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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예수신화 학파의 본격적인 연구서, 얼 도허티의 『예수퍼즐』(강추!)    
  글쓴이 : 정강길 날 짜 : 08-01-07 07:41 조회(8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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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신화인가? 역사인가?
 
- 역사적 예수 연구에 대한 예수신화 학파의 진지하고도 심각한 도전
 
 
 
얼 도허티의 예수 연구 문제작 『예수퍼즐』 드디어 국내 번역 출간!
 
얼마전 교보문고를 다녀왔었는데 내 눈을 소스라치게 깜짝 놀라게 했던 일이 있었다.
 
처음엔 내 눈을 의심했는데 바로 역사적 예수 연구에 있어 얼 도허티(Earl Doherty)의 문제작인 『The Jesus Puzzle : Did Christianity begin with a mythical Christ?』이 드디어 번역되서 나온 것이다. 얼 도허티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심지어 이들 예수신화 학파의 주장이 자신들의 입맛에도 맞다고 생각되는 진영인 안티기독교 진영조차도 얼 도허티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는 형편이다. 
 
얼 도허티는 나 자신이 『미래에서 온 기독교』에서도 잠시 언급한 바 있지만, 사실 예수신화 학파의 탄탄한 이론가로서는 『예수는 신화다』를 썼던 프레크와 갠디(T. Freke & P. Gandy)가 아니라 실상은 이번『예수 퍼즐』의 얼 도허티를 꼽아야 할 것이다.
 

▲ 얼 도허티 지음, 강경수 옮김,  『예수퍼즐』(씽크뱅크) 표지.

흔히 국내에선 『예수는 신화다』책 사건으로 인해 이를 중요한 책으로 꼽는다지만, 같은 예수신화 학파에 속한다고 하더라도 얼 도허티의 연구에 비하면, 프레크와 갠디의 예수 연구는 그다지 이론적 배경의 강도(intensity)가 빈약한 편이며 놀라운 게 전혀 못된다.
 
특히 프레크와 갠디의 주장들은 대부분이 고대 영지주의 문헌에 지나치게 치중해있는 데다 기존 역사적 예수 연구 학계의 비평적 성과들은 거의 고려되지도 반영되어 있지도 않고 있는 점들은 이들 예수 연구의 치명적 한계이기도 하다(프레크와 갠디의 "예수는 신화다" 이론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http://freeview.org/bbs/tb.php/b001/25 참조).
 
반면에 이번에 국내에 소개된 얼 도허티의 『예수 퍼즐』은 지금까지의 기존 역사적 예수 연구의 비평적 성과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예수는 신화였다"는 자신의 주장을 펴나가고 있기에 그 이론이 훨씬 더 탄탄한 맛이 있다.
 
이미 본인의 『미래에서 온 기독교』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예수신화 학파의 결정적인 매력은 복음서와 바울서신을 포함한 서신들 간의 괴리를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잘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에 그 흥미로운 매력이 있다. 바울의 선교전략이 아무리 독특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변명을 하더라도 복음서와 서신들 간의 괴리는 그 정도를 넘어선 것이다.
 
어떻게 그리스도론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예수에 대해선 신약성서에서 큰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신약의 서신들, 특히 바울서신들은 왜 그다지도 끔찍하게 침묵할 수 있었단 말인가. 실제적으로 바울은 역사적 예수에 대해선 몰랐거나 자신의 기독론으로선 불필요했었다고 보는 게 보다 솔직하고 정확한 맥락일 것이다. 이러한 바울의 입장은 현대적으로 보면 거의 불트만의 입장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그만큼 가현설적인 입장에 가깝다는 얘기다.
 
도허티는 이 책 부록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그때 당시 있을 법한 "바울과 몇몇 새 개종자들 간의 대담"를 통해서도 바울이 역사적 예수를 알고 있다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매우 설득력 있고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진보 기독교인들조차도 이러한 입장에 대해 웬만하면 억지로라도 바울을 좋게 보려하는 경향이 강하다. 굳이 바울이 역사적 예수를 몰랐다고 깍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보는 것인가. 나 자신의 입장은 바울은 역사적 예수를 몰랐었다고 보며 설령 알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기독론과 신학적 입장에서는 그것이 불필요한 것으로 자리매김되어 있었다고 본다. 분명히 그것은 초기 기독교의 다양한 맥락에서 다른 전승에 기초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얼 도허티의 예수 연구는 바로 이 점을 매우 설득력 있게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나 또한 도허티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초기 복음서에 해당하는 마르코 복음서가 창작된 픽션이라고 본다. 마르코의 수난설화는 중간 판본이 없다. 그나마 그 가능성을 제기했던 크로산의 <십자가복음서> 가설은 펑크나 버튼 맥에서조차도 비판받을 만큼 설득력 있진 못하다. 마르코가 창작한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를 팩션(faction=fact+fiction)이라고 부른다.
 
예수 연구에 대한 도허티의 이론과 나 자신의 입장
 
왜냐하면 나는 그것이 그 당시의 여러 다양한 메시아 운동과 예언자 운동들과 사건들이 한 명의 서사적 인물의 언행으로 집약되는 조합된 형태라고 보기에 오히려 <다중예수론>으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예수신화 학파인 얼 도허티와 차이가 있다. 오히려 나 자신의 다중예수론의 입장에서 볼 경우, 예수신화 학파의 주장들마저도 거침없이 검토될 수 있고 어찌보면 도허티의 많은 부분들과도 중첩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들도 있다.
 
이것은 『미래에서 온 기독교』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역사적 예수 불가지론자인 로버트 M 프라이스(Robert M. Price)의 연구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프라이스는 이번 얼 도허티의 본작에도 추천사를 한 방 날리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이 주장하는 다중예수론은 우리나라의 민중신학적 의미와도 결합되는 <새로운 기독론>으로서 예수신화 학파의 이론들마저 넘어서는 새로운 기독교 신학의 기독론이자 <사건론>이기도 하다. 분명히 말하지만, 지금까지의 그리스도론(Christology)은 대체로 어떤 한 인물에 대한 인물론이었지만, 사실상 기독론은 인물론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운동이라는 바로 그 <사건론>인 것이다.
 
요컨대 예수 그리스도는 그저 한낱 순수 창작 신화로 치부되기보다는 지금까지의 역사 속에서 고난과 고통의 현장인 밑바닥 민중사건들 가운데 늘 역사해왔었다는 사실이다. <갈릴리>란 바로 그 사건의 현장인 것이다. 갈릴리는 언제나 우리네 밑바닥 삶의 고통의 현장이자 역사 속의 민중사건의 현장을 의미한다. 그러한 갈릴리는 고통과 질곡의 모든 역사적 사건들 속에서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마르코 복음서에서 갈릴리는 처음 시작이자 끝으로 다시 연결된다. 
 
마르코 복음서는 분명히 다시 "갈릴리에서 만나자"고 하면서 끝맺는다(사실 기존 민중신학의 역사적 예수 연구는 이 부분을 너무나도 잘 설명해내고 있는데, 아마도 내 생각에 예수의 부활 사건을 민중신학적 해석만큼이나 극적인 설득력으로서 해석해내고 있는 경우란 예수신화 학파를 비롯하여 기존의 모든 역사적 예수 연구들 가운데서도 결코 온전하게 보질 못했었다).
 
마르코의 머리 속은 바로 그때까지 마르코가 겪어왔고 살아왔던 그의 삶(혹은 마르코 공동체)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 역시 결코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즉, 마르코(혹은 마르코 공동체)는 척박한 삶의 현장인 갈릴리에서 바로 그러한 밑바닥 삶의 구원과 해방을 경험했던 것이며, 바로 그러한 의지로서 희망의 마르코 복음서를 쓰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밑바닥 삶과 함께 하는 하나님 나라 운동에 고백적 언어인 <케리그마로서의 그리스도>를 부여한 것이었고, 그럼으로써 하나님 나라 운동 전승과 그리스도 숭배 전승이 서로 결합될 수 있었던 것이다. 요컨대 마르코에게서의 그리스도란 곧 사건의 퍼스날리티인 것이다. 사실상 이것이야말로 마르코가 복음서를 쓰게 된 강력한 동기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기에 궁극적으로 말하는 역사적 예수의 실체란 곧 하나님 나라 운동이라는 민중구원 사건에 다름 아닌 것이다. 마로코는 바로 이 점을 꿰뚫어보고서 이를 서사적으로 종합화해놓았던 것이다. 비록 나 자신이 얼 도허티의 주장에 죄다 동의하진 않는다지만, 나름대로는 충분히 추천할만한 예수 연구서라고 생각되어진다.
 
(굳이 동의하지 않는 점에 대해 한 가지만 얘기한다면, 이를테면 마르코 복음서의 기록연대를 너무 늦게 잡은 점을 들 수 있겠다. 도허티에 따르면 마르코의 묵시종말적 분위기는 유대전쟁으로 인한 예루살렘 성전 멸망 직후 뿐만 아니라 85-90년에도 합치된다고 말하면서, 그 논증에 있어선 20세기 모든 문서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때 나온 것은 아니라는 조금 오도된 비유를 들고 있다(『예수퍼즐』2권 p.107. 참조). 하지만 그 자신도 다음 문장에서 인정하고 있듯이 어쨌든 확률적으로는 그 시기야말로 여전히 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기에 해당하는 것 역시 사실이다. 그렇기에 나 자신은 마르코 복음서의 기록연대를 예루살렘 멸망이 있은 후인 70-75년으로 보며, 굳이 이보다 훨씬 더 늦게 잡을 이유로서는 아직까지 결정적인 근거는 없다고 여겨진다.)
 
우리가 급진적인 『예수퍼즐』의 도허티를 대할 때 보다 중요한 사실은, 비록 도허티가 나 자신과 입장이 다른 예수신화 학파의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신약학계 성과들을 솔직하게 그리고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있는 어느 진지한 예수연구가의 수고와 노력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 바로 그 핵심이 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본인은 이 책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구약시대 연구의 충격적인 문제작이라면, 휘틀럼의 『고대 이스라엘의 발명』을 들 수 있겠는데, 그에 버금가는 신약연구의 충격적인 문제작으로서 이번 도허티의 『예수 퍼즐』도 그 못지 않다고 할 수 있겠다(* 나 개인적으로는 이번 도허티의 『예수 퍼즐』도 괜찮지만, 예수세미나 회원이자 성서 고등비평 연구가인 로버트 M. 프라이스의 예수 연구야말로 하루빨리 국내에도 소개되길 바라는 바이다).
 
그만큼 이번에 얼 도허티의 『예수 퍼즐』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참으로 좋은 자극이 될만큼 경하할만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그렇지만 이 책의 진가를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알아볼 지도 걱정된다.
 
기존의 보수 기독교, 진보 기독교 , 안티 기독교 모든 진영에게 권하는 『예수 퍼즐』
 
보수 기독교를 잘 대변한다는 한기총이 예전에 『예수는 신화다』라는 책을 판매 금지하도록 출판사에 압력을 행사한 바 있는데, 실제적으로 판매금지를 시켜야 할 더 끔찍한 책은 바로 본서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워낙 학문적으로 나가고 있기에 이 책의 진가마저 제대로 알아볼는지부터가 의문이기도 하다. 아마도 그냥 무시하거나 혹은 자유주의 신학이 반영된 불온서로 딱지붙이기에 바쁠 것이리라.
 
▲ 보수 기독 진영인 한기총의 반발로 판매금지 되었던 『예수는 신화다』 책표지
 

예수신화 학파에 대해선 보수 기독교 진영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진보 기독교 진영도 무시하긴 마찬가지였다. 국내에선 그 어떤 신약학자나 역사적 예수 연구가들조차도 혹은 그 어떤 진보 기독학자들조차도 적어도 지금까지는 예수신화 학파의 연구에 대해선 본격적인 연구와 비판을 가하지는 않았었다. 기껏해야 거의 가볍게 무시하는 정도로 지나갔었을 뿐.. 어쩌면 무시하고 지나가는 게 더 속편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 문제에 대해서도 더욱 분명하고 솔직하게 검토를 해나가지 않을 수가 없을 걸로 본다.

끝으로 안티기독교 진영에게도 한 마디 한다면, 이번에 나온 얼 도허티의 책이라도 좀 읽고 역사적 예수 연구에 대해서도 공부 좀 하라고 말하고 싶다. 어차피 얼 도허티의 핵심 주장은 "예수는 신화다!" 라는 것이기에 니네 안티들 입맛에도 맞을테니까 어찌되었든 성서비평 공부라도 좀 하고서나 니네들이 싫어하는 그 예수를 까대든지 말든지 해야 할 것 아니겠는가.
 
이미 얼빠져 있는 멍청한 보수 기독교인들한테나 가서 설치지나 말고 진득하게 공부도 좀하는 튼튼한 안티가 되란 말이다. 문자주의 기독교인들에 대해 똑같은 방식으로 문자적으로 성서를 반론하는 꼴이란 얼마나 우스운가. 보수 근본주의자들의 이론적 배경이 협소한 만큼이나 안티기독교인들의 이론적 범주 역시 너무나 빈곤하고도 허술한 것이다.
 
안티들은 순진한 보수측 기독교인들한테는 무슨 이론적 우위를 점한 것마냥 잘도 설쳐되지만 성서비평이나 다양한 신학적 맥락과 정보를 인지하고 있는 진보 기독 진영에 대해선 꼼꼼하게 이론적으로 제대로 공박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안티들이 보기에 진보 기독 진영은 기독교가 망하는 것을 오히려 지연시키는 쑥주 노릇만 한다고 여겨지는 터라 더더욱 얄미운 것이리라.
 
그만큼 워낙 국내 안티기독교인들은 만에 하나 이론적으로 뒤질 경우엔 반론은 제대로 못하고 그저 볼멘소리 마냥 냉소적인 욕지꺼리나 찍찍 내뱉던가 그것도 안되면 비판하는 대상에 대한 다른 약점꺼리나 있는지 뒤적거리는 얄팍한 꼼수나 쓰던가 할 뿐이다.
 
그렇기에 나는 이번 얼 도허티의 책을 계기로 해서도 이제는 안티들 역시 더욱 폭넓게 공부하여 감정적 배설이 아닌 냉철한 이성으로서 이론의 우위성을 겨누고자 하는 튼튼한 이론가들도 좀 생산되길 바란다. 아마도 얼 도허티가 국내 안티기독교인들이 바이블 속의 예수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이러쿵저러쿵 써 갈겨 놓은 것을 직접 봤었다면 얼마나 코웃음쳤을지도 짐작될 정도다.
 
국내본은 각각 1, 2권으로 나왔는데, 혹시 보수 기독 진영의 한기총 작자들이 이번에도 또 판금조치를 할지도 모를 터라 가급적이면 빨리 서점에 가서 확인해보고 미리미리 잽싸게 사두길 바라는 바이다. 그리고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예수 이론과 진지하게 한 번 겨눠보길 바라는 바이다.
 
특히 도허티의 예수 연구는 기존의 역사적 예수 연구 문제에 관심하는 분들일수록 나름대로 큰 자극과 도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적어도 예수신화 학파라고 해서 결코 무시하거나 비껴가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진리를 얻고자 한다면 나와 반대 진영에 있는 입장들조차도 정직하게 검토하고 소화시켜야 할 것이다.
 
고로 진정한 진리의 차원은 금지된 영역이 조금도 있을 수 없다.
그저 거침없이 자유로울 뿐!
 
정강길 / 『미래에서 온 기독교』의 저자
 
 
 
  (*아래는 출판사 서평이다)
 
기독교는 신화적인 그리스도와 함께 시작되었는가?

캐나다 태생의 신학적 예수 이론 연구가 얼 도허티의 『예수 퍼즐』 제1권. 예수 신화 이론의 관점에서 초기 기독교 문헌을 신랄하게 해부하여, 역사적 예수의 실존을 부정하는 예수 신화 이론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마르코 복음서'를 분석하여 갈릴래아에서 가르침을 펼친 후, 예루살렘으로 건너가 죽음을 맞이한 나자렛 예수에 대해 다룬다. 제1편과 제2편에서는 나자렛 예수의 자취에 따라 '갈릴래아 전승'과 '예루살렘 전승' 등 두 가지 전승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제3편에서는 '갈릴래아 전승'과 '예루살렘 전승'이 신약복음에서 어떤 방법으로 결합되어 기독교사와 세계사를 바꾸게 되었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아울러 신약 서간들에 나오는 그리스도는 복음서들에 나오는 나자렛 예수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는 등 독창적인 예수 신화 이론을 구축해나간다. 전2권 중 제1권.
 
캐나다 태생의 신학적 예수 이론 연구가 얼 도허티의 『예수 퍼즐』 제2권. 예수 신화 이론의 관점에서 초기 기독교 문헌을 신랄하게 해부하여, 역사적 예수의 실존을 부정하는 예수 신화 이론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마르코 복음서'를 분석하여 갈릴래아에서 가르침을 펼친 후, 예루살렘으로 건너가 죽음을 맞이한 나자렛 예수에 대해 다룬다. 제1편과 제2편에서는 나자렛 예수의 자취에 따라 '갈릴래아 전승'과 '예루살렘 전승' 등 두 가지 전승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제3편에서는 '갈릴래아 전승'과 '예루살렘 전승'이 신약복음에서 어떤 방법으로 결합되어 기독교사와 세계사를 바꾸게 되었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아울러 신약 서간들에 나오는 그리스도는 복음서들에 나오는 나자렛 예수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는 등 독창적인 예수 신화 이론을 구축해나간다. 전2권 중 제2권. 완결.
저자 얼 도허티(Earl Doherty, 1941~ )

캐나다 휴머니스트 협회(the Canadian Humanist Association) 회원이며, 고대 역사와 고전어를 전공하였다. 특히 1970년대부터 역사적 예수 이론을 부정해 온 웰스(G. A. Wells) 교수에게 자극받아, 기독교의 기원 및 신화적 예수 이론을 본격적으로 연구해 왔다.
마침내 1999년, 20년 동안의 연구 성과를 담아낸 역작 『예수 퍼즐―기독교는 신화적인 그리스도와 함께 시작되었는가?』(The Jesus Puzzle:Did Christianity begin with a mythical Christ?)를 펴냈다.
2001년에는, 『평결에 도전하다―리 스트로벨의 “The Case for Christ”에 대한 반대신문』(Challenging the Verdict:A Cross-Examination of Lee Strobel’s “The Case for Christ” )을 출간했다. 이 책은 복음주의 작가 리 스트로벨의 베스트셀러, The Case for Christ(우리말 제목은 “예수는 역사다” 또는 “예수 사건”)를 본격적으로 비판한 내용이다.
특히 1996년부터, 얼 도허티는 웹페이지 “The Jesus Puzzle”을 꾸준히 업데이트 해왔다. 이 웹페이지는 지은이의 이론에 얽힌 이런저런 학술적 논의, 인터넷 논쟁, 다른 학자들의 저서들에 대한 서평, 그리고 독자의 물음에 대한 응답 등을 담고 있다. 그 방대한 내용 및 엄격한 학술적 자세에 힘입어, “The Jesus Puzzle” 홈페이지는 예수 신화 이론의 인터넷 교두보로 자리매김 하였다.


역자 강경수

1960년 출생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도서출판 미래사, 풀빛에서 편집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자유로이 출판 편집 일을 하고 있다.
I편 예루살렘 전승

제1부 신적인 아들을 전도하다
1장 천상의 그리스도
2장 침묵 음모
3장 불합리한 것들을 갈망하다
4장 사도들과 그 직분
5장 묵시종말론적 기대

제2부 베일에 가려진 삶
6장 베들레헴부터 예루살렘까지
7장 수난 이야기

제3부 아들의 복음
8장 성서 속의 ‘하느님의 말씀’
9장 중개자 아들

제4부 신화 및 구원자 신들의 세계
10장 누가 예수를 십자가형 시켰는가?
11장 밀의종파들
12장 성경의 창문으로 내다본 세 가지 광경
13장 분방한 다양성

부록
 
...........................
 
II편 갈릴래아 전승

제5부 하느님의 나라를 전도하다
14장 Q의 뿌리를 찾아서
15장 토마스 복음서
16장 갈릴래아의 대항문화 운동

제6부 출현하는 창립자
17장 Q에 예수를 도입하다
18장 Q에서의 분파적 발전
19장 마르코와 Q:복음서들의 기원

제7부 예수에 대한 비(非)기독교인의 증언
20장 유대인과 이교도가 말하는 예수
21장 플라비우스 요세푸스

III편 합성된 기독교

제8부 나자렛 예수의 진화
22장 미드라시와 상징으로서의 복음서들
23장 고난 받는 의로운 자 및 성경에서 끌어낸 이야기

제9부 2세기
24장 기독교 역사의 개조
25장 기독교 호교론 속의 예수

후기
감사의 말
번역을 마치고

부록
신약 서간들의 그리스도 예수는, 복음서들의 나자렛 예수가 아니다

신약 서간들(바울의 편지들,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ㆍ요한의 편지들 등)은,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신앙고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이 ‘그리스도 예수’는, 과연 복음서들에 나오는 ‘나자렛의 예수’를 가리키는 것일까요?
흥미로운 사실은, 신약 서간들에는 다음과 같은 복음서 요소들이 보이질 않는다는 점입니다. 갈릴래아나 나자렛이라는 지명, 예수의 부모 마리아와 요셉, 예수의 선구자 세례자 요한, 배신자 유다, 예수가 십자가형 당한 골고타, ‘사람의 아들’[人子]이라는 호칭, ‘제자’라는 단어 등등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빌라도 총독도, 2세기에 씌어진 티모테오 6:13을 예외로 젖혀 놓는다면, 초기 기독교 문헌에 나타나질 않습니다.
이런 복음서 요소들은, CE 107년 무렵 ‘안티오키아의 이냐시오스’(Ignatius of Antioch)의 편지들에서 맨 처음으로 떠오릅니다. 이냐시오스는 예수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고, 세례자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았으며, 빌라도 치하에서 처형되어 부활했다고 말합니다. 또한 집필된 복음서들로부터 명확히 인용을 하는 문헌은, CE 150년대의 순교자 유스티누스(Justin)가 처음입니다.
초기 기독교 문헌에는, 복음서들의 내용이 드러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 대신, 거기에서 이야기되는 ‘그리스도 예수’는, ‘천상의 영적인 신격’으로 이해됩니다.
지은이는 이와 같은 침묵을 낱낱이 살펴보면서, 독창적인 예수 신화 이론을 정교하게 구축해 나갑니다.


두 가지 전승

첫 복음서, 마르코(마가) 복음서에서 나자렛의 예수는 갈릴래아에서 가르침의 사역을 펼친 이후, 예루살렘으로 건너가 죽음을 맞습니다. 이에 따라, 지은이는 편의상 ‘갈릴래아 전승’과 ‘예루살렘 전승’을 따로따로 고찰하는데, 이 두 가지 전승은 원래는 전혀 다른 갈래입니다.
‘예루살렘 전승’은 주로 신약 서간들에 드러나는바, 신적인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를 전파합니다. 이 그리스도는 하느님과 인류 사이를 이어주는 ‘영적인 채널’로서, 헬레니즘 시대를 휩쓸었던 ‘중개자 아들’(the intermediary Son)을 드러냅니다. 이 ‘중개자 아들’은 그리스 철학의 로고스(Logos:말씀) 및 유대 전통의 ‘인격화된 지혜’(the personified Wisdom)를 적용시킨 것입니다. 요컨대, 역사적인 나자렛 예수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종교철학적인 개념인 셈입니다.
‘중개자 아들’ 그리스도는 천상의 영역에서 계시된 ‘구원자’로서, 히브리 성경(기독교의 구약) 및 ‘영’(Spirit)을 통해 드러나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 그리스도는 그 당시를 휩쓸었던 이런저런 밀의종파(密儀宗派 mystery cults)의 ‘구원자 신들’(오시리스, 디오니소스, 미트라 등)과 뚜렷한 유사점을 지녔습니다.
지은이는 신약 서간들을 비롯한 초기 기독교의 기록을 CE 1세기~2세기의 사상 세계의 배경 속에서 조명해 나갑니다. 이로써, 기독교는 그 시대의 산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컨대 그리스도의 죽음ㆍ십자가형은 가장 낮은 천상의 영역, 즉 궁창(firmament)에서 악령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신화적인 사건으로 밝혀집니다(1권의 10장). 그리고 이러한 신화적인 사건은, 히브리 성경 속에서 예견된 바입니다.
따라서 히브리 성경은, 이와 같은 천상의 영역을 내다보는 ‘하느님의 창문’으로 비유됩니다. 나아가 ‘천상의 그리스도’는 바로 히브리 성경의 세계 속에 거주하는 ‘영적인 존재’로 이해되는 것입니다.

‘갈릴래아 전승’은 갈릴래아 일대에서 ‘하느님의 나라’를 전도했던 대항문화 운동(a counter-culture movement)입니다. 이 전승은, 현대의 비평적 학자들이 마태오ㆍ루카(누가) 복음서의 공통 부분들로 뽑아낸 어록, 즉 Q 문서로 대표됩니다. Q 문서는 그 나름대로 진화의 과정을 거쳤는데, 이에 따라 학자들은 Q1ㆍQ2ㆍQ3 층으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Q1은 아주 개화된 가르침을 펼치는데, 그리스 견유학파(犬儒學派)를 연상시킵니다. 반면, Q2는 예언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데, Q1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Q의 예수는 혁신적인 윤리를 가르치는 선생이요, 기적을 일으키고 병을 치유하며 귀신을 쫓아내는 자요, 세상의 종말을 내다보는 예언자로 그려집니다. 반면, Q에서는 ‘죽음ㆍ부활’도 전혀 나타나지 않고, ‘구원자’ 역할도 부여되지 않습니다. 요컨대, ‘예루살렘 전승’의 요소들이 보이질 않는 것입니다.
Q를 자세히 분석한 지은이는, ‘Q1 및 Q2의 초기 층들에서는 어떤 사람(즉, 나자렛의 예수)의 흔적이 안 보인다’는 놀라운 결론을 끄집어내는데, 매우 독창적인 통찰입니다. 마지막 Q3층에 이르러서야, ‘인위적인 창립자’가 고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픽션적인 창립자’가 발생하는 밑바닥에는, 바깥 세상으로부터 스스로 고립된 ‘분파’(a sect)가 가로놓여 있습니다. 즉, ‘픽션적인 창립자’는 곧 그 ‘분파적 공동체’ 자체를 상징화하는 것입니다.


마르코의 복음서 픽션

마르코 복음서는, 저자의 추정으로는 CE 85~90년쯤에 시리아 남부쯤에서 집필되었습니다. 이 첫 복음서는, Q 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예루살렘 전승’의 일부를 통합시킨 것입니다. 그리하여 ‘갈릴래아 전승’과 ‘예루살렘 전승’을 한데 통합시킨 인위적인 창립자, ‘나자렛의 예수’가 탄생하게 됩니다.
‘나자렛의 예수’는 따라서 Q3 층에서 맨 처음으로 나타난 ‘창립자 인물’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셈입니다. 이렇게 마르코가 ‘나자렛의 예수’를 창안해 내기 전에는, ‘갈릴래아 전승’과 ‘예루살렘 전승’은 전혀 다른 갈래였습니다.
특히 ‘수난 이야기’는 마르코가 히브리 성경 구절들을 이리저리 짜 맞추어 구성해 낸 것으로서, 마르코의 창작으로 해명됩니다. 2권 23장은 수난 이야기의 요소들이 어떻게 성경 구절로부터 구성되었는지를 낱낱이 해부해 놓았습니다.
다만, 마르코는 Q 문서 자체를 손안에 갖고 있지 않았기에, Q 요소들을 완벽히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그 작업은, 이후의 마태오ㆍ루카에게 맡겨졌습니다.

이리하여 ‘나자렛의 예수’는 마르코 복음서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픽션적인 인물’로 밝혀집니다. 2세기가 차츰 진행되어 가면서, 특히 로마 교회를 중심으로 신약이 편찬되는 과정에서, 이 픽션적인 나자렛 예수가 이윽고 ‘역사적 인물’로 오해되어 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2세기가 한창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사도교부들(Apostolic Fathers)이나 크리스천 호교가들(Christian apologists)은 ‘복음서 예수’를 잘 모르거나, 아니면 ‘복음서 예수’를 무시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한마디로 기독교는, 어떤 단일한 인물이나 사건에 역사적으로 근거한 운동이 아니라, 수천 군데에서 각각 자발적으로 싹튼 독자적인 가닥들이 마르코 복음서로 한데 합쳐진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특히 2권의 21장에서 지은이는,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가 CE 90년대에 예수를 언급한 두 대목을 철저히 해부합니다. 그리하여 이 두 대목은 훗날의 기독교인이 삽입한 대목으로 밝혀지는 것입니다.


철두철미하게 합리적인 이론

지은이는 자신의 이론을 어떤 선입관이나 독자의 호의에 기대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합리적인 논리와 상식에 입각하여, 엄격한 방법론적인 과정을 따라, 지은이는 놀라운 예수 신화 이론을 쌓아 올립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수많은 최근 학자들의 이론이 인용되거나, 논박되기도 합니다.
특히 신약 서간들의 구절들을 하나하나 해석해 나가는 과정은 그야말로 명쾌합니다. 예컨대, 바울 서신들이나 히브리서 등의 신약 서간들은, 그 필자들이 ‘나자렛의 예수’를 전혀 모른다는 점을, 또한 그들의 ‘그리스도 예수’는 영적인 천상의 신격임을 드러내 줄 것입니다.
아울러, 초기 기록이 많이 분실되었으므로, 여러 대목에서 지은이 나름의 추론이 동원되곤 합니다. 이럴 경우에도, 지은이는 그것이 자기 나름의 추론임을 명확히 밝히고, 알려진 사실과 엄격히 분리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초기 기독교의 증거가 말하는 바 그대로를, 아무 선입관 없이, 합리적인 논리 및 방법론에 입각하여, 지은이는 퍼즐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춰 나갑니다. 마침내 그 퍼즐 조각들이 한데 모아졌을 때, 우리는 초기 기독교 운동의 ‘모자이크 그림’을 한눈에 보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러한 모자이크 그림은 많은 독자들에게, 특히 기독교인들에게는 사뭇 충격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 그림은 튼실한 학술적 과정을 거쳐 쌓아 올려졌으므로, 독자 나름대로 그 정확성 여부를 판단하면 되겠습니다.
아울러, 이 책에 빠져 있는 내용들은, 지은이의 방대한 웹페이지 “The Jesus Puzzle”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Stephen (08-01-08 12:48)
 
와우~~~
정강길님 말씀대로 눈을 번쩍 뜨게 만드는  책이군요
책장을 한장씩  넘길때 마다 벅찬 희열감이 일어남가 동시에 도대체 손과 눈을 책에서 뗄 수 없게 만드는
근래에 접하기 힘든 수작 중에에 수작입니다.
이책이 갖고 있는 진정성의 깊이 때문에 결코 가볍게 읽어 나갈 수 없고요  흥분감을 달래가며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가끔씩 읽는 도중에 가슴 한쪽이 얘리고 씁쓸함 마져도 느껴지는군요-사실을 사실로 직시 하고 받아 드린다는것이 때론 고통이죠!!
2008년시작과 더불어서 좋은책 추천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세기연에 좋은 결실을 이루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이글 다른사이트에 퍼날라도 되겠죠  몇배의 나비효과를 노리면서요^(^

신앙인 (15-07-28 10:37)
 
1권을 읽었습니다. 2권은 아직 읽지 않았습니다.
도허티의 주장을 읽고 나름대로 성경구절을 찾아보았습니다.
내린 결론 : (적어도) 히브리서 저자는 분명 '역사적 예수'를 몰랐다.
바울은? 아직 잘 모르겠다. 도허티가 제시한 근거 중 어떤 것들은 다르게 해석할 수도(이 세상의 통치자 같은 거) 있기 때문에.

    
미선 (15-07-29 14:29)
 
신앙인님, 반갑습니다.
 
예수신화학파의 대표적 이론가 중 하나인 얼 도허티에 이론에는 나름대로 간과할 수 없는 무게들이 있습니다. 신약성서의 문헌들에 대한 나름 공부들도 된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합니다.

하지만 도허티 주장의 단점은 한편으로는 문헌 중심에 치우쳐 있다보니 그것이 쓰여진 그 당시 정치경제 사회학적 배경에 대한 연관성 고찰은 매우 희박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른바 사회학적 비평에선 불철저하다보니 어록 전승의 구조에만 집중되곤 하죠.

그럼에도 필자는 도허티 주장에서 받아들이는 점 하나는 "바울이 역사적 예수를 몰랐다"고 볼 수 있는 강력한 논거들입니다. 만일 바울이 역사적 예수를 알았다면 지금과 같은 바울의 글이 결코 나올 수가 없었다는 점 자체는 도허티가 아주 치밀하게 논증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 점에서는 이를 받아들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역사적 예수 자체가 통째로 없었던 사실이었다 라고 보는 건 도허티 주장의 비약이라고 보는 거구요. 시대적 연관성과 고찰해 볼 경우 당시의 역사석 사실들 역시 마가의 복음서 안에 함께 합성될 여지들도 충분히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필자의 <다중예수론>은 그때 당시의 팔레스타인 땅에서는 십자가로 상징되는 수많은 메시아 운동과 예언자 운동들이 실제로 있었다는 점에서 그러한 정치 사회학적 함의까지 무시해선 곤란하다고 보며, 이것이 마가의 복음서에 함께 투사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애초에 마가는 <사건>을 증언하려 한 것이지, 그 어떤 <한 인물>의 연대기를 말하려 했는 게 아니었죠. 마가에는 탄생설화라는 출생도 없고 일생을 마치는 죽음도 없으며, 오히려 글의 맺음말도 없이 갑자기 중단된 것처럼 끝납니다.

물론 바울과 대립적인 포지션이었지만 주의 형제로 불리웠던 야고보도 실존했던 인물로 본다면, 합성된 <다중예수>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그 어떤 중심 인물인 나사렛 예수까지는 유추 정도는 가능합니다. 다만 그 이상의 절대적 확신으로 나가긴 힘들다고 봅니다. 예컨대 마가복음이 <팩션>(=팩트+픽션)이긴 해도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픽션인지 그 경계를 확정하는 것은 정말 불가능하다고 보는 거죠. 이미 뒤섞여 있는 작품이니..

도허티 2권도 읽어보시면 정말 재밌는 내용들 많습니다.
솔직하게 비평을 대하는 좋은 독서의 성과들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미 이곳 연구소에서도 언급된 바지만, 진정한 신앙은 합리적 의심을 함께 포함하지
그것을 배제한 채로 무조건적인 믿음만을 원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신앙의 발달에도 성장의 단계가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중에 2권을 읽고나서의 소감도 궁금하군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신앙인 (15-09-19 12:56)
 
고전2:6
헬라어 원문
Σοφίαν δὲ λαλοῦμεν ἐν τοῖs τελείοιs, σοφίαν δὲ οὐ τοῦ αἰῶνοs τούτου οὐδὲ τῶν ἀρχόντων τοῦ αἰῶνοs τούτου τῶν καταργουμένων·

개역개정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영어 NET
Now we do speak wisdom among the mature, but not a wisdom of this age or of the rulers of this age, who are perishing.

보니까 개역개정은 완전 오역을 했네요. '사라지는(현재,수동,분사), 이 세상의(속격) 통치자들'을 '이 세상에서(여격) 없어질(미래) 통치자들'로 옮겼네요. 게다가 저기서 '없애다'로 번역된 헬라어 καταργέω(본문에선  수동형이 사용)은 물리적인 파멸 또는 죽음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어떤 효력이 멎게 하다, 쓸모 없게 하다.'는 뜻 같네요.
(참고 링크:http://www.perseus.tufts.edu/hopper/text?doc=Perseus%3Atext%3A1999.04.0057%3Aentry%3Dkatarge%2Fw)
καταργέω 사용례들:http://biblehub.com/greek/2673.htm
심지어 미래형도 아니고 현재형 ㅎㄷㄷㄷㄷ. 뭐 '미래적 현재형'이라고 하는 것도 있다고 하지만, 이 경우에도 현재에서 시작해서 미래에 완성될 동작을 가리키는 말로 해석해야겠죠.
고전 2:6-8이 하나의 패러그래프 안에 포함된 구절이라 하면,
고전2:8의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것도 원래 헬라어로는 2:6과 같음)'을 물리적이기보다는 영적실체로 해석해야겠네요.글고 한가지 더 주목할 점은 καταργέω 이 단어는 고전15:24,26에서도 쓴다는 점이죠.
(가톨릭성경) 고전15:24 그러고는 종말입니다. 그때에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권세와 모든 권력과 권능을 파멸시키시고 나서 나라를 하느님 아버지께 넘겨 드리실 것입니다.
(가톨릭성경) 고전 15:26 마지막으로 파멸되어야 하는 원수는 죽음입니다.

    
미선 (15-09-20 07:57)
 
세밀하게 읽고 연구하시나보군요.
쓰신 글에서 "물리적이기보다는 영적실체로 해석해야" 한다는 말씀은 좀 더 설명을 듣고 싶기도 합니다. 어떤 맥락과 연관성이 있는 건지..
암튼 귀한 공부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신앙인 (15-09-20 08:26)
 
얼 도허티가 말한 그대로입니다. 얼 도허티는 1세기 유대인, 헬라인들이 천상에 어떤 '위계'가 있다고 믿었다고 했죠. 그리고 예수는 '물리적 지상' 이 아니라 '천상의 가장 낮은 단계'에서 '악령들'에 의해 죽었다고 했죠.
'물리적 실체'는 말 그대로 살과 피를 지닌 역사적 인물들이고, '영적 실체'는 악령들이죠.

            
미선 (15-09-20 10:30)
 
아 신화학파의 해석을 말씀하신 거였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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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좋은책 추천!] 스튜어트 카우프만의 <다시 만들어진 신> (8) 미선 6117 08-14
195 [좋은책 추천] 현대 과학 종교 논쟁 - 과학과 종교와의 관계 모색 (2) 미선 5364 07-25
194 갓(God) 바이러스 감염자들을 위한 저서, <신들의 생존법> (1) 미선 5025 07-21
193 <창조자 없는 창조> 경이로운 우주를 말하다 미선 4008 07-01
192 숀 캐럴, 현대물리학 시간과 우주의 비밀에 답하다 (다른세상) (1) 미선 6147 06-25
191    브라이언 그린, <멀티 유니버스 우리의 우주는 유일한가>(김영사) (1) 미선 5678 06-25
190 성산(聖山) 아토스(Atos) 순례기 - 니코스 카잔차키스 (1) smallway 4681 06-20
189    아나톨리아, 카파도키아 smallway 3728 06-20
188 [좋은책 추천] 김영진, 『화이트헤드의 유기체철학』(그린비) (1) 미선 4836 06-13
187 보수 종교인들의 사회보다는 차라리 <신 없는 사회>가 더 낫지 않을까요? (1) 미선 4617 04-25
186 [좋은책 추천] 스티븐 로, <왜 똑똑한 사람들이 헛소리를 믿게 될까>(와이즈베… (1) 미선 4899 04-19
185 함석헌의 종교시 탐구, <내게 오는 자 참으로 오라> (1) 관리자 4419 04-04
184 [좋은책추천!]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이해, 캅과 그리핀의 <과정신학> (1) 미선 5048 03-08
183 몸에 해로운 정치인 투표가 있다! <왜 어떤 정치인은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 (1) 미선이 4433 03-01
182 [비추] 루크 티머스 존슨의 <살아있는 예수> (1) 미선이 4646 02-26
181 자연계가 보여주는 성의 다양성, <진화의 무지개>(조안 러프가든) (1) 미선이 4739 02-19
180 페미니즘 내부의 통렬한 자기반성, <잘못된 길>(엘리자베트 바댕테르) (2) 미선이 5310 02-19
179 다윈주의 페미니즘의 걸작, <어머니의 탄생>(세라 블래퍼 하디) (1) 미선이 4969 02-18
178 페미니스트들이 껄끄럽게볼만한 책, <욕망의 진화>(데이비드 버스) (3) 미선이 6441 02-18
177 페미니스트들이 좋아할 책, <모자란 남자들>(후쿠오카 신이치) (1) 미선이 4799 02-18
176 [좋은책 추천]<이교에 물든 기독교>(현대 교회에서 행하는 관습의 뿌리를 찾아… (2) 미선이 5681 02-03
175 <신은 뇌 속에 갇히지 않는다>, 신 존재와 뇌과학 연구에 대한 비유물론적 입… (1) 미선이 5247 01-28
174 "종교와 신은 뇌의 산물", 유물론적 입장의 <신의 뇌> (1) 미선이 5727 01-28
173 [좋은책 추천] 스튜어트 머레이 <이것이 아나뱁티스트다> (대장간) (1) 미선이 5549 01-12
172 [정말 좋은 책] 기독교의 여성 잔혹사, 기 베슈텔의 <신의 네 여자> (1) 미선이 5113 01-10
171 창조론 및 지적 설계론에 대한 진지한 비판과 성찰, <다윈주의와 지적 설계론> (1) 미선이 4764 12-29
170 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창조론이 과학이 될 수 없는 16가지 이유 (1) 미선이 5087 12-29
169    진화론에 반박한다면서 내세우는 창조론자들의 주장, <엿새 동안에> (1) 미선이 5187 12-29
168 [비추!] 범재신론에 대한 보수 기독교 진영의 레포트 (1) 미선이 5688 12-17
167 <위도 10도>, 종교의 끔찍한 폐해.. 종교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가는 땅.. (1) 미선이 4947 12-11
166 함석헌을 읽자..<새 시대의 종교>, <한국 기독교는 무엇을 하려는가>, &… (1) 미선이 4152 12-02
165 [강추!] 마하트마 간디에 대한 불편한 진실(비폭력 성자와 체제 옹호자의 두 얼굴) (1) 미선이 7235 11-29
164 민중보다 오히려 귀족편에 섰던 공자 논리의 한계를 볼 수 있는 책 (1) 미선이 4902 11-13
163 [비추!] 진보적인 복음을 가장한 보수 기독교 입장의 기만적인 책들.. 미선이 4277 11-03
162 ★잘 안알려졌으나 정말 좋은 책 (1) 로버트 메슬의 <과정신학과 자연주의> 미선이 4846 09-30
161 생물학과 사회과학의 대결 <사회생물학 대논쟁> 미선이 4764 09-14
160 [비추!] 진보를 가장한 허접스러운 <유신론> 입장의 책들.. (1) 미선이 4994 09-07
159 Transforming Christianity and the World (John B. Cobb) 미선이 3988 09-02
158 김상구, <믿음이 왜 돈이 되는가?> (해피스토리) (1) 미선이 5832 08-27
157 "자기계발서 읽지마라!", 미키 맥기의 <자기계발의 덫>(모요사) 미선이 6055 08-07
156 <스핀닥터>, 민주주의를 전복하는 기업권력의 언론플레이 (1) 미선이 5294 07-29
155 <경제학 혁명>, 신화의 경제학에서 인간의 경제학으로 | 원제 Economyths (1) 미선이 5294 07-25
154 <나는 내가 낯설다>, 내가 모르는 나, 99%를 찾는 심리여행 미선이 5581 07-25
153 <인간의 미래>, 보다 진보적인 생명공학의 입장에서 쓴 저술 (1) 미선이 7328 04-22
152 [화제의책] 『인지자본주의』(조정환 지음) - 현대 세계의 거대한 전환과 사회적 삶… 갈무리 4920 04-21
151 <나는 몇 살까지 살까>, 1,500명을 80년 간 추적한 사상초유의 연구보고서 (1) 미선이 5139 04-15
150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긍정의 배신: 긍정적 사고는 어떻게 우리의 발등을 찍는가 … (1) 미선이 5503 04-05
149 [초강추!] 김태형, <불안증폭사회>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좋은 책!) 미선이 6067 03-15
148 [초강추!] 도널드 셔번의 <화이트헤드의 과정과 실재 입문>(서광사) 미선이 5856 03-12
147 [초강추] 기독교와 섹스를 말한다 "성서는 섹스에 대해 일관되지 않고 모순적이다" (1) 미선이 8453 02-21
146 [초강추] 신의 이름으로 - 종교 폭력의 진화적 기원 (1) 미선이 7875 02-21
145 미복음주의 활동가의 새로운 기독교 추구, A New Kind of Christianity: Ten Questio… 미선이 4747 02-03
144 인문학의 첨단연구 Process Approaches to Consciousness in Psychology, Neuroscien… 미선이 4680 02-02
143 [초강추!] 제임스 랜디의 <폭로>, (기적의 병치유 믿는 분들은 제발 꼭 한 번… 미선이 5984 01-30
142 [초강추!] 혁명을 표절하라 - 세상을 바꾸는 18가지 즐거운 상상 미선이 4541 01-10
141 [강추!] 에코뮤니티: 생태학적 삶을 위한 모둠살이의 도전과 실천 미선이 4764 01-10
140 Paul F. Knitter, Without Buddha I Could Not Be a Christian (1) 미선이 5149 01-01
139 [초강추!] 앨버트 O. 허시먼, 『보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웅진지식하우스) 미선이 5683 12-07
138 [초강추!] 김태형, 『불안증폭사회』(위즈덤하우스) 미선이 4723 12-07
137 <간단 명쾌한 발달심리학> 인간 전체 이해를 이 한 권으로 시작해보시길 바람.… 미선이 7150 11-14
136 <화이트헤드와 새로운 민중신학>(정가16,000원)을 단돈 9,600원에 구입할 수 … 미선이 4962 11-04
135 [초강추!] 폴 슈메이커,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 : 다원적 공공정치를 위한 … (1) 미선이 6280 10-29
134 카렌 암스트롱, <신을 위한 변론 - 우리가 잃어버린 종교의 참의미를 찾아서> 미선이 7595 10-29
133 <어플루엔자>, 자본주의 체제에서 소비와 욕망으로 인해 겪는 질병 미선이 6029 10-27
132 스티븐 호킹, 레오나르도 블로디노프 『위대한 설계』(까치) (1) 미선이 5961 10-09
131 [초강추] 얼 쇼리스, 『희망의 인문학』(이매진) (1) 미선이 6636 10-09
130 [초강추!] 매튜 폭스, 『새로운 종교개혁』(코나투스) (1) 미선이 7521 10-09
129 [초강추]존 캅의『기독교와 불교의 대화와 대화를 넘어서』(이문출판사) 미선이 5068 09-10
128 <초강추> 잡식동물의 딜레마 (1) 화상 5504 08-30
127 ▒ 테리 이글턴 『신을 옹호하다』- 골수 좌파이론가의 웅변 '신은 위대하다�… (1) 노동자 6927 08-07
126 제임스 로더『성령의 관계적 논리와 기독교교육 인식론: 신학과 과학의 대화』 고골테스 7412 07-14
125 조르조 아감벤『목적없는 수단 : 정치에 관한 11개의 노트』 고골테스 6303 07-14
124 [초강추!] 성서비평학자 바트 어만이 추적한 『예수 왜곡의 역사』(청림출판) (2) 미선이 7786 05-29
123 도올의 예수 이해, 도마복음서 주해,『도마복음한글역주』 (3) 미선이 6972 05-01
122 [초강추]『생명의 해방 : 세포에서 공동체까지』 화이트헤드와 생물학의 경이로운 만… (1) 미선이 7047 04-28
121 [초강추!] 불교의 진면목을 느끼고 싶으신 분께 꼭 추천하는 책,『깨달음과 역사』(… (3) 미선이 6178 04-28
120 [강추!] 칼뱅의 잔악한 권력에 맞선 지식인 『폭력에 대항한 양심』(슈테판 츠바이크… (2) 미선이 5665 04-14
119 [강추!]무신론자들의 일반적인 논리를 알 수 있는 책 『우주에는 신이 없다』(데이비… (2) 미선이 6043 04-14
118 [초강추!] 앨런 소칼· 장 브리크몽 『지적 사기』(민음사) (1) 미선이 7709 03-29
117 『뇌, 생각의 출현』(박문호) 미선이 6750 03-28
116 서로주체성의 이념 (4) 화상 5188 03-16
115 길희성의『보살예수』, "연꽃과 십자가는 둘이 아니라네" 미선이 5860 03-14
114 흥미 진진한 현대 물리학의 우주론 『평행우주』(저자 : 미치오 카쿠 물리학자) 미선이 6018 03-10
113 [초강추!]삼성제국의 추악한 이면을 고발하는 김용철 변호사의『삼성을 생각한다』(… 미선이 5751 02-27
112 앨리 러셀 혹실드의 『감정노동 - 노동은 우리의 감정을 어떻게 상품으로 만드는가』 (1) 정강길 8040 02-25
111 무지한 스승 -쟈크 랑시에르 (1) 라크리매 6357 02-17
110 철학 VS 철학 (9) 치노 6086 02-16
109 제국신학과의 대결구도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평화를 발전시킨 바울의 창조… (5) 흰구름 6394 02-12
108    첫번째 바울: 급진적인 바울이 어떻게 보수 신앙의 우상으로 둔갑했는가 (3) 정강길 5885 02-17
107 만남 (2) 화상 4641 02-09
106 제레미 리프킨의 <유러피안 드림>(민음사) (5) 정강길 5870 02-09
105 반민주적인 너무나 반민주적인-박홍규의 니체와 니체주의 비판 (10) 정강길 8288 02-05
104 화이트헤디안의 문명진단론, 에롤 E.해리스의『파멸의 묵시록』(초강추!!) (7) 정강길 6565 01-31
103 상처받지 않을 권리 - 강신주 (6) 라크리매 7313 01-29
102 우희종/성태용/강신익/변희욱/정준영『몸 마음공부의 기반인가 장애인가』(운주사) 정강길 5749 01-24
101 김희정, 『몸 국가 우주 하나를 꿈꾸다』(궁리) (1) 정강길 5822 01-24
100 박규현, 홍덕선 지음,『몸과 문화-인간의 몸을 해석하는 다양한 문화 담론들』 정강길 6678 01-24
99 강신익, 『몸의 역사 몸과 문화』(휴머니스트) 정강길 6380 01-24
98 『우유의 역습』, 당신이 몰랐던 우유에 관한 거짓말 그리고 선전 미선이 5329 01-24
97 『뇌과학의 함정-인간에 관한 가장 위험한 착각에 대하여』 (6) 정강길 11223 01-18
96 죽은 신을 위하여 (기독교 비판 및 유물론과 신학의 문제) - Slavoj Zizek (8) 라크리매 7950 01-14
95 프라이드를 탄 돈키호테(펌) smallway 5213 12-05
94 민희식 한양대 석좌교수의 "성서의 뿌리" smallway 12442 11-24
93 마커스 보그의 신간 <기독교의 심장> 흰구름 5664 11-03
92 뉴욕타임즈가 뽑은 20세기 Best 책 100선 (2) 정강길 11828 10-23
91 기독교 원죄에 대한 해석-아담, 이브, 뱀 : 기독교 탄생의 비밀 미선이 5531 06-02
90 하느님과 진화론 같이 믿으면 안되나여? 미선이 4460 08-08
89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4) smallway 5679 07-31
88 [초강추!]리처드 니스벳 저,『생각의 지도: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미선이 7752 07-16
87 [초강추!]EBS다큐제작팀,『동과 서: 동양인과 서양인은 왜 사고방식이 다를까』(예담… 미선이 14057 07-16
86 라마찬드란 박사의 『두뇌실험실-우리의 두뇌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가?』 미선이 6956 07-13
85 김태권 저, 우석훈 해제,『어린 왕자의 귀환: 신자유주의의 우주에서 살아남는 법』(… 미선이 5966 07-13
84 김명수,『큐복음서의 민중신학』(도올 김용옥 서문 | 통나무) 미선이 4965 07-07
83 『종교전쟁』(김윤성, 신재식, 장대익 지음 / 사이언스북스) 미선이 8408 06-25
82 카우프만, 예수와 창조성, 서문 (1) 흰구름 4786 06-24
81 예수와 창조성 - 고든 카우프만 (1) 흰구름 5630 06-23
80 초판과 절판, 희귀본 흰구름 4748 06-22
79 [초강추!] 존 베일리스 지음, 스피브 스미스 등편,『세계정치론』(을유문화사) (1) 미선이 8242 06-15
78 『예술과 연금술 : 바슐라르에 관한 깊고 느린 몽상』 고골테스 5848 06-11
77 [초강추!] 빌프리트 뢰리히,『종교 근본주의와 종교분쟁』(바이북스) 미선이 5129 06-01
76 [초강추!] 남우현,『기독교 진리 왜곡의 역사』(지식나무) 미선이 6118 06-01
75 무신론적 근본주의, 샘 해리스의 <기독교 국가에 보내는 편지> 미선이 6666 05-30
74 앤서니 드 멜로 『유쾌한 깨달음』 (1) 고골테스 5724 05-26
73 기독교사상에 파문을 던진 윌버의 문제작, 켄 윌버,『에덴을 넘어』(한언) (3) 미선이 6070 05-07
72 [초강추!] 마르틴 우르반,『사람들은 왜 무엇이든 믿고 싶어할까?』(도솔) 미선이 5279 05-05
71 『헤겔에서 니체로』, 『20세기 서양 철학의 흐름』 고골테스 6436 04-26
70 『은유로서의 질병』, 『미니마 모랄리아』, 『학문, 묻고 답하다』 (2) 고골테스 6191 04-26
69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세요』,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고골테스 4841 04-26
68 [초강추!] 마이클 셔머,『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바다출판사) 미선이 8966 04-24
67 [초강추!] 장 지글러 『탐욕의 시대』(갈라파고스) 미선이 7724 04-21
66 [초강추!] 리처드 윌킨슨,『평등해야 건강하다』(후마니타스) +『건강불평등』 (1) 미선이 8981 04-14
65    [리뷰] 리처드 윌킨슨의 저작들에 대한 리뷰 (최성일) 미선이 5940 04-14
64 [초강추] 마이클 마멋, 『사회적 지위가 건강과 수명을 결정한다』(에코리브르) (1) 미선이 7624 04-14
63 [초강추!] 장대익, 『다윈의 식탁』(김영사) (1) 미선이 7940 04-12
62 존 쉘비 스퐁,『만들어진 예수 참 사람 예수』서평 (1) 흰구름 7538 03-29
61 만들어진 예수 참 사람 예수 (7) 흰구름 5516 03-18
60 기세춘의 <노자강의>: 천재적인 동양학의 대가 기세춘의 노자 바로 알기 (1) 한솔이 6374 03-13
59 독서클럽 안 하실래요? (7) Mosaic 5031 03-11
58 홍정수 박사의 사도신경 강해설교집 <사도신경 살아내기> (2) 흰구름 7124 02-08
57 ★ 몸의 건강, 삶의 건강을 위하여 추천하는 몇 가지 도서들 (2) 미선이 6984 01-24
56 [강추!]『스트레스 다스리기』대한불안장애학회 스트레스관리연구특별위원회 저 (1) 미선이 7789 01-22
55 [강추!]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세계화국제포럼/필맥) (1) 미선이 6934 01-22
54 신영복의 고전읽기 - 묵자 (3) 거시기 8585 01-21
53 『욕망 : 삶의 동력인가 괴로움의 뿌리인가 』(운주사) (1) 미선이 7567 12-19
52 『나, 버릴 것인가 찾을 것인가』(운주사) 미선이 5629 12-19
51 [나는 누구인가} - 라마나 마하르쉬 (7) 아트만 8555 12-19
50 [강추!] 바트 D. 어만,『잃어버린 기독교의 비밀』(이제) 미선이 6370 12-11
49 [초강추!] 마셜 B.로젠버그,『 비폭력 대화 : 일상에서 쓰는 평화의 언어, 삶의 언어… (1) 미선이 7987 12-11
48 예수 없는 예수 교회 (한완상) (3) 치노 6039 12-04
47 『자아초월 심리학과 정신의학』(Bruce W. Scotton, Alian B. Chinen, John R. Batti… (1) 정강길 8420 10-19
46 『깨달음의 심리학』(John Welwood 지음 / 학지사) (1) 정강길 6823 10-19
45 이스라엘 핑컬스타인의 <성경: 고고학인가, 전설인가> (4) 한솔이 7173 10-02
44 현대 물리학에 대한 초강추 교양도서, 브라이언 그린의 『우주의 구조』(승산) 정강길 7566 09-27
43 [초강추!] 르네 지라르,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본다』(민음사) 미선이 10559 07-30
42 김덕기, 『복음서의 문화비평적 해석』(이화) 미선이 7020 07-29
41 [서평] 조엘 박의 <맞아죽을 각오로 쓴 한국교회 비판> (4) 마루치 7405 07-05
40 브룩시 카베이의 "예수, 종교를 비판하다" 출간 (2) 뒤뜰 6742 05-09
39 "예수, 종교를 비판하다" (2) 뒤뜰 6965 04-16
38 <88만원세대>의 저자 우석훈 교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 별똥별 6899 04-03
37 "유신론 붕괴 후 기독교 신앙은 가능한가?" 존 쉘비 스퐁,<새 시대를 위한 새 기… (1) 정강길 7461 02-21
36 ☆『성서가 말하는 동성애-신이 허락하고 인간이 금지한 사랑』(해울, 2003) 초강추!… 미선이 8000 02-05
35 읽어서는 안 될 책 소개-사해사본의 진실 (4) sydney 13435 01-08
34    만일 바울 노선의 기독교가 원래는 기독교 정통이 아니라면? (3) 정강길 7213 03-17
33 지금 독립을 꿈꾸는 모든 여성에게 권하는 책, 『나 독립한다』(일다) 정강길 5801 01-07
32 예수신화 학파의 본격적인 연구서, 얼 도허티의 『예수퍼즐』(강추!) (7) 정강길 8862 01-07
31 "자본주의와 세계화속 약소국의 비애" / 장하준 지음, 『나쁜 사마리아인들』(부키) 미선이 7488 12-19
30 몇권의 책들 소개 합니다^(^ (1) Stephen 6527 10-21
29 크리스토퍼 퀸 외,『평화와 행복을 위한 불교지성들의 위대한 도전』(초록마을) 정강길 6488 08-03
28 포스트모던시대의 기독교 영성 찾기 - 지성수, 『비뚤어진 영성』(예루살렘, 2007) (1) 정강길 7994 07-28
27 조화순,『낮추고 사는 즐거움』(도솔)-"몸 낮춰 사랑하며 자연과 함께 춤을" 정강길 6247 06-07
26 구미정, 『한글자로 신학하기』(대한기독교서회) (1) 정강길 8785 04-08
25 존 쉘비 스퐁, 『성경과 폭력』(원제: 성경이 저지른 죄악) (강추~!!) (4) 흰구름 8739 03-24
24 미국, 팍스아메리카나에 대한 보고서 - 김민웅,『밀실의 제국』(한겨레출판사) 정강길 7230 03-07
23 강인철, 『한국의 개신교와 반공주의』(중심, 2007) 정강길 8164 02-07
22 바라바시, <링크: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크워크 과학>(강추!) 정강길 10447 02-04
21 ☆ 가장 높은 로열의 반열에 있는 책들!! (계속 올릴 예정) (3) 정강길 9554 01-19
20 게르트 타이센 『복음서의 교회정치학』/Ⅳ누가복음-사도행전의 교회정치학 3-5장 정강길 8633 01-14
19 보수 진영의 출판사에서 나온 해석학에 대한 좋은 책 소개 하나! 정강길 6802 01-11
18 한국 기독교 역사의 흐름 바로 보기 (특히 7, 80년대 이후) 정강길 8512 12-16
17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이해하기 <복잡계 개론> (강추!) (1) 정강길 9377 12-16
16 <기독인을 위한 성폭력 예방 지침서>, 기독교여성상담소 정강길 6464 12-09
15 [펌] 우리가 알고 있는 교회 전통이 가짜라면 (강추) 관리자 7271 12-06
14 [펌] 성경 왜곡의 역사 (강추) (7) 정강길 12347 11-13
13 [책] 과정신학 진영의 미부시 행정부에 대한 공격 관리자 6329 11-12
12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을 읽고서... 정강길 9062 04-27
11 "진화론과 유신론의 유쾌한 만남" 관리자 9481 09-23
10 [책] 김덕영,『논쟁의 역사를 통해 본 사회학』(한울) 정강길 9019 09-21
9 전환시대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For the Common Good』 관리자 7593 08-08
8 J.A.T.Robinson, 현영학 옮김, <신에게 솔직히> (2) 관리자 7900 07-02
7 생태여성신학자와 함께 떠나는 "생명사랑 순례의 길" (1) 정강길 7969 06-27
6 [펌] 비폭력으로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라 미선이 6842 06-24
5 [펌] "한국전쟁, 1949년 38선 충돌 통해 형성됐다", 정병준 <한국전쟁> 관리자 7822 06-24
4 키스 W. 휘틀럼, 『고대 이스라엘의 발명 : 침묵당한 팔레스타인 역사』(이산, 2003) 정강길 9470 06-15
3 윌터 윙크의 『사탄의 체제와 예수의 비폭력』(초강력추천!!) (1) 정강길 12614 06-15
2 종교, 정치 그리고 기독교 우파(Mark Lewis Taylor) 관리자 6286 06-07
1 A. N. Whitehead, Process and Reality / 오영환 역, 『과정과 실재』(민음사) 정강길 13090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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