸에서 태어났고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했다’ 등에선 고개를 갸웃거려도 ‘가난한 이를 도와라’ 등 종교적 가르침에는 공감하고 따른다는 것.

이들은 대체로 비종교적이지만 종교를 배척하지는 않는다. 기독교가 이들의 가치관에 스며든 생활윤리 또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이다. “난 하느님을 믿지 않아요. 하지만 난 교회를 계속 지키고 싶어요. 난 그게 덴마크 문화의 일부라고 생각해요.”(기테 씨·40대)

저자는 “종교는 만악의 근원”이라는 사회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처럼 “신이 없어야 행복한 사회가 된다”거나 “신을 믿으면 불행해진다”는 식의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다만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의 주장과 달리 종교성이 약해도 위험한 사회는 오지 않고 오히려 더 도덕적이고 풍요로운 사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할 뿐이다.

미국인 독자와 우리가 받아들이는 종교의 의미는 조금 다를 듯하다. 사람들의 일상에 신앙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나라도 덴마크나 스웨덴처럼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정치 지도자가 특정 종교에 대해 강한 믿음을 표시하면 비판을 받기 쉽다. 우리에겐 이라크 침공을 앞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기도로 하느님께 조언을 구한 끝에 침공하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말했던 미국 사회가 더 특이해 보이지 않는가.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http://news.donga.com/Culture/3/07/20120421/45689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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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도 무신론적 몸학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만일 신이 존재한다면 그 신은 우리에게
너희가 신을 믿느냐 안믿느냐를 따져묻기보다는(왜냐하면 이는 사람들 사이에선 어차피 결론이 안나는 문제이자 정말로 성숙한 신이라면 그런 걸 따져묻는다고도 보질 않기에)
얼마만큼 너희가 의미 있는 삶을 사느냐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본다.

결국 새로운 기독교의 입장에서 볼 때도 보수 종교의 유신론은 잘못된 신 이해를 가졌다고 보며,
그런 점에서 위의 결과는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신을 믿는 사람들 중에는 또 다른 유형의 유신론적 신앙을 지닌 사람도 있다.
예를 들어, 본 회퍼나 토마스 머튼, 함석헌 등등 이들이 믿었던 하나님은
기존 보수 종교인들의 하나님 신앙과는 또 다른 유형의 것에 속한다. 따라서 위의 조사보다
좀 더 디테일한 세부적 조사가 더 필요할 수 있다. 이를 테면
보수 종교인들의 신앙 사회와 신을 믿지 않는 비종교인들의 사회에 대한 조사 뿐만 아니라
보수가 아닌 진보적 유형의 새로운 유신론 신앙 그룹까지도 포함시켜서 말이다.

초자연주의적인 그런 신이란 없다. 신을 전능한 초월적 절대자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신이라는 존재는 그때까지의 현실 세계 안에 없는 새로움의 정보들을 담지하고 있는 영역에 속한다.
매순간 우리는 그 가운데 어떤 정보를 선택해서 현실의 삶을 지속적으로 꾸려나갈 것인가.
이 경우 그래도 합리주의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최선이라고 본다.

아마 그런 점에서 성숙한 열린 무신론자나 열린 유신론자나 모두 다
삻의 행태에 있어서만큼은 서로 크게 다르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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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아나톨리아, 카파도키아 smallway 3794 06-20
188 [좋은책 추천] 김영진, 『화이트헤드의 유기체철학』(그린비) (1) 미선 4954 06-13
187 보수 종교인들의 사회보다는 차라리 <신 없는 사회>가 더 낫지 않을까요? (1) 미선 4701 04-25
186 [좋은책 추천] 스티븐 로, <왜 똑똑한 사람들이 헛소리를 믿게 될까>(와이즈베… (1) 미선 5005 04-19
185 함석헌의 종교시 탐구, <내게 오는 자 참으로 오라> (1) 관리자 4501 04-04
184 [좋은책추천!]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이해, 캅과 그리핀의 <과정신학> (1) 미선 5151 03-08
183 몸에 해로운 정치인 투표가 있다! <왜 어떤 정치인은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 (1) 미선이 4521 03-01
182 [비추] 루크 티머스 존슨의 <살아있는 예수> (1) 미선이 4783 02-26
181 자연계가 보여주는 성의 다양성, <진화의 무지개>(조안 러프가든) (1) 미선이 4817 02-19
180 페미니즘 내부의 통렬한 자기반성, <잘못된 길>(엘리자베트 바댕테르) (2) 미선이 5424 02-19
179 다윈주의 페미니즘의 걸작, <어머니의 탄생>(세라 블래퍼 하디) (1) 미선이 5062 02-18
178 페미니스트들이 껄끄럽게볼만한 책, <욕망의 진화>(데이비드 버스) (3) 미선이 6561 02-18
177 페미니스트들이 좋아할 책, <모자란 남자들>(후쿠오카 신이치) (1) 미선이 4900 02-18
176 [좋은책 추천]<이교에 물든 기독교>(현대 교회에서 행하는 관습의 뿌리를 찾아… (2) 미선이 5785 02-03
175 <신은 뇌 속에 갇히지 않는다>, 신 존재와 뇌과학 연구에 대한 비유물론적 입… (1) 미선이 5352 01-28
174 "종교와 신은 뇌의 산물", 유물론적 입장의 <신의 뇌> (1) 미선이 5830 01-28
173 [좋은책 추천] 스튜어트 머레이 <이것이 아나뱁티스트다> (대장간) (1) 미선이 5655 01-12
172 [정말 좋은 책] 기독교의 여성 잔혹사, 기 베슈텔의 <신의 네 여자> (1) 미선이 5192 01-10
171 창조론 및 지적 설계론에 대한 진지한 비판과 성찰, <다윈주의와 지적 설계론> (1) 미선이 4851 12-29
170 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창조론이 과학이 될 수 없는 16가지 이유 (1) 미선이 5188 12-29
169    진화론에 반박한다면서 내세우는 창조론자들의 주장, <엿새 동안에> (1) 미선이 5270 12-29
168 [비추!] 범재신론에 대한 보수 기독교 진영의 레포트 (1) 미선이 5797 12-17
167 <위도 10도>, 종교의 끔찍한 폐해.. 종교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가는 땅.. (1) 미선이 5036 12-11
166 함석헌을 읽자..<새 시대의 종교>, <한국 기독교는 무엇을 하려는가>, &… (1) 미선이 4243 12-02
165 [강추!] 마하트마 간디에 대한 불편한 진실(비폭력 성자와 체제 옹호자의 두 얼굴) (1) 미선이 7339 11-29
164 민중보다 오히려 귀족편에 섰던 공자 논리의 한계를 볼 수 있는 책 (1) 미선이 4982 11-13
163 [비추!] 진보적인 복음을 가장한 보수 기독교 입장의 기만적인 책들.. 미선이 4386 11-03
162 ★잘 안알려졌으나 정말 좋은 책 (1) 로버트 메슬의 <과정신학과 자연주의> 미선이 4921 09-30
161 생물학과 사회과학의 대결 <사회생물학 대논쟁> 미선이 4839 09-14
160 [비추!] 진보를 가장한 허접스러운 <유신론> 입장의 책들.. (1) 미선이 5093 09-07
159 Transforming Christianity and the World (John B. Cobb) 미선이 4063 09-02
158 김상구, <믿음이 왜 돈이 되는가?> (해피스토리) (1) 미선이 5919 08-27
157 "자기계발서 읽지마라!", 미키 맥기의 <자기계발의 덫>(모요사) 미선이 6151 08-07
156 <스핀닥터>, 민주주의를 전복하는 기업권력의 언론플레이 (1) 미선이 5392 07-29
155 <경제학 혁명>, 신화의 경제학에서 인간의 경제학으로 | 원제 Economyths (1) 미선이 5384 07-25
154 <나는 내가 낯설다>, 내가 모르는 나, 99%를 찾는 심리여행 미선이 5666 07-25
153 <인간의 미래>, 보다 진보적인 생명공학의 입장에서 쓴 저술 (1) 미선이 7447 04-22
152 [화제의책] 『인지자본주의』(조정환 지음) - 현대 세계의 거대한 전환과 사회적 삶… 갈무리 5018 04-21
151 <나는 몇 살까지 살까>, 1,500명을 80년 간 추적한 사상초유의 연구보고서 (1) 미선이 5205 04-15
150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긍정의 배신: 긍정적 사고는 어떻게 우리의 발등을 찍는가 … (1) 미선이 5583 04-05
149 [초강추!] 김태형, <불안증폭사회>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좋은 책!) 미선이 6156 03-15
148 [초강추!] 도널드 셔번의 <화이트헤드의 과정과 실재 입문>(서광사) 미선이 5942 03-12
147 [초강추] 기독교와 섹스를 말한다 "성서는 섹스에 대해 일관되지 않고 모순적이다" (1) 미선이 8572 02-21
146 [초강추] 신의 이름으로 - 종교 폭력의 진화적 기원 (1) 미선이 7973 02-21
145 미복음주의 활동가의 새로운 기독교 추구, A New Kind of Christianity: Ten Questio… 미선이 4845 02-03
144 인문학의 첨단연구 Process Approaches to Consciousness in Psychology, Neuroscien… 미선이 4749 02-02
143 [초강추!] 제임스 랜디의 <폭로>, (기적의 병치유 믿는 분들은 제발 꼭 한 번… 미선이 6071 01-30
142 [초강추!] 혁명을 표절하라 - 세상을 바꾸는 18가지 즐거운 상상 미선이 4605 01-10
141 [강추!] 에코뮤니티: 생태학적 삶을 위한 모둠살이의 도전과 실천 미선이 4841 01-10
140 Paul F. Knitter, Without Buddha I Could Not Be a Christian (1) 미선이 5227 01-01
139 [초강추!] 앨버트 O. 허시먼, 『보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웅진지식하우스) 미선이 5763 12-07
138 [초강추!] 김태형, 『불안증폭사회』(위즈덤하우스) 미선이 4804 12-07
137 <간단 명쾌한 발달심리학> 인간 전체 이해를 이 한 권으로 시작해보시길 바람.… 미선이 7229 11-14
136 <화이트헤드와 새로운 민중신학>(정가16,000원)을 단돈 9,600원에 구입할 수 … 미선이 5036 11-04
135 [초강추!] 폴 슈메이커,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 : 다원적 공공정치를 위한 … (1) 미선이 6414 10-29
134 카렌 암스트롱, <신을 위한 변론 - 우리가 잃어버린 종교의 참의미를 찾아서> 미선이 7718 10-29
133 <어플루엔자>, 자본주의 체제에서 소비와 욕망으로 인해 겪는 질병 미선이 6110 10-27
132 스티븐 호킹, 레오나르도 블로디노프 『위대한 설계』(까치) (1) 미선이 6051 10-09
131 [초강추] 얼 쇼리스, 『희망의 인문학』(이매진) (1) 미선이 6735 10-09
130 [초강추!] 매튜 폭스, 『새로운 종교개혁』(코나투스) (1) 미선이 7612 10-09
129 [초강추]존 캅의『기독교와 불교의 대화와 대화를 넘어서』(이문출판사) 미선이 5149 09-10
128 <초강추> 잡식동물의 딜레마 (1) 화상 5610 08-30
127 ▒ 테리 이글턴 『신을 옹호하다』- 골수 좌파이론가의 웅변 '신은 위대하다�… (1) 노동자 7028 08-07
126 제임스 로더『성령의 관계적 논리와 기독교교육 인식론: 신학과 과학의 대화』 고골테스 7497 07-14
125 조르조 아감벤『목적없는 수단 : 정치에 관한 11개의 노트』 고골테스 6384 07-14
124 [초강추!] 성서비평학자 바트 어만이 추적한 『예수 왜곡의 역사』(청림출판) (2) 미선이 7889 05-29
123 도올의 예수 이해, 도마복음서 주해,『도마복음한글역주』 (3) 미선이 7074 05-01
122 [초강추]『생명의 해방 : 세포에서 공동체까지』 화이트헤드와 생물학의 경이로운 만… (1) 미선이 7155 04-28
121 [초강추!] 불교의 진면목을 느끼고 싶으신 분께 꼭 추천하는 책,『깨달음과 역사』(… (3) 미선이 6291 04-28
120 [강추!] 칼뱅의 잔악한 권력에 맞선 지식인 『폭력에 대항한 양심』(슈테판 츠바이크… (2) 미선이 5749 04-14
119 [강추!]무신론자들의 일반적인 논리를 알 수 있는 책 『우주에는 신이 없다』(데이비… (2) 미선이 6138 04-14
118 [초강추!] 앨런 소칼· 장 브리크몽 『지적 사기』(민음사) (1) 미선이 7803 03-29
117 『뇌, 생각의 출현』(박문호) 미선이 6845 03-28
116 서로주체성의 이념 (4) 화상 5288 03-16
115 길희성의『보살예수』, "연꽃과 십자가는 둘이 아니라네" 미선이 5933 03-14
114 흥미 진진한 현대 물리학의 우주론 『평행우주』(저자 : 미치오 카쿠 물리학자) 미선이 6099 03-10
113 [초강추!]삼성제국의 추악한 이면을 고발하는 김용철 변호사의『삼성을 생각한다』(… 미선이 5829 02-27
112 앨리 러셀 혹실드의 『감정노동 - 노동은 우리의 감정을 어떻게 상품으로 만드는가』 (1) 정강길 8139 02-25
111 무지한 스승 -쟈크 랑시에르 (1) 라크리매 6456 02-17
110 철학 VS 철학 (9) 치노 6186 02-16
109 제국신학과의 대결구도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평화를 발전시킨 바울의 창조… (5) 흰구름 6461 02-12
108    첫번째 바울: 급진적인 바울이 어떻게 보수 신앙의 우상으로 둔갑했는가 (3) 정강길 5982 02-17
107 만남 (2) 화상 4713 02-09
106 제레미 리프킨의 <유러피안 드림>(민음사) (5) 정강길 5956 02-09
105 반민주적인 너무나 반민주적인-박홍규의 니체와 니체주의 비판 (10) 정강길 8415 02-05
104 화이트헤디안의 문명진단론, 에롤 E.해리스의『파멸의 묵시록』(초강추!!) (7) 정강길 6669 01-31
103 상처받지 않을 권리 - 강신주 (6) 라크리매 7404 01-29
102 우희종/성태용/강신익/변희욱/정준영『몸 마음공부의 기반인가 장애인가』(운주사) 정강길 5816 01-24
101 김희정, 『몸 국가 우주 하나를 꿈꾸다』(궁리) (1) 정강길 5929 01-24
100 박규현, 홍덕선 지음,『몸과 문화-인간의 몸을 해석하는 다양한 문화 담론들』 정강길 6762 01-24
99 강신익, 『몸의 역사 몸과 문화』(휴머니스트) 정강길 6469 01-24
98 『우유의 역습』, 당신이 몰랐던 우유에 관한 거짓말 그리고 선전 미선이 5414 01-24
97 『뇌과학의 함정-인간에 관한 가장 위험한 착각에 대하여』 (6) 정강길 11407 01-18
96 죽은 신을 위하여 (기독교 비판 및 유물론과 신학의 문제) - Slavoj Zizek (8) 라크리매 8047 01-14
95 프라이드를 탄 돈키호테(펌) smallway 5293 12-05
94 민희식 한양대 석좌교수의 "성서의 뿌리" smallway 12616 11-24
93 마커스 보그의 신간 <기독교의 심장> 흰구름 5740 11-03
92 뉴욕타임즈가 뽑은 20세기 Best 책 100선 (2) 정강길 12023 10-23
91 기독교 원죄에 대한 해석-아담, 이브, 뱀 : 기독교 탄생의 비밀 미선이 5600 06-02
90 하느님과 진화론 같이 믿으면 안되나여? 미선이 4528 08-08
89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4) smallway 5768 07-31
88 [초강추!]리처드 니스벳 저,『생각의 지도: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미선이 7854 07-16
87 [초강추!]EBS다큐제작팀,『동과 서: 동양인과 서양인은 왜 사고방식이 다를까』(예담… 미선이 14226 07-16
86 라마찬드란 박사의 『두뇌실험실-우리의 두뇌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가?』 미선이 7053 07-13
85 김태권 저, 우석훈 해제,『어린 왕자의 귀환: 신자유주의의 우주에서 살아남는 법』(… 미선이 6069 07-13
84 김명수,『큐복음서의 민중신학』(도올 김용옥 서문 | 통나무) 미선이 5039 07-07
83 『종교전쟁』(김윤성, 신재식, 장대익 지음 / 사이언스북스) 미선이 8562 06-25
82 카우프만, 예수와 창조성, 서문 (1) 흰구름 4860 06-24
81 예수와 창조성 - 고든 카우프만 (1) 흰구름 5697 06-23
80 초판과 절판, 희귀본 흰구름 4817 06-22
79 [초강추!] 존 베일리스 지음, 스피브 스미스 등편,『세계정치론』(을유문화사) (1) 미선이 8376 06-15
78 『예술과 연금술 : 바슐라르에 관한 깊고 느린 몽상』 고골테스 5936 06-11
77 [초강추!] 빌프리트 뢰리히,『종교 근본주의와 종교분쟁』(바이북스) 미선이 5210 06-01
76 [초강추!] 남우현,『기독교 진리 왜곡의 역사』(지식나무) 미선이 6221 06-01
75 무신론적 근본주의, 샘 해리스의 <기독교 국가에 보내는 편지> 미선이 6762 05-30
74 앤서니 드 멜로 『유쾌한 깨달음』 (1) 고골테스 5827 05-26
73 기독교사상에 파문을 던진 윌버의 문제작, 켄 윌버,『에덴을 넘어』(한언) (3) 미선이 6160 05-07
72 [초강추!] 마르틴 우르반,『사람들은 왜 무엇이든 믿고 싶어할까?』(도솔) 미선이 5357 05-05
71 『헤겔에서 니체로』, 『20세기 서양 철학의 흐름』 고골테스 6528 04-26
70 『은유로서의 질병』, 『미니마 모랄리아』, 『학문, 묻고 답하다』 (2) 고골테스 6290 04-26
69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세요』,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고골테스 4897 04-26
68 [초강추!] 마이클 셔머,『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바다출판사) 미선이 9098 04-24
67 [초강추!] 장 지글러 『탐욕의 시대』(갈라파고스) 미선이 7879 04-21
66 [초강추!] 리처드 윌킨슨,『평등해야 건강하다』(후마니타스) +『건강불평등』 (1) 미선이 9136 04-14
65    [리뷰] 리처드 윌킨슨의 저작들에 대한 리뷰 (최성일) 미선이 6007 04-14
64 [초강추] 마이클 마멋, 『사회적 지위가 건강과 수명을 결정한다』(에코리브르) (1) 미선이 7727 04-14
63 [초강추!] 장대익, 『다윈의 식탁』(김영사) (1) 미선이 8093 04-12
62 존 쉘비 스퐁,『만들어진 예수 참 사람 예수』서평 (1) 흰구름 7637 03-29
61 만들어진 예수 참 사람 예수 (7) 흰구름 5594 03-18
60 기세춘의 <노자강의>: 천재적인 동양학의 대가 기세춘의 노자 바로 알기 (1) 한솔이 6459 03-13
59 독서클럽 안 하실래요? (7) Mosaic 5105 03-11
58 홍정수 박사의 사도신경 강해설교집 <사도신경 살아내기> (2) 흰구름 7231 02-08
57 ★ 몸의 건강, 삶의 건강을 위하여 추천하는 몇 가지 도서들 (2) 미선이 7074 01-24
56 [강추!]『스트레스 다스리기』대한불안장애학회 스트레스관리연구특별위원회 저 (1) 미선이 7894 01-22
55 [강추!]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세계화국제포럼/필맥) (1) 미선이 7025 01-22
54 신영복의 고전읽기 - 묵자 (3) 거시기 8675 01-21
53 『욕망 : 삶의 동력인가 괴로움의 뿌리인가 』(운주사) (1) 미선이 7716 12-19
52 『나, 버릴 것인가 찾을 것인가』(운주사) 미선이 5714 12-19
51 [나는 누구인가} - 라마나 마하르쉬 (7) 아트만 8660 12-19
50 [강추!] 바트 D. 어만,『잃어버린 기독교의 비밀』(이제) 미선이 6459 12-11
49 [초강추!] 마셜 B.로젠버그,『 비폭력 대화 : 일상에서 쓰는 평화의 언어, 삶의 언어… (1) 미선이 8123 12-11
48 예수 없는 예수 교회 (한완상) (3) 치노 6114 12-04
47 『자아초월 심리학과 정신의학』(Bruce W. Scotton, Alian B. Chinen, John R. Batti… (1) 정강길 8543 10-19
46 『깨달음의 심리학』(John Welwood 지음 / 학지사) (1) 정강길 6923 10-19
45 이스라엘 핑컬스타인의 <성경: 고고학인가, 전설인가> (4) 한솔이 7248 10-02
44 현대 물리학에 대한 초강추 교양도서, 브라이언 그린의 『우주의 구조』(승산) 정강길 7686 09-27
43 [초강추!] 르네 지라르,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본다』(민음사) 미선이 10645 07-30
42 김덕기, 『복음서의 문화비평적 해석』(이화) 미선이 7101 07-29
41 [서평] 조엘 박의 <맞아죽을 각오로 쓴 한국교회 비판> (4) 마루치 7496 07-05
40 브룩시 카베이의 "예수, 종교를 비판하다" 출간 (2) 뒤뜰 6830 05-09
39 "예수, 종교를 비판하다" (2) 뒤뜰 7041 04-16
38 <88만원세대>의 저자 우석훈 교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 별똥별 6962 04-03
37 "유신론 붕괴 후 기독교 신앙은 가능한가?" 존 쉘비 스퐁,<새 시대를 위한 새 기… (1) 정강길 7562 02-21
36 ☆『성서가 말하는 동성애-신이 허락하고 인간이 금지한 사랑』(해울, 2003) 초강추!… 미선이 8110 02-05
35 읽어서는 안 될 책 소개-사해사본의 진실 (4) sydney 13557 01-08
34    만일 바울 노선의 기독교가 원래는 기독교 정통이 아니라면? (3) 정강길 7321 03-17
33 지금 독립을 꿈꾸는 모든 여성에게 권하는 책, 『나 독립한다』(일다) 정강길 5877 01-07
32 예수신화 학파의 본격적인 연구서, 얼 도허티의 『예수퍼즐』(강추!) (7) 정강길 8954 01-07
31 "자본주의와 세계화속 약소국의 비애" / 장하준 지음, 『나쁜 사마리아인들』(부키) 미선이 7562 12-19
30 몇권의 책들 소개 합니다^(^ (1) Stephen 6594 10-21
29 크리스토퍼 퀸 외,『평화와 행복을 위한 불교지성들의 위대한 도전』(초록마을) 정강길 6564 08-03
28 포스트모던시대의 기독교 영성 찾기 - 지성수, 『비뚤어진 영성』(예루살렘, 2007) (1) 정강길 8100 07-28
27 조화순,『낮추고 사는 즐거움』(도솔)-"몸 낮춰 사랑하며 자연과 함께 춤을" 정강길 6337 06-07
26 구미정, 『한글자로 신학하기』(대한기독교서회) (1) 정강길 8873 04-08
25 존 쉘비 스퐁, 『성경과 폭력』(원제: 성경이 저지른 죄악) (강추~!!) (4) 흰구름 8848 03-24
24 미국, 팍스아메리카나에 대한 보고서 - 김민웅,『밀실의 제국』(한겨레출판사) 정강길 7306 03-07
23 강인철, 『한국의 개신교와 반공주의』(중심, 2007) 정강길 8279 02-07
22 바라바시, <링크: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크워크 과학>(강추!) 정강길 10543 02-04
21 ☆ 가장 높은 로열의 반열에 있는 책들!! (계속 올릴 예정) (3) 정강길 9750 01-19
20 게르트 타이센 『복음서의 교회정치학』/Ⅳ누가복음-사도행전의 교회정치학 3-5장 정강길 8721 01-14
19 보수 진영의 출판사에서 나온 해석학에 대한 좋은 책 소개 하나! 정강길 6873 01-11
18 한국 기독교 역사의 흐름 바로 보기 (특히 7, 80년대 이후) 정강길 8602 12-16
17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이해하기 <복잡계 개론> (강추!) (1) 정강길 9472 12-16
16 <기독인을 위한 성폭력 예방 지침서>, 기독교여성상담소 정강길 6527 12-09
15 [펌] 우리가 알고 있는 교회 전통이 가짜라면 (강추) 관리자 7383 12-06
14 [펌] 성경 왜곡의 역사 (강추) (7) 정강길 12465 11-13
13 [책] 과정신학 진영의 미부시 행정부에 대한 공격 관리자 6406 11-12
12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을 읽고서... 정강길 9150 04-27
11 "진화론과 유신론의 유쾌한 만남" 관리자 9566 09-23
10 [책] 김덕영,『논쟁의 역사를 통해 본 사회학』(한울) 정강길 9101 09-21
9 전환시대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For the Common Good』 관리자 7681 08-08
8 J.A.T.Robinson, 현영학 옮김, <신에게 솔직히> (2) 관리자 8015 07-02
7 생태여성신학자와 함께 떠나는 "생명사랑 순례의 길" (1) 정강길 8047 06-27
6 [펌] 비폭력으로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라 미선이 6937 06-24
5 [펌] "한국전쟁, 1949년 38선 충돌 통해 형성됐다", 정병준 <한국전쟁> 관리자 7926 06-24
4 키스 W. 휘틀럼, 『고대 이스라엘의 발명 : 침묵당한 팔레스타인 역사』(이산, 2003) 정강길 9563 06-15
3 윌터 윙크의 『사탄의 체제와 예수의 비폭력』(초강력추천!!) (1) 정강길 12744 06-15
2 종교, 정치 그리고 기독교 우파(Mark Lewis Taylor) 관리자 6354 06-07
1 A. N. Whitehead, Process and Reality / 오영환 역, 『과정과 실재』(민음사) 정강길 13318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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